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MENU

open close

선수 프로필

지 식 사 전

사이트 운영진

관리자 [Buffalo Bills]
관리자 [WManiac]
스태프 [eks150]
스태프 [준피디]
스태프 [지에스티]
스태프 [LastOutLaw]
스태프 [gansu]

사이트 현황

전체회원 : 16318명
오늘가입회원 : 0명

전체문서 : 133990
오늘등록문서 : 15
전체댓글 : 542038
오늘등록댓글 : 36

 
이하 글은 <타나하시 히로시는 왜 신일본 프로레슬링을 바꿀 수 있었는가?>의 일부 부분을 어떤 미국의 블로거가 영어로 번역한 것을 재차 한국어로 중역한 것입니다.


비슷한 내용을 전에 공국진 님의 블로그에서도 본 것 같기도 합니다만, 타나하시의 글로 직접 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심심풀이 겸 번역해봤습니다. 아무쪼록 무릎 부상이 빨리 낫기를 바랍니다.


반-스트롱 스타일

난 줄곧 "프로레슬링은 관객을 가려서는 안된다"라고 생각했다. 내가 멕시코에서 루차 리브레를 경험하며 배운 것이다. 루차리브레를 즐기는건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복면을 쓴 레슬러들이 하늘 높이 날 때면, 흥분한 아주머니는 루도(악역)을 욕하고, 아이들은 경기의 클라이맥스가 다가올수록 경기장을 뛰어다니며 눈을 반짝이며 환호한다. 

"프로레슬링은 대중 엔터테인먼트다. 이거야말로 레슬링은 본래 광경이다."

우린 고집센 늙은이가 운영하는 식당 같은게 아니며, 그렇게 되어서도 안된다. 우리 상품을 고객들 앞에 들이 밀고서는 "이게 우리가 하는 방식이다! 그러니까 감사하도록 해!"라고 떠들어서는 안된다. 모든 이들이 즐거울 수 있게끔 해야한다. 하지만 일본으로 귀국했을 때 내가 본건 모두들 예전이랑 똑같이 "우린 스트롱 스타일로 간다!"고 되뇌이는 광경이었다. 누구 한 명은 피를 토할 때까지 얼굴을 때리고 발로 차고, 또 그게 링 너머까지 이어져서 타이틀 매치도 그렇게 헝클어지는 광경. 그렇게 관객들은 우울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런 마음을 품고 경기장을 두고보니, 나는 한때 경기장을 가득 메웠던 어린이와 여성 팬들이 아무도 없었다는 점을 깨달았다.

이게 바로 내가 처음으로 하기로 마음 먹은 것이 바로 스트롱 스타일을 없애기로 한 것인 까닭이다. 감히 말하겠다. "스트롱 스타일은 단어일 뿐이다. 이건 오히려 저주다."




2007년 무렵 나는 도장에 걸려 있던 신일본의 창립자인 안토니오 이노키의 큰 사진을 떼버렸다. 내 핑계는 "이젠 더이상 여기 안 계시니까 떼버리는거 어때?"였다. (세간에는 "타나하시가 사진을 떼버렸다"고 잘 알려져 있는데, 사실 그걸 직접 한건 도장 감독인 코바야시 쿠니아키였다.) 

나의 행동은 OB와 옛 팬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낳았다.

"감히 스트롱 스타일을 없앤다고 나댄다니."
"타나하시는 스트롱 스타일이라고 불릴만한 자격이 없어!"

그래서 내가 되물었다.

"그 말씀하시는 '스트롱 스타일'이란게 대체 뭡니까?"

누구도 명확한 답을 주지 못했다.

얼마 전에 잡지 인터뷰를 통해서 이노키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내가 개인적으로 다음과 같이 물었다.

"그 '스트롱 스타일'이라는게 대체 뭔가요?"

이노키가 대답했다.

"내 주변에 있던 녀석들이 지들끼리 쿵짝쿵짝하면서 만든거야."

나는 대답했다.

"이해했습니다."

프로레슬링은 어떤 의미에서 "이미지 산업"이다. 이노키는 그런 대단한 붐을 만들어 내고자 "스트롱 스타일"을 제창했고, 그렇게 "이노키 신봉자"들을 만들어냈다. 나도 내 아버지도 이노키를 좋아했다. 지금 생각해보건대, 이노키는 [자기가 회사를 떠날 때] 스트롱 스타일도 함께 가지고 떠나야만 했다.

"신일본이야말로 최강이다"라는 이미지가 회사의 인기를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런데 이미 스트롱 스타일이 그 마술적 힘을 잃은 뒤에도 사람들은 그에 매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내가 제기한 것이다. "더이상 이렇게 갈 수는 없다."

그 인터뷰에서 이노키는 이렇게 말했다.

"너 이 자식, 내가 오래 전에 만들어놓은 파이를 언제까지 헤집고 있을거냐?"

내가 대답했다.

"제가 새로운 파이를 올려놓을 겁니다."

그러자 이노키는 웃으며 대답했다.

"맘에 드는군. 네 선배들 다들 은퇴하라고 해라!"



  이렇게 말하긴 싫지만, 이노키 이후 세대는 전부 바로 그 파이 (팬층)만을 헤집고 있었던 것이며, 새로운 파이를 창조해내지는 못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현 세대의 신일본 레슬러들은 우리 선배들은 해내지못했던 그 일, 즉 새로운 팬들을 불러모으는 일을 해내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요즘 신일본 흥행에는 어린이들이 많이 찾아온다. 내 또래의 부모들, 즉 어릴적에 레슬링을 즐겨봤었고 이제 여유가 생겨서 "기분 전환 겸 프로레슬링이나 보러갈가?" 생각하고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자녀를 데리고 흥행에 오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와가지고 잔혹한 유혈 매치나 뒷맛이 나쁜 원한 매치를 본 다음에도 아이들을 또 데리고 올까? 두 아이의 아버지로 말하건대, 나는 "이런 곳에 내 애들을 데리고 오는 것은 교육상으로 나빠. 다신 오지 않겠어"라고 생각할 것이다.
  
 우리는 어린이들과 여성들이 즐기고, 흥분하고, 흠뻑 빠지기도 하고, 만족감이 가득한 채 집으로 돌아가고, 그리고 다시 오고 싶게끔 만드는 그런 새로운 세대의 레슬링을 만들어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그 핵심은 "탈-스트롱 스타일"이다.
profile
로봇킹 등록일: 2018-01-11 23:23
어쩌면 이 노선이 WWE의 엔터테이먼트 노선이겠군요
타나하시의 생각에 공감이 가는군요
profile
appliepie1 등록일: 2018-01-17 02:25
맞습니다. 타나하시 히로시는 HBK의 엄청난 팬이기도 하니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타나하시 히로시가 말하는 "스트롱 스타일의 저주" (중역) [2] appliepie1 18-01-11 242
876 wwe.com이 뽑은 '2017년을 빛낸 최고의 WWE 수퍼스타들' Top 10 BuffaloBills 17-12-29 92
875 wwe.com이 뽑은 '2017년에 치러진 WWE 최고의 경기들' Top 25 [4] BuffaloBills 17-12-21 203
874 2018/1/21 'PWF X LAND'S END 인생공격 4'에 참전할 일본 선수들 정보 [4] 공국진 17-12-19 404
873 도쿄 스포츠 프로레슬링 대상 2017년도 수상자 선정 과정 및 수상자 소감 [4] 공국진 17-12-14 199
872 2017년 결산 : 올해 우리 곁을 떠나간 슈퍼스타들 [4] file Nuclear 17-12-07 651
871 wwe.com이 뽑은 '역사상 가장 멋진 복근을 소유한 WWE 수퍼스타' Top 25 [6] BuffaloBills 17-12-02 472
870 경기복 연구 : 호죠 카이리 (=카이리 세인) 편 공국진 17-11-28 601
869 아시아 태그 팀 타이틀의 역사 [3] 공국진 17-10-24 339
868 선수 소개 : '10월 28일 PWF 대회에 참전하는 선수' 카지 토마토 [3] 공국진 17-10-15 206
867 wwe.com이 뽑은 '가장 멋있게 등장하는 레슬러' Top 20 (2017년 개정판) [6] BuffaloBills 17-09-16 414
866 'WWE 스테이블 멤버가 될 뻔했던 레슬러' Top 10 [2] 클리닉 17-09-07 657
865 '가장 오랫동안 WWE 인터컨티넨털 타이틀 벨트를 보유했던 사람' Top 5 [3] BuffaloBills 17-09-03 648
864 (정보) 프로레슬링을 보는 방법 [2] ReyuK 17-08-23 688
863 일본 여성 단체 선수 간략 소개 ⑹ : SEAdLINNNG eks150 17-07-31 342
862 쵸노 마사히로가 꼽은 G1 클라이맥스 명승부 Best 5 [4] 공국진 17-07-27 250
861 'WWE 역사상 가장 키가 큰 프로레슬러들' Top 7 (wwe.com) [1] BuffaloBills 17-07-20 468
860 G1 클라이맥스 짤막 지식 4가지 공국진 17-07-17 256
859 wwe.com이 뽑은 '2017년 상반기 WWE 최고의 경기' Top 10 [1] BuffaloBills 17-07-07 182
858 왓컬쳐가 뽑은 '5년 만의 WWE 브랜드 분리 이후 기량 향상된 레슬러' Top 8 [3] 크보 17-07-01 562
857 일본 여성 단체 선수 간략 소개 ⑸ : REINA 여자 프로레스 eks150 17-06-18 349
856 왓컬쳐가 예상한 '레슬매니아 34에서 열릴 수 있는 WWE 타이틀 대진 Top 7' [1] KBOPARK 17-06-07 631
855 wwe.com이 뽑은 'WWE 역사상 최고의 공중기술 필살기' Top 10 [3] BuffaloBills 17-05-28 428
854 왓컬쳐가 뽑은 '리패키지(또는 기믹 체인지)가 필요한 레슬러 10인' [2] KBOPARK 17-05-27 585
853 왓컬쳐가 뽑은 '푸쉬를 스스로 걷어찬 레슬러 10인' [5] KBOPARK 17-05-27 687
852 왓컬쳐가 뽑은 '당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스테이블 탑 10' [5] KBOPARK 17-05-25 709
851 왓컬쳐가 뽑은 'WWE 역사상 최고의 PPV 데뷔 10인' [3] KBOPARK 17-05-25 571
850 레슬링뉴스가 뽑은 'WWE가 부활시켜야 하는 PPV 10가지' [2] KBOPARK 17-05-24 407
849 왓컬쳐가 뽑은 '레스너나 오턴보다 더 좋은 월드 챔피언이 될 수 있는 10인' KBOPARK 17-05-22 496
848 왓컬쳐가 뽑은 '월드 챔피언이 되었으나 이득을 보지 못한 레슬러 10인' [3] KBOPARK 17-05-22 463
847 왓컬쳐가 뽑은 '한 해에 WWE IC 타이틀과 월드 타이틀을 모두 차지한 8인' KBOPARK 17-05-22 286
846 선수 소개 : '아스카의 유일한 제자 프로레슬러' 코나미 [1] eks150 17-05-19 532
845 왓컬쳐가 뽑은 'WWE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경기 10가지' [1] KBOPARK 17-05-19 450
844 왓컬쳐가 뽑은 '프로레슬링 역사상 논란이 되었던 결말 10가지' [3] KBOPARK 17-05-19 403
843 왓컬쳐가 뽑은 'WWE가 다시 시행했으면 하는 기믹 매치 10가지' [3] KBOPARK 17-05-19 330
842 wwe.com이 뽑은 '존 시나의 역대 최고 라이벌' Top 10 (개정판) [7] BuffaloBills 17-05-14 396
841 왓컬쳐가 예측한 'WWE 명예의 전당 2018 헌액자 10인' [7] KBOPARK 17-05-11 591
840 왓컬쳐가 뽑은 'WWE에서 급 푸쉬를 줬으나 나락을 탄 선수 10인' [4] KBOPARK 17-05-11 552
839 왓컬쳐가 뽑은 'WWE 역사상 완벽하게 실패로 끝난 대립 10가지' [7] KBOPARK 17-05-07 792
838 왓컬쳐가 뽑은 'WWE 역사상 언급할 가치가 없는 월드 챔피언 출신 10인' [5] KBOPARK 17-05-07 779
837 왓컬쳐가 뽑은 'WWE 테마곡의 재활용 사례 10가지' [15] KBOPARK 17-05-06 492
836 왓컬쳐가 뽑은 'WWE 역사상 최악의 PPV 명칭 10가지' [3] KBOPARK 17-05-06 365
835 일본 여성 단체 선수 간략 소개 ⑷ : Marvelous eks150 17-04-21 353
834 일본 여성 단체 선수 간략 소개 ⑶ : Actwres Girl`Z Beginning eks150 17-04-18 331
833 일본 여성 단체 선수 간략 소개 ⑵ : OZ 아카데미 eks150 17-04-17 329
832 일본 여성 단체 선수 간략 소개 ⑴ : 스타덤 [2] eks150 17-04-16 561
831 wwe.com이 뽑은 'NXT 역사상 최고의 외부 선수 영입' Top 10 [1] BuffaloBills 17-04-15 375
830 wwe.com이 뽑은 '레슬매니아 역대 최고의 경기' Top 33 (2017년 개정판) [3] BuffaloBills 17-03-28 334
829 프로레슬링 NOAH는 신일본과 부시로드의 산하였던 것인가? [4] 공국진 17-03-24 252
828 2016 레슬링 옵저버 어워드 [14] eks150 17-03-02 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