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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DJSoda 등록일: 2021.09.01 03:59:14 조회수: 766 홈페이지: https://www.instagram.com/deejaysoda/ 매번 똑같은 소리 하는거 지겹지도 않나요? 뭐만하면 관성적으로 발작하듯이 주워먹는다고 떠드는게 참 ㅋㅋㅋㅋㅋㅋ 지상 최대 단체가 인디 최고 매물들을 싹쓸이 해간 것이 삼치-리걸 프로젝트로 어언 10년 전부터 진행된 일입니다. 당연히 WWE쪽에 고급 매물이 제일 많을 수 밖에 없고, 그렇게 오가면서 WWE 출신이라는 이력 붙은 선수들도 즐비해진 상황에서 그 WWE 출신들을 데려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뭐 그리 이상한 일이란건지. 오히려 그 WWE가 훌륭한 선수들(현재 AEW에 있는 선수들)을 낭비한다고 안타까워하는 의견들을 많이 봐왔는데 그 선수들이 활약할 곳이 AEW래니까 유달리 오장육부가 뒤틀리고 막 그런가봐요. 제가 본 인터뷰에 따르면 토니 칸은 "우리가 WWE 출신이라고 아무나 다 받아들일 생각은 없다. 우리 단체의 개성에 도움이 될 선수들 위주로 데려오겠다"라고 했거든요. 근데 이걸 이상하게 꼬와서 "WWE 출신 선수는 데려가지 않겠다"라는 이상한 프레임에 빠져있는게 문제란 얘깁니다. 앞뒤 싹둑 잘라먹는 독해력의 문제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악의적으로 왜곡해 들어댈 심보로 그러는건지 모르겠지만 애초에 이상한 방식으로 비약한 다음 왜 거기에 따르지 않냐고 떠드는게 웃긴 일이죠. 그리고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만, "WWE가 방출하면 무조건 다 받아먹는 AEW"라는 식으로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길래 2019년에 창설된 단체가 WWE에서 방출된 선수들 중 누구누구를 받아먹었는지 확인차원에서 찾아봤습니다. 우선 CM 펑크, 스팅, 크리스챤처럼 WWE와 현역 로스터로써의 관계가 상당기간 절연된 예시들은 제외하기로 합니다. 이들까지 끼워넣었다간 카자리안, 루차사우루스, 트렌트 베레타 등등 다 끼워넣게 되니까요. 말 그대로 2019년 이후로 방출된 현역 선수들로만 쭉 나열해볼게요. 그리고 거기서 AEW가 정규 로스터로 영입한 선수는 밑줄로 처리하겠습니다. 2019년 KENTA, 숀 스피어스(타이 딜린저), TJP, 라이노 ACH, 어센션(코너&빅터), 2대 신카라(=우니코), 브로디 리 더스틴 로즈(골더스트), 퍼시 왓슨 ※ 계약 만료 : 존 목슬리 12명 중 4명 영입 목슬리 데려올 수 있는데 안 데려오면 그게 미친놈이죠. 또한 브로디 리가 다 망한 다크오더 살려놓은걸 보면 충분히 괜찮은 영입이었고, 숀 스피어스는 지금이야 좀 별로라지만 그 당시에는 꽤나 기대감이 컸던걸로 기억합니다. 더스틴 로즈는 나이트메이 패밀리 직통이니 말할것도 없고요. 사실 로스터 뎁스가 워낙에 얇았으니 저기 전부 다 데려와도 놀랄 일은 아닙니다만은. 2020년 (#스피킹아웃 사태로 방출된 케이스는 제외) 젤리나 베가, AOP(아캄&레자르), 미로(루세프), 맷 카도나(잭 라이더), 마이크 카넬리스&마리아 더 콜론스(프리모&에피코), 에릭 로완, 사라 로건, 굿 브라더스(칼 앤더슨&독 갤로우스) EC3, 리오 러쉬, 브라이언 마이어스(커트 호킨스), 히스 슬레이터, 에릭 영, 노 웨이 호세 커티스 액슬, 크리스 히어로(캐시어스 오노), 에이든 잉글리쉬, 디오나 퍼라조, 세레나 딥 재지 가버트, 킬러 켈리, 타이 콘티 ※ 계약 만료 : 맷 하디, FTR(덱스 하워드, 캐쉬 휠러) 방출된 27명 중에 단 3명. 계약 만료자까지 합하면 30명중에 6명이군요. 굿 브라더스는 TNA 소속이니까 논외입니다만 굳이 끼면 32명 중에 8명 되겠네요. 단기알바 뛰러온 리오 러쉬, 맷 카도나, 에릭 로완 같은 경우도 있습니다만, 어차피 한 경기 뛰고 딴데 갔으니 쇼케이스 정도로나 여기면 그만이겠죠. 그리고 대망의 2021년 (90일 조항으로 인해 8월에 방출된 선수들은 제외) 웨슬리 블레이크, 보 댈러스, 칼리스토, 터커, 첼시 그린, 미키 제임스 빌리 케이, 페이튼 로이스, 사모아 조(NXT로 재영입), 스티브 커틀러(포가튼 손즈 멤버) 라스 설리반, 안드라데 엘 이돌로, 루비 라이엇, 라나, 버디 머피 말라카이 블랙(알레이스터 블랙), 브론 스트로먼, 3.0(에버-라이즈 2명) 아리야 디바리 토니 니스, 판당고, 타일러 브리즈, 발리우드 보이즈(수닐&사미르 싱), 어거스트 그레이, 킬리언 데인 ※ 계약 만료 : 대니얼 브라이언, 애덤 콜, 폴 와이트(빅 쇼) 6월까지의 메인 로스터 방출자만 27명이더군요. 정말 많이 잘랐습니다. 아마도 8월쯤 방출된 선수들 일부를 영입할 계획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건 두고 볼 일이고 방출자들 중 AEW가 데려온 선수들이 총 5명 정도 브라이언은 사실상 확정이고 애덤 콜도 유력하다고 쳐도 30명 중 8명 될 겁니다. 일단은 영입했다는 전제를 깔고 가겠습니다. 이제 AEW 창설 이후 WWE에서 계약만료, 방출되었던 선수들 중 AEW로 영입된 선수들을 쭉 정리하면 이렇게 나열됩니다. 남자 선수 : 존 목슬리, 숀 스피어스, 브로디 리, 미로, 안드라데 엘 이돌로, 말라카이 블랙, 3.0 2명, FTR 2명, 맷 하디, 더스틴 로즈, 대니얼 브라이언, 애덤 콜, 폴 와이트 = 총 15명 여자 선수 : 타이 콘티, 세레나 딥, 첼시 그린 = 총 3명 2019년부터 현재까지 3년간 108명의 AEW 로스터들 중에서 총 18명이 WWE에서 방출 및 계약만료 후 AEW로 영입되었군요. 몇 명 놓쳤을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찾아본 바로는 저 정도입니다. 여기서 영입해선 안 되었거나 그럴 필요 없다고 단언할 수 있는 선수가 몇이나 있나요? 저는 이제 너무 늙어버린 빅쇼 정도를 제외하면 도통 모르겠습니다. 넓게 잡아 타이 콘티인데, AEW가 워낙에 여성 디비젼 뎁스가 별 볼일 없으니 궁여지책으로 데려온 거라고 하면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닌 것 같네요. 글을 쓰고보니 칼리스토가 왜 영입 안 됐는지 그게 더 의아할 따름이고요. 이번에 크리스챤, CM 펑크, 카자리안이 램페이지 끝나고 관중들 앞에서 마이크웍 하는걸 봤는데 카자리안이야 옆에서 깔짝 거드는 수준이니 거의 말을 안 했고, 크리스챤이랑 펑크의 초반 논조는 한결같습니다. '이 비즈니스는 누구도 빚을 진 게 없으니, 본인들은 제대로 대접받을 길을 찾아 떠나 오늘 이 자리에 서있다.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 이걸 다르게 말하면 자기들한테 WWE는 더 이상 아무 상관 없다는 겁니다. WWE가 선수한테 빚 진 것 없듯이 WWE를 나온 선수들도 WWE한테 빚 진 것 없고요. 하필이면 셋 다 WWE 출신이라서 감회가 남다른 세그먼트였습니다. 이런 마당에 토니 칸의 인터뷰를 운운하며 WWE 방출 선수나 받아먹는 AEW라고 말하는 심리가 정말 AEW에 대한 방향성의 우려인지, 아니면 더 이상 WWE와 아무 상관 없어진 선수들한테 억지로 WWE 딱지나 붙여놓고서 무지성으로 비아냥대고 싶은건지 스스로를 돌아보는게 좋을 겁니다. 안 그러면 위의 선수들을 향해 "WWE를 떠난 배신자들"같은 개소리나 하게 될 것이 뻔하니까요. BEST 추천 댓글![]()
제로스제리코BEST
완전히 공감합니다. 제가 가끔 댓글에 쓰던 내용과도 일치하네요. 이미 전세계 포텐높은 인디선수들을 싹쓸이해서 대부분 미들카터 및 자버화시키고 방출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AEW가 그중 알짜 데려가서 다시 부활시켜주면 다행이죠. 일단 리코세나 세자로도 빨리 방출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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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사나이BEST
ㄹㅇ 저도 가끔보면 aew가 과거 wcw tna취급하면서 깔보는게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때랑 상황이 전혀 다른덕 말이죠. 이래서 골수팬들이 문제예요 같이 윈윈하면서 상승해야지
![]() ![]() 그리고 TNA.WCW 때랑 같다 뭐다하는것도 웃긴게 거의 자율계약이 많기에 선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라는점 그리고 전부 정식 계약인
시스템이 아니기에 여러선수를 다양하게 보여준다는 점이 전부다른데 그냥 무지성으로 까는 분들의 생각을 잘 무르겟더라구요 그리고 당연히 아직 AEW 는 WWE에 비해 인지도가 부족하니 가장 대중적인 WWE스타출신을 영입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렇다고 AEW자체 프렌차이스 스타를 안키우는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예산적자 이런 말씀하는거보면 WWE는 대량으로 영입햇다가 자버 돌리고 계약 해지하는건 괜찮다고 생각하시는건가 라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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