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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번역해 본 프로레슬링 글은 일본의 '주간 SPA'에서 새롭게 연재를 시작한 기획인 '전 프로레슬러 코바시 켄타의 '청춘 나눠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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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부터 2013년까지 현역 프로레슬러로 활동하고 '철인'이란 별명을 자랑했던 코바시가 현역 레슬러를 게스트로 초대해 토크를 나눠보는 기획인데, 세번째 게스트는 대일본 프로레슬링 소속의 '스트롱 BJ의 신동' 오카바야시 유지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두 사람이 참가한 토크 이벤트의 내용을 옮기는 식으로 글을 적었는데,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었을지 보시죠.






'코바시 켄타의 청춘 나눠주기'.


'철인'이라 불렸던 전 프로레슬러 코바시 켄타가 현역 레슬러를 게스트로 불러 토크를 펼친다.고민하는 레슬러들에게 코바시는 과연 어떤 '청춘'을 나눠줄 것인가?



대일본 프로레슬링, 오카바야시 유지. 프로레슬링계에서의 괴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최강 레슬러 엮기 인터뷰에서는 어릴 때부터 자위대 복무 시절까지 놀라운 에피소드를 여럿 밝혀 화제를 불렀다.


흔치 않은 캐릭터지만 근본엔 착실하고 뜨거운 마음을 감추고 있다.



그런 오카바야시와 코바시의 토크쇼가 10월 1일, 유린도 이세자키 쵸 본점에서 펼쳐졌다.


주제는 '독서의 가을'.


이번에는 주간 SPA! 독점으로 공개대담의 내용을 레포트한다.





사회자

오늘은 독서의 가을이니 두분이 추천하는 책을 알려 주십시오.



코바시

전 스턴 한센의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군요.

저희들에 대해서도 적어 주었습니다. '사천왕을 철저하게 부수는 사명'이란 장이 있어서 읽어보니 '특히 미사와, 코바시, 카와다 3명은 아무리 호되게 박살을 내도 몇 번이고 다시 일어났다'.... 라고 했는데, 어라? 타우에 씨는 일어나지 않았던 건가요? (웃음) 4명 밖에 없는데 혼자만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다는.... 개그 잡지입니다 (웃음),

(*편주: 진지한 자서전입니다)

또 하나는 '황혼유성군'입니다.

40살이 넘으면 넘을수록 생각나는 만화죠. 20대, 30대가 읽어도 와닿지 않을지 모르지만 40살이 넘은 사람이 읽으면 와닿는게 있습니다.



오카바야시

전 평소에 책은 잘 읽지 않지만, 가장 좋아하는 만화는 '아아 하리마나다'입니다.

주인공인 하리마나다는 스모 실력이 엄청납니다. 프로레슬러와 싸우기도 하지만 마지막 권이 깊이가 깊습니다. 강함의 상징이라고 할지, 그 만화를 읽으면 기합이 들어가니 간혹 시합 전에 읽곤 합니다.



코바시

그것 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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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바야시

네?



코바시

추천할 책은 그것 뿐인가?



오카바야시

네.



코바시

세키모토 다이스케 군이 쓴 '열등감'은?



오카바야시

아아...!



코바시

혹시 안읽었나?



오카바야시

사실은.... 읽지 못했습니다.



코바시

오카바야시 군, 그럼 안돼.

전 읽었습니다. 세키모토 군이 어린이 날에 전일본 프로레슬링을 보러갔던 부분에서 제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아, 날 적어주었구나'라고 생각해 그대로 책을 놔두었습니다 (웃음).

우리 서로 제대로 읽자고.



사회자

12월 17일에 대일본 프로레슬링은 요코하마 문화 체육관에서 빅매치 대회를 엽니다. 주목할 점은 무엇인가요?



오카바야시

제가 가장 봐주었으면 하는건 신예들의 성장입니다. 지금 기세를 타고있는 노무라 타쿠야 선수나 그보다 후배인 아오키 유야 선수 등을요.

그 선배 세대에도 우토 요시히사 선수, 키쿠타 카즈미 선수 등 다양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코바시

오카바야시 군이 가장 추천하는 선수는 누구지?



오카바야시

지금은 우토 선수군요. 몸도 커졌고 공격 한 방 한 방이 묵직해지고 있습니다.



코바시

예전에 취재로 대일본 프로레슬링 도장에 간 적이 있습니다. 제대로 된 링이 있고, 웨이트 트레이닝 설비도 잔뜩 있었습니다. 거기서 오카바야시 군과 세키모토 군이 확실하게 몸을 만들고 링에서 연습을 해온 것이죠.

그런 환경이기에 신예들도 해야 합니다. 그러니 좋은 느낌으로 신예들이 성장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사회자

'Fortune Dream (*코바시가 주최하여 펼치는 부정기 흥행)'도 신예 선수의 발굴이나 지금까지 없던 조합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오카바야시 선수는 Fortune Dream 3 때부터 출전하고 계신데 코바시 씨, 오카바야시 선수에게 참전 요청을 한 이유는 무엇이셨나요?



코바시

단순하게 제가 시합을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음부터 나오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카바야시

그런 말 전혀 한 적 없습니다! (웃음)



코바시

'오카바야시 군, Fortune Dream 5 때도 잘 부탁하네!'라고 하니 '아뇨....'라고 했잖아.



오카바야시

거짓말입니다! 말 안했습니다!(웃음)



코바시

세키모토 군은 '부디!'라고 말해주었다고.



오카바야시

저도 꼭 나가고 싶습니다!



코바시

정말이야?

Fortune Dream 4 에서 중간 휴식 전에 했던 시합이 무척 평가가 좋았습니다. 시오자키 고와 노무라 타쿠야 군, 오카바야시 군과 키요미야 카이토가 팀을 맺고 대결한 시합이었죠.

단체를 교차시켜 팀을 짜봤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뜨거운 싸움이었습니다.



오카바야시

Fortune Dream 3에서 시오자키 선수와 팀을 맺었고, 세키모토 선수 & 히노 유지 선수와 대결했습니다.

시오자키 선수가 링에 올랐을 때 '이 춉은 얼마나 강할까?'라고 엄청 불타올랐죠. 아군이지만 좀 해보고 싶었습니다. 코너에 있는 시오자키 선수에게 터치할 때 터치를 춉으로 '짝!'하고 하면서 '너, 가라!'라고요.



코바시

그런걸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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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바야시

아뇨, 안했습니다 (웃음). 그 정도로 싸워보고 싶다고 생각했죠.

Fortune Dream 4 때 그게 실현되었는데, 실제로 싸워보니 시오자키 선수의 춉은 스피드도 그렇지만 뒤로 빠지는 느낌이 들어 '우와, 대단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키요미야 선수도 노무라도 치열하게 싸워서 더욱 열기가 달아올랐고, 아마 시오자키 씨도 그걸 느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엄청 치열하게 싸웠기에 시간이 앗 하는 사이에 지나갔죠.



사회자

역수평 춉이라고 한다면 코바시 씨인데, 코바시 씨가 보시기에 오카바야시 씨의 역수평 춉은 어떤가요?



코바시

대일본 프로레슬링에 취재갔을 때 오카바야시 군에게 '이런 식으로 치는 편이 좋아'라고 말했었죠.



오카바야시

'손으로만 치고있으니 전신을 써서 쳐라'라는 지도를 받았습니다. 그 후 매일 도장에서 샌드백에 몇 번이나 춉 연습을 했습니다.



코바시

정말 좋아지고 있어. 더더욱 실력을 높여주었으면 해.

춉에도 다양한 춉이 있지만, 자신의 오리지널로 만들어야 하지. 연습에 몰두하고 열심히 해주게.



오카바야시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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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오카바야시 선수는 코바시 씨가 현역 시절일 때 어떤 이미지를 갖고 계셨나요?



오카바야시

힘이 강하다거나, 당해도 '질까보냐'라고 다시 일어나는 기백이 엄청났습니다. 역시 그게 전해져오죠.

보는 쪽도 '가라!'라고 뜨거워지는 시합 뿐이었습니다.



사회자

만약 코바시 씨와 시합을 한다면 어떤 전개가 되었을 것 같으신가요?



오카바야시

물론 춉도 그렇고, 힘 겨루기도 하고 싶습니다. 파워와 파워의 대결을 하고 싶군요.



코바시

힘 겨루기, 자주 했지. 스티브 윌리암스하고 라거나. 스티브는 힘이 강했지.

전 외국인 선수 등 '이녀석은 무엇을 할지 모른다'는 선수와 싸우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니 우선 움직여보고, 상대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역량을 파악했습니다.

흔히들 '붙잡으면 상대의 역량을 알 수 있다'라는 말을 하는데, 붙잡는 것 이외에도 예를들면 그라운드 공방을 펼쳐보고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가, 던졌을 때 확실하게 낙법을 취하는가 등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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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바야시

제 경우엔 상관 없군요. 처음 싸워보는 선수든, 언제나 싸우는 선수든 전력으로 덤빕니다.

그러면 반격해 오는 선수도 있고 반격해 오지 않는 선수도 있지만, 전 힘껏 전력으로 덤벼 상대의 힘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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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경수 손상 부상으로 재활 중인 타카야마 요시히로 선수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코바시 씨는 타카야마 선수와 뜨거운 싸움을 펼치거나, 태그를 맺은 적도 있으셨습니다. 대립도 있었지만 우정에 가까운 것도 있는 가까운 존재였다고 생각됩니다.

마음 속에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코바시

부인과 자녀분을 생각하면 정말 괴롭고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격려해 줄 수 있을지....

하지만 역시 열심히 할 수 밖에 없군요. 열심히 하고있는 사람에게 열심히 하라고 말하는건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타카야마 선수가 살아가는 것을 열심히 해주길 빕니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도 '우리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라고 하지 말고 힘내라고 힘을 보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할 수 있게된다! 일어날 수 있게 된다! 괜찮아, 힘내라!'라는 힘을 보내주는 것도 하나의 응원이 아닐까라고 전 생각합니다.



사회자

대일본 프로레슬링도 모금활동을 하고 계신데, 오카바야시 씨는 어떠신가요?



오카바야시

타카야마 선수와는 한 번 태그를 맺은 적이 있지만, 시합 전에 워밍업을 할 때 세세한 기술 등 여러가지를 지도해 주셨습니다.

팀을 맺었을 때 대결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반드시 꼭 다시 링에 돌아와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링에서 싸우고 싶습니다.



사회자

코바시 씨도 타카야마 선수에 대한 모금 (TAKAYAMANIA)을 모집하고 계시니 여러분들께서도 협력해 주십시오.



코바시

무리를 하는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을 여러분이 해주시고, 타카야마 선수에게 모두의 마음을 보내고 싶습니다.

제 회사인 Fortune KK로서도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하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사회자

끝으로 두 분의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 주십시오.



오카바야시

전 내년에 데뷔 10주년을 맞이합니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였습니다. 10년째라는 괄목할 해니까 개선 흥행도 있고, 한층 더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열심히 하는걸 계속 생각하고 있지만, 정말 다른 누구에게도 지지 않도록 열심히 해나가고 싶습니다.



코바시

전 작년에도 나가사키에서 암 강연을 했습니다.

지금 일본 국민 2명 중 1명이 암에 걸리는 시대입니다. 3명 중 1명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시대입니다.

저도 신장암에 걸렸었기에 제 체험담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더더욱 다양한 곳에 이야기를 해나가고 싶습니다.

또, 소아암 박멸운동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일본의 미래니까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키자'라는 계몽을 해나가고 싶군요.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켜야 합니다.

저도 지금 50살입니다. 절 응원해주시고 계신 분들도 나이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40살이 넘으면 체력도 떨어집니다. 50살이 넘으면 더욱 떨어집니다.

그러니 직접 조금이라도 몸을 단련해 내장의 병을 날려버려야 합니다. '프로레슬링 엑서사이즈 챌린지'라는 교실도 하고 있는데, 그런 운동도 널리 알려가고 싶습니다.



사회자

오늘 감사했습니다.




오카바야시 선수는 10월 15일 시합 도중 오른쪽 어깨를 부상당해 오른쪽 관절 탈골 및 어깨 쇄관절 탈골이라 진단되었다.


당분간 시합은 결장하고 치료에 전념해야 한다고 한다.


하루라도 빨리 회복하고,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링 위에서 '힘차게' 포즈를 보여주기를 마음 속으로 바란다.





*프로필

오카바야시 유지 (岡林裕二)


대일본 프로레슬링 소속.

1982년 10월 31일, 고치 현 난코쿠 시 시모스에마츠 출생.

초등학교 때 스모, 중학교 때 유도, 고등학교 때 웨이트 트레이닝에 열중.

고등학교 졸업 후 육상 자위대에 입대.

체육학교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올림픽 선수를 목표로 했지만, 6년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부대 매치를 임명 받았다.

그때 세키모토 다이스케의 활약을 보고 프로레슬러를 지망했다.

2008년 6월 27일, 대일본 프로레슬링에서 데뷔.

2015년, 처음으로 BJW 인정 세계 스트롱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고, 프로레슬링 대상 감투상을 수상.

178cm, 115Kg.

Twitter:@bjw_pissari



코바시 켄타 (小橋建太)


주식회사 Fortune KK 대표이사.

1967년 3월 27일, 교토 후쿠치야마 시 출생.

1987년 6월에 전일본 프로레슬링 입단.

'프로레슬링 사천왕'으로 불리는 레슬러 중 한 명.

2000년 6월, 프로레슬링 NOAH로 이적.

2003년 3월, GHC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 13차례의 방어를 성공하며 '절대왕자'라 불렸다.

2006년 6월, 신장암이 발견되었으나, 2007년 12월에 기적의 프로레슬링 복귀를 이룸.

2013년 5월 11일에 은퇴.

현재는 자선 활동과 강연회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트위터: @FortuneKK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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