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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프로레스로 산다] 8. 생의 실감

작성자: 하나미치 등록일: 2018.03.21 15:28:24 조회수: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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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생의 실감

 

 

 

최근 취재 중에 자주 듣게 되는 말이 있다.

 

“25년의 프로레슬링 인생을 돌아봐 주세요.”

 

솔직히 말하면, 그다지 기억에 남아있지 않다. 점점 예전 기억 자체가 희미해지고 있다.

 

특히 데뷔하고 나서 해외로 나갈 때까지의 약 1년간의 기억은 더욱 심하다. 막 레슬러가 되어서 나름대로 필사적이었을 것이다. 여유가 없었다.

 

게다가 나는 과거의 일은 돌아보지 않는 주의. 언제나 미래를 바라보며 살아가고 싶다. 때문에 과거의 기억은 나도 모르는 새 제멋대로 점점 지워져버리는 것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나의 프로레슬링관(觀)을 모두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내지 않으면 안 되는 부분도 있다. 예를 들면 미국원정에 나가 있었던 시절의 이야기다.

 

틀림없이 나의 프로레슬링관의 토대가 된 것은 미국 수행시절의 경험이다. 프로레슬링이라고 하는 것을 이해가는 것이 가능했던 곳이 바로 미국이었다.

 

첫 원정지였던 미국의 플로리다 주 탬퍼로 출발했던 것이 데뷔하고 나서 1년 후인 1985년 11월. 이 원정부터가 ‘레슬러 무토케이지’의 진짜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이것도 자주 듣는 말인데, “어째서, 무토씨는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겁니까?” 라고. 그 대답은 나의 해외수행에 대한 자세에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아니 모두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해외에 파견된 다른 신일본의 레슬러들은 “빨리 일본으로 돌아가고 싶어!” 라든지, “일본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임팩트를 줘야할까” 라는 생각으로 해외생활을 보내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마치 유배라도 가게 된 것 같은 감각도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나와 동기인 하시모토 신야는 바로 그 전형이다. 녀석은 정말로 일본에 돌아간 뒤의 일만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역시 해외에서의 생활이란 스트레스가 쌓이는 일이다. 때문에 대개의 레슬러들은 그 쌓인 스트레스를 개선귀국 때 어떻게 폭발시킬까 하는 것만 생각해버리는 것이다. 모든 발상이 일본으로의 개선귀국에 집약되어버리는 것이다.

 

말하자면 그들에게 있어서 해외수행의 경험은, 일본에 돌아갔을 때의 귀국선물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나는 신일본의 레슬러니까” 라고, 신일본의 링에 서는 것밖에는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달랐다.

 

“여기 미국에서, 어떻게 기어 올라갈까?”

 

그런 기분으로 미국 땅을 밟았던 것이다. 이미 이 미국이라고 하는 땅에서 자립하는 생활을 해나가는 것밖엔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웃음이 나오는 이야기지만, 비자가 갖고 싶어서 현지에서의 국제결혼까지도 진심으로 계획했던 적도 있었다.

 

물론 힘든 일도 있었고, 외로움을 느낀 적도 많았다. 하지만, 관광으로 온 것이 아닌 것 이다.한 사람이 이국땅에 내던져지는 일은, 레슬러가 아니었다면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덕분에 나는 미국으로 가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살아있다’ 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생각한다.

 

“아아, 나는 ‘나’라고 하는 한 사람의 인간이구나. 확실히 지금 나는 살아있다.” 라고.

 

 

 


?プロレスで生きる」、武藤敬司、エンタ?ブレイン、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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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미치 등록일: 2018-03-21 15:29
일본어 번역투가 느껴지지 않도록 다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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