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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프로메탈러 등록일: 2023.11.20 14:47:20 조회수: 545 [본 사이트는 프로레슬링 팬 사이트이며 사진 및 영상에 관한 저작권은 WWE 외 각 단체에 있음을 알립니다]
어제 오전 9시 부터 오후 2시까지 논스톱으로 풀기어 모든 매치를 봤습니다. 일단 개인적인 총평을 내리자면, 나쁘지는 않았다 정도? 딱 대단했다라는 느낌도 없었고 아주 나빴다라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그냥 괜찮았다 정도가 맞을 듯하네요. 이번 풀기어에서 몇가지 주요점이 있어서 그쪽으로 지켜봤는데, 일단 제가 예상했던 결과가 좀 다르게 나온게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과 안좋았던 점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1. TBS 챔피언십
확실히 스카이 블루와 줄리아 하트는 입단 초기에 비해 기량이 늘기는 했습니다. 스카이 블루는 첫 PPV인데,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네요. 줄리아도 기량이 매 매치마다 늘어나고 있고, 꽤 괜찮았습니다. 특히 스카이 블루의 턴힐 모습은 좀 색다르다고 해야하나. 아예 등장씬부터 턴힐되었다라는 것을 공표하고 나오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줄리아 하트에게 악수를 요청하는 장면까지. 사실 이 스팟은 각본에 없었던 스카이 블루의 애드립이지 않았나 싶은 게 미디어 스크럼에서 줄리아가 스카이 블루의 악수 요청에 혼란스러웠다라고 답변을 했었네요.(아니면 미디어스크럼이 각본이었던가) 스카이 블루의 다음 행보가 살짝 기대가 되네요. 크리스 스탯랜더와 대립을 이어갈지? 아니면 다른 대립을 이어갈지? 다음 TBS 챔피언 도전자는 또 누가 될지도
근데 이 사진만 보면 크리스와의 대립을 더 이어갈 것 같네요-ㅅ-;;;(이제 그만 하지)
2. 텍사스 데스매치
아마 지금까지 행맨이 했던 텍사스 데스매치중 가장 Violent하고 Brutal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어마어마 했네요. 스워브와 행맨간의 피터지는 매치는 상당히 살벌했습니다. 이걸 하겠다고 승인해준 스태프들도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정도였네요. Full Gear 중 가장 맘에 들었던 매치였습니다. 그래도 이런 유형의 매치는 한동안은 안 보여줬으면 하네요. 이 매치는 크리스 제리코, 케니 오메가 하물며 MJF까지 극찬을 했던 매치였네요.
3. 스팅의 마지막 인사
오프닝 매치를 트리오 매치로 잡을 줄은 몰랐네요. 각 등장씬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다비 앨린이 스팅의 마지막 인사를 위해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를 하고 애덤 코플랜드와 단 둘이 빠져 나온 장면이나 스팅이 캘리포니아에서 마지막 인사를 보여준 모습까지. 괜찮았습니다. 이제 진짜 스팅의 은퇴가 카운트다운이 되어가네요. AEW에서만이라도 무패 기록으로 은퇴해줬으면 하네요.(토니 칸이 분명 그렇게 만들 것 같습니다.)
4. 인터네셔널 챔피언 매치
오렌지 캐시디와 존 목슬리의 상성이 상당히 좋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느꼈네요. 의외로 안맞을 것 같으면서도 꽤 상성이 좋았다라고 보였습니다. 매치 자체가 너무 짧아서 아쉽기는 했다만...
5. 메인 이벤트
케이지매치에서는 상당히 혹평을 들었는데, 저 개인적으로 매치 자체는 혹평까지는 아니다라는 입장이라서.. 물론 그렇게 좋지 못한 메인 이벤트이기도 했는데, 이건 안 좋았던 점에 정리해볼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드라마틱하게 잘 연출했었고, MJF의 셀링이 꽤 좋았습니다. 이제 다음 월챔 도전자는 워드로우이지 않을까 싶네요. 아마 12월 월드 엔즈에서 정리 되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AEW가 초기 멤버들에게 AEW 월챔을 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워드로우까지 가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중간에 월챔에 펑크가 끼어서 뭐 그랬지만)
추가) https://twitter.com/WrestlingCovers/status/1726045029725049098?s=20
켄 정의 모습에 흠칫!했었네요 ㅎㅎ;;
안 좋았던 점도 분명 있었으니 정리를 해본다면
1. 메인 이벤트
네..... 제이 화이트를 이렇게까지 소모할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하고, 굳이 이런 스타일로 결론을 내야할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합니다. 거기에 아나운서 테이블마저 보챠를 내는 바람에(제이 화이트를 올려놓는 도중에 테이블이 부서지는 건 어이 없었네요) 그리고 데블 가면은 그렇게 보여줘놓고 이번 풀기어에 등장하지 않는 모습까지 이걸 언제 써먹으려고 하는지 의문이네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데블 가면의 정체가 나오기만을 기다렸을텐데 말이죠. 제이 화이트마저 이렇게 소모하고 데블가면까지 등장 안시키고... MJF는 월드 엔즈에서 챔피언 벨트를 잃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만, 이번 메인 이벤트의 결과는 그렇게 석연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MJF가 선역인지 악역인지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크겠네요. 이번 풀기어에서 그걸 제대로 보여준 모습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애매모호한 포지션에서 워드로우와의 대립이 이어간다? 좋은 선택이 아닌 것 같습니다.
2. 위민스 챔피언십 매치
진짜 제미이 헤이터가 가장 그리워지는 매치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이네요 하아......... 이럴꺼면 지금까지 시다 히카루를 왜 챔피언으로 세웠는지 모르겠네요. 남은 기간 토니 스톰을 위민스 챔으로 세우고 나서 내년 2월쯤에 복귀하는 제이미 헤이터와 레볼루션에서 다시 맞붙을 계획인건지? 이게 과연 맞는 것인가 싶네요. 제발 위민스 좀 제대로 챙기던가 했으면 하네요. 미디어 스크럼에서 말로만 지껄이지 말고
3. 태그팀 챔피언십 래더 매치
매치 자체로서는 상당히 훌륭했습니다만, 결과가 좀 그렇기는 하네요. 킹스 오브 블랙쓰론에게 넘어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흠.... 리키 스탁스를 잡기 위한 방편인가 이라는 생각이 물씬 풍긴 매치였습니다. 이제 슬슬 하우스 오브 블랙멤버들도 개인 타이틀 전선에 들어가야하지 않나 싶네요.
4. 태그팀 챔피언십 넘버원 컨텐더 매치
솔직히 진짜 솔직히 이야기 하면 케니 오메가와 크리스 제리코의 상성은 안 어울린다고 할까? 매치는 나쁘지 않았는데, 케니 오메가와 크리스 제리코의 태그팀은 좀 아니었던 것 같았네요. 그리고 턴페했던 영벅스를 다시 턴힐 시킨다고? 이건 진짜 진짜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뭉쳐진지 얼마 되지 않은 디 엘리트를 다시 분열시킨다라... 흠... 이게 진짜 이해 못하겠네요
이제 풀기어가 끝났습니다. 올해가 역대 풀기어 중 케이지매치 점수가 가장 낮기는 하네요. 이제 마지막 월드 엔즈가 기다리고 있는데, 풀기어에서 스토리라인을 풀어야할 부분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더 강했고, 이거 나중에 어떻게 정리하려고 하나 싶기도 하네요. 제발 월드 엔즈에서는 올해 각본 제대로 종결을 지었으면 합니다.
이제 월드 엔즈를 향해 가고 있으니, 남은 각본 정리나 잘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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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스틴BEST
전체댓글 '4'![]() 어디까지나 추측인데, 데블 마스크의 정체가 공개되지 않은 것은... 로데릭 스트롱이 데블 마스크거나, 또는 그와 어떤 방식으로든 연관됐거나 해서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로데릭 스트롱이 지난 주 램페이지에서 위험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에 풀 기어에 출연하지 못하느라 데블 마스크 관련 각본 시행을 뒤로 미뤘다면 얘기가 되는 것 같아서... 물론 제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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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의 노하우가 담긴 WWE표 아나운서 테이블에 비해서, 너무 조악하게 제작했던 거 같아요.
제이 화이트가 테이블 위에 드러누웠을 뿐인데, 무너지다니...
또 한 가지. 쇼 초반에 제이 화이트가 등장할 때 건즈의 음악을 잘 못 틀기도 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