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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번역해 볼 인터뷰 기사는 이전에 번역글 설문조사에서 5위 안에 들어 하게 된 '텐류 겐이치로 은퇴 직전 인터뷰 '미스터 프로레슬링의 유언'입니다.


2015년에 오카다 카즈치카와의 은퇴 시합을 앞두고 프로레슬링 월간 무크지 '공(Gong)'과 가진 인터뷰였는데, 한번에 전부 번역하지 않고 하나의 챕터별로 조금 여유있게 번역해 보려 합니다.


그럼 첫번째 시간에선 어떤 이야기를 했을지 보시죠.


(*굵은 글씨는 인터뷰어인 프리 라이터 GK(공 카나자와) 카나자와 카츠히코의 질문, 얇은 글씨는 텐류의 답변입니다)





미스터 프로레슬링의 유언


분노와 열정의 레볼루션!

53년의 격투 인생에 피리오드를 찍고, 그 직전까지 날뛴다.



텐류 겐이치로



11월 15일, 고향이기도 한 양국국기관에서 약 53년에 달하는 격투 인생에 피리오드를 찍는 텐류 겐이치로.


신기하게도 그로부터 딱 한달 전인 10월 15일에 인터뷰를 펼쳤다.


인터뷰어는 초등학교 5학년 때 TV로 스모 생중계를 보고 신인 텐류에게 한 눈에 반했다는 카나자와 카츠히코.


이후 텐류라는 남자를 팬으로서, 기자로서 40년 넘에 지켜봐왔다.


그러면서도 인터뷰를 하는건 '주간 파이트' 재직 시절인 1988년 12월 이후 처음이 된다.


27년만에 인터뷰. GK (*카나자와 카츠히코의 별명 '공 카나자와'의 약자)가 만감의 마음을 텐류 겐이치로에게 부딫힌다.





*프로레슬링에 관해서 난 정말 행복하고 좋은 인생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이 10월 15일인데 딱 한달 후에 은퇴 흥행을 치루게 되십니다. 은퇴까지 한달이라는 현실을 앞에두고 특별한 감정 등이 끓어오르거나 하지 않으시나요?



마지막으로 도호쿠 지방에서 시합들을 가졌을 때 뭐라고 할지, 좀 마음이 느슨해진 적이 있었습니다. 귀가하는 전철에서 아야나 대표 (*텐류의 딸이자 텐류 프로젝트 대표였던 시마다 아야나)와 "끝났군"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아뇨, 아직 또 한 시합 있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아, 그렇군. 그러고보니 가장 중요한 시합이 남아있군"이라고 깨달았죠. 그러니 지금 마음이 은퇴한 느낌이 되려다가 다시 한계단씩 오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다시 쌓아올리고 계시군요.



마음은 말이죠.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9월 2일에 텐류 프로젝트 마지막 고라쿠엔 홀 대회 쯤인가에 관객들이 많이 왔었죠. '아, 텐류 씨 이제 진짜로 없어지는구나'라고요. 갑자기 마음이 아팠습니다.



뭐, 그렇게 생각해준다면 고맙겠습니다.



은퇴 발표 기자회견 때에도 말씀하셨던 거지만.... 텐류 씨, 정말 만족하셨습니까?



전 정말 좋은 인생을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레슬링에 관해서요. 스모에서 프로레슬링으로 전향했을 땐 스모를 했던 때의 영광을 좀 내세우던 면도 있었죠.

그 후 세월이 지나며 프로레슬링에서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쌓고 진심으로 프로레슬링을 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뭐, 행복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상대는 오카다 카즈치카인데, 그가 2012년, 2013년에 2년 연속 프로레슬링 대상 MVP를 수상했을 때 "이노키 씨, 츠루타 씨, 텐류 씨는 저와 같은 시대에 뛰지 않아서 다행이군요"라고 코멘트 했습니다.

그 보도를 보고 발끈하셨나요?




아니, 발끈하지 않는게 이상하죠! 전 말이죠, 그 글귀를 보았을 때 '아, 이렇게나 교만한 형씨가 있구나'라고 깜짝 놀랬습니다.

뭐, 미래는 모르겠지만 과거에 저런 식으로 말하고 여러 선배님들을 업신여기는 인터뷰같은 건 본 적이 없었기에 발끈했습니다.

어쩌다 제가 현역으로 뛰고 있었고 은퇴한 사람들은 화나지 않을거라 생각하니 '여기서 내가 뭐라고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냐'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녀석의 뒤에 있는 게도가, 회사가 그렇게 말하라고 시킨 걸지도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싸우러 가려 했습니다.



젊은 시절에 화가나면 곧바로 덤비는 텐류 씨가 되살아 나셨나요.



아뇨, 젊었을 적에도 그 성격만은 변치 않았습니다.



그러던 것이 실제로 링 위에서 대결하는 형태로 변한게 아닐까요?



은퇴하게 되서 "마지막 상대는 누구로 할까?"라는 이야기를 가족들과 했을 때 옛날에 인연이 있던 사람들을 라인업 한다는 선택기도 있었지만, 전 오카다 카즈치카와 싸워 결판을 내지 않으면 성이 풀리지 않기에 "오카다 카즈치카와 싸우고 싶다"라고 했습니다.

그 후 다양한 경위가 있었던 가운데 아야나 대표도 "대장 (=텐류), 정말로 오카다 카즈치카로 괜찬겠어요?"라고 했습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도 "좀 더 다른 라인업으로 하는게 회고하는 느낌이고 텐류다워 좋지 않나?"라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먹어치워주마 임마!"라고 말한걸 피하고 지나갈 수 없다는게 있었습니다. 그때는 이름을 거론해서 미안하지만 신키바든 어디서든 텐류 겐이치로가 여기서 끝난다면 오카다 카즈치카를 끌어내 어떤 전말이든 난 결판을 내고 이 업계를 떠나겠다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었으니까 "장소는 어디든 상관없어"라고 대표에게 답했습니다.



그럼 그 발언이 없었다면 오카다 카즈치카라는 존재는 머리에 없었을 거란 건가요?



몰랐습니다.



아, 모르셨나요?



몰랐습니다. 제 안에서 신일본에서 인상이 달랐던건 자신이 패턴을 바꾸고 자신의 것으로 만든 나카무라 신스케나, 자신을 고무해 신일본을 끌어올리고 있는 타나하시 히로시나, '아, 뭔가 재밌는 선수가 나타났구나'라고 생각한 나이토 테츠야 선수 정도 였으니까요.



아아, 그렇군요.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이 오카다 카즈치카라는 정도였고, 톱 클래스이긴 하지만 제게 있어선 그렇게 인상이 강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요령있게 피해다니기에 인상이 옅었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나카무라 신스케 등은 얼마 전 인터뷰에서도 "텐류 씨와 한번 더 싸우고 싶었다"라고 하셨죠.



아아, 좀 더 빨리 말해줬으면 좋았을텐데요 (웃음).



하지만 좀 물러서서 봤을 때 자기는 예전에 경험해 봤으니 전혀 접점이 없는 오카다가 싸우는게 더 재밌지 않을까라고 하셨습니다.



그건 나카무라 신스케가 아오야마 학원 대학 출신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일반상식을 갖추고 엄청난 짓을 하는 나카무라 신스케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신스케는 텐류 씨의 진폭이 넓은걸 참고하며 뛰어왔다는 것 같습니다.



그건 사교와 응대가 뛰어난 그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하는 말인지 어떤지 모르겠군요 (웃음).

하지만 지난번에 텐류 프로젝트 고라쿠엔 홀 흥행 메인 이벤트에서 싸운 사람들은 시바타 카츠요리도 그랬지만,스즈키 미노루도 이이즈카 타카시도 모두 자신의 힘으로 톱을 차지한 사람들이고, 나카무라 신스케도 그런 부류라고 생각하니까요. 회사의 푸쉬는 따로 두고 거기서 발버둥치면서 오늘날의 자신을 만들어 온 녀석을 전 높이 평가합니다.

그전 의미에서 황금의 봉황이라고 해야할지, 금색으로 만들어진 단상 위에 올려진 오카다 카즈치카를 높이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오카다의 시합은 잘 보지 않으셨나요?



몇 번인가 본 적은 있습니다.



그다지 와닿는게 없으셨나요?



그렇군요. 그는 토류몬 출신이던가요?



멕시코의 토류몬에서 자란 선수였죠.



그리고 세상에 흔히 있고, 요령있게 구석구석 뭐든지 해낸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젊지만 제대로 프로레슬링을 한다는 느낌인가요?



프로레슬링에서 가장 중요한 개성 등은 강렬하게 어필하는 것, 호소하는 것이 제겐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뭐, 그것이 요즘 팬들에게 받아들여 진다고 생각하지만요.



(계속)



*사진출처: 아마존 저팬(https://www.amazon.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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