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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번역해 볼 인터뷰 기사는 이전에 번역글 설문조사에서 5위 안에 들어 하게 된 '텐류 겐이치로 은퇴 직전 인터뷰 '미스터 프로레슬링의 유언'입니다.


2015년에 오카다 카즈치카와의 은퇴 시합을 앞두고 프로레슬링 월간 무크지 '공(Gong)'과 가진 인터뷰였는데, 마지막 챕터에선 어떤 이야기를 했을지 보시죠.


(*굵은 글씨는 인터뷰어인 프리 라이터 GK(공 카나자와) 카나자와 카츠히코의 질문, 얇은 글씨는 텐류의 답변입니다)






*사나이가 살아간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그러니 싫은 일이라도 받아 들이고 살아 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텐류 씨의 스페어는 거의 없었습니다!



아뇨, 있습니다. 왜냐하면 방금 이야기에서 이야기하면 춉과 구 펀치를 쓰는 선수가 있으니까요.



텐류 씨가 여기 존재하는 한 아직 스페어 예비군입니다.



아뇨, 언젠가 소거되고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시대가 옵니다.



그리고 제가 또 하나 좋아하는 말이 '주간 공'에서의 좌담회 (텐류, 사사키 켄스케, 스즈키 미노루) 때 스즈키가 "살아남았다는 느낌이군요"라고 말하자 텐류 씨께서 "아니, 살아나갔지"라고 하셨습니다.

"살아남으면 끝이지만, 살아나가면 거기서부터 미래가 있는거야"라고요.




뭐, 꿋꿋하게 살아나가는건 자신의 각오가 있어야 하고, 역시 확실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일을 받아 들이고 한발짝 앞으로 나아간다는 말이죠.

거기서 자기만족으로 싸움을 하거나, 테이블을 뒤엎는다면 마음은 후련해지겠지만 자기 만족으로 끝나버리고 할발짝 후퇴한다는 뜻입니다.



아마 이 말로 스즈키는 변했다고 생각됩니다.



아아, 그런가요. 이땐 날뛰었던 때였죠? 하하하하!



그렇습니다. 아직 날뛰기 직전 직전이고 화기애애한 때였죠. 하지만 스즈키는 이 '살아 나간다'라는 말을 간간히 쓰고있죠. 저도 이 말을 무척 좋아해서 원고에서 몇 번이나 인용했었습니다.



이 말의 전단계에 나온 말이 사나이가 살아간다는 것은 힘든 일이라는 것이었죠. 그러니 싫은 일이라도 받아 들이고 살아 나가야 한다는 말로 이어졌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텐류 씨의 시합이라면 점보 츠루타전과 더불어 랜디 세비지전도 자주 회자되는데요.



아, 그건 절 진정으로 프로레슬링에 눈뜨게 해준 귀중한 시합이기도 하죠.

스모를 하다가 와서 '이런게 아니야'라며 우왕자왕했는데, 초슈 선수가 와서 프로레슬링이란게 뭔지 알기 시작했고, 레볼루션을 하면서 재밌어졌고, 프로레슬링이란 것이 굳혀질 때 세비지와 대결하며 '아, 이것도 프로레슬링이구나'라고 제 마음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즉, 구두점을 준 시합이죠.



텐류 씨의 마음 속에서 넓혀졌다는 느낌인가요?



맞아요 맞아요. 이 시합을 거쳐 제 보는 눈이 바뀌고 제 자신은 아주 홀가분해지며 자유로운 텐류 겐이치로의 위치를 갖게 된 귀중한 시합이죠. 그러니 '허슬'에서 시합하거나, 누구와 대결하든 관객들이 기대를 갖고 보도록 변했습니다.



발상이 넓혀지고 개방된 느낌인가요?



텐류는 이런 시합 밖에 못한다, 이런 꺼림찍한 느낌의 시합 밖에 못한다, 코너에 있으면 안좋은 얼굴을 하고 서있는 텐류 밖에 없다고 팬들 모두가 봤는데, 그때 '랜디 세비지하고라니. 어떻게 시합할거야 이거'라고 다들 생각했죠.

그런 가운데 팬들이 '아, 이것도 프로레슬링이구나'라고 시야를 넓혀주었고, 절 보는 눈이 바뀌었다는 것으로 아주 마음이 편해졌죠. 그때부터 제 자신도 '이것도 프로레슬링'이라고 팬들이 납득해 준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시야를 갖게되었다는 느낌이죠. 그러니 때때로 "세비지전이 내 베스트 바웃"이라고 말하는건 그 때문입니다.



텐류 씨는 은퇴하신 후 프로레슬링계에 일절 관여하지 않으실 건가요?



관여하지 않는다고 할지, 프로레슬링의 지도나 그런건 하지 않을겁니다. 아내에게 잘 해주는걸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거기서부터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구나하고 생각할 뿐입니다.



고향인 후쿠이 현 카츠야마 시에서는 용혼대사. 봇카케 (*ボッカケ. 카츠야마 시의 향토요리) 대사이신데, 전 작년 이맘때 카츠야마 시의 공룡 박물관에 갔다 왔습니다.



대단하죠? 제 고향에 그런 공룡이 많이 있었을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또 신기하게도 제 스모 시절 감독은 제가 위쪽 단계로 올라갔을 때에도 "이녀석 이름을 텐류(天龍)라고 붙이자"라고 하셨죠. 텐류라는 이름은 스모의 본류인 데와노우미베야(出羽海部屋)의 이름이죠. 원래는 이름을 붙일 수 없지만 제 이전엔에 아오바죠, 콘고 이렇게 2명 정도만 올라왔습니다. 그러니 그 사람들에게 텐류라는 이름을 줘도 좋았겠지만, 제가 위로 올라갔을 때 지어준 이름이 텐류라고 생각됩니다.

제 고향인 후쿠이 현 카츠야마에 그렇게나 많은 공룡들이 잠들어있었고 여기저기 야산을 돌아다녔을거라 생각하니 뭔가 신기한 인연이 느껴집니다.



카츠야마는 굉장히 좋은 곳이었습니다. 봇카케 덮밥의 텐류 씨 포스터도 길거리 여기저기에 잔뜩 붙어있었고요 (웃음).



봇카케 대사도 하고 있으니 양국국기관에서 오카다를 봇카케처럼 요리하겠습니다 (웃음).



신기술 봇카케! (웃음).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텐류 겐이치로(天龍源一郎)


1950년 2월 2일, 후쿠이 현 카츠야마 시 출생. 프로레슬러.

1963년에 스모계에 입성해 니쇼노 세키베야(二所ノ関部屋)에 입문. '텐류'라는 이름으로 니시마에가시라 필두(西前頭筆頭)까지 승진했지만 1976년에 은퇴하고 전일본 프로레슬링에 입단.

점보 츠루타와의 '학용 콤비', 아수라 하라와의 '류겐포', 텐류 혁명 등 수많은 전설을 남기며 '미스터 프로레슬링'이라고 불리게 된다.

자이언트 바바와 안토니오 이노키 두 사람에게 모두 핀 폴승을 따낸 유일한 일본인 레슬러로 잘 알려져 있다.

그 후에는 SWS, WAR 등을 거쳐 현재도 자신의 프로듀스 흥행 '텐류 프로젝트'에서 활약 중.

2015년 11월 15일, 양국국기관에서 오카다 카즈치카와의 시합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다.




*사진출처: 아마존 저팬(https://www.amazon.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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