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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번역해 본 프로레슬링 인터뷰는 신일본 프로레슬링 2018년 1월 4일 도쿄돔 대회 '레슬킹덤 12'에 출전하는 이부시 코우타 인터뷰입니다.


신일본 공식 홈페이지에서 어제인 12월 27일에 업로드된 인터뷰였는데, WWE 출신이자 전 ROH 세계 챔피언인 Cody와의 시합을 앞두고 어떤 코멘트를 했을지 보시죠.


(*굵은 글씨는 인터뷰어의 질문, 얇은 글씨는 이부시의 답변입니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내 실력은 여기구나'라는걸 이해했습니다. 앞으로는 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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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부시 코우타 선수. 도쿄돔 대회 전에 우선 11월 5일 오사카 대회에서의 IWGP 인터콘티넨탈 타이틀 매치, 타나하시 히로시전을 되돌아보면 어떠신가요?



역시 '예상대로였구나'라는 점도 하나 있었습니다. G1 예선전 (8월 1일 가고시마 대회)에서 결과적으로 이겼지만 그건 '리그전 도중의 하나에 지나지 않았다'라고 할까요.

다만 이번 시합은 제게 무척 플러스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부시 선수가 G1에서 승리한건 '리그전 버젼' 타나하시 히로시였다는 거군요.



그렇군요. 하지만 지난번 오사카 대회에서는 '타이틀 매치를 위해 만든 타나하시 히로시였구나'라고 느껴졌습니다.



타나하시 선수는 '타이틀 매치를 향해 만들어 올린다'라는 것을 몇 번이나 거듭한 선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엔 말하자면 '타나하시 히로시의 홈 그라운드'이기도 했다고 생각되는데, 그런 점은 느끼셨나요?



그렇군요. 제게 있어선 '시리즈를 통해 전초전을 거듭하고, 마지막엔 타이틀 매치로 싸운다'라는 스타일을 처음 경험했기에 그걸 경험한게 좋았고, 감각적으론 G1 때부터 생각했던 대로였습니다.

게다가 시리즈를 통해 싸워보고 '역시 지금 내 실력은 여기구나'라는걸 이해했습니다. 앞으로는 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범하지 않습니다.



실감해 보고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일반 시리즈 스타일을 이해하신 거군요.



그렇군요, 에전부터 감을 잡는걸 의식하고 있었지만, 이번엔 제 안에서도 강하게 '감을 잡았다'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G1과 일반 시리즈는 또 다르구나'라는 것도 알았고, 제겐 왠지 '이런 거구나'라는 점을 여러가지 이해했습니다.



타나하시 선수는 '제대로 해라'라는 등 이부시 선수에게 질타와 격려를 보내셨는데요.



전 '말하는 프로레슬링'을 하지 못했던 것도 있고, '하게되면 진다'라는 것도 알고 있었기에 일부러 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다만 마지막엔 '그것이 시합에서도 울려퍼지는구나'라고 느낌과 동시에 '필요하구나'라는 것도 느꼈습니다. '해야 하는구나'라고요.

지금은 '그렇게 했다면 결과가 달리지지 않았을까'라고도 생각됩니다.




■'어째서 진 사람에게 일부러 선전포고하러 온건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땐 '그 행동이 미쳤구나'라고 생각했죠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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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사카에서의 시합 후 백 스테이지에선 Cody 선수가 난입해 왔는데요.



네. 그때 전 정말로 완전히 불타버려서..... 그리고 변명은 아니지만 10월 30일 고라쿠엔 홀에서의 기자회견 전에 '열이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재보니 38도 정도나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합 후에는 이미 코멘트를 할 수 있는 상태도 아니었고, 머리가 멍했습니다.



몸과 마음 모두 피로하고 힘이 없으셨군요.



네. 하지만 Cody는 타나하시 씨에게 참패를 당하고 열이 높은 제게 일부러 와서, 게다가 양복 차림으로 영어로 말했고...

'에? 누구지?'라는 상태였고,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거의 몰랐습니다.



그때 ROH 세계 챔피언 벨트는 보이셨나요?



그렇군요. '넌 이 벨트에 도전하지 않는거냐?'라고 말하는건가 하고 한순간 생각했는데, '하지만 이상하지 않아?', '어째서 진 사람에게 일부러 선전포고하러 온건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땐 '이 행동이 미쳐있구나'라고 생각했죠 (쓴웃음).



뭐, 보통은 승리한 선수에게 어필을 하니까요.



일반적이라면 타나하시 씨에게 가겠죠. 그런데 '어째서 패한 내게 오는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녀석은 좀 이상하구나'라고 느꼈고, 그런 의미에서 관심이 좀 갔습니다.

Cody는 몇 번인가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참전했지만, 전 그의 시합을 영상으로 밖에 못봤고.... 지금은 '완전한 아메리칸 프로레슬링'이란 인상을 갖고 있습니다. 제 프로레슬링과는 완전히 다른 프로레슬링이라고요.

시합으로 잘 맞물릴지도 모르겠고 그런 프로레슬링은 옛날부터 있었겠지만, 전 그런 프로레슬링은 거의 보지 못하고 자라왔으니까요.



이부시 선수는 아메리칸 프로레슬링을 잘 모르셨나요?



네. 전혀 보지않고 자랐습니다. 특히 NWA계열이라던가, 아메리칸 프로레슬링은 거의 본 적이 없죠.

격렬한 프로레슬링을 중심으로 보고 자라왔습니다.



Cody 선수는 '사실은 일본의 프로레슬링이 너무나 좋다'라고 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부시 선수에겐 핀 포인트로 관심을 갖고 있었을지도 모르겠군요.



어떨까요? 신경쓰이는 걸까요....

반대로 전 그의 행동이 신경쓰입니다 (웃음). 정말 그의 사고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신경쓰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좀 이상하죠.



Cody 선수는 WWE를 탈단했을 때 싸우고 싶은 선수의 리스트를 정리했던 것 같은데, 그 안에는 시바타 카츠요리 선수의 이름도 있었습니다.



그랬나요. 시바타 씨와 Cody도 전혀 다른 색채군요. 저 이상으로 다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요.



그런 의미에선 '다른 타입의 선수를 접해보고 싶다'라는 바램이 있었을지도 모르겠군요.



서로 정반대의 것을 봐왔고, 정반대의 일을 해왔으니 프로레슬링에 대한 감성도 전혀 다르죠. 그런 저와 Cody의 어떤 부분이 융합할지 신경쓰입니다.



이부시 선수는 WWE의 링에도 올라보셨는데, 그때의 경험도 참고가 되지 못하는 건가요?



그렇군요. 제가 출전했던 WWE는 NXT라는 단체와 크루즈급 토너먼트였기에, 본래의 WWE보다도 조금 일본 프로레슬링에 가까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좀 다른 느낌이었죠.



그렇군요. 그리고 그 후 1월 4일 도쿄돔 대회에서는 Cody 선수와의 대결이 'ROH 세계 타이틀 매치'로 정식으로 발표되었는데요.



네. 다만 현 단계에선 6 대 4로 불안감이 컸고, '괜찮을까?', '잘 맞물릴까?'라는 부분이 강했습니다.



(*이하는 12월 하순에 Cody 선수가 ROH 세계 타이틀을 잃은 뒤 급히 추가로 했던 인터뷰입니다)




■'최고로 미쳤구나! 이런 녀석 없겠군!' 도쿄돔에서는 녀석을 어떻게든 해서 화나게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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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부시 선수. 놀랍게도 Cody 선수가 현지시각으로 12월 15일에 펼쳐진 ROH 세계 타이틀 매치에서 달튼 캐슬 선수에게 패해 타이틀을 잃고 말았습니다.

우선 이 결과에 대한 지금 심경은 어떠신가요?




저도 곧장 그 정보를 들었습니다 (쓴웃음). 처음에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최고인 녀석인데!'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최고로 미쳤구나! 이런 녀석 없겠군!'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웃음).



그렇군요. 그런 반응이셨나요 (웃음).



네. 우선 애초에 시합에서 진 제게 와서 '너, 도전해라'라고 말한 시점부터 이상합니다. 그 시점에서도 상당히 행동이 이상했는데 미국에서 타이틀 매치를 하고 벨트를 잃고.... 그런 녀석 있습니까? 이건 정말 미쳤구나 싶습니다.



이런 패턴도 있다면 있다고 생각되지만, 대게는 챔피언인채로 다시 일본에 오는 일이 많죠.



보통은 그렇죠! 아무리 1월 4일 도쿄돔에서 타이틀 매치가 있다고 해도 그건 '반드시 이길 자신이 있다'라는 전재로, 제게 말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방어전이 결정되었다 해도 그런 상대는 가볍게 이기고 '도쿄돔에서는 너와 싸워주마'라는 느낌이 일반적이지 않나요? 그걸 도중에 빼았겼다는건 '이건 대체 무슨 일이야?'라는 거죠.

이야~ 이건 정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미친 타입이군요 (씨익).



아무래도 이치가 맞지 않는 느낌인데, 오히려 이부시 선수의 의욕은 강해졌군요 (웃음).



후후후. 정말 기대됩니다. 이런 미친 패턴은 거의 없으니까요. 게다가 타이틀 매치는 조금 거북하다고 할까요.

뭐, 지금 전 어느 벨트든 원하니 '타이틀 매치로 싸우고 이기고 싶다'라는 마음도 있었으나, 그 긴장감이 없어지고 오히려 자유도가 늘지 않았나 싶습니다.



유감스러운 점도 있지만, 어떤 의미에선 후련해 지셨군요.



그렇군요. 도쿄돔이란 무대에서 시합하지만 '보다 자유롭게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감각이 늘었습니다.

역시 타이틀 매치가 되면 아무래도 승리를 우선하게되는 면이 드러나버리고요.

그러니 지금은 '더욱 자유로운 프로레슬링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12월 11일 후쿠오카 대회에서 Cody 선수와 태그매치로 처음 대결을 해보셨는데, 이땐 어떠셨나요?



정말 첫 대결이었죠. 이전까지 전 Cody의 시합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뭔가 아메리칸 프로레슬링 스타일 중에서도 '더욱 아메리칸'이란 인상이었는데, 후쿠오카에서 대결해 보니 그 인상이 변했습니다. '어라? 꽤 일본 스타일같은 움직임도 가능한거 아냐?'라고요.



아아, 아메리칸 프로레슬링을 내세우지만, 실은 일본 스타일에도 대응할 수 있지 않은가라는 거군요.



네. 시합을 해본 느낌으론 '상당히 일본 스타일에 흥미가 있지 않은가'란 느낌이었습니다.



그럼 Cody 선수가 일본식 스타일로 덤빈다면 더 싸우기 쉬워질까요?



그렇군요. 다만 최종적으론 어느 쪽이 상대보다 더 하게될지는 모르겠지만, 시합 중에 자신의 파이트 스타일, 이쪽이 특기로하는 상황으로 끌어넣는다면 좋은 시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부시 선수가 생각하시는 아메리칸 프로레슬링은 어떤 건가요?



그렇군요.... 아메리칸 프로레슬링은 제가 가장 약한 부류입니다.



그럼 이부시 선수가 아메리칸 프로레슬링을 하는 일은 없는 건가요.



아뇨, 그건 모릅니다. 그렇게 상대를 이끌어 낸다면 그 '이끌어 낸다는' 것은 상대의 장점을 이끌어 내는게 아니라 그로서 상대를 '이부시 코우타 프로레슬링'에 끌어들인다면 제가 아메리칸 프로레슬링을 할 가능성도 있다는 거죠.

뭐, 어찌됐든 도쿄돔에서는 녀석을 어떻게든 해서 화나게 만들겠습니다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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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사진출처: http://www.njpw.co.jp/128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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