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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번역해 본 인터뷰 기사는 신일본 프로레슬링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 된 NEVER 무차별급 챔피언 스즈키 미노루 인터뷰입니다.


스즈키는 오는 9월 10일 후쿠시마 대회에서 마이클 엘긴을 상대로 방어전을 치루는데, 이 시합을 앞두고 어떤 말들을 했을지 보시죠.


(*굵은 글씨는 인터뷰어의 질문, 얇은 글씨는 스즈키의 답변입니다)




■내가 '챔피언'이라고 하면 챔피언. 내가 벨트를 가지고 있든 아니든 내가 '왕'이라고 한다면 왕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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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스즈키 선수, 3년만에 참가한 G1 클라이맥스 27이었는데, 올해 리그전을 되돌아보시면 어떠셨나요?



뭐? 잊었어.... (눈을 번뜩임).



아, 이미 기억에 없는 건가요?



끝난 일은 아무래도 좋잖아. ....다만 '열받게 한 녀석'이 몇 사람이 있었다는 감촉은 남아있지만.



리그전 성적은 '4승 1무 4패'였는데, 이 결과에 관해선 뜻대로 되지 않았다는 점도 있으신가요?



잊었어. ...그렇게 지나간 일, 과거의 일을 들춰내서 '이게 아니다 그게 아니다'라고 말하는건 너희들이 제멋대로 하는 짓이지. 내 스타일이 아니야. 내가 하는건 그 날, 그 순간에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 뿐이다.



하시는 말씀은 알겠지만...



다만 하나! TV 아사히 아나운서의 'G1' 결승전에서의 말만큼은 도저히 용서 못하겠지만.

'G1에서 우승하는덴 목숨을 걸 수 있는 각오가 필요하다'라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말했지. 그럼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 녀석은 목숨을 걸지 않는다는거냐? 그 말 만큼은 용서가 안돼. 너희들 프로레슬링을 우습게 보지마라? 그러니 아나운서인척하는건 싫다고!



....그렇다고 해도 8월 8일 요코하마 문화 체육관 대회에서의 오카다 카즈치카전은 장절한 시합이었습니다. 30분 시간초과 무승부라는 결과였는데, 그 시합에 대한 감상은 어떠셨나요?



별로. 이기지 못하면 다 똑같아.



오카다 선수가 스즈키 선수와 시합할 땐 평소와 다른 오카다 선수의 일면이 보인다는 인상이 듭니다.



아무래도 좋아. 뭐, 녀석은 날 싫어하겠지. 후후후.



스즈키 선수도 오카다전이 되면 다른 선수와는 다른 부분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뭐, 녀석은 지금 '그 위치'에 있으니까 (씨익). 이유가 있다고 한다면 '오카다가 그 위치에 있으니까'라는게 가장 커.



G1이 시작되기 전에 '왕은 한 명이면 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싱글 챔피언이 난립하고 있는 이 상황에 관해선....



몰라. 잘 들어. 내가 챔피언이라고 한다면 챔피언이다. 내가 벨트를 가지고 있든 아니든 내가 '왕'이라고 한다면 왕인거다.



다른 선수와 비교당하는건 재밌지 않다는 건가요?



팬과 신일본 프로레슬링은 언제나 거짓 칭찬을 하지않나? 진 녀석에게 박수를 보내고, 좋은 시합을 한 녀석에게 박수를 보내고, '감동했다'라고 진 녀석의 어깨를 두드리고... 거짓말 하지마라! 너희들이 크게 보도하는건 언제나 승리한 인간 뿐이잖아. 큰 화제를 얻는건 이긴 녀석 아닌가? 이놈이고 저놈이고 위선자이고 거짓말쟁이라고! (눈을 번뜩임)



확실히 그런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난 틀리지 않았다. 내가 옳은거다. 모두가 다 대단하다고? 거짓말 마라! 승부의 세계에서 뭐가 대단하지? 답은 간단해. '승리한 인간'뿐이다.




■마이클 엘긴? 그 정도의, 그 수준의 인간이 나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착각당하는게 우선 마음에 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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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무차별급 챔피언으로서 올해는 고토 히로키, YOSHI-HASHI에게 승리하며 벨트를 지켜내셨습니다. 9월 10일에는 후쿠시마 현 아즈마 종합 체육관에서 마이클 엘긴과 3차 방어전을 치루시는데요.



별로 지킨 것도 아니고, 수여된 것도 아니야. 이번 시합도 내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까 녀석을 붙잡아 끌고왔다. 그 뿐이야.



그렇군요. 지금까지 방어전을 치뤄오신 가운데 NEVER 벨트에 대한 애착은 생기셨나요?



애착....? 애착이 뭐지? 말했잖아? 애초에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존재하는 모든 벨트는 처음부터 내 것이라고. 콜렉션이 아니라고? 내 허락도 없이 멋대로 갖고있는 녀석들에게서 되돌려 받을 뿐이다.



이번 타이틀 매치는 G1 오사카 대회 예선전에서 마이클 엘긴 선수가 스즈키 선수에게 승리한 것이 큰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봐! 봐! 방금 내가 말한대로잖아. 뭐냐, '넘버 2'라니. 그건 너희들이 멋대로 정한 순번이잖아. 그러니 어느 쪽이든 좋아. 뭐든 상관없어. 모든게 열받고 마음에 들지않아.



과거에 스즈키 선수의 시합 중에서 엘긴 선수같은 외국인 파워 파이터와의 싱글 매치가 있었다는 이미지가 별로 없습니다만....



그딴거 알게뭐야? 너희들 조사하는거 좋아하지? 직접 알아봐. 생각나지 않는다는건 너희들의 지식이 없기 때문이잖냐. ....뭐, 마이클 엘긴. 그딴건 내겐 커다란 X 덩어리 밖에 되지않아.



엘긴 선수의 파워에 대항한다는 점에선 스즈키 선수의 관절기, 서브미션이 유효할 것 같은데요.



그것도 보는 너희들이 멋대로 정하면 되고, 하나하나 시합 전에 '내가 어떻게 싸울거다'라고 발표할 필요도 의무도 없어. 안그래?




■너희들이 만든 랭킹, 너희들이 만든 좋고 나쁨. 그런 세계를 전부 박살내주지 않으면 성이 풀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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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힘으로 밀어붙이는 엘긴 선수와의 시합은 여태까지의 방어전과는 경향이 변할 것 같은데요.



경향이란게 뭔데? 그것도 너희들이 멋대로 만든 법칙이고, 100명의 레슬러가 있다면 100가지 싸움 방식이 있는거다. 그날 상대의 텐션이 다르다면 200가지가 되지. 자신의 체중이 변하면 300가지도 된다. 그것 뿐이야.



현시점에서 스즈키 선수에게 엘긴 선수에 대한 유효한 전술이 있으신가요?



있어. 이미 내겐 자신감 밖에 없지 (씨익). 이 프로레슬링 세계에 태어났을 때부터 자신감 밖에 없다. 뭐, 내가 이걸 계속 말하면, 계속 승리하면 '말한 대로 이뤄진다'라고 할 수 있지.

하지만 내가 싫은 녀석은 한 번이라도 지면 '봐봐!', '꼴 좋다!', '이 거짓말쟁이!'라고 하지. 그 뿐이야. 하지만 나 자신은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아. 이 프로레슬링 세계에 태어났을 때부터 난 '자신감 밖에 없다'라고 계속 말하고 있다.



9월 'DESTRUCTION' 시리즈부터 10월의 'KING OF PRO-WRESTLING' 양국국기관 대회까지 현재 빅매치가 4개 발표되었습니다. 후쿠시마, 히로시마, 고베, 양국국기관의 메인 이벤트에서 4대 챔피언이 타이틀 매치를 펼치는데, 다른 챔피언을 의식하거나 하시나요?



그러니 알 바 아니라고. 그것도 너희들 신일본측이 좋을대로 한거고, 내게 있어선 '하얀 돼지놈'과 언제 어디서 맞장을 뜨는지 결정되었을 뿐이다. 네가 말하고 있는건 회사측의 전략 이야기잖아?



그럼 다른 타이틀 매치는 특별히 의식히지 않으시는 건가요?



의식이고 뭐고 당연히 내가 최고잖아? 난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다고.

그리고 이제부터 해나가야 하는건 너희들의 세계,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팬의 세계에 뛰어드는 거다. 즉 너희들이 만든 랭킹, 너희들이 만든 좋고 나쁨. 그런 세계를 전부 박살내주지 않으면 성이 풀리지 않아. 내가 너희들의 가치관을 유린해 주지!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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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사진출처: http://www.njpw.co.jp/11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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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매니악 등록일: 2017-09-08 13:37
인터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ㅋ 스즈키 미노루를 세계에서 가장 성질머리 나쁜 남자라고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고단한 인생을 사는 선수가 아닐까합니다ㅠ 정작 본인은 코바시 켄타에 버금가는 훌륭한 성품의 소유자인데 기믹이 기믹인지라 이중적인 성격으로 살아야하니 너무 고단할 것 같습니다..그래도 계속 악역으로 활동해줬음 하는 바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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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국진 등록일: 2017-09-08 19:06
자신만만하게 독설을 말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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