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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프로레스로 산다] 5. 영원의 시스템

작성자: 하나미치 등록일: 2018.03.20 12:20:42 조회수: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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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영원의 시스템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도 선수로서의 정진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아니, 절대로 게을리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내가 아직은 제 일선에서 계속 싸우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톱의 자리에 있는 것은, 당연한 말이지만 불가능할 것이다. 물론, 저항은 하겠지만 언젠가는 레슬러로서 톱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는 날도 올 것이다.

 

지금의 전일본은 '무토 케이지 원톱' 이다. 가령 내가 없어지면, 전일본은 돌아가지 않을 우려가 있다. 때문에 '현 상태의 무토 케이지 원톱에서, 장래적으로 영원히 남을 원톱으로 바꾸고 싶다.' 고 하는 야심이 솟아오르고 있다.

 

특히 미사와 선수의 사고가 있고나서, 그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없어져도, 단체를 돌아가게 할 시스템을 영원히 남기는 형태로 손에 넣고 싶다.

 

이 시스템은 역도산도 이노키도, 그리고 자이언트 바바도 만들어 내지 못한 것이다. 모두들 위대한 레슬러였지만, 회사로서는 결국 ‘한 세대로 그쳤기’ 때문이다. 신일본도 전일본도, 간판은 같아도 이미 알맹이는 완전히 다른 회사다.

 

나 자신은, 아직 그 방법론은 찾아내지 못했다. 찾아내도, 어쩌면 회사의 규모는 지금보다도 콤팩트하게 되어 버려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쨌든 그 연결점이 되기 위해서, 내가 힘을 낼 수 있는 만큼 내야지, 하는 것이 지금의 모티베이션의 하나이기도 하다.

 

또 미사와 선수의 사후, 프로레슬링의 안전성이 새삼스럽게 집중조명 되었지만, 그것에 수반하여 화제에 올랐던 것이 ‘통일 커미션(조직위원회) 설립’ 과 ‘라이선스제도’의 문제.

 

나와 신일본의 스가바야시사장, 그리고 노아의 나카다씨가 자민당의 문부과학부회 문교제도조사회의 합동회의에 불려가, 자민당 의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미사와 선수가 사망한지 5일 후의 일. 덧붙여 말하자면 문부과학부회의 부회장은 하세 히로시다.

 

이 통일 커미션과 라이선스제도는 매우 어려운 문제다. 커미션을 만들어냈다고 해도, 거기에 들어오지 않는 단체가 경영을 그만두게 될까. 당연히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 입장이어도 절대로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그만둘 수 있을 리가 없다. 단체를 유지할 권리는 어느 단체에게나 있는 것이니까.

 

다만, 이번의 사건으로 우리 프로레슬링계는 이른바 미디어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이것을 굳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파악하자면, 미사와 선수가 이 세상에 남겨주고 간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프로레슬링 라고 하는 이름을 메이저로 만들어주기 위한.

 

때문에, 어떤 형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통일 커미션이나 라이선스제도 성립의 옳고 그름을 향해서 진심으로 의논을 해보는 편이 좋다는 것이 나의 견해다.

뭐 딱히 상관없다, 이대로도. 하지만 현 상태라면 확실히 말해서 프로레슬링은 떠돌이 광대나 마찬가지다. 마이너 장르로서, 사회 속에 매몰될 우려도 있다. 아니, 이미 세간의 인식은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의 움직임에 호응하는 것으로, 어쩌면 메이저화의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말은 나쁠지 모르겠지만, 오해를 무릅쓰고 말하자면, 그것에 구태여 편승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협력하고 일치단결 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은 이미지 면에서도 절대적으로 좋은 것이다.

게다가 과거의 선배들이 프로레슬링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려고 기를 쓰고 있기에 그 노력도 헛된 것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다. 나는 모처럼 프로레슬링라고 하는 업에 종사하게 된 이상, 언더그라운드인 채로는 시시하다는 생각이 있다.

 

 

여기서 새삼스럽지만, 다시 한 번 미사와 미츠하루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 R.I.P

 

 

?プロレスで生きる」、武藤敬司、エンタ?ブレイン、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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