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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뉴스+루머] WOR - 01/23/2017 (번역)

작성자: gansu 등록일: 2018.01.24 18:16:46 조회수: 2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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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즈

우선은 엔조 아모레 이야기부터 하자. WWE는 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크루저웨이트 챔피언 엔조 아모레를 정직 처분했다이게 얼마나 걸릴지 모르니 자연스레 벨트도 내려놓게 되겠지자세히 이야기좀 해줘라.


멜처

덧붙일 것도 없다. 사건이 불거진 것은 25주년 RAW가 시작되기 고작 두세 시간 전이었고, WWE측은 RAW에서는 엔조와 크루저 타이틀의 향방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아마도 25주년 기념 준비만으로도 여유가 없어서였겠지. 자세한 처분은 아마 205 라이브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다. 로열럼블에서 열릴 경기도 펑크났으니 뭔가 발표를 해야겠지. 토너먼트를 할지 어쩔지는 나도 모르겠고.

하여간 흥미로운 상황이다. 사건은 작년 10월 피닉스 아리조나에 일어났다. 피해자인 여성은 사건 후 병원을 찾아갔고 병원 측이 경찰에 신고했지. 경찰은 현재 수사에 들어갔지만 아직은 엔조를 정식으로 기소하지 않았다. 여러 가지 테스트를 진행하는 중이고. 사건이 외부에 알려진 이상, WWE 입장에선 엔조에게 정직 처분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이번 사건은 꽤나 혼란스럽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의 말도 그렇고,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주장도 그렇고 어째 일이 좀 복잡하거든. 아마 그래서 아직까지 기소를 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고.... 하여간 더 지켜봐야 할 사건이다. 심각한 사건이기도 하고.

피해자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엔조가 아닌 제삼자에 의해 마약을 (역주: 아마 술에다 물뽕을 탔다거나 한 것 같습니다) 복용했고, 그 후 엔조 아모레에 의해 강간당했다. 범죄 현장인 호텔 방에서는 다량의 마약이 발견되었지. 이것만으로도 WWE에겐 충분히 상황이 나쁘다. 현역인 선수가 마약을 했거나 연루된 상황이니까. 최소한 서너 명의 목격자 혹은 잠재적 공범이 당시 범죄가 벌어지는 동안 자기들도 호텔 방에 있었다고 자백한 상태다.

돌아가는 꼴이 얼마나 복잡한지 알겠지? 나도 경찰 리포트를 직접 보기 전까지는 뭐라고 더 말을 못하겠다. 아마 내일쯤 보게 될 것 같은데,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인 사건이라 아직까진 대중에 공개할 계획은 없는 것 같다. 감상은?

 

알바레즈

나도 확실한 리포트를 읽기 전까지는 뭐라고 평을 못하겠네. 일단 WWE측이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건 확실한 것 같다. 엔조가 WWE에서 완전히 해고될 가능성도 꽤 높겠네?

 

멜처

유죄 선고를 받으면 당연히 해고되겠지만 그건 길고 긴 재판 과정을 거쳐야하니 한참 나중의 일이고,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에 해고할지도 모르지. 여론이 나쁘니까. 하지만 만약 경찰이 엔조를 기소하지 않기로 한다면? 이러면 WWE 입장에선 상황이 굉장히 난처해진다. 해고를 할 수도 없고, 다시 데려올 수도 없으니까. 모양새가 좋지 않거든.

하여간 더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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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즈

25주년 RAW 감상은 어땠나?

 

멜처

구렸지. 이렇게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맥시멈으로 올려놓고서 이렇게 구린 쇼를 보여줄 줄은 몰랐다. 오늘 RAW는 올해 RAW를 통틀어 최고 시청자 수를 기록할 게 당연했거든. 그런데 이렇게 정말 방송시간 내내 아무것도 안 할 줄은 몰랐다. 좋았던 장면은 오스틴밖에 없었어. 수백 번도 더 본 쉐인, 빈스 스터너 장면이지만 추억도 되살아나고, 재미도 있었고 괜찮았다. 좋은 오프닝 세그먼트였지.

그런데 그거 빼면 정말 쇼 내내 아무 내용물도 없더라고. 로열럼블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는데 말이다. 오늘 RAW야말로 이 비즈니스의 지형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일 거다. 보통 PPV 직전에 열리는 위클리쇼는 무조건 PPV 홍보에 초점을 맞추거든. 방송시간이 전부 로열럼블에서 열릴 경기, 대립 앵글을 위해 쓰였을 거다. 그런데 오늘은? 그런 노력도 없더라. 마지막 레스너 케인 스트로먼 장면을 빼면, 오늘이 로열럼블 직전 위클리쇼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알바레즈

심지어 그 레스너-케인-스트로먼 장면조차 구렸지.

 

멜처

완전 실망이더라.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레스너는 불러다 놨으니까 뭐라도 해야겠는데, 딱히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뭘 하고 싶지도 않고, 그러니까 그냥 대충 때우자식의 마인드로 짠 장면이라는 느낌? 로열럼블 빌드업도 없었고, 레슬매니아 빌드업도 없었다. 이럴 거면 왜 ‘25주년 RAW는 뭔가 다르다!’ 라면서 뽕을 불어넣었냐?

오늘은 올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RAW를 보는 날이었다. 바꿔 말하면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로열럼블과 레슬매니아에 관심을 갖게 만들 수 있는 날이었지. 말하자면 올해 RAW 중 가장 큰 기회였다. 그래서 레전드들도 그렇게 많이 불러온 거 아니었냐? 그런데 기껏 불러다 놓고 정말 전혀활용을 안 하더라. DX 세그먼트 빼면.

이원생중계는 다들 예상했다시피 완전 망했다. 티켓값은 엄청나게 비싸게 받아놓고선 쇼 내내 아무것도 보여준 게 없으니 당연히 관객들이 분노할 수밖에 없지. 좋은 경기도 전혀 없었고, 인터뷰나 세그먼트도 오프닝 빼면 좋은 장면이 단 하나도 없었다.

하여간 정말 실망스러운 쇼였다. 생방송 도중엔 그냥저냥 볼만했는데, 쇼가 다 끝나고 곰곰이 오늘 쇼로 얻은 게 뭐가 있지?’ 라고 자문해보니 정말 단 하나도 없더라고. 로열럼블 홍보도 제대로 못했고, 레슬매니아 빌드업도 못했고, 추억팔이 하라고 레전드들 불러다놓고 그나마도 제대로 못했다.

 

알바레즈

천재일우의 기회를 날렸다는 느낌이었지.

 

멜처

제리 롤러랑 짐 로스가 졸고있는 사진 봤냐? 인터넷에 돌던데. 롤러는 완전히 숙면에 빠졌고 로스는 꾸벅꾸벅 졸고 있더라. 그게 오늘 쇼였다. 레전드들 나이 든 것만 눈에 띄더라. 특히 빈스는 나랑 저번에 만난 이후로 얼마나 늙었는지 보는 내가 다 슬퍼지던데.

알바레즈

미식축구 리그 준비도 있고 요즘 엄청나게 바쁠 테니까. 그건 요즘 어떻게 되어가나?

 

멜처

글쎄. 아직은 별 말 없다.

WWE는 얼마전 몇몇 WWE 네트워크 해약자들에게 3개월에 1.99달러짜리 프로모션 코드를 뿌렸는데, 이건 진짜 이해할 수가 없는 정책이다. 로열럼블-레슬매니아 시즌은 WWE를 접은 사람들도 다시 TV 앞으로 돌아오는 딱 한번 있는 시즌이다. 1.99달러 프로모를 하지 않아도 돌아올 사람들은 대부분 제 돈 내고 돌아온다는 뜻이지. 이건 WWE 네트워크 가입자 수치를 뻥튀기하려고 수익을 제 손으로 포기해버린 거다.

곧 올해 네트워크 사용자 수를 정식으로 발표하거든. 지금 네트워크 가입자 수가 WWE 측이 기대한 것보다 상당히 나쁜 상황이라, 이걸 일시적으로 높이기 위해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는 거다. 수익이 아니라 가입자 숫자를. (Doing everything they can to just get number up, not revenue.)

설령 1.99달러 프로모로 가입자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한다고 쳐도, 그 공짜 관객들은 대부분 레슬매니아 시즌이 끝나면 그 즉시 해약할 사람들이다. 이번에 프로모 코드를 받은 사용자들은 신규 가입자도 아니고, 몇 년째 WWE를 떠나있던 사람들도 아니다. ‘! 오랜만에 보니까 WWE도 다시 볼만해졌네?’ 하고 3개월 후에도 남아있을 사람들이 아니라는 거다. 1.99 달러 프로모가 없더라도 레슬매니아 시즌엔 제돈 내고 알아서 돌아오고, 레슬매니아가 끝나면 즉시 해지할 사람들이지. 그게 몇 년 째 지속된 패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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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즈

여성 로열럼블의 우승자는 누가 될 것 같나?

 

멜처

글쎄다. 업계 관계자나 선수들 사이에서는 론다 로우지가 로열럼블에서 데뷔하고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지 않겠냐는 분위기가 돌고 있던데, 진짜 그렇게 될지 아닐지는 아무도 확실히 모르는 상황이다. 장기적으로 여성 디비전의 가장 큰 흥행카드는 론다 로우지 VS 아스카다. 아스카가 론다 로우지가 WWE와 계약할 즈음부터 피니셔인 아스카락을 암바로 바꾼 것도 다 훗날의 빌드업을 위해서인 게 분명하고, 그게 레슬매니아가 될 가능성도 매우 높은데, 문제는 지금 론다 로우지가 레슬매니아에서 경기를 뛸 준비가 됐냐는 거지.

여하튼 만약 로우지가 로열럼블에서 데뷔한다면, 거기서 바로 우승하는 게 올바른 부킹이다.로우지가 아니면 그 다음으로 가능성이 높은 건 아스카인데, 오늘 연출을 보니까 아스카일 것 같지도 않고.... 난 모르겠네. 그 외에 딱히 선수가 있나? 아스카가 우승하면 레슬매니아에서 아스카 VS 알렉사 블리스를 봐야 한다는 건데..... 으음.

 

알바레즈

그나저나 아스카가 얼마전 챔피언인 알렉사를 논타이틀에서 꺾었는데, 그러고도 왜 챔피언십 도전권이 주어지지 않는지 논리적으로 설명이 나온 적이 있었나?

 

멜처

없었지. 부킹에 합리성을 바라지 마라. 여긴 WWE니까.

 

알바레즈

그 다음은 언더테이커 세그먼트인가.... 이건 대체 뭘 말하고 싶었던 거냐? 뭔 소리를 한 건지 나중에 다시 봐도 이해가 안 되던데. ‘모두가 내게 도전했고 모두가 실패했다. 나를 꺾는데 실패한 사람들에게 고한다. RIP.' 무게감 있게 나와서 멋잇게 말한 건 다 좋은데, 그래서 결국 각본진은 뭘 말하고 싶었던 거냐? 해설자들도 이해를 못 하던데.

 

멜처

몰라. 오늘은 일단 진짜로 은퇴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고, 나중에 시나 경기에 깜짝 등장하면 서프라이즈가 될 거라고 생각했나? 그걸 노린 게 아니라면 굳이 오늘처럼 시청률이 높은 날 대립각을 만들지 않을 이유가 없는데.

 

알바레즈

(비꼬며) 왜냐면 존 시나 VS 드리프터 대립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지.

 

멜처

그건 로열럼블에서 끝날 대립이다. 애초에 사모아 조 부상 때문에 땜빵으로 넣은 거고.

 

알바레즈

나도 안다. 비꼬는 거잖아. 고작 드리프터따위하고 경기를 하는데 무슨 빌드업이 필요하냐. 세상 일이라는 건 우선순위가 있기 마련인데, 테이커 vs 시나 빌드업보다 드리프터 vs 시나를 더 중요시한 건 대체 어느 세상 우선순위인지 나도 모르겠다.

 

멜처

100% 동의한다. 그냥 둘 다 하지 그랬냐. 빌딩도 두 개였고, 차가 안 막히면 15분이면 가는 거리였는데. 두 번 출연했으면 서프라이즈도 되고 좋았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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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즈

그 다음은 로만 레인즈 vs 미즈 경기였다. 경기 내내 미스투라지가 로만을 방해했고, 로만이 패드가 벗겨진 링 코너에 얼굴을 박은 틈에 미즈가 스컬 크러싱 피날레를 작렬하고 타이틀을 되찾았다. 이제 모두가 기뻐하면 되는 건가?

 

멜처

왜 기뻐해야 하는데?

 

알바레즈

나도 모르지. 그냥 해본 말이다.

 

멜처

미즈가 타이틀을 되찾은 건 예상대로였으니 놀랍진 않았다. 내가 놀란 건 경기 내용이 비교적 클린했다는 점이었다. 물론 미스투라지가 경기내내 방해하긴 했지만, 패드가 벗겨진 링코너를 활용해 핀을 따낸 건 악역의 승리치고는 꽤나 클린한 편이거든. 난 좀 더 노골적인 반칙으로 승리할 줄 알았는데, 요즘 미즈를 많이 밀어주긴 하네.

이걸 보고 세상에! 로만은 이제 나가리네!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 계획도 바뀌는 거 아니야?’ 하는 사람들에게 말해두지만, 오늘 이 시각 현재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 계획은 여전히 로만 레인즈 vs 브록 레스너다. 로만은 징계를 받고 있지 않으며, 오늘 경기에서 패배한 것은 전혀 징계성 결정이 아니었다. 애초에 WWE 수뇌부는 이번 약물 의혹을 별거 아닌 해프닝 정도로 여기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하지만 미즈도 레슬매니아에서 주요 경기를 가질 예정이고, 리얼리티 쇼도 진행하고 있으니까 나름대로 탑가이 중 하나정도의 위상은 유지해줘야 하거든. 그러니까 가능한 한 클린하게 승리한 거다.


역주: 여기서 멜처가 지칭한 top guys는 오카다나 로만처럼 the guy를 말하는 게 아니라제리코처럼 위클리쇼 메인이벤트를 서거나 2선급 챔피언이 될 정도의 하이미들~메인이벤터급 선수들을 뭉뚱그려 가리키는 겁니다. 얼마 전에는 WWE가 제이슨 조던을 탑가이 중 하나정도의 포지션인 태그팀 챔피언으로 밀어줬다고 말했었죠. 딱 그 정도 표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요 경기라는 것도 그냥 작년 미즈vs시나 경기처럼 나름 중요한 경기라는 뉘앙스였고,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 따위를 말하는 어투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아마 텍스트로 옮길 때 뉘앙스를 살리지 못한 탓에 미국 뉴스 사이트에서 과대해석을 한 것 같네요.

 


알바레즈

미즈가 인컨 타이틀을 마티 자네티나 숀 마이클스 시절처럼 가치 높은 타이틀로 키우겠다고 하던데. 듣고서 웃었다. 31로 싸우고, 턴버클 반칙까지 써가며 간신히 승리했는데 사람들이 그걸 보고선 오히려 역으로 로만이 징계를 받았다고 여기는 챔피언이라니. (웃음) 참 대단한 챔피언 레벨이네.

 

멜처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미즈는 절대 숀 마이클스 급 레벨이 될 수 없다.

 

알바레즈

그건 웃으라고 한 말이지? (웃음)

 

역주: 이 부분은 1월 둘째 주에 나온 미즈 관련 분량과 합본입니다. 그때 자세히 말했으니 오늘은 더 이상 말 안하겠단 식이어서....

 

멜처

WWE 부커와 각본진이 무슨 마법을 부리더라도 미즈에겐 절대로 불가능하다. 왜냐면 미즈는 그냥 미즈니까. (Because he is.... the Miz) 가끔 인터넷에 보면 지금의 미즈는 세계에서 top10 안에 드는 선수다!’ 라고 진지하게 주장하는 극성 미즈 팬들이 있던데, 그 사람들한테 한 마디만 해주고 싶다. 미즈는 전세계 top 10은커녕 WWE 전체, 아니 WWE 메인 로스터만 한정해도 탑 텐에 못 드는 선수다.

이건 딱히 미즈에게 악담을 하려는 게 아니다. 그냥 내 주관적인 평가지. 난 미즈에게 어떠한 악감정도 없다. 다만 그가 대단치 못한 선수라고 생각할 뿐이지. 그의 프로모 실력은 분명히 아주 좋은 편이다. 하지만 그건 연기력이 좋아서 , 얘는 마이크웍이 참 좋네라는 느낌은 들어도, PPV에서 있을 경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프로모 본연의 효과는 전혀 없는 프로모다. 제리코나 시나의 그것과는 전혀 다르지. 프로모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게 첫째고, 그 화제를 잘 살려서 그 선수의 경기를 보고 싶도록 이어가는 게 둘째고, 결과적으로 경기까지 재밌어야 의미가 있는 거다. 그게 안 되면 그냥 마이크웍만 좋은 거고.

링 위에선? 존나 구리다고까지 말하진 않겠지만, (sucks) 좋은 건 절대 아니다. 아슬아슬하게 WWE에서 뛸 합격점은 되는 정도지. 관객들은 미즈의 경기를 결코 진지하게 여기지 않는다. 뭐랄까.... 미즈가 믿음을 못 주는 거지. ‘이건 정말로 진지한 경기고 중요한 게 걸려있다고 믿게 만들 만한 역량이 못 된다. (Not convincing enough)

내가 보기에 미즈는 딱 그거다. ‘프로레슬러라는 배역을 연기하는 배우. (역주: 여기서 멜처는 흔히 레슬러들을 지칭하는 연기자 performer가 아니라 영화배우, 연극배우를 말하는 actor란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프로레슬러라는 배역을 참 잘 연기하기는 하지.

오해하지 마라. 난 미즈에게 전혀 악감정이 없다. 까는 것도 아니고. 작년 레슬매니아 시즌에 시나와 마리즈와 뽑은 프로모는 기립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그는 분명 대단한 토커다. 하지만 전에 수백 번도 더 말했듯이 그는 프로모 실력이 훌륭하긴 해도 레슬링을 보고 싶게 만들도록 연결되는 프로모는 뽑지 못하고나쁜 선수까진 아니어도 수퍼스타는 절대 아닌 선수다.

 

알바레즈

그 다음은 매트 하디와 브레이였지. 그나저나 제프 하디는 복귀하긴커녕 포커 게임 장면에서 구석에 앉아있더라? 난 처음엔 제프가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나갈 뻔 했다..... (중략) 그나저나 제리코는 알파 티셔츠를 입고 나왔더라.

 

멜처

그러게. 오늘 제리코는 백스테이지에 있어서 소리가 묻혔는데도 대단한 환호가 나왔다. 아마 오늘 현역 중에선 가장 반응이 좋았을 걸? 물론 오스틴, 언더테이커보단 한참 못했지만 그야 너무나 당연한 거고. DX랑 비슷하거나 살짝 더 환호가 큰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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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즈

DX와 밸러클럽, 리바이벌.... 이 메인이벤트는 뭐라고 해야하냐?

 

멜처

정말 암것도 없었다.

 

알바레즈

그렇지.... 이제 분명 리바이벌은 트리플H에게 페디그리를 맞는 대단한 푸쉬를 받았으니 이건 그들에게 좋은 일이었다!’ 라고 주장하는 놈들이 나올 거다.

 

멜처

트리플H, 숀 마이클스와 엮이는 영광을 얻었으니 이건 푸쉬인거임. (웃음)

 

알바레즈

(비꼬며) 그렇지! WWE 유니버스에서 이 이상의 푸쉬가 어디 있겠냐? 100연승 정도 하는 것보다 이게 더 큰 푸쉬 아니겠냐?

 

멜처

에휴. 뭐 리바이벌에게 좋은 날은 아니었다. (웃음) 그렇다고 세상이 끝난 건 아니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야지.

 

알바레즈

지난 몇 년간 너무나 많은 선수들이 같은 길을 걸었다. 리바이벌이 처음도 아니었고 마지막도 아닐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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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즈

마지막은 스트로먼, 브록, 케인 난투극이었지. 오늘 케인은 정말..... 이날 RAW를 본 모두에게 케인은 그냥 로얄럼블에서 일회성 잡을 하기 위해 나온 자버입니다란 확신을 품게 만들었다. 물론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너무나 확실하게 보여줬지. 참 로열럼블 메인이 기대되게 만드는 연출이었다. 암 그렇고말고.

 

멜처

오늘 RAW는 정말 좋은 기회를 통째로 날려먹었다는 느낌이었지. 제대로 된 레슬링 경기는 거의 존재하지도 않았고, 스톤콜드를 제외하면 프로모조차 좋은 장면이 없었다. AJ 프로모도 제발 AJ의 커리어를 위해서 이 대립을 멈춰비명이 나올 정도로 구린 소재를 던져줬고. 전체적으로 나쁜 쇼였다.

 

BEST 추천 댓글

profile
CuttingEdgeBEST 등록일: 2018-01-24 18:30
잘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공감되는 내용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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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BEST 등록일: 2018-01-24 19:19
미즈에 대한 과도한 고펑가. 지극히 공감됩니다. 저기서도 오바, 난리법석 떠는 애들이 많나 보네요. 역대 탑10 이라니.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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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tingEdge 등록일: 2018-01-24 18:30
잘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공감되는 내용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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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등록일: 2018-01-24 18:39
25주년쇼는 하나하나가 다 삽질로 이루어진 느낌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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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 등록일: 2018-01-24 18:50
좋았던 장면은 오스틴밖에 없었어. 수백 번도 더 본 쉐인, 빈스 스터너 장면이지만 추억도 되살아나고, 재미도 있었고 괜찮았다. 좋은 오프닝 세그먼트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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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ㅜㅜ
profile
hun 등록일: 2018-01-24 19:19
미즈에 대한 과도한 고펑가. 지극히 공감됩니다. 저기서도 오바, 난리법석 떠는 애들이 많나 보네요. 역대 탑10 이라니.ㅋㅋㅋㅋㅋ
profile
황신 등록일: 2018-01-24 19:33
저도 뭐 역대 top 10 이런건 공감 안 하는데, 멜처가 지나치게 미즈를 깎아내리는 거 같다는 느낌은 지울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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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나무 등록일: 2018-01-25 11:17
솔직히 미즈는 과대평가 되고있죠 마이크웍은 말그대로 s급입니다 하지만 링위에서의 순수 레슬러로보면 a급에도 못미치죠
현재 잡질해주는 선수들중 미즈보다 경기력 좋은사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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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A 등록일: 2018-01-25 08:32
지금 미즈는 지극히 고평가죠. 달리 말하면 미즈가 마이크들고 할 수 있는 걸 다른 애들이 못한다는 소리기도 하고 다른 애들이 링 위에서 보여주는 무브를 미즈가 못한다는 소리이기도 하니.
장점도 뚜렷한데 단점도 뚜렷한...... 애초에 스맥다운에 그냥 놔뒀어야 했는데 그놈의 빈스의 로우 몰빵 때문에 스맥에서에 '괜찮은 녀석'이 다시 원래 자리인 '계륵'이 되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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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예스 등록일: 2018-01-24 19:23
예전 선수들과 관계자들 나온다고 해서 뭔가 까메오식으로 나타나 대사 한마디를 하더라도 뭔가 역할을 줄 것 같았는데, 이게 웬걸!! 포커치거나 나와서 손흔들기 하고 끝 ㅋㅋㅋㅋㅋ 진짜 최악이었고 지금 덥덥이 각본진이 얼마나 일을 안하는지 한번 더 깨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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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erQueen 등록일: 2018-01-24 19:37
진짜로 악감정없는걸까 싶을 정도로 미즈에 대한 엄청난 팩폭을 해줬군요ㄷㄷ 확실히 틀린 말 하나 없네요. 왜 몇몇 레덕들의'이제 미즈를 다시 메인으로 올려도 되지않냐'는 의견들과 달리 미즈가 몇년째 지금 위치에서만 머물면서 다시는 그 위로 올라가지못하고 있는지 어느정도 이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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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D 등록일: 2018-01-24 19:51
허무하게 클린패한 맷 하디에 대한 언급도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여전히 알찬 번역과 내용이네요ㅎㅎ 잘 읽었습니다.
profile
gansu 등록일: 2018-01-24 19:53
아 그 부분도 있었습니다.

뜬금없이 패배해서 놀랐다. 상대가 다른 선수였다면 맷의 위상을 걱정했겠지만, 브레이의 대립은 항상 브레이가 처음에 한번 먹고 그 다음부턴 연달아 지고 끝나기 때문에 크게 걱정되진 않는다..... 정도의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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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 등록일: 2018-01-24 20:09
아.......브레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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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맨 등록일: 2018-01-24 20:04
미즈는 아직 하이미들카더 그 이상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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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똘갱이 등록일: 2018-01-24 22:16
언더테이커 는 대체 왜 나왔는지 모르겠음.
profile
제로스제리코 등록일: 2018-01-25 02:43
그냥 다 왜나왔고 나와서 뭐한건지 알수없는 쇼였죠 ㅎ
profile
김버거 등록일: 2018-01-25 15:01
쇼에 신경을 쓰는게 아니라 다른것에 집중하고들 있는것인지 산만했어요 정말
profile
로제타 등록일: 2018-01-25 18:14
이 격언이 기억나는 쇼였습니다 Oldies but goo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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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5 [뉴스+루머] 브록 레스너 / 몰리 할리 / 엘리미네이션 체임버 / 케니 오메가 外 [7] LastOutLaw 18-01-27 3095
8044 [뉴스+루머] 임팩트 레슬링 시청률 / 로얄 럼블 2018 / 안드레 더 자이언트 外 [16] BuffaloBills 18-01-27 2871
8043 [정보] 1/27 & 1/28 NJPW The New Beginning In Sapporo 대진표 [1] eks150 18-01-26 1063
8042 [뉴스+루머] 빈스 맥마흔 & XFL, 리치 스완, 엔조 아모레, 레슬매니아 34, 론다 로우지, 다니엘 브라이언, DDP & 헐크 호건, WWE 네트워크, 마크 앤드류스 外 [8] WManiac 18-01-26 3263
8041 [뉴스+루머] 로만 레인즈 / 맷 하디 / 더 미즈·브론 스트로우맨 / 빈스 맥맨 外 [6] LastOutLaw 18-01-25 3290
8040 [뉴스] 속보 : WWE 로얄 럼블 2019가... '천정개폐식 야구장'에서 개최된다! [13] BuffaloBills 18-01-25 2606
8039 [뉴스+루머] 존 시나·언더테이커, 스티비 리차즈, 세스 롤린스·제이슨 조단 外 [9] LastOutLaw 18-01-24 3107
» [뉴스+루머] WOR - 01/23/2017 (번역) [17] file gansu 18-01-24 2990
8037 [정보] 1/28 WWE 로얄 럼블 2018 최종 확정 대진표 [15] BuffaloBills 18-01-24 2129
8036 [뉴스+루머] 레슬매니아 34, 엔조 아모레, 더 미즈, 론다 로우지, 커트 앵글 外 [19] WManiac 18-01-24 3150
8035 [뉴스+루머] 존 시나&언더테이커, 엘라이어스, 케빈 오웬스&제이슨 조단 外 [4] LastOutLaw 18-01-23 2630
8034 [뉴스+루머] 엔조 아모레, 케빈 오웬스, 나이아 잭스, 짐 존스턴, 랜디 오턴 外 [8] WManiac 18-01-23 3216
8033 [뉴스+루머] 존 시나-언더테이커, 로만 레인즈, 더 리바이벌, 랜디 새비지 外 [4] LastOutLaw 18-01-22 3010
8032 [뉴스+루머] 사모아 조/제이슨 조던/나이아 잭스/그레이트 칼리/잭 라이더 外 [6] WManiac 18-01-22 2451
8031 [뉴스+루머] 에단 카터 3세 / 드루 매킨타이어 / 코코 B. 웨어 / 드웨인 존슨 外 [12] BuffaloBills 18-01-22 2274
8030 [뉴스+루머] 사모아 조 / 브록 레스너 / 25주년 RAW / 더 락 / 언더테이커 外 [9] LastOutLaw 18-01-21 2983
8029 [뉴스+루머] 드웨인 존슨, CM 펑크 & 브록 레스너, 임팩트 레슬링 시청률 外 [5] BuffaloBills 18-01-21 2798
8028 [뉴스+루머] 다니엘 브라이언, 사모아 조, 오스틴 에리스·레이 미스테리오 外 [6] LastOutLaw 18-01-20 3082
8027 [뉴스+루머] RAW 시청률 / 엔조 아모레·칼리스토·나이아 잭스 / 헐크 호간 外 [6] BuffaloBills 18-01-20 2915
8026 [뉴스+루머] 알베르토 엘 파트론, 바티스타, 하트 파운데이션, 숀 마이클스 外 [21] LastOutLaw 18-01-19 3022
8025 [뉴스+루머] 헐크 호건, 다니엘 브라이언, EC3, 마크 헨리, 세스 롤린스 外 [8] file WManiac 18-01-19 2883
8024 [뉴스+루머] 폴 헤이먼&빌 골드버그/브렛 하트/맨디 로즈&오티스 도조비치 [9] BuffaloBills 18-01-19 2787
8023 [뉴스+루머] 빌 골드버그, 바비 래쉴리, 로렐 반 네스, 제임스 스톰, 맷 하디 外 [4] LastOutLaw 18-01-19 2872
8022 [뉴스+루머]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1/22 (번역) [16] file gansu 18-01-18 3159
8021 [뉴스+루머] 에단 카터 3세 / 캔디스 르래 & 리코셰 & 워 머신 / 케빈 내쉬 外 [8] BuffaloBills 18-01-18 2571
8020 [뉴스+루머] 더 미즈&로만 레인즈, WWE 믹스드 매치 챌린지, 제프 하디 外 [8] LastOutLaw 18-01-17 3388
8019 [뉴스+루머] 로만 레인즈가 약물 거래 의혹에 휩싸이다? [45] eks150 18-01-17 3979
8018 [뉴스+루머] 제이 우소, 바비 래쉴리, 크리스 제리코, 헐크 호건, 세레나 딥 外 [10] WManiac 18-01-17 3308
8017 [뉴스] 속보 : 리코셰가 WWE에 정식 입단하다 [18] eks150 18-01-17 2300
8016 [뉴스+루머] 빈스 맥맨/바비 래쉴리/페이지 반젠트/존 시나/크리스 제리코 外 [3] LastOutLaw 18-01-17 2499
8015 [뉴스+루머] 페이지 / 제리 롤러&짐 로스 / 나카무라 신스케 / 제이슨 조던 外 [13] WManiac 18-01-16 3333
8014 [뉴스] 속보 : 빌 골드버그, 2018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11] file BuffaloBills 18-01-16 2130
8013 [뉴스+루머] 페이지 / 더 락 / 빅 캐스 / 맷 하디 / 트리플 H & 론다 로우지 外 [3] LastOutLaw 18-01-15 2491
8012 [뉴스+루머] AJ 스타일스/마크 헨리/로얄 럼블 '18/리코셰/제이슨 조던 外 [18] file WManiac 18-01-15 3054
8011 [뉴스+루머] 크리스 아도니스 / 사샤 뱅크스 & 페이지 / 임팩트 레슬링 시청률 [17] BuffaloBills 18-01-14 3317
8010 [뉴스+루머] 25주년 RAW, 바비 루드&샬럿 플레어, 리코셰, AJ 스타일스 外 [15] LastOutLaw 18-01-13 3078
8009 [뉴스+루머] 매트 사이달/TV 시청률/마이크 베넷·마리아 카넬리스/어썸 콩 外 [11] BuffaloBills 18-01-13 2289
8008 [뉴스+루머] NXT 테이크오버 : 필리 / 페이지 / 로얄 럼블 2018 / 존 시나 外 [6] LastOutLaw 18-01-13 3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