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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일본 Qetic의 '봄바예 인터뷰 Vol. 14 : 크리스 제리코 편'

작성자: 공국진 등록일: 2017.12.30 23:06:48 조회수: 126
홈페이지: http://kkjzato.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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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번역한 프로레슬링 인터뷰 기사는 일본의 뉴스 미디어 사이트 Qetic '봄바예 인터뷰 Vol. 14. 크리스 제리코 편'입니다.


'다제 펑크 Jr.'라는 칼럼니스트가 프로레슬링 관련 인물들과 인터뷰를 가지는 시리즈의 14번째 글로, 신일본 도쿄돔 대회 '레슬킹덤 12'의 참전을 앞두고 일본을 찾은 제리코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고 합니다.


과연 이 기사에선 어떤 이야기들을 했을지 보시죠.


(*굵은 글씨는 다제 펑크 Jr.의 질문, 얇은 글씨는 제리코의 답변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일본 최대의 프로레슬링 대회인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레슬킹덤 12 in 도쿄돔'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타이틀 매치만해도 7시합이나 편성되는 풍성한 대진표 중에서 이번엔 아주 굉장한 외국인 선수가 일본에 와서 화제가 들끓고 있습니다.


그 선수는 바로 세계적 슈퍼 스타인 크리스 제리코 선수.


그리고 제리코 선수와 벨트를 걸고 싸우는건 신일본 프로레슬링이 자랑하는 세계적 레슬러 케니 오메가 선수.


벌써부터 너무 기대되서 프로레슬링 팬으로선 시합 전부터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는 시합이 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후쿠오카 대회 때 갑자기 나타나 케니 선수를 습격, 유혈시켰고, 다음날 기자 회견에서도 케니 선수와 난투를 벌인 제리코 선수.


그런 제리코 선수와 인터뷰를 나눠보았습니다!


무척 중요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니 꼭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보죠!!





인터뷰: 크리스 제리코





오랜만에 일본에 오시고 먼저 무엇을 하셨나요?



일본에 오고 곧장 케니를 습격했고, 다음날 케니에게 습격당했어.

이번엔 관광하러 온게 아니라 비지니스를 위해 온 것이기에 특별히 어디에 놀러가거나 하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매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 그러니 지금도 즐거워.

하지만 무엇을 해도 (*미소지으며) 너하곤 상관 없잖아?



일본엔 꽤 빈번하게 오고 계시죠?



실은 좀 전에 세어보니 이번이 51번째로 온거였어. 그러니 도쿄돔 대회 때는 52번째로 오게되지.



일본의 좋아하는 음식이 있으신가요?



일본 음식 중 좋아하는건 야키니쿠(焼肉)야. 실은 일본같은 야키니쿠는 미국에 별로 없기에 새로운 사업으로 미국에서 크리스 제리코 야키니쿠 레스토랑을 하려고 해.



일본에서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신가요?



역시 제일 많이 지낸건 도쿄니 도쿄의 거리를 좋아해. 지난번에 왔을 땐 WWE 일본 투어였는데, 그땐 친구들과 롯폰기에서 놀았고, 너무 재밌다보니 술을 너무 많이 마셨어. WWE 투어는 친구들과 몇일 동안인가 해외에서 지내는 거니까 파티같은 측면도 있어.

그러니 비지니스로서 온 이번엔 WWE 투어 때와는 심경이 전혀 달라. 7월에 왔던 크리스 제리코와 이번에 온 크리스 제리코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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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프로레슬링은 자주 보시나요? 최근 일본에서는 신일본 프로레슬링을 중심으로 프로레슬링이 무척 부흥하고 있는데 거기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본의 시합은 보지 않지만 기사로 읽거나 정보 수집은 하고있어. 일본의 프로레슬링 부흥은 굉장하다고 생각해. 신일본 프로레슬링이 '단순한 일본의 프로레슬링'이 아니라 세계규모가 되고있지.

예를들면 난 공포 영화를 좋아하는데, 미국에서는 '저패니즈 호러'라는 장르가 있어. 그러니 일본의 호러 영화는 미국에서도 자주 볼 수 있지. 그리고 X JAPAN 처럼 일본의 밴드지만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밴드도 있어.

그러니 신일본 프로레슬링도 일본의 레슬링 스타일로서 일본 뿐만이 아니라 세계에 넓혀지고 있다고 생각해.



이전엔 일본의 단체에도 소속되어 활약하셨는데, 미국에 간 후에도 연락을 주고받은 일본인 레슬러가 있으셨나요?



자도와 게도일려나. 실은 그 두 사람과는 1993년에 멕시코에서 처음 만났어. 그때 두 사람은 돈을 한 푼도 갖고있지 않아서 점심을 사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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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단체에 소속되었던 때와 미국으로 건나간 후의 지금을 비교할 때 매일매일을 보내는 방식, 트레이닝 면 등에서 어떤 차이가 있나요?



아직 20살이었던 1991년 10월에 처음 일본에 와서 FMW라는 단체에 입단했어. 그 시절엔 젊었기에 도장에서 훈련은 안했지.



케니 오메가 선수와 대해선 어떤 인상을 갖고 계신가요?



위대하고 굉장한 레슬러라 생각해. 몇년 전엔 케니 오메가를 알던 사람은 많지 않았지?

하지만 지금은 신일본 프로레슬링을 대표하는 레슬러로서 모두가 그를 알고있어. 신일본 프로레슬링은 행운이라 생각해. 왜냐하면 핀 밸러 (*신일본 소속 당시의 링 네임은 '프린스 데빗')에서 시작해서 AJ 스타일스가 있었고, 지금은 케니 오메가가 있어.

이렇게나 굉장한 3명의 외국인 톱 레슬러들이 활약했기에 역시 신일본 프로레슬링은 행운이야. 이 3명이 있었기에 신일본 프로레슬링이 전세계에 퍼져나갔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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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오메가 선수의 시합은 몇 번인가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한 번도 없고, 볼 필요도 없어. 내가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그걸로 충분해.

그하고는 정말 한순간만 후쿠오카의 링 위에서 함께 섰잖아? 아마 1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겠지만, 리듬이나 타이밍 같은 느낌은 느꼈어. 그러니 그가 얼마나 굉장한 레슬러인가는 충분히 체감했어. 물론 내가 더 굉장한 레슬러지만.



일본 최대의 프로레슬링 대회에서의 타이틀 매치가 되는데, 시합에 대해 뭔가 생각하고 계신게 있으신가요?



레슬킹덤 12는 일본 최대의 프로레슬링 흥행은 물론이고, 전세계로 봐도 레슬매니아에 다음가는 커다란 프로레슬링 대회라 생각해. 그렇기에 역시 이 대회는 특별하고, 내가 나올만 하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트림매치로서 그 대회의 메인 이벤트가 될지도 몰라. 아무도 이런 일이 될거라 생각하지 못했으니까. 그런 세상을 놀라게 할 전개도 내가 출전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해.



WWE에서도 아주 많은 타이틀을 차지하셨는데, IWGP US 헤비급 벨트를 차지하실 때의 전망 등이 있나요?



이미 케니 오메가가 가지고 있는 벨트라는 것 만으로도 가치는 높다고 생각해. 하지만 내게 있어서 벨트는 그저 덤일 뿐이고, 케니 오메가와 싸우고 이긴다는 것이 진정한 칭호가 돼.

설사 케니가 벨트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해도 지금은 그와 싸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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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코 씨라고 한다면 FOZZY라는 밴드에서 보컬을 맡고 계시고, 올해 발매한 'Judas'가 크게 히트했는데, 가까운 시일의 활동 계획은 뭐가 있으신가요?



그래, 사실 'Judas'는 FOZZY 결성 이후 최대의 히트를 기록했어. 미국 록 라디오 차트에서 10주 동안이나 톱 10에 들었고, 유튜브의 뮤직 비디오 영상은 1,200만에 가까운 재생수를 기록했고, 앨범은 10만장이나 팔았어. 음악을 구입하는 사람이 없는 요즘 시대에 이만한 숫자를 낸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그러니 우선 이것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리고 꼭 일본 공연을 하고싶어. 신기하게도 핸드로서 일본에 온 적이 한 번도 없어. 1월 4일 도쿄돔 대회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크리스 제리코란 인물을 알게 만들고 FOZZY로서도 일본에 오고싶어.



그렇게 대 히트한 'Judas'라는 곡이 만들어 졌을 때의 계기와 구상은 있으셨나요?



아마 히트한 요인일 것 같지만 그 곡은 컨셉이 아주 재밌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로 되어있어.

성경 이야기를 하자면 'Judas = 유다'는 예수를 배신한 인물이지만, 이 곡에서는 모두의 마음 속에 깃들어있는 'Judas'에 대해 이야기 했어.

간혹 틀린 결단을 내리고 그걸 깨달았을 땐 자신의 결단을 배신할지 어떨지 고민하는, 그런 자신의 마음 속의 'Judas' 이야기를 가사로 하였기에 모두가 자기 자신과 겹쳐 생각하기 쉬운 곡이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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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주 듣고 계신 음악이 있으신가요?



비틀즈의 곡을 아주 좋아해. 그리고 메탈리카, 아이언 메이든, AC/DC를 좋아하지.

새로운 밴드라면 어벤지드 세븐폴드나 스톤 사워가 좋아. 그리고 KISS.



영향을 받은 가수로는 누가 있나요?



언제나 말하는건 메탈리카와 저니가 결혼해 태어난 아이가 AC/DC를 유모로 삼아 자란게 'FOZZY'라는 거야.



일본에도 좋아하는 가수가 있으신가요?



우선은 X JAPAN이군. 그리고 LOUDNESS.

LOUDNESS하고는 뉴욕에서 함께 지냈었어. 지금도 내 집에 'LOUDNESS with FOZZY' 포스터가 붙어있지.

1991년에 일본에 처음 왔을 때 일본의 팬드 음악을 찾으러 레코드 가게에 갔어. 그런데 마침 그때 X JAPAN의 'SILENT JEALOUSY'가 나온 때라 그 곡의 카세트 테이프를 샀지.

그러니 26년 동안이나 X JAPAN의 팬이었던게 되지. 1992년의 FMW 요코하마 대회 땐 내 입장곡을 SILENT JEALOUSY로 했고.

2년전에 영국 쇼 프로그램의 사회를 했는데, 옆 대기실이 X JAPAN의 YOSHIKI의 대기실이어서 친해지고 메일 주소를 교환했어. 그는 '나에 대해서 알고있어?'라고 놀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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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ZZY라는 밴드명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가요?



특별한 의미는 없지만, 처음엔 이렇게까지 본격적으로 활동할거라 생각하지 않고 내가 즐기기 위한 밴드를 만들어 'Fozzy Osbourne'이란 이름을 붙였어.

'FOZZY'란 손가락 인형같은 의미지만, 유명해지기 시작한 후에는 'FOZZY'라는 밴드명으로 바꿨어. 처음엔 'X'였다가 후에 'X JAPAN'이 된 것과 똑같지.



FOZZY로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역시 우선은 일본 공연. 이건 내가 이뤄야 할 사명이라 생각하고, 실현을 위해 정열을 다하고 있어.

내가 정한 일에 전력을 다하면 그건 실현돼. 머지않은 시일 안에 꼭 실현시켜 보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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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끝으로 프로레슬러 크리스 제리코로서, FOZZY로서 일본 팬들에게 메시지를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모두들 역시 특별한 것엔 자신도 관여하고 싶다고 생각할거야. 1월 4일이라는 대회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 굉장한 대회라 생각되니 아직 프로레슬링을 본 적 없는 사람이라도 꼭 와주길 바래.

이렇게나 굉장한 싸움은 이제 두 번 다시 볼 수 없을거라 생각하고, 신일본 역사상에도 없는 세계를 끌어들이는 굉장한 시합이 될테니까. 일본 뿐만이 아니라 미국도 전세계도, 모두 이번 제리코 vs 오메가를 화제로 삼고 있어.


만약 2018년에 딱 한 번만 프로레슬링을 보러 간다면 그건 틀림없이 1월 4일의 '레슬킹덤 12'가 되어야 해. 다음날 모두가 '봤어? 봤어?'라고 레슬킹덤의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이야기에 끼어들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놓쳐도 크게 후회할 거라 생각해.




이상으로 크리스 제리코 선수와의 인터뷰였습니다.


지난번에 습격과 기자 회견에서의 난투도 있었고, 제가 진심으로 존경하는 레슬러 중 한 명이기도 하고, 실제로 만나보니 오라도 굉장해서 실은 지금까지의 인터뷰 중 제일 긴장했습니다 (웃음).


제리코 선수가 "너의 마스크 네임은 무엇이지?"라고 물어봐서 "다제 펑크 Jr.!"라고 의기양양하게 답하자 웃어준 것도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실은 외국인 레슬러들은 제 이름을 들으면 다들 웃기에 자기 소개가 18번 소재입니다 (웃음). 도리 펑크 Jr. 선배님 덕분에 살았습니다!


마침내 1월 4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나날이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이상 1월 4일을 기다릴 수 없을 정도로 저도 두근거리고 있습니다.


부디 여러분들께서도 도쿄돔을 찾아주시고 역사적 순간을 함께 지켜보며 열기를 띠어보죠!!


다음회도 기대해 주십시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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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다세 펑크 Jr.
(칼럼니스트)


3살 때 멕시코로 건너가 4살 때 본고장 루챠 리브레의 챔피언에 올랐던 것 같다.

가면 레슬러는 신성하기에 결코 남들 앞에서는 가면을 벗지 않는다.

국회의사당에서도 가면을 벗지 않았던 더 그레이트 사스케와 사후에도 가면을 쓴채로 장례를 치룬 엘 산토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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