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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일본 초대 블랙 타이거 '롤러 볼' 마크 로코 인터뷰 ②

작성자: 공국진 등록일: 2017.11.28 13:24:43 조회수: 105
홈페이지: http://kkjzato.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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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번역해 볼 인터뷰 글은 일본의 프로레슬링 전문지 'G SPIRITS' 제41호 (2016년 발행)에 실린 특집 인터뷰 '초대 블랙 타이거 '롤러 볼' 마크 로코 인터뷰' 2편입니다.


한 번에 한 페이지 정도씩 번역을 하는 그 두번째 시간에선 로코의 데뷔 전 영국 프로레슬링계에 대한 이야기와 로코가 프로레슬러가 되게 만들었던 시합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는데, 어떤 내용일지 보시죠.


(*굵은 글씨는 인터뷰어의 질문, 얇은 글씨는 로코의 답변입니다)





그럼 당시 맨체스터에서의 프로레슬링 인기는 어땠나요?



당시의 오락 중에서도 톱클래스의 인기가 있었습니다.

맨체스터는 공업지대로, 제2차 세계대전 후 밝은 분위기가 점차 풍기게 되자 프로레슬링의 인기도 높아졌죠.

영화도 인기였지만, 같은 작품이 3~4주 동안은 상영되니 새로운 작품이 상영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걸 생각하면 프로레슬링이 더 회전률이 좋았습니다.

아직 오락이 빈곤했던 시대였지만, 프로레슬링 시합이 있을 때마다 팬들이 줄을 섰습니다.

맞아요, 아버지의 투어를 따라다녔을 때의 또다른 추억이 있다면 브라이언 딕슨과 경기장에서 만난 일이 있었습니다.



올스타 프로모션즈의 프로모터 말씀인가요?



맞아요. 그가 아직 12~13살 때였고, 전 13~14살이었죠. 브라이언의 고향인 리버플에서 만났습니다.

그는 단순한 프로레슬링 팬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프로레슬링 책을 만들었습니다. 말하자면 동인지였죠. 그것을 경기장에서 판매했습니다.

가격은 겨우 몇 펜스였습니다. 그는 사업을 하고 싶었던게 아니라 진심으로 프로레슬링을 좋아했던 거였겠죠. 직접 원고를 전부 썼습니다. 알게 된 이후 그하고는 빈번히 만나게 되었죠.



브라이언은 마크 씨가 짐 헛시의 아들이란걸 알고 있었나요?



물론이죠. 그는 저 덕분에 취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웃음).

그가 레슬러의 이야기를 듣고싶다고 해서 제가 허락을 받고 백 스테이지에 데려갔습니다.



장래에 그는 단체를 운영하게 되는데, 그 원점을 마크 씨가 만드셨던 거군요.



그렇군요. 브라이언과는 훗날 프로모터와 레슬러 관계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하고는 우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데뷔 전에 경기장에서 보신 시합 중 추억의 시합은 무엇이셨나요?



아버지를 따라 많은 경기장에서 시합을 봤는데, 충격적이었던 것이 벨뷰에서 펼쳐진 믹 맥머너스와 잭키 파로의 시합이었습니다.



*인터뷰어의 보충 해설


일본에선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믹 맥머너스와 잭키 파로는 당시 영국 프로레슬링계를 대표하는 국민적 슈퍼 스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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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머너스는 악역이면서도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고, 1980년대 전반에는 새미 리 (=사야마 사토루, 초대 타이거 마스크)와도 대결했다.


1982년에 은퇴한 후에도 간언하는 캐릭터로 여러 미디어에 출연했고, 2013년에 93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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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는 '미스터 TV'라고 불리는 프로레슬링 TV 중계방송이 있었던 시절을 상징하는 스타로, 일본에서는 그의 기술인 '파로 스페셜'이 만화 '근육맨'을 통해 알려지게 되었다.


2000년에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두 사람의 대립은 11년에 걸쳐 펼쳐졌고, 1973년에 유럽 미들급 타이틀을 걸고 펼친 시합은 TV로 220만명이 시청했다고 한다.


두 선수 모두 일본엔 참전하지 않았지만, 당시 일본 프로레슬링계는 헤비급이 중심이었고 중경량급의 외국인 레슬러는 여간해선 일본에 참전할 기회가 없었던 시대였다.




맥머너스와 파로의 시합은 어떤 점에서 충격적이었나요?



두 사람의 시합은 대회의 메인 이벤트로 펼쳐졌는데, 팬들의 열기가 엄청났습니다. 그 광경이 충격적이었습니다. 맥머너스와 파로가 등장하자 경기장의 분위기가 확 변했죠.

당시엔 프로레슬링의 인기가 높았다고 해도 그건 미쳤다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엄청난 열기였습니다. 머리털이 바짝 서는 듯한 느낌이었죠. '이건 대체 뭐지!?'라고요. 마치 마술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 상황의 일부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건 즉 프로레슬러가 되는 것이었죠. 그 후 프로레슬링에 대한 흥미가 더욱 커져 연습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앞서도 말했듯이 연습장 출입은 허가되지 않았죠. 그래서 출입구 근처에서 따분해하던 절 본 콜린이 신경을 써줘 안에 들여보내 준 겁니다.

전 데뷔한 후에도 맥머너스와 파로의 시합에서 느낀 흥분을 재현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쭉 프로레슬링을 했었죠.



(계속)



*사진출처: 구글(http://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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