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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번역한 프로레슬링 인터뷰는 WRESTLE-1 (*이하 'W-1') 소속 레슬러로, 차기 WRESTLE-1 챔피언십 도전자 쿠마아라시 인터뷰입니다.


이전까진 '쿠마고로'라는 이름을 쓰며 젊은 군단 'NEW ERA'의 멤버로 태그 타이틀 전선에서 활약했지만, 4월에 악역군단 'Enfants Terribles'에 가입하고 쿠마아라시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게다가 6월 13일에 소야 마나부가 가진 WRESTLE-1 챔피언십에 도전하게된 쿠마아라시가 W-1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코멘트를 남겼을지 보시죠.


(*굵은 글씨는 인터뷰어의 질문, 얇은 글씨는 쿠마아라시의 답변입니다)




4월 18일 고라쿠엔 홀에서 충격적인 Enfants Terribles 가입을 하고, 5월 6일 고라쿠엔 홀 대회에서는 아시노 쇼타로와 태그 챔피언십도 차지한 쿠마고로에서 이름을 바꾼 쿠마아라시.


6월 13일 고라쿠엔 홀에서는 소야 마나부가 가진 WRESTLE-1 챔피언십에 도전하는 것도 결정. 단숨에 W-1의 정점을 차지하기 직전까지 이르렀다.


자신이 배신한 전 파트너 도이 코지에 대한 생각, 그리고 와일드 시절부터의 인연을 끄는 소야 마나부에 대한 생각 등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4월 17일 고라쿠엔 홀 대회에서 태그 챔피언십 시합 후 파트너인 도이 코지, 그리고 NEW ERA 멤버들을 배신하고 Enfants Terribles에 가입하는 충격적인 행동을 벌이셨는데, 다시금 어떤 마음으로 그런 행동을 하셨는지 알려주십시오.



도이 코지를 공격한 후 머리 속이 새하얗게 되었습니다. 다만 그 전에 이나바 다이키의 부상 결장, 이것이 결정적이었죠.

만약 제가 똑같은 상황이었다면 허리를 부상당했어도 시합에 출전했을 겁니다.



이나바 선수는 NEW ERA의 리더로서 4월 18일 고라쿠엔 대회에서 치뤄진 NEW ERA 해산을 건 시합에 출전할 예정이셨는데, 직전에 허리 헤르니아가 악화되어 결장하게 되셨죠.



전 이나바 다이키는 그런 선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허리를 부상당했어도 시합에 출전해 줄거라고 믿으셨군요.



허리에 테이핑을 칭칭 감아서라도 시합에 출전해 NEW ERA를 지킨다는 것이 이나바 다이키의 프로레슬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리더를 맡은 팀의 해산이 걸린 시합에서 쉬었죠. 게다가 결장이 결정된건 전날이라고요? 그 결장 공지를 본 팬들은 100명 중 100명이 납득하지 못했을거라 생각합니다.

프로레슬러는 모두 어딘가 아파하고 있고, 그럼에도 시합에 출전하고 있으니까요. 직접 말하진 못했지만 '진심으로 하는 소리냐?'라고 생각하고 질렸습니다. 저도 그 사실을 알게된건 공지가 나오고 나서였으니까요.



그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마음, 아연실색한 마음이 타이틀 매치에 영향을 끼쳤나요?



아뇨, 시합은 시합에서 전력을 다했고, 제대로 마음을 다지고 치뤘으니까요. 그런데 도이 코지가 AKIRA에게 핀 폴을 당하는 있어서는 안될 결과가 되어 버렸습니다.

평소에 '도이쿠마 (*도이 코지 & 쿠마고로의 태그팀 이름) 가 9:1' 이라던가 '8:2'라고 말하는 남자가 52, 53살이나 되는 늙은이에게 핀 폴을 당해버렸죠. 그 시점에서 분함보다는 분노만이 치밀어 올랐습니다. 뭐, 이나바 다이키의 일이 있었지만 어떻게든 이 고비를 넘기자고 시합에선 필사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도이 코지가 형편없이 패해버렸고 그 순간 '이제 됐어'라고 생각했습니다.



도이쿠마라는 태그팀을 지속할 마음이 없어져버린 건가요?



머리로 생각하는 것보다 먼저 몸이 움직여버렸죠. 우리들이 뺐고 빼았기고하며 계속 지켜온 태그 벨트를 소야와 AKIRA가 가지고 눈 앞에서 승리를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참아왔던게 폭발해버렸습니다.



도이코지는 쿠마고로 시절의 쿠마아라시 선수에게 소중한 팀이고, NEW ERA도 소중한 장소였는데, 그 2가지가 생각지도 못하게 배신당했다는 기분이 강하셨나요?



도이쿠마에서도 언제나 승패와 관련된건 저였습니다. 포인트 게터도 저였죠. 그러니 제가 배신한게 아닙니다. 녀석들이 배신한 겁니다. NEW ERA 출신 멤버들은 그렇게나 절 나쁜 녀석이라고 취급하고 괴롭히는 최악인 녀석들이죠 (웃음).

제가 없어지니 NEW ERA가 해산되었죠? 뭐, 열심히들 해보라는 느낌입니다.



도이쿠마 시절의 쿠마고로에겐 이전부터 바라지 않았던 면도 있었나요?



즉 전 더럽혀진 역할이었습니다. 응원받는건 언제나 도이 코지고, 전 힘이 장사인 아랫사람. 하지만 이런 상황이 되었으니 제 자아를 폭발시키겠습니다. 쿠마고로라는 이름도 약한 이름이니까요.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전 지금 이름이 더욱 와닿습니다. 마구 날뛰겠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 지금까지 가장 사이가 안좋았다고 할 수 있던 아시노 선수와 팀을 맺은건 충격적이었습니다.



그 시점에서 제겐 아무 것도 없었죠? 제 자신이 W-1에서 위로 올라가려는걸 생각하니 아시노와 악수하는 것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지금 W-1이라고 하면 꽃미남, 아시노, 소야라고 이름이 거론될거라 생각되는데, 거기에 제가 나란히 서겠습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달려나가 'W-1이라고 한다면 쿠마아라시. 녀석은 장난 아니야'라고 말하게 하려면 그 행동은 필요했다고 생각됩니다. 별로 단짝같은건 아닙니다.



그렇군요. 더욱 위로 올라가기엔 필요한 행동이었군요. 하지만 5월 6일 고라쿠엔 홀 대회에서 시합과 관련없을 때 도이 선수를 습격하신건 어떤 의도셨나요?



녀석들이 형편없는 시합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도이 코지가 기운이 없었고 시합이 엄청 재미없었지 않습니까? 그러니 박살을 내줬습니다. 제게 그렇게나 당하고 저한테 덤비는게 두려워진게 아닐까요? 이러쿵 저러쿵 말해도 제 곁에서 절 지켜봤으니까요. 제 능력이라거나, 테를 벗어나면 엄청나게 빨리 움직인다는 성질을 알고있었겠고, 어떤 의미에서 저의 무서움을 악고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제가 덤벼준 겁니다.

하지만 전 녀석에 관해선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도이는 제게 당해 열받았겠지만 그걸 표출하지 않습니다. 용기가 없는거죠. 약해 빠졌습니다.



그럼 시합을 망가트린건 도이 선수가 덤벼줬으면 한다는 마음이 있었기에 하신 행동이셨나요?



아뇨, 그런 마음은 없습니다. 전 이대로 팍 위로 올라갈거고, 녀석은 이대로 끝입니다. 밑으로 파묻혀질 뿐이죠. 연습생인 이헤글로 케이와 혼다 타츠키도 헤비급이니 녀석들이 데뷔하면 도이 코지도 끝입니다.

아, 그 전에 사토가 사라지겠군요. 뭐, 녀석은 은퇴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토 츠구타카 선수는 데뷔하기 전부터 쿠마아라시 선수가 아끼는 선수였는데, 생각해주셨던게 아닌가요?



절 이용했던게 아닐까요? 이건 각 방면에 말하는 거지만 녀석이 뭐가 틀려먹었냐면 연습을 하지 않습니다. 합동 연습이나 신예가 나오는 연습에 참가하는건 당연하죠. 연습과 시합을 하고, 신예는 잡무를 봅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플러스 알파로 어떤 연습을 하느냐에 따라 녀석이 발전하냐 아니냐가 정해집니다. 그걸 녀석은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도이쿠마를 부활시킨다거나, 제가 쿠마아라시가 되었으니 날려버린다던가, 떠들기만 하고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으니까요. 현시점에선 경계할 생각조차 들지않습니다.



그럼 덤벼들어봤자 아직 자격도 없다는 거군요.



자격 없습니다. 그런 몸을 갖고 있는데 아깝죠. 은퇴하고 교환했으면 합니다. 전 그 키를 가졌으면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방면에서 덤벼들어오는 상황이 된건 자극적인가요?



그렇군요. 그때 일으킨 행동은 찬반양론이 있었지만, W-1에서 정상을 차지하기 위해선 필요했다고 다시금 생각이 듭니다.



쿠마아라시로 이름을 바꾸신 후 뭔가 자신이 변하기 시작했다는 실감이 드시나요?



아직 실감은 들지 않지만 쿠마고로 때보다 약함이 사라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시합을 해도 힘이 넘친다거나 자신감이 넘쳐 흐른다고 할지, 더욱 자신감이 넘칩니다. 이제 무슨 짓을 해도 좋지 않겠습니까?



무슨 일을 해도 좋다는건 지금까지 마음 속으로 해선 안된다고 생각했던 일을 해도 좋다는 Go 사인이 나온 건가요?



이제 이기기 위해선 무슨 수단이든 쓰겠습니다.



무섭군요. 쿠마아라시라는 이름에 이끌리는 듯한 느낌이군요.



이제 얼마만큼 제가 이 이름을 따라갈지, 모질고 사납게 될지입니다. 이래저래 쿠마고로 이미지가 팬들에게 남아있을거라 생각되지만, 앞으로는 까부는 관객이 있으면 사양않고 잡아먹겠습니다.



관객에게도 손을 대시는 건가요!



우습게 보는 관객이 있으면 날려버리겠습니다. 먹어치워 피흘리게 만들겠습니다. 그러니 날려지고 싶은 녀석은 뭐라고 하든 상관없지만 피를 흘릴 각오를 하고 말해라. 그렇게 되고싶지 않으면 얌전히 있어라.



그런 식으로 이제부터 시합에 임하신다는 거군요. 하지만 정상을 차지할 기회는 빨리 찾아왔습니다. 6월 13일 고라쿠엔 홀 대쇠에서 소야 마나부 선수가 가지고 있는 WRESTLE-1 챔피언십에 도전하시는게 결정되셨습니다. 소야 선수와는 작년 'WRESTLE-1 GP 2018' 1회전에서도 대결하셨는데, 'new Wild order'로 함께 뛰셨던 적도 있으시죠. 특별한 감정은 없으신가요?



그 시절의 추억도 지금은 웃음거리입니다. 다만 전 W-1의 프로레슬링은 화려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그중에서 소야 마나부는 유일하게 거칠게 맞서 싸울 수 있는 선수입니다. 힘과 힘으로 맞대결을 펼칠 수 있습니다. 프로레슬링의 근본은 거기에있다고 생각하니 전 육탄전을 볼 수 있어 좋아했고, 그런 프로레슬링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 싸움을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거군요.



뭐, 그 외에도 몇 사람인가 있지만 W-1에서는 정말 몇 명 없으니까요. 육체와 육체의 맞부딫힘, 소비되어 가는 가운데 상대의 기술을 당한다. 그리고 그것을 뒤엎고 승리한다. 그것이 프로레슬링의 매력이라 생각하고, 그것을 보고싶어 관객들은 비싼 돈을 지불하고 표를 사오는 거겠죠. 그것을 W-1은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런 시합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럼 쿠마아라시 선수가 보시기에 자신이 하고싶은 프로레슬링을 해주는 귀중한 존재라는게 되는군요.



소야 마나부는 그런 싸움을 전일본 소속 시절부터 해왔죠? 스와마 씨, 죠 도링 등 자신보다 큰 선수와 싸워왔겠죠. W-1에서는 지금까지 상대가 없었을지 모르지만 제가 해주겠습니다.



하지만 소야 선수는 아무 것도 변한게 없다라고 쿠마아라시 선수에게 말을 했죠? 그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오히려 녀석은 뭡니까? 삭발을 하고 그런 촌스러운 팬츠를 입고. 오줌을 지리면 분명히 자국이 남을 팬츠 아닙니까? 결국 겉모습이 촌스러워졌을 뿐이죠.

제게도 겉모습이 변한게 없다고 했죠? 머리를 조금 자르고서 겉모습을 바꿀 필요가 있는가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싸움에서 어떻게 변했는가를 깨닫게 해주겠다는 느낌이신가요?



그런 겁니다. 지금 '이 녀석에겐 힘으로 이길 수 없다'라고 할만한 선수가 W-1에선 없습니다. 정면 승부를 하면 제가 유리하고, 정면 승부에서 밀려 다시금 후배에게 추월당하는 굴욕을 맛보여주고 싶군요.



굉장한 자신감이시군요. 하지만 그렇게나 으르렁거렸던 아시노 선수와 팀을 맺은 것이 자극이 되셨나요?



태그라고 해도 서로 싱글매치를 치룬다는 느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강한 남자고, 믿음직스럽습니다. 다만 역시 제일 지고싶지 않은 상대고, 아시노가 행동을 일으키면 저도 질 수 없다는 마음이 되니까 자극도 되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이번 싱글 챔피언에 오른다면 아시노는 어떻게 해올까요? 서로 정상을 차지한다는 목표를 갖고있고, 거기서 경쟁하는 것이 W-1을 더욱 위로 끌어올려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런 절착탁마가 단체를 활성화시킨다는 거군요.



베테랑도 신예에게 불만만 말하잖아요? 특히 부사장인 콘도 슈지 선수요. 도이 코지에게 마치 형이나 아버지같은 어드바이스를 하는데 그래도 됩니까? 아직 40살 정도잖아요? '난 이 장소에 있다'라니. 계속 그 장소에 있어주시죠. 안중에도 없습니다.



그럼 우선 눈 앞의 소야 마나부라는 거군요?



그렇죠. 여기서 이기면 요코하마 문화 체육관 대회의 메인 이벤트 무대에 서는 것도 보이게 되겠죠. 모두 필사적이어야 합니다. 소야를 쓰러트리면 다음은 누구일까요? 저와 아시노의 Enfants Terribles끼리의 대결이 되어버린다고요? 도이 코지도 기운이 없고, 방어전은 연습생인 혼다나 이헤글로와 치루면 될까요? 녀석들이 훨씬 기운이 넘치니까요.



알겠습니다! 그럼 6월 13일 타이틀 매치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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