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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번역해 본 프로레슬링 인터뷰 칼럼은 '사이토 후미히코 인터뷰 '소문의 초 거물 크리스 제리코의 굉장함이란?''
입니다.


신일본 프로레슬링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 된 이 글은 일본의 유명 프로레슬러 라이터인 사이토 후미히코차기 IWGP US 헤비급 타이틀 도전자인 크리스 제리코가 어떤 선수이고 왜 대단한지에 대해 이야기 한 글입니다.


제리코의 일본 활동 시절, WWE 활동 시절을 모두 이야기하는 이 글은 제리코에 대해 몰랐던 부분도 알게 해주었는데, 과연 어떤 내용이었을지 보시죠.


(*굵은 글씨는 인터뷰어의 질문, 얇은 글씨는 사이토의 답변입니다)






크리스 제리코가 설마했던 긴급 일본 등장! 그리하여 신일본 프로레슬링 스마트폰 사이트에서 대반향!


'크리스 제리코의 대단함이란?'을 사이토 후미히코 씨가 철저하게 해설한 풍성한 인터뷰를 긴급 무료공개!!


1월 4일 도쿄돔에서 케니 오메가와 대결하는 것이 결정되어 전세계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충격을 준 '초거물' 크리스 제리코.


과연 제리코의 무엇이 그렇게 굉장한 것일까?


신인 시절부터 크리스 제리코를 잘 알고있는 '프로레슬링 평론가'이자, 미국 프로레슬링에 자세한 사이토 후미히코 (후미 사이토) 씨에게 이 시합의 반향 등도 포함해 풍성한 인터뷰!





■제리코의 '도전'은 일본 오디언스 이상으로 미국 오디언스를 아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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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번엔 미국 프로레슬링을 자세히 알고계신 프로레슬링 평론가 사이토 후미히코 (후미 사이토) 씨에게 도쿄돔 대회에 출전이 결정된 크리스 제리코전에 대한 반향 등을 여쭙고 싶습니다.



네. 잘 부탁드립니다.



우선 후미 씨께서는 이번에 제리코 선수가 11월 8일 오사카 대회에 영상을 통해 등장해 케니 오메가 선수에게 도전한 것에 대해 솔직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렇군요. 아마 케니 오메가의 시합이 끝난 직후에 크리스 제리코가 화면에 등장한 것은 대다수의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있어 엄청난 서프라이즈였겠죠.

WWE 팬들은 'WWE 유니버스'라고 불리는데, 지금은 신일본 프로레슬링 팬들도 신일본 유니버스라던가, 신일본 월드라고 하는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는 건 이 WWE 유니버스에게는 'WWE만 보는 관객'이라는 뉘앙스도 있는거죠.



그렇군요.



뭐, 그 중에선 매니아층도 포함되어 있지만, WWE는 그만큼 등장인물이 많아 'RAW'와 '스맥다운' 이렇게 2개의 브랜드로 나뉘어저 있습니다. 단체의 규모론 세계 최대이고, 'WWE만 본다면 프로레슬링을 보는거다'라는 것이 WWE 유니버스의 생각입니다.

다만 거기에서 세계로 눈을 돌리며 '그럼 WWE 이외에 어떤 프로레슬링 단체가 있을까?'라고 했을 때 역시 그 다음으로 이름이 거론되는건 신일본 프로레슬링이죠.



WWE에 이어 현재 '세계 2위'가 되어있는게 신일본 프로레슬링이죠.



네, 이건 단체 규모로도, 등장 인물 숫자로 말해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매년 신일본 프로레슬링이 1월 4일에 도쿄돔에서 치루는 '레슬킹덤'은 내년으로 12번째가 됩니다. 이 도쿄돔 대회는 WWE로 치면 '레슬매니아' (세계 최대의 프로레슬링 이벤트)에 해당되는 빅 이벤트입니다.



그것도 레슬매니아에 다음가는 이벤트라고 할까요. 그 1월 4일 도쿄돔에 WWE의 등장인물이었던 크리스 제리코 선수가 전격적으로 링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네. 제리코에 관해선 영상으로 갑자기 등장한 것으로 우선 오사카의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시대니까 그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그 다음엔 일본 전국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전해졌고,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통해 몇분 후에는 미국 프로레슬링 팬들에게도 전해졌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이번 시합은 '크리스 제리코가 케니 오메가에게 도전한다'라는 구도인 겁니다.



그렇군요. '케니 오메가가 크리스 제리코에게 도전한다'가 아니고요.



그 크리스 제리코가 영상으로 등장해 케니 오메가에게 '도전'을 표명했습니다. 이건 일본 오디언스 이상으로 미국 오디언스를 크게 놀라게 했습니다.

그것이 이번 현상에서 가장 흥미롭고 재밌는 부분입니다.



충격적이라는 의미에선 미국 팬들이 훨씬 더 충격이 컸겠군요.



네. 일본의 팬, 특히 '신일본 프로레슬링만 보는 신일본 팬'에게는 어쩌면 '크리스 제리코라는 이름은 알고 있는데 그렇게나 대단한 존재인가?'라고 생각한 사람이 몇%는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미국의 오디언스들 당연히 WWE를 중심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으니 '엣!?'이라고 놀라는 건 미국 프로레슬링 팬들이 더욱 컸다는 겁니다.



미국 프로레슬링 팬들의 가치관을 뒤집어버린 일이었군요.




■미국에서는 이번에 케니 vs 제리코전을 '꿈의 월경(越境. 경계를 넘다) 대결'이라고 보는 팬들이 많군요





그리고 이번 크리스 제리코의 영상을 본 미국 팬들은 우선 '크리스 제리코와 WWE의 관계는 어떻게 되어있는걸까?'라고 생각했습니다.



확실히 갑작스러웠기에 그 경위를 잘 모르겠군요.



미국 팬들은 다양하게 상상하며 '크리스 제리코는 WWE를 관두고 신일본에 가버리는거 아닐까?'라는 예상을 하거나, '아니, 신일본에 오른다는건 WWE와 신일본이 제휴를 하는 거겠지'라고 생각하거나, 'WWE를 관두고 신일본에 오른다면 다음엔 신일본으로서 미국의 ROH같은 단체에 역상륙을 하는거 아닌가?'라거나....

뭐~ 어떤 공식 발표도 없는데 여러가지로 상상이 부풀어오르는게 프로레슬링 팬들이니까요 (쓴웃음). 그런 다양한 상상이 부풀어오르게 하기에 충분한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었다는 거죠.



그 영상 하나로 미국 팬들을 그렇게까지 동요시켜버렸군요.



네. 그 영상도 어디서 촬영한 건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확실한건 최근의 크리스 제리코가 말했고, 케니 오메가의 사진을 들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 사진을 찢어버리며 대립 구도도 확실히 만들고 있습니다.

아무튼 현시점에서 판명된 것은 '크리스 제리코가 도쿄돔에 등장하는건 확실한 것 같다'란 겁니다.

게다가 미국 프로레슬링 팬들 중에선 '케니 오메가 vs 크리스 제리코가 정식으로 결정된다면, 오카다 카즈치카 vs 나이토 테츠야를 누르고 메인 이벤트가 되는게 아닌가?'라는 이야기까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팬들에게 있어선 그만큼 가치가 높은 대형 카드라는 거군요.



네. 지금 미국에서도 AXS라는 TV 방송국이 신일본 프로레슬링을 방송하고 있고, 현지에서도 신일본 프로레슬링 월드를 통해 온 타임으로 시청하는 팬들도 있습니다.

그런 미국 팬들에게 현재의 케니 오메가는 오카다 카즈치카, 나이토 테츠야, 타나하시 히로시와 나란히 '바다 너머의 메이저 리그'의 주요 등장인물 중 한 명으로 여겨지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 미국에서는 이번 케니 vs 제리코의 시합은 '꿈의 월경(越境. 경계를 넘다) 대결'이라고 보는 팬들이 많군요.



그야말로 미국과 일본의 메이저 리거끼리의 대결같은 거군요.




■케니 오메가는 지금 미국 팬들에게 있어 '몰라선 안돼는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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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케니 오메가는 외국인 선수지만, 일본어도 유창하다'입니다. 미국 프로레슬링 팬들에겐 그 점도 굉장히 경외스러운 점입니다.

게다가 그 재능과, 그 움직임과, 그 신체능력과, 그 시합 퀄리티인데 '어째서인지 미국 단체에 신경쓰지않고 일본에서 슈퍼 스타의 위치를 쌓고 있다'입니다. 아니, 이미 쌓아올렸을지도 모르겠군요.



미국 팬들에게도 환상을 가질 존재같군요.



왜냐하면 올해 오카다 vs 케니의 두 시합. 1월 4일 도쿄돔과 6월 11일 오사카 성 홀의 시합은 미국 매니아층 거의 전원이 봤습니다. 즉, 케니 오메가는 미국 메이저 단체에서 시합을 하지 않았음에도 지금은 미국 팬들에게 있어 '몰라선 안돼는 선수'입니다.



과거에도 일본에서의 활약만으로 스타가 된 외국인 레슬러가 있었지만, 일본의 활약이 동시진행으로 미국에 전해지는 외국인 레슬러는 드물군요.



네. 일본에서 활약 중인 외국인 선수 케니 오메가는 미국팬들이 보기에 엄청나게 먼 존재지만 영상을 통해 이미 케니 오메가의 모든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예를 들면 전 신일본 프로레슬링 소속인 나카무라 신스케는 그런 '영상에서 튀어나와' WWE에 간 선수죠. 그렇기에 그는 처음부터 슈퍼스타 취급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데뷔하기 전부터 WWE는 여러가지 프로모션 영상과 정보를 써서 신스케 나카무라라는 선수를 슈퍼스타로 등장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넷에서의 동시 진행형에 더해 영상과 정보를 효과적으로 발신하는 것으로 더욱 가치관을 높인 거군요.



네. 그것과는 반대로 지금의 신일본 프로레슬링을 제대로 보고있는 일본팬들은, 물론 매니아층도 계시겠지만, 예를들어 관전 경력 20년인 팬에게 지지받는 것보다 지난 몇년 동안의 현재 진행형의 신일본 프로레슬링을 보는 팬들이 메인이죠.

그 메소드로 가면 크리스 제리코라는 슈퍼스타는 지금의 신일본 중심 팬층에게는 아직 '정보'로서 알려져있을 뿐인 레슬러입니다.



그건 미국과 역전현상이 일어난 느낌이군요. 그럼 크리스 제리코 선수의 진짜로 굉장한 점, 역사에 관해 알려 주십시오.




■1990년대엔 해적판 비디오로 크리스 제리코의 활약상이 바다를 넘어 점점 공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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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W 시절의 크리스 제리코 (당시 신일본 프로레슬링 팜플렛에서)




일본의 매니아층에게 있어 크리스 제리코는 1990년대에 텐류 겐이치로의 단체 WAR에서 레귤러로 쭉 출전했던 금발 롱 헤어가 아주 멋진, 귀여운 레슬러란 인상이 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크리스 제리코라는 레슬러에 관해선 울티모 드래곤이라는 등장인물과의 우정 스토리도 중요합니다.



오카다 카즈치카 선수의 스승이기도 한 주니어 헤비급의 레전드 선수시군요.



크리스 제리코와 울티모 드래곤은 멕시코의 CMLL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제리코는 멕시코에서는 '코라손 데 레온 (*스페인어로 '사자의 심장'이라는 뜻)'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하고 있었습니다. 그 후 일본에 장기 체류하는 형태로 WAR에서 '라이온 하트'라는 링네임이 되었죠.

그 후에도 자도, 게도 등과 함께 '라이온도'라는 이름으로 활약했습니다.



그 당시엔 링네임이 꽤 달렸군요.



그리고 그 당시는 1990년대이기에 아직 '인터넷 이전'의 시대였습니다.

그 시절에는 해적판 비디오 테이프로 일본 매니아와 미국 매니아 사이에 비디오가 자주 교환되는 언더 그라운드 문화가 있었습니다. 그 배경 속에서 크리스 제리코라는 선수의 활약이 바다를 넘어 점점 공유되었습니다.



비디오 테이프 교환으로 일본의 프로레슬링계에서 제리코 선수가 '발견'되었군요.



네. 그런 흐름 속에서 일본에서 활약하던 라이온 하트인 라이온도, 즉 크리스 제리코는 이번엔 미국 ECW에 부킹된 겁니다.



당시 ECW는 WWE와 WCW에 다음가는 제3의 단체로 주목받은 하드코어 계열 인디단체군요.



이건 ECW측이 '꼭 크리스 제리코를 획득하고 싶다!'였기에 단체측에서 초대하는 형태로 새로운 링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ECW에 오르자 이번엔 WWE의 라이벌 단체였던 WCW에서 스카웃이 왔습니다. 그런 가운데 제리코는 이번엔 WCW의 등장인물이 되어 '3년 동안' WCW에서 활약하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그야말로 순조로웠군요.



이번엔 WWE와 WCW의 '먼데이 나잇 워 (*주: 월요일 TV 전쟁. 1995년부터는 WWE가 '먼데이 나잇 RAW', WCW가 '먼데이 나이트로'라는 프로레슬링 중계를 월요일 밤에 같은 시간에 2시간 동안 다른 채널로 6년 동안 시청률 경쟁을 펼침)' 기대였습니다.

WCW의 먼데이 나이트로의 등장인물로 등장하던 크리스 제리코는 거기서 3년 동안 참은 다음 최고의 타이밍에 WWE와 계약했습니다.



마침내 목표인 WWE에 도달했군요.



이렇게 그의 발자취를 보면 크리스 제리코라는 선수는 그 시절의 정보를 알고있는 매니아에게도 프로레슬링의 겉 무대의 출세가도를 계속 걸어온 메인 스트림의 선수였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긴 길을 걸어왔던 슈퍼스타죠.



특히 미국에 건너간 후에는 출세가도 한가운데를 달렸다는 느낌이군요.



사실 본인도 상황을 잘 보고 있었고, ECW에서 곧장 WCW에 가는게 아니라 WWE에 간다는 선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리코 자신이 처음 3년 쯤 WCW에서 뛴 후 WWE에 가는 편이 보다 높은 포지션에 오를 수 있을거라고 봤고, 1999년이라는 최고의 타이밍에 WWE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보다 높이 자신을 인정하게 만드는 작전을 성공시켰군요.



네, 물론 WAR 시절엔 인터내셔널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을 차지했고, ECW에서도 ECW 세계 TV 챔피언에도 올랐습니다. WCW 세계 크루저웨이트 타이틀을 4번 차지했으니 실력적으론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흐름에 제리코는 더욱 '특별한 존재'로서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여러가지 새로운 컨셉, 별명과 함께 만반의 준비를 하고 WWE 링에 등장했습니다.



그야말로 준비를 확실하게 한 상태에서 WWE에 입성한 거군요.




■스톤콜드, 더 락, 그리고 HHH라는 '3강'이 절정에 달했던 시대. 그 바로 뒤에 제리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1년에 WCW가 사라지고 대부분의 선수가 하나씩 WWE로 이적해 왔습니다. 선수가 늘어나 RAW와 스맥다운 두 브랜드 제도가 시작되었죠.

그 브랜드별로 '세계' 벨트가 2개 탄생했습니다.



WWE 세계 타이틀과 WCW의 역사를 이어받은 세계 헤비급 타이틀이군요.



그리고 2001년 12월 PPV에서 그 WWE 타이틀과 세계 헤비급 타이틀을 통일한 'WWE 통일 세계 헤비급 타이틀'의 챔피언 결정 토너먼트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놀랍게도 크리스 제리코는 더 락과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이라는 두 명의 슈퍼 스타를 하루밤에 모두 물리치고 사상 최초의 WWE 통일 세계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제리코 선수가 단 하룻 밤사이에 WWE의 정점에 섰군요.



단, 이땐 아직 다크 호스 취급이었고, 예상을 뒤엎은 벨트 차지라는 인상이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빅 서프라이즈죠.

그런 흐름 속에서 2002년 3월 1일 WWE 일본 투어가 열린 요코하마 아레나 대회에서는 그가 WWE 통일 세계 챔피언으로서 등장했는데, 당시엔 '엣!? 그 제리코가?'라고 생각한 팬도 일본엔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제리코를 보던 팬들에겐 '그렇지 않아. 이 사람은 이미 크게 변했어', '일본에 있던 때를 생각하고 제리코를 보면 정보가 엄청 늦은거야'라는 감각이 있었습니다.



일본 팬들이 쫓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속도로 WWE에서의 제리코의 우치는 높아졌던 거군요.



그 배경엔 WWE의 최고 권력자인 빈스 맥맨으로부터의 두터운 신회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단, 그땐 장기 정권을 이루지 못하고 단번에 벨트를 잃었지만, 당시엔 스톤콜드, 더 락, 그리고 HHH라는 '3강'이 절정에 달했던 시대였습니다. 그 바로 뒤에 항상 제리코가 있었고, 그것 만으로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2002년 3월의 레슬매니아 18에서는 메인 이벤트에도 등장했고요. WWE에 이적하고 눈 깜짝할 사이에 톱클래스를 차지한 거군요.




■제리코의 '어떤 부분이 가장 뛰어난가?'라고 묻는다면 압도적인 '스타성', 또는 '초인적인 자아'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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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제리코는 체격적으로 WCW에서는 주니어 헤비급, 크루저 웨이트의 영역에 들어가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WWE에 가자 '앞으로는 Larger than life다'라고 말했습니다. 즉, 그 시점에서 제리코의 머리 속엔 이미 '회로'가 열려있었습니다.



체급따윈 상관없이 정점으로 기어 오른다는 마음가짐을 드러내 왔군요.



WWE는 슈퍼 헤비급 왕국이라 '그 체격으론 무리'라고 생각되었는데, 그런 편견을 '상관없어!'라고 완전히 떨쳐낸 거니까요.

게다가 당시 크리스 제리코가 WWE에서 프로레슬링이 제일 뛰어난 선수였냐고 하면 그렇지도 않다는 점도 있습니다.

그럼 제리코의 '어떤 부분이 가장 뛰어난가?'라고 묻는다면, 압도적인 '스타성', 또는 '초인적인 자아'겠죠.



'초인적인 자아'인가요!



네. 프로레슬링의 기술 그 자체가 두각을 보인게 아니라, 운동선수로서의 운동신경은 탁월했다고 생각되나 그것만 말하면 제리코보다 대단한 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하면 나는 보다 높일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자기 프로듀스 능력, 그 점이 정말 탁월했던 것이겠죠.



그렇군요.



특히 WWE에 입단한 이후의 제리코는 '이 단체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부분에 모든 신경을 쏟아붇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특별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물론 전 제리코가 일본에 왔던 때부터 '특별한 존재'가 될거라 생각했지만요 (씨익).




■제리코는 엄청나게 향상심이 강해서, 일본에 체류할 때는 히라가나와 카타카나를 모두 익혔습니다.





후미 씨는 아직 신예였던 시절의 제리코 선수가 '거물'이 될거라는 예상을 갖고 계셨나요?



네. 그것도 WAR에 왔던 시절부터요.

그 시절엔 시리즈 단위로 일본에 온게 아니라 3개월 단위로 장기 체류를 했습니다.



밑바닥 시절의 그는 킨시 쵸 옆의 토요 쵸의 아주 싼 비지니스 호텔에서 3개월씩 체류했고, 시리즈와 시리즈 사이에도 귀국하지 않고 일본에 머물렀습니다.



시합이 없으면 시간을 떼우기 힘들 텐데요.



그런데 제리코는 엄청나게 향상심이 강해서, 일본에서 지낼 때에는 일본어의 히라가나와 카타카나를 모두 익혀버렸습니다.



제리코 선수는 히라가나와 카타카나를 읽을 줄 아는군요.



도쿄 스포츠 신문을 가져와 '이건 뭐라고 읽는거지?'라고 물어보거나 하는 등 아주 학구열이 뜨거웠습니다. 그러니 그는 일본의 프로레슬링 잡지에 무슨 말이 쓰여있는지도 잘 알았습니다.

...제리코는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때 프로레슬러가 될 것인가, 10대부터 밴드를 해왔으니 록큰롤을 추구할 것인가를 아주 고민했다는 에피소드가 있는 선수니까요.



프로레슬러가 될지 록큰 롤러가 될지를 고민했나요 (웃음).



사치스러운 고민이죠 (웃음).

그래서 최종적으로 진로를 정한건 오웬 하트의 시합을 보고 '역시 난 프로레슬링을 할래!'였다고 합니다. 밴드는 나중에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프로레슬러가 되려면 지금 뿐이다라는 거였죠.

뭐, 일단 대학엔 입학했지만 20살 때 중퇴해 프로레슬러가 되었습니다. 그는 오웬 하트와 크리스 벤와를 동경한 세대죠.



오웬 하트와 크리스 벤와는 모두 캐나다 출신이고, 캘거리를 경유해 신일본 프로레슬링에서 활약한 후 WWE에서 슈퍼스타로 활약했습니다. 제리코 선수의 '선배'에 해당되는 레슬러들이군요.



그러니 프로레슬러가 된 시점부터 크리스 제리코는 '언젠가는 나도 일본에 간다!'라는 사실을 생각했다는 것 같습니다. 아마 그의 머리 속에는 '캘거리에서 일본으로. 일본에 가면 멕시코도 갈 수 있을지 모른다'라는 이미지가 있었던 것이겠죠.




■크리스 제리코는 '특별한 사람'. '객관적으로 이미지된 것은 이윽고 실현된다'라고 생각하는 타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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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코 선수는 젊을 때부터 자신의 성공 로드를 확실히 생각한 사람이겠군요.



그의 생각 방식은 '이 프로레슬링 세계에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거겠죠.

크리스 제리코는 1970년생으로 현재 47살. 캐나다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엄청난 프로레슬링 팬이었다는 것은 당연히 브렛 하트 (캐나다 출신의 명 레슬러)도 좋아했겠죠.

TV에서 보는 프로레슬링으로는 WWF (당시)의 헐크 호건을 보고 자랐겠고, WCW가 아직 NWA였던 시절에는 애틀랜타의 케이블 TV가 있었으니 릭 플레어의 시합도 보았을 겁니다.

즉, 완전히 매니아지만 그런 프로레슬링을 항상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빠른 단계에서부터 프로레슬링의 세계 지도를 손에 넣고 '난 어떤 식으로 나가아자'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건 재능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단, 크리스 제리코는 '특별한 사람'이니까 '객관적으로 이미지된 것은 이윽고 실현된다'라고 생각하는 타입이라 생각합니다.



'사고를 실현화한다'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타입이군요.



꿈을 꾸는 사람은 많지만, 이뤄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죠.

그런 의미에서 그 키와 체중으로 크리스 제리코가 WWE 챔피언이 되었다는 건 신인 시절부터 보던 사람에겐 상상도 못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단, 제리코는 마음 속에는 '전부 계획대로'라는 마음 가짐이 계속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후미 씨는 초기부터 그런 예감을 느끼셨던 거군요.

그럼 다음엔 더욱 제리코에 대해, 그리고 어째서 이번 케니 오메가전에 이르게 된건지에 대해서도 들려 주십시오!






■제리코는 '의욕이 없어졌던' 시기에 자신의 록밴드 'FOZZY'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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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크리스 제리코를 봤던 순간부터 '이 사람은 반드시 슈퍼스타가 될 사람. 다만 대에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당시엔 엄청나게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요 (웃음).



그 시절엔 귀여운 느낌이었나요 (웃음).



네. 이번에 크리스 제리코를 처음 보는 사람에겐 수염도 나있고, 머리카락도 짧은 올 백 스타일의 헤어 스타일이겠지만요.

그 사람은 그때 그때 영어로 말하자면 'Relevant'라고 하지만 시대에 따라 자신의 이미지를 변화시켜 왔던 선수죠.



그때 그때 자신을 시대에 맞추는 건가요.



비틀즈라 한다면 초기엔 머슈룸 컷 헤어 스타일로 데뷔했고, 점차 사이키델릭하고 히피같은 외모로 전환해 나갔죠.

앨범으로 말하면 '러버 소울'과 '리볼버'에서 '화이트 앨범'으로 가고, 최종적으론 '렛 잇 비'와 '애비 로드'가 되고 밴드를 해산했고 솔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데뷔할 때에는 순박하고 귀여웠던 청년들이 후기엔 수염을 기르고 장발로 이미지로 바꿨었죠.



제리코도 그 시대 그 시대에 항상 새로운 자신을 만들었습니다.

WWE에서의 제1기는 '아야톨라 오브 록큰 롤러'라는 별명으로, 아직 록큰 롤의 향기를 남긴 장발의 금발 레슬러로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2004년인가 2005년에 인터뷰를 했을 때 '이제 할 일은 다했다. 의욕이 떨어져버렸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2005년에 일단 WWE에서 모습을 감추었죠.



2005년에 일단 휴양한 건가요.



프로레슬링을 10년 동안 하고 자신의 결승점이라 생각한 WWE라는 단체에서도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그때까지 자신이 생각한 동기를 부여한 것들을 전부 통과해 버린거죠.



프로레슬링 세계 지도를 일단 전부 제패해 버렸군요.



게다가 2003년에는 제리코가 가장 동경했던 숀 마이클스와 레슬매니아에서 싱글매치로 대결했습니다.

이 시점까지 제리코는 외모로도 닮은 숀 마이클스의 카피같다고 생각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숀 마이클스와 큰 무대에서 시합을 해버렸습니다.



'본가'인 숀 마이클스와 싸운 것으로 어떤 의미로 자기를 완결시켜 버렸다는 건가요.



그러니 헤어려보고 '지금 내가 프로레슬링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라고 생각하자 '의욕이 사라져 버렸다'란 시기였던게 그 때였습니다.

그런데 그 후 곧장 자신의 락 밴드 'FOZZY'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만큼 제리코가 WWE에서 대단한 선수가 되었기에 밴드로서 CD를 내기 쉬워졌다는 것도 사실이지만요 (웃음).



프로레슬링에서의 네임밸류가 높아진 것으로 밴드 CD 데뷔도 가능해 졌군요.



그렇다는 건 FOZZY의 라이브에 찾아오는 팬들 중 역시 반 이상이 프로레슬링 팬인거죠 (웃음).

하지만 제리코로서는 여기서 WWE의 손을 떠나 직접 밴드를 만들고, 직접 CD를 프로듀스하고, 직접 유럽 투어를 한 겁니다. 레슬러의 부업 활동이라 생각되는 것이 싫었겠죠.

실제로 유럽 메탈계에 뛰어들어 자력으로 투어를 성공시켰습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차례차례 이룬 사람은 별로 없죠.



아주 욕심이 많고, 엄청난 식욕이죠 (웃음).

게다가 또 하나, 이 시기의 크리스 제리코가 했던 일이 있습니다. 그 2004~2005년 2년 동안 그는 '고스트 라이터' 없이 직접 자서전을 2권 썼습니다.



자기 혼자서 자서전을 썼나요.



과거에도 미국에선 유명한 프로레슬러의 자서전이 많이 나왔지만, 직접 제대로 자서전을 쓴건 크리스 제리코와 믹 폴리 두 사람 뿐입니다.

그걸 생각하면 머리도 남들보다 좋다고 생각됩니다.




■제리코의 필살기 (보스턴 크랩)의 이름은 '월스 오브 제리코'. 즉 성경에 등장하는 건축물의 이름에서 따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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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크리스 제리코'를 프로듀스한다' 라는 정열에 관해선 엄청난 것이 있습니다. '제리코'라는 이름도 본명이 아닙니다. 본명은 크리스 어바인이니까요 (웃음).



본명은 어바인 씨였나요.



팔레스타인에는 '제리코 (에리코)'라는 옛 도시가 존재하는데, 이건 그리스도교에서 구약성서, 유대교 성서 (헤브라이 성서'에도 등장하는 성벽입니다.

제리코가 WWE에서 사용한 필살기 (보스턴 크랩)의 이름은 '월스 오브 제리코'. 즉 성경에 등장하는 건축물의 이름을 필살기명으로 이름 지은 겁니다.



그런 종교적 의미가 큰 건축물의 이름을 일부러 붙였군요.



그러니 멍하니 제리코의 시합을 보고 있으면 '뭐야, 그냥 보스턴 크랩인데 그렇게나 열광하는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프로레슬링의 기본기인 보스턴 크랩에 이런 큰 의미를 부여한게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제리코는 이 기술을 아주 소중하게 사용하기에 마무리는 확실하게 '월스 오브 제리코'로 따냈습니다.



설득력 있는 마무리 기술로 확실하게 침투했군요.



거기엔 온고지신같은 생각도 있을지 모릅니다. 프로레슬링의 필살기란 심플한 것으로 회귀해가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단순한 보스턴 크랩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것도 제리코의 공적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그리스도교권 지역에 사는 미국 팬들에게 있어 상당한 임팩트가 있는 이름이군요.



뭐, 실제로 상상력을 부풀리면 확실히 보스턴 크랩이 '벽'으로 보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웃음).

그런 망상도 겹치는 심플 이즈 베스트인 기술이고, 그렇게까지 제리코는 깊이 생각한 것이겠죠.

 


■37~38살이 된 제리코는 머리를 짧게 깎고 '어른 버젼'의 크리스 제리코를 보여나갔습니다.





그리고 2006년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WWE에 다시 한 번 돌아온 때엔 길었던 머리카락을 짧게 짤랐습니다.

이 때에도 '아~ 이번엔 그렇게 나오는건가!'라며 놀랬습니다.



비틀즈같은 의미에서 다시금 '새로운 자신'을 프로듀스해 왔군요.



그렇습니다. 이번엔 37~38세가 된 제리코가 긴 금발이 긴 귀여운 레슬러가 아니라 '어른 버전'의 크리스 제리코를 보여준 겁니다.

그리고 WWE의 새로운 시대의 스타인 존 시나에게 승리해 다시 한 번 WWE 타이틀을 탈환했죠. 당시 WWE는 존 시나가 있고, 에지가 있고, 랜디 오튼이 있었는데, 그런 가운데 어른 버전의 제리코가 다시 한 번 메인 이벤터로서 활약했습니다.

이런 이미지 체인지 후에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한 겁니다.



정말 계속 WWE의 최전선에서 활약해 왔던 레슬러군요.



지난 몇 년 동안은 FOZZY의 활동을 계속하면서 '가끔씩만 나오는 크리스 제리코'라는 느낌으로, WWE의 링엔 그리 많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근엔 케빈 오웬스 등, 현재 진행형의 새로운 메인 이벤터와도 제대로 엮이고 있습니다. 현재는 케빈 오웬스에게 목을 부상당해 결장 중.... 이라는 것으로 등장이 끊겼지만요.



그럼 크리스 제리코는 그야말로 현역으로 팔팔한 선수군요.



그것 뿐만이 아니라 지금은 제리코의 아이들도 초등핵생이 될 정도로 자랐기에 '애니멀 플래닛'같은 채널에서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거나 합니다. 이번에는 어린이들과 교류하고 있는 '아버지 버전' 크리스 제리코도 그림으로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웃음).



이런 일련의 동향은 기본적으로 제리코 선수의 자기 프로듀스이고, 그것을 받아주는 관계를 WWE와 쌓아왔다는 거군요.



그렇습니다. WWE는 기본적으로 전부 전속계약이니 WWE에 소속된 선수는 항상 자신이 해고당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오피스와 매니지먼트, 에이전트, 프로듀서의 명령엔 항상 '옛서'라고 말하고, 아무튼 역풍을 맞지 않고 오래 계속하려는 선수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크리스 제리코만은 최고 권력자인 빈스 맥맨에게 '이런 기획이 있습니다'라고 직접 이야기 할 수 있는 입장에 있습니다. 게다가 동시에 HHH, 쉐인 맥맨, 스테파니 맥맨같은 최고 경영진과도 직접 대화할 수 있는 포지션에 있습니다.




■제리코는 얼마 전 '플로이드 메이웨더 vs 코너 맥그리거'의 시합을 봤을 때 아이디어가 팟 하고 떠올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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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건 그런 크리스 제리코 선수가 '어째서 이번에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오르는 걸까'란 점입니다.



아마도 그건 제리코가 이번에도 '나 이외엔 아무도 할 수 없는 일은 무엇일까?'라고 생각한 것이겠죠.

...이건 이미 여러 곳에서 나온 기사지만, 얼마 전 '플로이드 메이웨더 vs 코너 맥그리거'의 시합을 봤을 때 아이디어가 팟 하고 떠올랐다고 합니다.



권투 WBC의 전 챔피언과 종합 격투기 UFC의 현역 챔피언이 하루 한정으로 싸운 드림 매치 (현지시각 2017년 8월 26일, 라스베가스) 군요.



네. 그 시합을 봤을 때 제리코는 '이런 일이 가능한 건가!?'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프로레슬링계에서도 열리지 않은 문을 열어버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떠올랐겠죠.

그래서 낸 결론이 '나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난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오를 수 있다'라고 생각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것도 상당히 엄청난 발상이군요.



그리고 '현재 신일본 프로레슬링 안에서 크리스 제리코가 관심을 가질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하니 거기에 케니 오메가라는 선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이 위니펙 출신인 캐나다인. 과거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일본에서 장기 체류하고 무명일 때부터 일본에서 프로레슬링 경력을 쌓고 있습니다. 게다가 자신보다 훨씬 더 일본어를 유창하고요 (웃음).



확실히 공통점이 너무 많이 신경 쓰이는 존재겠군요.



게다가 지금까지 멀리서 일본 프로레슬링계를 지켜봐 왔던 제리코는 분명히 오카다 카즈치카 vs 케니 오메가의 시합을 봤겠죠. 어쩌면 크리스 제리코에겐 '오카다 카즈치카'라는 옵션도 있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그가 가장 의미있는 싸움, 47살이 되고 수염을 기른 크리스 제리코가 지금 34살이고 과거의 자기 자신을 보는 듯한 존재인 케니 오메가에게 관심을 가지는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겠죠.



그렇게 생각하니 아주 제대로된 조합이군요.



지금 전세계 프로레슬링 사업을 둘러봤을 때 신일본 프로레슬링으로서는 '세계 2위'라고 여겨지는건 재미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영어권이 아닌 곳을 포함하면 역시 WWE와 신일본 프로레슬링 두 단체가 '메이저 리그'죠.

그런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있는 캐나다인이고 동향 출신인 레슬러가 저렇게나 엄청난 시합을 하고 있다. 크리스 제리코는 당연하게 핀 포인트로 케니 오메가에 관심을 가졌을거라 생각합니다.



 
■두 사람은 해후를 할만한 만남이라고 할까요. 케니 오메가와 크리스 제리코는 그런 운명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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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코 선수의 입장으로 보면 확실히 당연하군요.



사실은 이번 건은 WWE와 상관없고, 어디까지나 크리스 제리코란 선수가 '개인적인 선택'으로 하는 일입니다.

크리스 제리코가 보기에 과거에 잘 아는 일본의 링. 그에겐 언어의 벽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실제로 이 시점에서 크리스 제리코 선수가 도쿄돔 링에 선다는건 상상할 수 있으신가요?



뭐, 전 예전에 프로레슬링 언론에서 크리스 제리코를 신인 시절부터 지켜봐왔으니, 어쩌면 젊은 시절의 제리코의 이미지에 혼동되고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크리스 제리코가 지금까지 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에 활약해 왔고, 2010년대가 끝나려하는 2018년 새해, 1월 4일 도쿄돔에 선다는 건 크리스 제리코의 새로운 장, 새로운 챕터가 시작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는군요,



여기서부터 더욱 새로운 장인가요. 여기까지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제리코 선수와 케니 오메가 선수는 엄청나게 닮은 것 같습니다. 동향 출신이고, 케니 선수 자신도 하나의 모델 케이스로 삼았을 것 같고요.



네. 그렇기에 이 두 사람은 해후를 할만한 만남이라고 할까요. 케니 오메가와 크리스 제리코는 그런 운명이었겠죠.

그리고 이 타이밍이 아니면 대결은 실현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케니 선수에게 있어서도 인생 최대의 빅 찬스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를 시합입니다.



분명히 케니 오메가 자신은 '일본의 링에서 얼마나 대단해 질 수 있을까?'라는 걸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요? 그는 스타로서 일본에 온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일본에서 성장한 선수고, 분명히 '전례가 없던 일'을 하려고 생각하려 할 겁니다.

뭐, 그런 의미에서도 크리스 제리코와 많이 닮았죠. 그러니 제리코로서도 그런 케니가 신경쓰이고 또 신경쓰이지 않았을까요 (웃음).



공통점이 가득하고 자신이 한 적 없는 일까지 하려는 거니까요.



그러니 전 이번 케니 오메가 vs 크리스 제리코의 시합은 실현되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말을 하면 화를 낼지도 모르지만 '승패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지 않을까?'라고 생각될 정도죠. 시합의 내용으로는 물론 극상의 프로레슬링으로 매료시켜주겠지만요!



말씀 대로입니다.



아무튼 크리스 제리코는 자신이 설정한 결승점과 목표를 차례차례 달성해 온 사람입니다. 'Reinvent himself'라고 '자신을 발명하고 고친다'라는 말이 있는데, 항상 '새로운 자신'을 프로듀스 해 온 선수입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올 백 헤어 스타일이었지만, 도쿄돔에선 과연 어떤 버전의 크리스 제리코를 보여줄 것인가? 벌써부터 무척 기대됩니다.




■저는 '케니 오메가 다음으로 크리스 제리코의 안테나에 걸린건 타나하시 히로시 일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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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일본 프로레슬링계에서 제리코 선수와 감성면에서 '가까운 선수'가 있나요?



아마도 타나하시 히로시는 제리코같은 감각, 감춰진 부분으로 말하면 벌써 하나의 무대, 하나의 챕터를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를 레슬러입니다.

이번에 영화에 주연을 맡은 것도 그런 점일지도 모르고, 그건 안토니오 이노키 씨 등의 세대와는 다른, WWE 슈퍼스타에 가까운 감각입니다.

예를들면 영화에 출연해도 주연을 하는 타나하시 히로시, TV 방송에 출연하는 타나하시 히로시, 프로레슬링에 돌아오면 다시 한 번 챔피언을 차지하는 듯한 타나하시 히로시라는 느낌입니다.



그러고보니 타나하시 선수도 직접 책을 쓰셨죠.



확실히 그렇군요 (웃음). 프로레슬링에서도 초1류지만, 일반층에게도 사랑받는 탤런트이고, 배우이기도 하고, 더욱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그걸 다시 한 번 프로레슬링에 가지고 돌아와준다는 점. 지금까지 유명해진 프로레슬러는 프로레슬링에서 멀어진 사람도 많았죠?



확실히 그런 분이 많군요.



하지만 프로레슬링 밖에서 차지해 온 상품가치와 네임밸류를 확실하게 프로레슬링에 환원시켜준다는 점에서 크리스 제리코가 해왔던 활동이라고 하면 타나하시 히로시가 앞으로 하려는 일의 큰 힌트가 될지도 모릅니다.

몸과 용모도 닮았고요 (웃음). 타나하시 히로시도 체격이 가장 큰 선수가 아니지만, 링에 오르면 아주 훌륭하게 보여지니까요.



그렇게 생각하면 타나하시 선수와도 여러가지 공통점이 있군요.



뭐, 이번에 직접 접하는 일은 없었어도 저는 '케니 오메가 다음으로 크리스 제리코의 안테나에 걸린건 타나하시 히로시 일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새로운 자신을 프로레슬링에 갖고 돌아오는 크리스 제리코는 정말로 '프로레슬링 LOVE'한 사람이라 생각됩니다. 즉, 그건 타나하시 히로시의 '사랑합니다~'죠 (웃음).



프로레슬링 사랑에서도 닮은 부분이 있군요.



제리코는 순수한 프로레슬링 팬이니까요. 어릴 때부터 엄청난 프로레슬링 팬이 아니었다면 생각할 수 없는 일이 잔뜩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떤 일에 프로레슬링 팬들이 기뻐하고, 무엇을 보고 웃고, 무엇을 보고 울고, 어떤 것에 부끄러워하고, 무엇을 보면 상처받는가.... 그런 점을 전부 알고 있습니다.

프로레슬링팬의 감성을 제리코는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프로레슬링 팬이 '무엇에 가장 흥분되는가'라는 것도 알고 있는거군요.



그런거죠. 자신이 가장 흥분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건 전세계 프로레슬링 팬이 봐도 분명히 같은 느낌을 받을 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이번 케니 오메가전이 이뤄진거겠죠!



잘 알겠습니다! 이번엔 오랜 시간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참고로 제리코는 오랫동안 롱 타이츠 경기복을 입었는데, 갑자기 숏 타이츠 경기복으로 바꾼 적도 있었습니다. 이 롱 타이츠는 말하자면 캘거리 지방 레슬러들의 '제복'이죠.



네. 다이너마이트 키드, 데이비 보이 스미스, 오웬 하트, 크리스 벤와, 그리고 크리스 제리코.... 수많은 명 선수들이 롱 타이츠 경기복이었죠.



네. 다만 사실 그건 캘거리가 눈이 많이 와서 아주 춥기에 롱 타이츠를 입는 것 뿐입니다 (웃음).



아하하하! 그 전설의 롱 타이츠 경기복엔 그런 이유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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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후미히코(斎藤文彦)



1962년, 도쿄 스기나미 구 출생.

프로레슬링 라이터, 칼럼니스트, 편집자.

츠쿠바 대학 대학원 인간 종합과학 연구 체육과학 전공 박사 후기과정 만기 퇴학.

와세다 대학 대학원 스포츠 과학 학술원 스포츠 과학 연구과 수료 (스포츠 사회학).

미국 오거스버그 대학 교양학부 졸업 (바칠러 오브 아츠).

미국에 있을 때 1981년부터 주간 프로레슬링 기자로서 활동.

해외 리포트, 인터뷰 기사, 권두 특집 등을 담당.

인기 칼럼 '보이즈는 보이즈 Boys Will Be Boys'는 세자리수 횟수가 연재될 정도로 장기 연재였다.

센슈 대학, 코쿠시칸 대학 등에서 비상근 강사. 그와 동시에 대부분 주부.

자택에서는 고양이 5마리를 돌봄.

저서로는 '프로레슬링 입문' 상 하권, '쇼와 프로레슬링 정사' 상 하권, '후미 사이토의 아메리칸 프로레슬링 강좌' 등이 있다.



profile
MrEGOIST 등록일: 2017-12-18 11:14
잘 읽었습니다. 역시 일본 프로레스계에도 후미씨 정도로 오래 계시면서 뒷이야기를 많이 전해주시는 분은 많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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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국진 등록일: 2017-12-18 14:12
마지막 롱 타이츠 이야기가 정말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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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n-is-Simon 등록일: 2017-12-18 12:28
... 그냥 추워서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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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국진 등록일: 2017-12-18 14:12
현실적인 이유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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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등록일: 2017-12-19 16:41
와 엄청나게 긴 칼럼인데 번역하느라 고생하셨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궁금한게 월경이란 단어는 제리코의 피니쉬 무브인 월스 오브 제리코에서 연상하기 위해 쓴 단어인가요? 아니면 일본에서는 자주 쓰는 용어인가요? 어느쪽이든 센스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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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국진 등록일: 2017-12-19 20:15
글의 흐름으로 보면 후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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