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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gansu 등록일: 2021.01.13 10:21:50 조회수: 2177 [본 게시물에 사용된 이미지의 출처는 wwe.com으로, 사진 이미지에 대한 모든 저작권은 WWE에 있습니다.] 1. 브로디 리의 죽음에 대한 추가 소식들 토니 쉬바니의 증언에 의하면, 브로디 리의 AEW unrestricted 팟캐스트 에피소드는 그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바로 전날에 촬영되었습니다. 영상은 11월 2일에 업로드 되었으나, 실제 촬영된 것은 며칠 전 일입니다. 브로디 리의 사인은 결국 의사들도 끝까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그는 영문 모를 이유로 갑작스레 양쪽 심폐기능이 정지했으며, (double lung failure) 탬파의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의사들은 장기 기능부전의 원인을 찾기 위해 코로나 검사를 열두번도 더 시행했으나 매번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AEW는 10월 31일 브로디 리를 탬파의 병원에서 잭슨빌의 마요 클리닉으로 공중수송 (airlift) 했습니다. 마요 클리닉은 미국 최고 수준의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만큼 매우 비싸기에 여러 (정치적) 영향력이 발휘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마요 클리닉조차 최초 검사에서 원인을 찾지 못했고, 그의 회복 가능성은 처음부터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브로디 리(존 후버)의 아내 아만다 후버는 11월 7일 AEW의 지인들에게 남편의 소식을 전했으나, 이를 대외적으로 알리지 말아 달라 요청했습니다. 브로디 리 본인도 소식이 퍼지질 않길 바랬으며, 아만다 또한 쓸데없는 루머가 퍼지지 않길 원했습니다. 그는 이 시점에서 폐 이식수술을 필요로 했습니다.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적격 심사를 받고, 장기 기증자를 찾아야 했죠. 문제는 그가 195cm에 125kg의 거한이었기에, 그의 사이즈에 맞는 폐를 찾기가 어려웠다는 점입니다. 설령 장기 이식이 성공하더라도 그는 평생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고 살아야 했습니다. (거부반응) 그러나 그는 결국 마지막까지 장기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상태가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브로디 리는 AEW, WWE, 인디를 구분할 것 없이 많은 친구를 두고 있던 선수였습니다. AEW는 브로디 리의커리어를 기린 추모 영상에 그의 WWE 시절을 제외하지 않았으며, 많은 WWE 선수들은 이번 주만큼은 NXT와의 경쟁 문제를 잊고 AEW의 추모 에피소드에 대한 트윗을 보냈습니다. (대니얼 브라이언, 재비어 우즈, 빅 E, 사샤 뱅크스, 무스타파 알리, 베스 피닉스, 나탈리아, 케빈 오웬스, 미키 제임스, 새미 제인) 2. WWE 추가 확진자 (레슬링 게시판에 올린 어제자 글을 복붙합니다) 현재 코로나에 감염된 WWE 소속 선수는 멜처가 파악하고 있는 것만 드류 포함 최소 4명이고,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4명은 멜처가 이름까지 확실히 알고 있는 선수들) 전부 남성 선수인 것은 아니고, 여성 선수도 있다고 하네요. 한 사람은 대형 스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한동안 나오지 않다가 이번에 막 복귀했습니다. 이 선수는 지금은 완치된 상태입니다. 드류 맥킨타이어는 오늘 방송에서 본인은 무증상이라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미약한 증상 (mild symptom)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스맥다운 소속이고, 이번 주 에피소드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확진 판정을 받아 출연 계획이 취소되었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NXT 소속입니다. 이번주 쇼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갑작스레 많은 선수들이 결장하며 굉장히 빈약한 라인업으로 진행되었는데, 그렇다고 이들이 모두 감염되었다는 의미는 아니며, 나이아 잭스와 쉐이나 베이즐러의 경우처럼 확진자와 접촉해서 쇼에서 빠진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피 킹스턴은 이번주 쇼에 결장했는데, WWE가 대외적으로 밝힌 사유는 턱 부상 때문이지만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음) 1월 1일 신년 파티에 참석한 선수들이 무더기로 감염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그 루트를 통해서 감염된 선수들도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드류 맥킨타이어의 경우는 아닌 것으로 보이며 단순히 운이 나빴던 경우로 보입니다. 지난번 집단 감염 사태 이후 WWE는 매주 위클리쇼 촬영 전날에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드류의 경우는 이번주 일요일에 양성 판정이 뜬 것으로 보이며, 그렇다면 지난주 월요일 촬영 현장에서 헐크 호건, 지미 하트, 골드버그 등 다른 이들에게 병을 전파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3. 골드버그 방송사고 지난주 RAW에서 골드버그가 갑자기 등장해 아무 이유 없이 드류 맥킨타이어에게 시비를 걸고, 타이틀에 도전한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의아해했는데요. 이는 RAW 촬영이 막판까지 혼란스러운 상태로 진행되었던 탓에 메인이벤트 경기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졌고, 원래 예정되어 있던 드류 맥킨타이어의 세그먼트가 취소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원래 계획에서는 드류가 경기 후 옛 레전드 선수들에 대한 (도발로 받아들여질 소지가 있는) 짧은 프로모를 펼칠 예정이었고, 이에 발끈한 골드버그가 걸어나와 타이틀 도전을 선언하는 그림이었으나, 이 세그먼트가 통째로 생략되면서 골드버그가 아무 맥락 없이 드류에게 화를 내고(...) 타이틀에 도전하는 황당한 장면이 연출되었던 것이죠. 이런 사태를 수습하려면 선수가 현장에서 센스있게 애드립을 치는 수밖에 없지만, 이날 막판에 계획 변경이 있었다는 소식을 전해듣지 못한 골드버그는 각본진이 써준 대본을 그대로 읊을 수밖에 없었고, 결국 방송사고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막판의 혼란으로 인해 벌어진 방송사고는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원래 계획에서는 골드버그가 드류를 밀쳤지만, 드류가 곧바로 일어나 골드버그와 이마를 부딪히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장면으로 쇼가 마무리 될 계획이었으나, 방송 시간이 촉박했던 탓에 드류가 일방적으로 '벌러덩' 하는 장면에서 쇼가 끝나버리고 말았습니다. 당연히 이대로 끝나면 드류만 일방적으로 굴욕을 당하고 끝나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WWE는 SNS에 미방영 분량을 업로드하는 식으로 사태를 수습했습니다. 4. 2020년 평균 시청률 2020년 들어 미국의 TV 시청률은 작년 대비 3% 하락했습니다. 이는 코로나 사태와 대선 관련 뉴스로 인해 뉴스 시청률이 작년에 비해 대폭 상승했기 때문인데요. 뉴스를 제외하고 통계를 잡아보면 작년 대비 약 8% 하락했다고 합니다. WWE의 시청률은 작년 대비 평균 20% 하락했기 때문에, TV 시청자가 감소했으니 WWE 시청률도 감소했을 뿐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낮아 보입니다. BEST 추천 댓글![]()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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