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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번역해 본 인터뷰 기사는 일본의 주간지 '주간 SPA!'의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 된 오카바야시 유지와의 인터뷰입니다.


이 인터뷰는 '주간 SPA!'가 연재 중인 프로레슬러 릴레이 인터뷰 '최강 레슬러 엮기'의 열번째 시간이었는데, 2008년에 데뷔했을 때부터 강인한 체격을 자랑하며 '대일본 프로레슬링 스트롱 BJ의 신동'으로 불렸고, 현재 일본프로레슬링계에서 명승부 제조기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스트롱 BJ와 신일본의 스트롱 스타일은 다른 것'이라고 이번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다는 그가 어떤 이야기들을 했을지 보시죠.


(*굵은 글씨는 기자의 질문, 얇은 글씨는 오카바야시의 답변입니다)




'최강 레슬러 엮기'. 매번 인터뷰의 마지막에 자신 이외에 최강이라 생각하는 레슬러를 지명하게 하고, 다음엔 그 레슬러를 인터뷰 한다. 프로레슬링이란 무엇인가. 강함이란 무엇인가. 이 연재를 통해 탐구해보고 싶다.


"프로레슬러가 되면 조금은 마음이 강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나카무라 신스케는 내게 그렇게 말해주었다. 어릴 때부터 마음이 약했고, 고등학생 때 아마추어 레슬링 시합 전에 구토를 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WWE의 1군으로 승격해 세계의 '신스케 나카무라'가 된 지금, 그의 마음은 강해졌을까. 때때로 그렇게 생각하는 내가 있다.


프로레슬링을 보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나카무라를 취재했다. 난 그의 사상에 공감하고, 동경하고, 격투기 체육관에 다니기 시작했다. 그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알고 그림교실에도 다니기 시작했다. 또 언젠가 취재를 할 때를 대비해 영어를 다시 공부했다. 그것이 연재로 이어지기도 했다.


내게 있어서 프로레슬링 = 나카무라 신스케였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그렇지 않게 되었다. 세키모토 다이스케와 오카바야시 유지의 태그매치를 본 다음부터였다.


강하다! 강하다! 웃음이 터져나올 정도로 강하다!


강함이란 무엇인가. 난 아직 모른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은 틀림없이 강하다. 누가 보더라도 강하다. 테크닉이 어떻다, 파워가 어떻다하는 문제가 아니다. 오라가 강하다. 시합에서 이겨도 져도 이 두 사람만 눈에 비친다.


그때부터 내 마음 속엔 '나카무라 신스케 이외에도 프로레슬링이 있다'라는 선택기가 생겨났다. 그 후 다양한 단체를 보게 되었다.


세키모토와 오카바야시가 없었다면 난 지금쯤 나카무라를 쫓아 미국으로 이주해 이 연재를 쓰지 않았을 것이다. 두 사람의 기사를 이렇게 연달아 쓸 수 있어서 진심으로 안도하고 있다.





세키모토 다이스케 선수께서 지명해 주셨습니다. 추천하시기를 '모든 것이 최강. 살아있는 모습을 보고있는 것 만으로 최강'이라고 하셨습니다.



기쁘군요. 솔직히 깜짝 놀랬습니다. '에엣!? 나라고!?'라고요. 세키모토 씨는 제가 프로레슬러가 되는 계기가 된 사람입니다. 데뷔한 후 그 사람을 뛰어넘겠다는 마음으로 계속 뛰어왔습니다.



세키모토 선수도 칭찬하는 파워를 지니셨는데, 어릴 때부터 힘이 강하셨나요?



고치 현 난코쿠 시의 시모스에마츠라는 곳에서 3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고, 집은 어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축구, 어머니는 창 던지기를 하셨지만 두 분 모두 힘이 쎄고 팔씨름에서도 진 적이 없으십니다. 어머니도 평범한 남성에게 절대로 지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유전이라고들 했죠.

제가 2살 때 어시장에서 과일도 팔고 있는데, 귤 상자가 가게 바깥에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옮기는걸 도와드리고 싶었던건지 귤이 가득찬 상자를 들고 가게 안까지 옮겼다고 하더군요 (웃음).



2살 때요? 그건 괴력이군요.



그런 일도 있었고, 여러가지 나쁜 짓을 했습니다. 시골이고 밭이 많은 곳입니다. 밭은 거푸집널로 막아두잖아요? 물이 흐르지 않도록 막는거죠. 그걸 뽑아버렸습니다 (웃음). 물이 기세좋게 흐르는게 재밌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였던가, 2번째로 그랬을 때 들켜서 엄청나게 혼났습니다. 밭 주인에게 '이런 짓을 하면 쌀이 전부 못쓰게 된다'라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쌀을 못쓰게 되면 너희들은 밥을 먹지 못하게 된다라고 하셨죠.

사과는 했지만 그땐 잘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죠. 다음날 잊어버렸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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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하군요 (웃음).



그리고 초등학교 2학년인가 3학년 때 신문 배달원을 동경하고 저도 해보고 싶어 저희집에 자전거 거치대에 뒀던 오래된 신문을 전부 모아 동네에 나눠줬습니다. 근처에 사는 할머니는 받으러 오셨습니다.

'유지 군 대단하네. 혼자서 신문 배달을 하고. 고맙다'라고 해주셔서 저도 신나게 하게 되었죠. '좋아, 열심히 해보자'라고요. 하루에 50부 정도 나눠줬습니다. 엄청 폐를 끼쳤죠 (웃음).

그리고 집에 화장실에 변소를 치우는 사람이 왔는데, 그 일도 엄청 동경했습니다. 그것도 초등학교 2학년 때였군요, 1주일에 한 번 정도 오셨는데 일하는 모습을 계속 지켜봤습니다. 언젠가 아저씨께서 '오늘 학교 쉬니? 아저씨하고 함께 돌아볼까?'라고 하셔서 분뇨차를 타고 근처를 돌았던 적이 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깜짝 놀라셨죠.



신문 배달도 하셨고, 분뇨차에도 타보셨군요 (웃음). 프로레슬링을 좋아하게 된건 언제부터였나요?



초등학교 3학년 때 술래잡기를 했을 때 전 소각로에 숨었습니다. 그런데 소각로 안에 옛날 책들이 많이 있었고 그 중에 '주간 프로레슬링'이 있었습니다.

'무슨 책이지?'라고 생각하고 펼쳐봤는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까지 프로레슬링을 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관심이 없었다고 할지, 몰랐었죠. TV 중계도 밤에 했던 시절이고요.

그때부터 프로레슬링 일색이었습니다. 다른 무엇에도 관심을 갖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미니카에 열중했을 때도 전 프로레슬링 아니면 '트럭 사내' (*1975년부터 1975년에 제작된 일본 영화 시리즈. 총 10편)였죠. 분뇨차도요 (웃음). 그리고 나머진 전부 프로레슬링이었죠. 고치에는 TV 아사히 계열 채널이 없었기에 전일본 프로레슬링을 봤습니다. 당시는 사천왕 프로레슬링 시절이었군요.



좋아했던 선수는 누구셨나요?



스턴 한센, 스티브 윌리암스를 좋아했습니다. 엄청나잖아요? 마구 날뛰는게. 그 당시엔 일본인 선수보다 외국인 선수를 좋아해서 비디오도 WCW나 WWF같은 미국 프로레슬링 비디오만 빌려봤습니다.

외국인 선수의 화려함, 크기, 근육, 파이트 스타일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압도적인 파워죠. 신일본으로 말하자면 스캇 노턴이나 베이더같은 그런 선수들을 동경했습니다. 큰 것과 강한 것을 동경했죠.



몸을 단련하신 것도 그런 동경때문이었나요?



'오카바야시네 집은 힘이 쎄다'라고 초등학교 때부터 들어왔습니다. '역시 아버지는 힘이 쎄다'라던가 '아버지의 유전으로 형도 힘이 쎄다'라던가 같은 말들을 언제나 들었죠.

저도 힘이 쎄야한다고 생각해서 초등학생 때에는 팔씨름을 했습니다. 이기지 못했을 땐 분했죠. 중학생 때부터는 유도를 했고 중학교 3학년 때에는 벤치 프레스 100Kg을 들었습니다. 유도와 스모 연습 이외의 훈련은 하지 않았지만요. 원래부터 힘이 쎘던 것도 있었고 그것이 자신감이 되어서 강해지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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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지는걸 싫어하셨군요.



지기 싫어했죠. 지고 싶지않다는 마음이 든건 초등학교 6학년 때 쯤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스모 대회가 있어도 '져도 좋으니 빨리 집에 돌아가 게임하고 싶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부러 졌다는 말을 듣는 것도 그렇지만요.

초등학교 6학년 때 강함에 대한 마음이라고 할까요. 역시 아버지도 형도 대단하다는 말을 들어왔으니 '내가 이러면 안된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쪽에 힘이 강한 녀석이 있다, 스모가 강한 녀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 만으로도 분했고, 지기 싫어하는 것도 지금도 변치 않고 있습니다.



프로레슬링은 '져도 좋은 시합을 하면 팬들은 기뻐한다'라는 사람도 있는데, 승패에 대한 강한 마음이 있으신가요?



있습니다. 물론 좋은 시합을 해야한다는 부분도 있고, 시합 뿐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지고싶지 않죠.훈련도 그렇고, 머리가 나쁜건 제쳐두고요 (웃음). 힘에서도, 매점에서도요.



파워 파이터이신데. 파워뿐만이 아니라 테크닉도 갖추신게 대단합니다.



테크닉 있나요 (웃음)? 레슬링 부분에 관해선 데뷔한 후 계속 세키모토 씨에게 배웠습니다. 그건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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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모토 선수는 어떤 존재인가요?



지금은 라이벌이라고 한다면 어떨려나요. 뛰어넘고 싶군요. 실은 전 중학생 때부터 세키모토 씨를 알고 있었습니다. 세키모토 씨는 메이토쿠 기슈쿠 출신으로, 제 친구 중에도 그 학교 출신이 있습니다. 메이토쿠 기슈쿠는 완전 기숙사 제도인데 주말이 되면 기숙사를 나와 함께 놀거나 했습니다.

그 친구가 '선배 중에 엄청난 사람이 있어. 세키모토 씨라고 하는데 아마 너보다 힘이 쎌걸'이라고 해서 분해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세키모토 씨는 메이토쿠 기슈쿠에서도 유명했습니다. 밥을 엄청나게 먹고, 힘이 엄청나게 강하다고요. 야구로 유명했던게 아니지만요 (웃음). 그때부터 계속 의식하고 있었습니다.

중학교에 들어간 다음 한때는 프로레슬링을 보지 않게되었지만, 세키모토 씨가 고등학교 3학년 때 뉴스가 되었습니다. 메이토쿠 기슈쿠 야구부에서 프로레슬러가 되는 소년이 있다고요. 그래서 그 사람이 프로레슬러가 되는구나, 대단하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걸 보고 '나도 레슬러가 되자'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요.

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자위대에 입대했는데 간간히 '주간 프로레슬링'을 봤습니다. 세키모토 씨가 신경쓰여서요. 소식이 안실렸나, 역시 안나오나. 아, 오늘은 조그맣게 기사로 시합 결과가 실려있다. 이 사람은 아직 열심히 하고 있구나. 이렇게 쭉 신경썼었죠.



오카바야시 선수 자신도 프로레슬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셨나요?



그땐 아직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자위대에선 체육학교에서 역도를 했는데, 6년 동안 해서 올림픽에 출전 못하면 체육학교에서 일반 부대로 돌려보냅니다. 기록이 늘지 않게 되어서 '오카바야시. 슬슬 본대로 복귀해라'라는 명령을 듣고 몇 주 후 주간 프로레슬링을 보니 1면에 세키모토 씨 사진이 실려있었습니다.

'와, 굉장한데'라고 생각했습니다. 역도는 끝났다, 이대로 자위대에서 계속 복무하는 것도 그러니 프로레슬링을 좀 해볼까, 나도 목표로 해볼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는 지고싶지 않다보다는 도전해 보자라는 마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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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학교 이외에 부대 생활도 경험하셨군요.



자위대에 입대하면 즉시 체육학교에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체육학교에 들어가 금방 역도를 할 수 있을 거라고요. 하지만 반년 동안 일반 자위대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아야 했기에 일반 부대에 들어갔습니다.

아침 6시에 기상 나팔이 울려퍼지고, 5분 이내로 옷을 갈아입고 취침하는 건물 앞에 도열. 그걸 못하면 또 옷을 벗고 다시 잠자리에서부터 시작하게 하고 할 때까지 계속 시킵니다.

그런 훈련이 여러가지 있고, 저녁 식사와 목욕을 합계 10분 이내에 해야하기에 반찬을 전부 밥 위에 올려 먹습니다. 식사하는 시간이 5분 걸리면 목욕할 시간이 없어지기에 식사는 3분. 다 먹지 못한 상태로 버리고 목욕탕까지 달려가서 비누로 전부 팍 하고 닦고 샤워하고 끝입니다 (웃음).

산에서 30Kg의 짐을 매고 25Km를 걷는 훈련도 했고, 그걸 반년 동안 한 후 다양한 직종으로 나눠지게 됩니다. 전차라던가, 보병이라던가. 전 체육학교에 있었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일반 자위관이 되었습니다.



어째서 자위대에 입대하려고 하셨던 건가요?



고등학교에서 역도를 했고 추천으로 대학 진학이 결정되었는데, 자위대의 스카우터같은 사람이 집에 와서 '대학은 돈을 지불하고 다니지만, 돈을 받으면서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즉석에서 정했죠. 대학 추천 입학을 취소하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체육학교는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는 기관이니 할 바에는 할 수 있는 곳까지 가보자라며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했습니다.



대일본 프로레슬링에 입단하신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그 당시 자위대가 사이타마에 있었고, TV 사이타마에서 대일본 프로레슬링을 방송했습니다. 0시 쯤이었던 것 같군요. 우연히 본 시합이 '세키모토 다이스케 vs 맘모스 사사키'의 싱글매치였습니다.

그 싸움이 정말 엄청나서 단숨에 끓어올랐습니다. 초등학생 때 처음 프로레슬링을 봤을 때의 충격이 되살아났습니다. 어릴때는 '굉장하다'였지만 이번엔 '나도 해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었죠.



대일본 프로레슬링에 입단하면 데스매치를 하게 되었죠?



몰랐습니다. 그때 TV로 방송된 건 그 시합 뿐이었거든요. 데스매치가 있다고 알게된 건 입단한 후였습니다. 제가 입단한 후에는 이미 스트롱 BJ (*일반매치 전문)와 데스매치 BJ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최협 태그리그 결승전에서 스트롱과 데스매치가 대결하면 하드코어 형식이 되지만, 마침 제가 세키모토 씨와 팀을 맺었을 땐 상대가 045 쟝키즈 (045邪猿気違’s. 카사이 준 & "흑천사" 누마자와 자키)였습니다. 데스매치는 지금까지 3번 해봤는데, 타이틀 매치 등에서 만약 상대가 데스매치 선수라면 지금 싸워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매번은 하고싶지 않지만요 (웃음).



스트롱에만 연연하는게 아니시군요?



마침 2개로 나뉘었으니 스트롱 BJ를 높은 위치까지 끌어올려가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스트롱 BJ와 흔히들 말하는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스트롱 스타일은 다른가요?



스트롱 BJ를 스트롱 스타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 함께 취급하지 말아줬으면 합니다. 전혀 다릅니다. 스트롱 BJ는 이런 스타일입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스트롱 BJ란 어떤 것인가요?



그것을 아직 찾질 못했습니다. 모두가 스트롱 BJ라는 것을 만들어 올리고 있는 도중입니다. 지금 대일본 프로레슬링은 젊은 힘이 굉장합니다. 역시 젊은 선수들이 지고싶지 않다는 마음이 강해야 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아무리 열심히해도 아래쪽에서 '질까보냐'라는 마음으로 덤벼야 높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후배들의 기세는 신일본 프로레슬링에도 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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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년회 (*쇼와 57년. 1982년~1983년) 모임'이라는 회합을 하고 계신데, 57년생은 묘한 결속력이 있군요. 저도 57년생이지만 '사카키바라 세이토 (*酒鬼薔聖斗. 1997년에 만14세의 나이로 연쇄살인 사건을 일으킨 범인의 가명)와 동년배'라는 십자가를 짊어지게 된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깜짝 놀랬습니다. 같은 나이의 학생이.... 사건 당시 범인이 고치 현으로 도망쳐왔다는 소문이 퍼졌죠. 그때 교복을 입고 '임마!'같은 느낌으로 잘난척했지만 솔직히 겁이 났습니다. '고치 현으로 도명처 왔어! 큰일이잖아!'라고요.



니시테츠 버스 하이잭 사건 범인도 동년배였죠. 당시 고등학교 2학년생으로, 어째서인지 소년범죄가 많았던 나이였죠... 한편으론 우타다 히카루 (*가수) 씨와 키타지마 코스케 (*수영 선수) 씨 같은 천재도 10대에 활약해 그 외의 대다수는 갈 곳을 잃었다고 할까요.



스포츠 선수는 적지 않나요? 윗세대와 아래 세대에 많다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키타지마 쿄스케 선수 등이 있지만 적은 것 같죠. 57년회에서는 그런 이야기도 하죠. '왠지 스포츠 선수 적지 않아? 우리들이 열심히 해나가자'같이요.

제법 프로레슬링 이야기가 많습니다. 단순히 누가 좋다거나, 그 선수가 어떻다거나. 역시 다들 프로레슬링을 좋아하죠.



57년회의 멤버 구성은 어떻게 되어있나요?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나이토 테츠야 선수, DRAGON GATE의 타카기 신고 선수, NOAH의 이시모리 타이지 선수, 마사카도 선수, 미야모토 유코 선수, KAZMA SAKAMOTO 선수, 이부시 코우타 선수, 베어 후쿠다 선수, 호시 하무코 선수. 사이버 콩 선수도 넣을까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도쿄 스포츠 신문의 오카모토 기자가 와있습니다. 저희 대일본 프로레슬링의 신도 유지 링 아나운서도 57년생이지만 부르지 않았습니다 (웃음).



결성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타카기 선수와 나이토 선수로 시작했던 것 같군요. 그 두 사람이 '57년회라도 해볼까'라는 느낌으로 해서, 그 후 이부시 선수를 부르거나 했죠. 전 미야모토 씨에게 권유받았습니다. 미야모토 씨가 제 이야기를 하니 '맞아! 오카바야시!'라고 이야기가 되어 저도 불려졌다더군요.



올해 4월에 타카기 선수와 태그를 맺었을 때 '좋은 감촉이었다'라고 하셨는데요.



DRAGON GATE의 츠 시 대회에서 저와 세키모토 씨를 불러줬고, 거기서 처음 타카기 선수와 대결했습니다. 잘 맞는다고 할지, 저와 파이트 스타일이 닮았고, 싸우면서 즐겁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후에는 함께 팀을 맺어보고 싶어서 대일본 프로레슬링 오사카 대회에 참전했습니다. 태그를 맺어보니 여러가지 면에서 공부가 되었습니다. 링 위에서의 싸움 방식 뿐 아니라 움직임 등을요. 프로레슬링이란 보여주는 장사니 그런 면에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DRAGON GATE 선수라 저희들과 스타일이 드립니다. 직선적인 파이트라는 부분에서는 저와 닮았지만, 팬들에 대한 어필 등이 역시 대단했죠. 마이크 퍼포먼스는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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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년회로 흥행을 열고싶다'라고 하셨는데요.



빨리 하고싶군요. 한다면 지금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길게 끌었다간 해외로 가버리거나 할지도 모르고, 지금 모두가 일본에서 열심히 뛰고있는 동안에 하고싶습니다.

지금까지 없었을 굉장한 흥행을 하고 싶군요. 가능할 거라 생각합니다. 각자가 스타일이 다르고, 모두 튀어 보이니까요 (웃음).



도쿄 스포츠 신문의 오카모토 기자가 '오카바야시 성호전설'이라는 기사를 썼을 때 대일본 프로레슬링에서 클레임을 걸었다고 했습니다. '챔피언으로 이런 기사를 써도 좋은건가?'라고요 (웃음).



톱 기사였으니까요 (웃음). 데뷔 당시 처음 오카모토 씨에게 취재를 받았을 때 '숙사 생활은 어떠신가요?'라고 물어보셨는데, 그런쪽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보통 어떻게 합니까?'라는 질문을 받아 '이런저런 가게에 가거나 합니다'라고 답했죠.

그때로부터 시간이 지나 벨트를 방어했을 때 '그 시절의 기사를 써도 될까요?'라고 하셔서 '좋습니다'라고 했었죠. 저도 모슨 말을 했는지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 이야기가 펑 하고 터져나온거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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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내용은 사실인가요?



정말입니다 (웃음). 자세한건 여기서 말할 수 없습니다.



트위터 등에서 쓰고계신 말인 '핏사리 (ピッサリ)!!'는 어떤 뜻인가요?



의미는 없습니다 (웃음). '핏사리 맛있다'라던가 '핏사리 즐겁다'라던가 그런 식으로 쓰고 있는데, 처음 쓴건 집에서 아내에게 "보리차 갔다줘"라고 했을 때 "핏사리 가져와"라는 식으로 말했던 거였죠 (웃음).

흥분이 되었던 거겠죠. 그 후 블로그에 '핏사리'라고 적자 반향이 엄청났습니다. 전 그때 트위터는 하지 않았는데, 여러 타단체 레슬러들이 "대일본 프로레슬링의 오카바야시가 핏사리, 핏사리라고 말하는데, 그건 뭐지?"같은 식으로 트윗을 해준 것 같더군요.

그래서 이건 링 위에서 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 마무리 구호로 '핏사리'를 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이신가요?



대일본 프로레슬링을 더더욱 다양한 사람들에게 알려가고 싶습니다. 젊은 힘이 강렬하게 덤벼오고 있으니, 제가 다양한 면에서 수준을 높여가고 싶습니다. 그렇게하면 모두가 '오카바야시 씨에게 지고싶지 않다'라는 마음으로 덤벼들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합 이외의 부분입니다. 영업이나 상품 등 그런 프로레슬링 이외의 부분에서도 저희들이 견본이 되어 열심히 해나가겠습니다. 모두가 함께 해나가야 할거라 생각합니다. 혼자서는 절대로 안돼죠.



이 연재에서는 '강함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고 있는데, 강함이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지고싶지 않은 마음이 아닐까요. 그 사람보다 강해지고 싶다, 지고싶지 않다는 마음이 있으니 전 강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레슬링의 강함과 사람으로서의 강함은 연결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자위대에서 체육학교에 있었고. 부대 생활도 경험했지만 거기서 체력도 마음도 전부 강해진 것 같았습니다. 그곳에서 그렇게 힘든 일을 해왔기에 어딜가도 할 수 있다라고요. 자위대에 들어가서 정말 다행입니다. 왠만해선 좌절하지 않고, 정신력도 단련되었습니다. 달리기나 웨이트 트레이닝 등 그런 부분만이 아니라 인내력도 붙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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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 최강 레슬러를 지명해 주시겠습니까.



DRAGON GATE의 타카기 신고 선수를 지명하겠습니다.

4년 정도 선배지만, DRAGON GATE를 이끌고 있다는 이미지입니다. 5월 5일에도 타이틀에 도전했죠. 멘탈면에서 엄청나게 강한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취재를 하면 그 사람을 열렬하게 좋아하게 된다. 사랑이라고 해도 좋다.


오카바야시도 그렇고, 스즈키 히데키도 그렇다. 5월 5일 대일본 프로레슬링 요코하마 문화 체육관 대회 전날, '내일은 누군가가 진다'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흘렀다. 어느 쪽이 지는 모습도 보고싶지 않다. 벨트를 반으로 나눴으면 좋겠다...



다음날, 스즈키 히데키는 벨트를 방어했다. 오카바야시는 져버렸다. 결과를 보면 그것 뿐이지만 과정은 더욱 복잡하다.


오카바야시의 파워 파이트에 스즈키가 밀리는 장면이 몇 번이나 나왔다. 스즈키의 레슬링의 기교에 관객들이 매료되었다.


사토 히카루는 "프로레슬러는 승패에 연연해야 한다"라고 했는데, 과연 그럴까.


프로레슬링은 시합 내용이 전부인게 아닐까. 이렇게 대단한 명승부를 본 다음에는 그런 생각이 든다.



강함이란 무엇일까. 매일매일 자문자답을 반복하면 미로에 빠져들고만다.


강함이란 무엇인가, 추구하는 의미가 있는 것일까.


프로레슬러는 모두 각각 강하다. 그걸로 좋지 않을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고 알 수 없게 되어버린다.



지금까지 10명의 최강 레슬러를 취재해 기사를 적었다. 그때마다 난 사랑을 했다.


이 연재를 시작해 얻은 것이라 한다면 강함이란 무엇인가라는 대답이 아니라, 10개의 연심이었다.


앞으로 무엇이 보이게 될지는 알 수 없다. 지금은 그저 11번째 사랑을 하는 것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




프로필: 오카바야시 유지(岡林裕二)


대일본 프로레슬링 소속.

1982년 10월 31일, 고치 현 난코쿠 시 시모스에마츠 출생.

초등학교 때 스모, 중학교 때 유도, 고등학교 때 웨이트 트레이닝에 열중.

고등학교 졸업 후 육상 자위대에 입대.

체육학교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올림픽 선수를 목표로 했지만, 6년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부대 매치를 임명 받았다.

그때 세키모토 다이스케의 활약을 보고 프로레슬러를 지망했다.

2008년 6월 27일, 대일본 프로레슬링에서 데뷔.

2015년, BJW 인정 세계 스트롱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고, 프로레슬링 대상 감투상을 수상.

현재 세키모토와 함께 BJW 인정 태그 타이틀을 방어 중.

178cm, 115Kg.

Twitter:@bjw_pissari



(취재, 글: 오자키 무기코 / 촬영: 야스이 신스케)




*원문 & 사진출처: https://nikkan-spa.jp/1329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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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ir316 등록일: 2017-06-03 15:01
신동이라기엔 데뷔연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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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국진 등록일: 2017-06-03 22:21
데뷔 때 부터의 별명이 계속 이어져 와서 이렇게 되는군요^^;

사실 저 말 뜻으로 신동보다 좀 더 의미가 좋은 뜻이 있으면 좋겠는데 애매한 것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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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6-10 10:35
확실히 오카바야시는 세키모토와 함께 스트롱 BJ의 한 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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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국진 등록일: 2017-06-10 22:15
두 사람은 정말 단체의 보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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