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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뉴스+루머]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10/26 (번역)

작성자: gansu 등록일: 2017.10.20 11:52:09 조회수: 2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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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록 레스너 VS 진더 마할


 브록 레스너와 진더 마할의 11월 19일 서바이벌 시리즈 경기는 Non-title로 열릴 예정입니다. 사실 브랜드 간 챔피언 VS 챔피언 경기를 한번 열자는 생각 자체는 꽤나 오래 전부터 회사 내에 존재해 왔으며, 딱히 마할에게 '대단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내의 분위기를 전한 한 소식통의 말에 따르면, 회사는 이 경기를 딱히 대형 매치로 여기고 있지 않으며, 그저 브록의 한끼 식사 정도로 여기고 있습니다. 회사의 계획은 여전히 로만 레인즈가 레슬매니아에서 브록 레스너를 꺾고 대관식을 마무리짓는 것이며, 브록 레스너는 로열 럼블에서 핀 밸러와 대립할 예정입니다.


사실 이 경기는 챔피언 VS 챔피언이라는 느낌을 거의 주지 못하고 있는데, 이 이유 중 상당 부분은 WWE 챔피언십의 가치 추락 때문입니다. WWE 챔피언십은 랜디 오턴, 나카무라와의 실망스러운 대립, 경기로 인해 그 가치가 거의 제로에 수렴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팬들의 눈에 스맥다운은 이미 2류 쇼에 불과하며, 비록 타이틀이 걸리지 않은 경기라 해도 마할이 클린패할 경우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진더 마할은 서바이벌 시리즈 후 인도 투어에 나설 예정입니다. 일부 측에선 인도 투어를 앞두고 마할의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해 클린패를 당해선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만, 꼭 그래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는 여전히 챔피언으로서 인도에 방문할 예정이며, 인도 투어는 아무리 화려하게 포장해도 결국 '티켓 값도 얼마 매기지 못하는 하우스쇼 2번'에 불과합니다. 이번 경기의 경우 중요한 것은 마할의 위상 보호보다는 브록 레스너의 상품 가치와, 레슬매니아를 향한 모멘텀입니다.


AJ 스타일스는 스맥다운에서 배런 코빈에게 클린패하고 곧바로 WWE 챔피언십 도전자가 되었는데, 이는 부킹의 가장 기본적인 논리를 무시한 이해할수 없는 결정이었습니다. WWE 챔피언십의 가치를 낮추는 것은 물론이고, 'WWE에서 경기의 승패는 정말 아무 의미도 없다'는 메세지를 팬들에게 던진 셈입니다. 이는 팬들이 경기의 승패에 관심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으며, 자연스레 무반응으로 이어집니다. 이는 경기의 퀄리티를 해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PPV에서 무슨 경기가 열려도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못하게 만듭니다. 어차피 다 의미가 없으니까요.


AJ를 깨끗이 꺾은 배런 코빈이 카운트 아웃으로 신카라에게 의미없이 패한 것도 합리적이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이 1패는 신카라의 푸쉬나 의미있는 장기 스토리로 이어지는 '이유 있는 1패'가 아니라, 그저 앞으로 몇주간 신카라를 계속 잡아먹기 위한 1패에 불과합니다. 신카라를 잡아먹어서 얻는 극히 미미한 이득과, AJ를 클린하게 꺾은 모멘텀을 허무하게 없앤 손해를 비교하면 어느 쪽이 큰지는 명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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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케인


빅 레드 머신 케인은 10개월간의 부상 회복, 개인 사업 운영, 녹스 카운티 시장 선거를 마치고 RAW에 전격 복귀했습니다. 그의 복귀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으며, 동료 선수들조차 케인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까지 아무도 그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케인은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RAW가 열린 포틀랜드가 아닌, 인근 도시의 공항에 내려 자동차로 몰래 이동하였으며, 입장하는 순간까지 그대로 숨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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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 벅스, ROH, 불릿 클럽, 케니 오메가


WWE에서 보내온 Cease & Desist 통보로 인해, 영 벅스와 불릿 클럽은 그들의 전체 커리어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ROH 행사는 연일 매진을 기록중이며, 이는 케니 오메가가 쇼에 참여한다는 홍보문을 돌리기 전에 이뤄진 것입니다. 물론 ROH 경기장의 규모는 매우 소규모라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ROH가 그 어느 때보다 잘 나가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불릿 클럽의 머천다이즈 판매량은 어마어마한 수준입니다. 현장에 방문해보면 관객들이 불릿 클럽 멤버들과 악수 한번, 사진 촬영 한번을 위해 두세시간을 줄을 이루며 서 있는 광경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관객들은 어디까지나 불릿 클럽 멤버를 눈으로 직접 보기 위해 티켓을 산 것이지, 그들의 경기 자체는 부차적인 요소로 여긴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이는 레슬링 업계에서 전례가 없는 현상입니다.


이는 선수들에게도 매우 긍정적인 현상인데요. 이 정도로 겟오버한 선수들은 좋은 경기를 만들기 위해 너무 과한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타가 아닌 선수들은 관객들의 반응을 얻기 위해 매번 몸을 혹사해 명경기를 만들어야 하지만, 한번 스타가 된 선수들은 몇가지 시그니쳐 기술과 기믹 수행만으로도 관객들이 만족할만한 경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ROH 행사가 좋은 예입니다. 타카하시 히로무는 매번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만 신체의 혹사 또한 누구보다 심하기로 유명한데요. 이번 쇼에서 타카하시는 고양이 인형 '다릴'을 활용한 기믹 중심의 경기를 펼치고도 놀랍도록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불릿 클럽이 최근 경기에서 개그나 기믹의 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죠. 스타 파워를 가진 선수는 그만큼 몸의 혹사도를 낮출 수 있게 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케니 오메가의 경기 상대였습니다. 북미에서 요시하시의 인지도는 매우 낮으며, 딱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도 않습니다. 경기의 퀄리티 자체는 좋았지만 이날 요시하시가 이길 거라고 믿는 관객은 단 한 사람도 없었고, 결국 경기는 케니 오메가 원맨쇼로 진행되었습니다. 만약 신일본 측의 노림수가 유망주 선수가 타이틀전을 통해 인지도를 높일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면, 지난번 일본 행사에서 요시하시가 도전하고, 이번 ROH 행사에서는 쥬스 로빈슨이 도전하는 편이 훨씬 더 나은 선택이었을 겁니다. 관객들의 호응도 훨씬 나았을 것이고, 무엇보다 쥬스의 고향인 시카고에서 그를 스타로 만들 수 있었을 테니까요. 이는 북미 하드코어 팬들 사이에서의 쥬스의 평가를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ROH는 이번 쇼를 통해 ROH를 WWE에 맞서는 '매력적인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했습니다. 이는 ECW가 90년대 취한 생존전략으로, 팬들의 충성도와 흥행에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 봐서는 현명하지 않은 선택이 될 위험성도 존재합니다. 안티-WWE라는 틀 안에 스스로 갖히게 되니까요. 이날 ROH 측의 또 다른 노림수는 이번 기회에 신인 선수들을 대거 밀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애덤 페이지, 쉐인 테일러, 조나단 그리셤, 고든 등) 이날 고든은 윌 오스프레이와 명경기를 만들며 2~3년 후에는 수퍼스타가 될 거라는 인상을 팬들에게 강하게 남겼습니다. 그의 신체능력은 이미 특출나며, 관객들과 연결되는 요령과 약간의 경험만 더 쌓으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여러 의미에서 몇년 전의 윌 오스프레이를 연상시킵니다.


ROH와 불릿클럽은 최근 Cease & Desist와 제이콥스의 해고로 인해 들끓는 안티-WWE 분위기를 마케팅에 효과적으로 잘 써먹었습니다. 불릿클럽을 힘으로 억눌러 입을 막으려 한 WWE의 시도가 오히려 그들을 더 큰 스타로 만들어준 셈입니다. '우린 WWE 외의 잡다한 단체들 따위는 아예 안중에도 없다'는게 그동안 WWE의 기본 입장이었습니다만, 그런 것 치고는 꽤나 날카로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지요. 로만 레인즈는 ROH 쇼가 시작되기 불과 몇시간 전에 트위터로 디스를 남겨 코디가 오프닝 세그먼트에서 활용할 '총알'을 하나 더 제공해 주었습니다. 불릿클럽 입장에서 보면, 만약 WWE가 불릿클럽을 눈엣가시로 여겨 선수를 대거 빼내오려 한다 해도 그들이 손해볼 것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이득이죠. 여러모로 좋은 장사인 셈입니다. 


이제 주목할 포인트는 케니 오메가의 미국 내 흥행력입니다. 그의 이번 ROH행은 매우 성공적이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소규모 ROH 무대에 불과합니다. ROH는 고액의 TV계약에 기반한 대규모 사업을 벌이는 WWE식 대기업 운영 방식과는 달리, 철저히 자기 규모에 맞는 소규모 운영 방식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 덕분에 재정 안정성은 굉장히 높지만 규모 성장 면에서는 매번 어려움을 겪어 왔지요. 신일본 또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올해 실험에서 확신을 얻은 만큼 다음 투어가 매우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회사의 북미 시장 공략 여부는 결국 '케니 오메가와 불릿 클럽의 흥행력이 얼마나 더 커질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는 아직 가정에 불과하지만, 만약 2018년에 케니 오메가가 IWGP 챔피언 테츠야 나이토를 미국에서 꺾고 챔피언에 등극한다면? 케니 오메가의 IWGP 챔피언 벨트 획득이 신일본의 북미 흥행력을 더 높여줄지 여부는 아직 누구도 알 수 없으며, 불릿 클럽의 흥행력의 한계점 또한 아직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만약에 대니얼 브라이언이 진짜로 신일본-ROH로 건너올 경우의 파급력 또한 짐작할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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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네빌, 오스틴 에리즈, 205


오스틴 에리즈에 이어 또 한 명의 크루저웨이트가 시공을 탈출했습니다. 션 월트만은 몇달 전 네빌과 사적인대화를 나눴으며, 당시 네빌은 그가 처한 상황에 깊이 좌절하고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당시 네빌은 '단순히 돈을 버는 것만 생각하면 괜찮겠지만, 레슬링을 사랑하고 이 직업 자체를 아낀다면 '창조적 만족감'은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 내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허락받지 못하는건 정말 미칠 지경이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션 월트만은 네빌에게 동감하지만, 회사를 떠나고 싶었다면 '런'하는 대신 정식으로 계약 해지를 요구했어야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데이브 멜쳐의 취재에 따르면 네빌은 현재 행복하며, (He is a happy man) 회사를 떠난 결정에 만족하고 있다고 합니다. 네빌을 둘러싼 현재 상황은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본인은 탈단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계약 문제, 타 단체 활동 등의 문제는 여전히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WWE와 좋지 않게 헤어지는 선수들은 탈단 시 '회사에 부정적인 언급을 하지 않는다'는 조항에 서명하곤 하며, 네빌의 경우도 그러한 이유 때문에 대외적으로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스틴 에리즈는 그가 앞으로 6주간 인디에서 벌 돈이 그가 WWE에서 4개월간 번 돈보다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없는 소리를 한건 아닐테니) 사실일 가능성이 높지만 사실 앞으로도 계속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보통 WWE를 떠난 선수들은 처음 두세달은 WWE 프리미엄을 받아 여러 인디 단체에서 거액을 받고 활동하지만, 화제가 잦아들고 나면 문제가 조금 달라집니다.


코디 로즈처럼 흥행력이 좋고 업계인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으며, 출연료를 '상식적인' 선으로 받는 선수들은 계속 정규직처럼 꾸준히 활동할 수 있지만, WWE 프리미엄만 믿고 본인 능력 이상의 터무니없는 출연료를 요구한 몇몇 선수들은 (역주: 누군지 아실겁니다) 그 이후 거의 출연하지 못했습니다. 웟컬쳐 프로레슬링이 사라지는 것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루챠 언더그라운드는 존폐의 위기에 처했고, 임팩트는 대대적 예산 절감에 들어갔으며, ROH는 규모 문제 때문에 그리 많은 A급 선수를 불러올 수 없고, 신일본은 선수가 너무 많아서 문제인 상황입니다.


오스틴 에리즈와 네빌의 공통적인 불만은 205 라이브였습니다. 205 라이브는 선수들에게 커리어의 무덤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유리천장 중의 유리천장 (the ceiling of ceilings)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205 라이브는 WWE의 가장 큰 장점인 '미디어 노출도'를 없애버리는데다가, RAW와는 완전히 별개의 세상 취급을 받는 등, 아무리 노력해도 위로 올라설 희망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5 선수들은 RAW나 스맥다운 선수들보다 이동시간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경기 시간은 거의 보장받지 못하고 있으며, 하우스쇼에서조차 크루저 챔피언과 도전자, 두 사람만 출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나머지는 아예 출전을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죠. 선수들의 수입 중 하우스쇼 출연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상당히 높으며, 이를 보장받지 못하는 크루저 선수들은 그만큼 수익이 적은 편입니다. 맥락없는 엔조 챔피언 등극과 크루저웨이트를 싸잡아 밑바닥 취급하는 각본도 한몫 했을 거고요.


허나 네빌, 에리즈를 이어 선수들이 대탈출을 (Exodus) 감행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물론 계약 기간이 끝나갈 때쯤 여러 옵션을 고민해보는 선수들이 생길 수는 있을 겁니다. 허나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 선수들이나, WWE 간판 없이 본인 능력만으로 살아남을 자신이 없는 대다수의 평범한 선수들 입장에서는 WWE를 떠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금의 인디 시장은 철저히 능력 위주의 무한경쟁 체제로 돌아가고 있으며, WWE에서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선수들 중 바깥에서 살아남을 정도의 특출난 재능을 가진 선수는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결국 WWE를 떠나는 선수들은 자신의 능력에 자신이 있고, 지금의 각본/대우가 너무나 비참해 견딜 수 없으며, 레슬링의 '창조적' 요소를 안정적 수익보다 더 중히 여기는 소수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많은 안티-WWE 팬들의 바람대로 이것이 레슬링 업계의 판도를 바꿀 정도의 대형 폭풍이 될 수 있을까요? 단언하건데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WWE의 거액의 TV 계약은 여전하며, WWE 네트워크 체제도 거의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현상유지가 흔들릴 정도의 위험은 일단 없는 셈이죠. 시청률은 매년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올해는 스트로먼/사모아죠 VS 레스너나 쉴드 재결합 등 대형 카드를 꺼내든 덕분에 작년처럼 10%씩 빠지는 상황은 일단 벗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WWE의 주가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가입자 수는 아직 정식 집계되지 않았으나, 인도 시장 공략과 올해 소모된 초대형 흥행카드의 수를 감안하면 늘어나는게 당연하고, 만약 늘어나지 않으면 문제가 될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 몇이 빠진다고 해서 WWE가 아쉬워하거나, 피해를 입을 일은 없습니다. 인디가 흥한다고 WWE가 타격을 입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한가지 주목할 점은 최근 눈에 띄게 줄어든 관객 숫자입니다. WWE는 꽤나 예전부터 빈 관객석을 채우기 위해 알바를 사용해 왔으며, 요즘은 아예 한쪽 측면을 검은 천으로 가리고 있습니다. (사실 검은 천을 쓰기 시작한 것도 하루이틀 전 일은 아닙니다) 영벅스의 Cease & Desist를 촉발한 직접적인 계기도 WWE의 공짜 티켓, 검은 천을 비꼬는 장면 때문일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아픈 곳을 찌른 셈이죠. WWE는 흥행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지난주 RAW와 스맥다운 패키지 티켓 할인 행사를 진행했습니다만, 관객 수는 여전히 저조했습니다. 이러한 감소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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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HHH 약물, 웰니스


트리플 H의 식단조절을 관리하는 트레이너, 데이브 팔럼보는 지난주 팟캐스트에서 WWE의 여러 선수들이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며, 파트 타임 선수들은 약물 검사에서 사실상 면제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트리플 H는 매우 엄격한 식단을 지키고 트레이닝 메뉴를 잘 따라오는 사람이라고 언급했으며, WWE는 정식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TRT, HCG, HGH 등 호르몬을 사용하는 걸 허락받고 있으며, 실제로 사용하고 있고, 트리플 H 또한 약물을 쓰고 있지만 복용량이 많은건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풀타임 선수들은 약물 검사를 받고 있지만 빠져나갈 구멍은 얼마든지 있고, 파트타임 선수들은 검사를 면제받는다고 언급하며, 여러 선수들이 약물을 대놓고 복용하는 대신 '실제 의학적 치료법'인 '호르몬 대체제'라는 명분 하에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호르몬 대체제란 스테로이드를 남용한 신체가 자연적으로 스테로이드를 분비하지 못하게 되어, 치료 목적으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것을 뜻합니다. (일주일에 약 100mg)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선수들은 호르몬 대체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받고 있다. 원하면 HCG (융모성 성선자극 호르몬)이나 HGH (성장호르몬)도 사용하고 있고. 사실상 허용되어 있달까. 어느 누구라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많은 선수들이 이를 복용하고 있고, 그 복용량은 매우 적은 편이다."


규정상 레슬러들은 '의학적 이유'가 아니면 성장호르몬을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며, WWE 약물 규정은 HCG와 HGH를 명백히 금지 약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HGH를 의학적 이유로 복용 허가받는 경우는 환자가 '축소증' (난쟁이 dwarfism)을 앓고 있을때 뿐이기 때문에, 레슬러들이 HGH를 진짜로 '의학적인 이유'로 복용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입니다. 


WWE는 WWE 소속 의사들의 처방전이 없이 약물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는 바꿔말하면 지금 HCG, HGH를 복용하고 있는 선수들은 전부 의사들의 묵인 하에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HCG는 혈액검사를 통해 검출이 가능하다곤 하나 실제 발각될 확률은 지극히 낮기로 유명한 호르몬입니다. 애시당초에 WWE는 약물 검사를 할때 혈액 검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발각될 일도 없겠지요.


생각보다 많은 선수들이 약물을 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HGH는 가격이 비싼 약물이며, 그쪽에 인맥이 있지 않는 이상 좋은 품질의 HGH를 구하려면 상당한 금액이 필요합니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 중 상당수는 HGH를 복용하고 있다는 것이 거의 정설처럼 여겨져 왔습니다. 선수들 사이에서 퍼져있는 공통적인 인식은, '약물은 안 걸리게 복용하면 괜찮지만 만약 발각되면 법적 책임은 내가 져야 한다' 에 가깝습니다.


WWE 공식 대변인은 팔럼보의 발언이 '잘못된 정보에 기반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WWE는 HGH, HCG 등의 약물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데이브 멜쳐의 한 정보원의 말에 의하면 WWE 선수 중 TRT를 복용하고 있는 선수는 소수에 불과하며, 그들은 전부 의사의 처방전을 받고 복용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허나 여기서 그가 말한 '소수'는 일반적인 통념의 '소수'에 비하면 훨씬 높은 비율임을 감안해야 합니다. WWE측은 현직 레슬러 200여명 중 약 7%인 14~15명 가량의 선수들이 치료 목적을 위한 검사 면제대상에 들어있다고 언급했으나, 실제 비율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팔럼보는 전직 보디빌더 출신의 트레이너로, 2004년 HGH 약물을 거래한 혐의로 복역한 전과가 있습니다. 그는 2011년부터 트리플 H의 트레이너를 맡고 있습니다. 1990년 첫 바디빌딩 대회에 출전했을 때 그의 체중은 168파운드 (76kg)이었으나, 1992년에는 212파운드 (96kg), 1995년에는 258파운드 (117kg), 2003년에는 268파운드 (122kg)까지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 금지된 약물을 복용하는게 확실하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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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스포츠가 아닌 프로레슬링에서 약물을 금지하고 있는 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선수들의 건강 문제입니다. 1984년부터 2010년 사시에 전직 프로레슬러의 사망률은 기형적일 정도로 높았습니다. 당시 프로레슬러의 심장마비/진통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비율은 NFL 선수나 락스타와 비교해도 훨씬 높았으며, 순수한 사망자 비율은 전쟁 참전용사보다도(!) 높았습니다.


레슬러의 사망률이 사회적 문제가 되자 WWF는 1992-1996 사이에 엄격한 약물검사 체제를 도입했으나, 경쟁단체인 WCW는 매우 '형식적인' 약물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당시 중년이었던 헐크 호건, 랜디 새비지가 한창 젊은 선수들보다 몸이 더 좋을 정도였죠. WCW의 흥행이 약물 탓이라고 여긴 빈스 맥맨은 호건, 새비지를 약쟁이라고 비난하면서도, 정작 자기 회사인 WWF의 약물검사 제도는 폐지했습니다. 약물 사용이 다시 활성화된 1990년대 후반의 레슬러 사망률은 다시 심각하게 올라갔습니다. 물론 이는 미국 한정이었고, 일본이나 멕시코의 사망률은 높지 않았습니다.


2006-2007 에디 게레로와 크리스 벤와 사건으로 WWE는 다시 엄격한 약물 체제를 도입했고, 현직 선수들 중 상당수가 약물 과다 복용이 적발되어 회사를 떠났습니다. 허나 모든 선수가 불시에 약물 검사를 받은 것은 아니며, 실제로 당시 WWE 소속이었던 두 선수가 데이브 멜쳐에게 익명을 전제로 자신들은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으나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약물 검사 덕분에 2010년 이후로 젊은 레슬러의 사망률은 현격히 감소했습니다. 엄격한 약물 제한이 불러온 것은 선수들의 평균적인 체형 변화였습니다. 선수들은 평균적으로 더 작아지고, 근육이 정상적 운동 선수 수준에 머물렀으며, 운동능력과 지구력이 향상되고, 다양한 개성을 가진 선수들이 기회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과거 WWF가 강력한 약물 검사를 실행했던 시절의 정상급 선수가 숀 마이클스, 브랫 하트였다는 사실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만약 지금이 8090년대였다면? 케빈 오웬스는 아예 WWF에 입단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고, AJ 스타일스는 일개 자버였을 것이며, 새미 제인은 로스터에 들지 못했을 겁니다. 딘 앰브로스는 메인급에 오르는데 굉장한 어려움을 겪었을 테지만, 키가 크고 마이크웍이 좋다는 장점이 있으니 아마 가능성은 있었을 겁니다. 보디빌딩이 곧 프로레슬링이라고 여겨온 구세대 레슬러들은 이러한 업계의 변화를 불쾌하게 받아들였으며, 90년대 레슬링의 전성기를 추억하는 팬들도 '지금의 프로레슬링은 프로레슬링이 아니다' 라고 백안시하는 경향이 심화되었습니다. 


허나 보디빌딩 선수들이 범람했던 90년대의 영광은 수많은 비극적인 죽음과 장애, 고통이 있었기에 비로소 가능했던 일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실생활에 적합한 적정 체중 이상으로 근육을 키우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위험하지만, 그 상태로 스턴트를 하고 범프를 받는 것은 더더욱 위험합니다. 후유증도 훨씬 커지고, 고통의 정도도 훨씬 커집니다. 그것도 하루종일 초 장거리 운전과 경기를 반복하는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 말이죠. 지금의 젊은 선수들은 과거에 비해 훨씬 건강하며, 40대의 이른 나이에 진통제 과다복용이나 심장마비, 뇌손상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이는 분명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약물을 금지하는 두번째 이유는, 사실 대부분의 레슬링 팬들은 모르는 이 업계의 일면 때문입니다. 


프로레슬링은 분명 경쟁 스포츠가 아니며, 결과가 미리 짜여있는 운동 종목입니다. 허나 이미 결과가 전부 짜여있고, 기회의 문턱이 턱없이 비좁다는 측면 때문에, 프로레슬링은 그 어떤 운동 종목보다도 '극단적으로' 경쟁이 심한 종목입니다. 승패가 정해져 있지 않은 스포츠라면 순수한 본인의 기량만 가지고 평가를 받을 수 있겠지만, 프로레슬링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축구나 야구에서 중요한 것은 오직 실력입니다. (물론 농구처럼 키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스포츠도 있습니다) 축구나 야구선수들은 얼굴이 못생겼거나, 배가 좀 나왔거나, 키가 작다는 이유로 3부리그로 보내지지 않습니다. 경기력만 좋다면 누구나 1군에서 에이스로 활약할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프로레슬링은 경쟁 스포츠보다 훨씬 더 불공정한 업종인 셈입니다. 프로레슬링에서 소위 '몸좋고 잘생기지' 않은 선수가 성공한 경우는 정말 손에 꼽힐 정도로 찾아보기 어려우며, 그 극소수의 예외 또한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프로레슬링 회사에서 성공의 기준은 '부커의 취향에 맞는 선수'가 되는 것이며, 현재 프로레슬링 업계를 독점하고 있는 WWE의 두 부커는 공교롭게도 일평생을 보디빌더로 살아온 약물-친화적인 사람들입니다.  WWE의 회장은 70대의 나이에도 몸매를 위해 약물을 복용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밝히는 사람이고, 2인자이자 후계자인 트리플 H는 젊을 적에는 보디빌더로 활동했으며, 지난 몇년간 레슬매니아 시즌만 되면 현역 절대다수를 씹어먹는 피지컬을 만들어 온 선수입니다. 


이 둘의 선수를 푸쉬하는 기준은 철저히 보디빌더-중심이기로 유명합니다. 빈스 맥맨 체제를 비판하는 많은 팬들은 트리플 H가 회사를 물려받으면 로만 레인즈의 푸쉬를 중단하거나 꺾을 거라고 주장하지만, 지금껏 로만 레인즈의 푸쉬 문제에 있어서 트리플 H와 빈스 맥맨 사이에 이견이 있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회사 내에서 트리플 H는 빈스 맥맨과 함께 대표적인 로만 레인즈 푸쉬를 주장하는 사람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현재 회사에서 내려지는 중대한 결정은 전부 두 사람 모두가 동의한 결정입니다. 이러한 보디빌더 우선주의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현재 WWE의 차세대 수퍼스타감을 찾는 기준이 17년 전 시절에 머물러 있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BEST 추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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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욱BEST 등록일: 2017-10-20 20:36
잭... 스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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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샹고BEST 등록일: 2017-10-20 16:08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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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헌스터햄즐리HHHBEST 등록일: 2017-10-20 17:12
다른건 다 좋은 이야기이지만 빈스와 비슷하게 사위가 보디빌더를 좋아한다는건 개인적으로 조금 다른 생각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빈스랑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2003년 사위 강점기일때 바티스타의 푸쉬에 영향을 준것도 그렇고 2010년 사위머스인 쉐이머스를 밀어준건만 봐도...

그렇지만 그 뒤로 사위가 발굴한 선수들은 대부분 안티wwe유형의 선수들이져... 만약 사위가 보디빌더 형을 무척 좋아한다면 새미제인이나 오웬스 등은 아예 NXT부터 나오지도 않았을겁니다. 지금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단 사위가 로만레인즈에 대한 생각은, 빈스의 로만에 대한 사랑이 확고하고 사위의 반대 세력이 로만을 가지고 정치질에서 승리 할수있으니 자신이 로만을 붙잡고 빈스에게 잘 보이는것도 있고, 또 로만레인즈의 외모 포텐은 어마어마하니 외모 잠재력에 좋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옵저버 칼럼대로 사위가 보디빌더를 좋아한다면 지금 NXT에 기준이 전혀 안되는 선수들은 아예 wwe에 계약도 안되어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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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샹고 등록일: 2017-10-20 16:08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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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엔류 등록일: 2017-10-20 16:17
간수님 글 오랜만에 보니 역시 꿀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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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게빠 등록일: 2017-10-20 16:18
여러모로 무척이나 흥미로운 글이었습니다.
정말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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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oda 등록일: 2017-10-20 16:24
'티켓 값도 얼마 매기지 못하는 하우스쇼 2번'떄문에 마할라자를 그렇게 우려먹는걸 생각하니 짜증만 솟구칠 뿐입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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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스제리코 등록일: 2017-10-20 16:24
브렛도 인컨 뺐기고 바로 첫월드를 딴적이 있어서 위상이 그렇게까지 나빠지지는 않을듯 합니다. 사실 그때의 미들카터였던 브렛보다 지금의 AJ가 위상면에서도 높기도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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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이스 등록일: 2017-10-20 16:35
로만을 위시하는 윗부분의 수질이 문제인게 아니라, 그 밑의 선수들에 대한 제대로된 처신이 안되고 있는 시스템의 오류가 문제였군요. 이래놓고는 겉으로는 메이저 부심이나 잔뜩 부려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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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E 등록일: 2017-10-20 16:36
글을 보면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글 많이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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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헌스터햄즐리HHH 등록일: 2017-10-20 17:12
다른건 다 좋은 이야기이지만 빈스와 비슷하게 사위가 보디빌더를 좋아한다는건 개인적으로 조금 다른 생각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빈스랑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2003년 사위 강점기일때 바티스타의 푸쉬에 영향을 준것도 그렇고 2010년 사위머스인 쉐이머스를 밀어준건만 봐도...

그렇지만 그 뒤로 사위가 발굴한 선수들은 대부분 안티wwe유형의 선수들이져... 만약 사위가 보디빌더 형을 무척 좋아한다면 새미제인이나 오웬스 등은 아예 NXT부터 나오지도 않았을겁니다. 지금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단 사위가 로만레인즈에 대한 생각은, 빈스의 로만에 대한 사랑이 확고하고 사위의 반대 세력이 로만을 가지고 정치질에서 승리 할수있으니 자신이 로만을 붙잡고 빈스에게 잘 보이는것도 있고, 또 로만레인즈의 외모 포텐은 어마어마하니 외모 잠재력에 좋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옵저버 칼럼대로 사위가 보디빌더를 좋아한다면 지금 NXT에 기준이 전혀 안되는 선수들은 아예 wwe에 계약도 안되어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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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엔류 등록일: 2017-10-20 19:05
일단 본인도 보디빌딩하다 이 업계 들어온거니 본 취향은 아마 그거일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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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욱 등록일: 2017-10-20 19:18
사위가 보디빌더 체형의 선수를 더 선호하는건 이미 기정사실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브렛 하트도 사위에 대해 똑같이 얘기했었죠.

사위가 NXT를 운영할때 그렇게 보이는건... 그건 그저 사위 나름대로의 비즈니스일 뿐이죠. NXT의 수요층을 만족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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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A 등록일: 2017-10-20 20:20
보디빌더 스타일을 좋아하는 건 당장 헌터 본인의 몸 스타일만 봐도 알 수 있죠.
다만 트리플H는 빈스와 달리 자신의 취향을 비즈니스와 별개로 생각할 줄 안다는 게 장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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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헌스터햄즐리HHH 등록일: 2017-10-20 21:24
아! 님말씀이 딱 옳으신것 같습니다 ㅎㅎㅎ 비즈니스랑 취향을 별개로 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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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등록일: 2017-10-20 17:13
비쥬얼 문제는 결국 뼈아픈 문제긴 하죠.
과거를 추억하는 사람들은 요즘 선수들이 이 비쥬얼로 예전이 다 자버급이라 평하는문제도 잇고

결국 그렇게 비쥬얼이 자버가아닌 약물몸이 마하라자가 푸쉬받는건 당연한일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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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의신(사라토가) 등록일: 2017-10-20 17:19
야잇..... 그럼 그 티켓값 마하라자때문에 랜디는 잡질해준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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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노니나나 등록일: 2017-10-20 17:26
인도에서 얼마나 늘어날지 궁금하긴 하네요. 그리고 그 숫자가 안 늘어나면 뭐라 변명할지도 궁금하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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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 등록일: 2017-10-20 17:38
오 다시 글 작성하시는군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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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하디 등록일: 2017-10-20 17:43
간수님 글 너무 좋습니다. 벤읍읍과 에디가 그리우면서도 서글프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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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 등록일: 2017-10-20 17:43
그래도 전 AJ가 바로 타이틀 전선에 들어간건 다행히라고 봅니다. 애초에 누가 봐도 AJ는 US에서 놀 급은 아니었죠. 코빈한테 패배했다고 해도 AJ가 월드 챔피언 대립에 들어갈 급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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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투제이 등록일: 2017-10-20 17:45
마할이 그렇게까지 큰 가치가 없다면 왜 아직까지 붙잡고 있는지 모르겠네...덕분에 신스케, 랜디만 미들카터화 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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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나 등록일: 2017-10-20 17:56
그놈의 로만 대관식은 언제까지 계속 될런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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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건춉! 등록일: 2017-10-20 18:00
205행은 경기력이 어떻고를 떠나 마이너리그 강등 느낌인건 사실.

예전 크루저가 암묵적으로 그들끼리만 놀았다면 이제 공식적으로 그들만의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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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트 등록일: 2017-10-20 18:03
나이토 챔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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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su 등록일: 2017-10-20 18:06
도쿄돔에서 먹는걸 기정사실로 여겨서 하는 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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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슈퍼베어l 등록일: 2017-10-20 18:11
집중해서 잘 읽었습니다 ㅜㅜㅠㅠㅠ 우우... 대박이네요..


그나저나, 간수 님 웰컴 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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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 등록일: 2017-10-20 18:15
프리미엄을 가진 선수에다, 파트타이머여서 약물검사에도 특권을 누리는 선수. 딱 하나 떠오르네요. 꿀알바생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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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버거 등록일: 2017-10-20 18:19
와 오랜만에 오셨군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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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balJint 등록일: 2017-10-20 19:45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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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idi 등록일: 2017-10-20 19:51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오랜만의 번역글 감사합니다.

다만 멜처가 매번 주장하는 승패로 위상이 어쩌네 모멘텀에 하는 것들이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해요. 정확히는 탑 레벨 선수들에겐 말이죠. AJ는 지금은 거의 치트키 같은 선수입니다. 어디에 넣어도 이상하지 않고 모두가 지지하는 선수.
부킹의 기본이 승패인 것은 맞고 US타이틀 잃고 덥챔 도전하는게 웃긴 모양새일수는 있지만, 진짜 기본 중의 기본은 관객들이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를 높은 중요도의 매치로 배치하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이번 AJ 부킹은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해요. 왜 호건이 항상 이겼는지, 왜 시나가 항상 뤄의 마지막을 장식했는지에 대답이 다 이거로 해결이 되는거죠. 미드카더들에겐 조금 더 승패가 중요하겠지만, 그것도 조금의 푸시나 관리만 들어가면 바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승 하나, 패 하나 이렇게 세어가면서 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라이트팬에겐 큰 의미가 없고, 멜처가 칼럼니스트라 그렇지 사실 매니아 중에서도 얼마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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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욱 등록일: 2017-10-20 20:26
레슬러의 승패가 그렇게 큰 의미가 없었다면 펑크가 이거에 불만을 품고 탈단할 일도 없었겠죠.
팬들이야 그 선수가 좋다면 얼마든지 관대해질수 있을지 모르지만 선수들 입장에선 아닐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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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idi 등록일: 2017-10-20 21:44
펑크가 원했던 건 단 하나, 레슬매니아 메인 이벤트를 원했죠. 거기서 지던 이기던 상관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알바들에게 자리 뺏기는게 싫었던 데다 몸관리 안해준 것에 화나서 나간거고요.
꿋꿋이 이겨야겠다고 꼬장부리곤 했던 호건, 트리플 H 등과는 다르게 잡도 할땐 잘 해 줬고요. (애초에 이 엘리트 권력형 레슬러들과는 다르게 밑바닥부터 시작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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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욱 등록일: 2017-10-20 22:06
펑크가 본질적으로 원했던건 그게 맞습니다만, 그 이전부터 파트 타이머들에게 계속 패배를 하는것에 대해 빈스에게 불만을 퍼트렸던것도 사실입니다. 빈스에게 '나에 대한 큰 계획이 50살 이상 먹은 노인네(언더테이커)에게 지게 하는거냐?'라고 따졌던 일화, 브록 레스너에게 패배하게 될거라고 하자 면전에서 비꼬았던 일화 등등 파트타이머들에게 계속 패배를 시키는데 불만을 터트렸던 사실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당시 여기에서는 '그런 파트타이머하고 경기를 해보는거 자체가 펑크에게 이득이다' 운운 했지만 본인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죠.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야 당연히 상대가 존시나라는 '현역'일테니 여기선 지던 이기던 상관없다고 한게 당연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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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idi 등록일: 2017-10-20 22:27
그게 본문처럼 승패로 인한 위상관리 문제로 화낸것이라기보다는 단순하게 “알바에게 져줘야 한다” 라는것 자체를 싫어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내가 쟤한테 지면 쟤보다 위상이 낮잖아’ 보다는 ‘쟨 일년에 한번 나오는 알바인데 왜 져줘야 함?’ 이라는 정도 차이? 워딩의 차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전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시나에게는 져도 상관없다는 듯이 했으니까요.

승패가 중요한것도 맞지만, 프로레슬링이기에 승패와 다르게 위상관리를 할 방법도 얼마든지 많다는 것에서 멜처처럼 굳이 승패를 하나하나 꼬치꼬치 분석할 필요까진 없죠. 롤업승 하고 역으로 얻어터지는 각본이 종종 나오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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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건 등록일: 2017-10-20 20:27
WWE 프리미엄만 믿고 거액을 출연료를 요구한 레슬러들은 누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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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욱 등록일: 2017-10-20 20:36
잭... 스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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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욱 등록일: 2017-10-20 22:43
캬! 역시 명불허전 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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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K  등록일: 2017-10-21 11:06
퀄리티 있는 글 잘 읽고 갑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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