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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스포] 레메 간단한 소감, 이런저런 잡다한 생각들

작성자: 샤프순대 등록일: 2019.04.08 19:29:39 조회수: 362

레메라이브 시청을 마쳤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매년 로럼하고 레매는 꼭 챙겨보고 있어요. 

20년 이상 프로레슬링을 보고 있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재미도 있었고 아쉬운점도 있었던 그런 레매였던거 같아요. 


좋았던점들


- 간만에 터지는 등장신 폭죽들을 보니 좋더군요. 초반에 타이밍들 잘 안맞는게 거슬렸지만..


- 미즈 VS 셰인 매치 마무리는 미즈의 역대급 액션이라고 봐도 무방할듯.깨알같은 해외 중계진들의 대피 소동도..


- 에제 랜디는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관중들이 조용해서 좀 뻘쭘하더라구요, 경기 자체는 좋았습니다. 


- 바티스타 츄플. 바티스타가 초반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 하더군요. 요란 스런 몸동작으로 등장하더니 결국 로프에 발이 걸려 가오(?) 가 좀 떨어졌죠. 

민망했던건지 다시 나가서 한바퀴 돌고 조심스레 로프를 넘어 다시 들어온 후 심판하고 농담따먹기..ㅎㅎ 

발걸려서 넘어질때 자기도 모르게 안타까워 하던 중계석에 있던 HBK의 목소리는 덤(?)

2000년대 초중반즈음 만들어진듯한 플스2or 3 게임 데모 그래픽을 연상시키는 의미를 알수 없는 현란한 레이싱 장면후 

나온 츄플의 어색한 등장신에서는 저도 모르게 약간의 헛웃음이 나오긴 했지만 

뒤이어 바로 이어진 두 노장들의 눈물의 하드코어 똥꼬쇼(뺀찌 코걸이 제거시술 장면은 깜짝 놀랐슴돠. PG잖아요..)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말그대로 체력을 불살라 버리더군요. 너무 힘들어서 마지막 페디그리 맞기전 침조절이 잘 되지 않아 질질 흘리면서 릭플레어에게 소리지르는 바티스타를 보면서 쌩뚱맞게 박명수가 겹쳐 보였습니다. 저는 전체적으로 재밋었어요.


- 한국 중계진 분들 네트워크 본방으로 봤는데 반갑더군요 ㅎㅎ


- 랩퍼 시나...시나는 힙합저지 입으면 역시 간지가 좔좔 흐르는거 같아요. 제발 그기믹으로 1-2년만 활동해줬으면..


- 코피. 이번 레메는 그냥 이경기 하나 건진걸로도 최악의 레메까진 아닐거 같아요. 중간에 코피가 발차기 맞으면서 컴온!! 할때 관중들 환호 하면서 일어나는 장면, 코피가 피니쉬 씹는장면, 마지막 눈물 세레모니 등등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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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래메 20 마무리까진 아닌데 비슷한 감정이 들더군요. 짠한 챔프등극. 




아쉬웠던점들


- 너무나도 갑작스러웠던 첫경기 유니버설챔프전, 실컷 뚜들겨 맞다가 로우 블로 한방에 기운 경기(로우블로 최강설). 너무 빨리 끝나서 허무했습니다. 세스 경기력 좋은데... 좀더 멋진 경기로 할수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브록이2003 4년 의 반정도만 해줘도 좋은 경기가 되었을거 같은데.. 뭐 이젠 기대하면 안될거 같아요. 


- 앵글옹은... 아... 진짜.....꼭 그렇게 했어야 속이 후련했냐!!!!


- 메인이벤트. 가장 아쉬웠던 장면 입니다. 무엇보다 관객들도 지쳤는지 반응이 상당히 썰렁해서 중간부턴 약간 보기 민망해지더군요. 어설픈 마무리에서는 저도 모르게 탄식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베키는 이제 인기에 거품이 슬슬 빠지는걸까요...개인적으로 베키인기에 불을 질른게 약역 전환후 무표정에 쿨한 느낌으로 분위기 바꾸면서 였던걸로 알고, 한때 여자 스톤콜드다 라는 말까지 나왔는데 지난번 스맥에서 티비 앞에서 코피 응원하고 있고 하는 모습들이라던가 이게 대체 뭔 이미지로 가져가려는지 저는 잘 모르겠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썹미션계 말고 피니쉬 하나 장착 했으면 좋겠는데...


경기 자체는 제가 보기엔 샬럿이 하드캐리하려고 멱살 잡고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샬럿의 탑로프 스패니쉬 플라이는 볼때마다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코피 대 브라이언이 경기전 기대감이라던가 분위기도 그렇고 메인이벤트가 되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 계속 신경쓰였던 부분이었는대, 맥북 프로 로 시청하는데 스피커가 이상했던건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관중들 반응이 썰렁했던거 같아요. 선수들도 무리하게 반응 유도 하려는것처럼 보이는 장면들도 몇몇 있었고.. 애티튜드때랑 비교하면 안되지만 피켓 수도 별로 없는거 같아요. 나눠주는 전단지들만 보이고..인가가 떨어진건가 싶어서 뭔가 좀 마음이 짠하더군요. 


- NXT 시절 캐간지였던 데빌도 뭔가 좀 이제 어중간 한거 같아요.. 무엇보다 이틀전에 인스타에서 데빌킹으로 등장한다고 덥덥이에서 스포를 날려버려서... 깜짝 등장을 했었어야되는데...


- NXT 테이크오버가 항상 성공적인 이유를 메인쪽에서 벤치마킹 해야 한다고 봅니다. 많은 경기수를 무리하게 넣다보니 서둘러 끝내거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특히 요 몇년 점점 더 심해지네요. 오늘도 집에서 누워서 보다가도 정지 눌러놓고 좀 쉬었다가 보고 그랬는데 현장에서 킥오프까지 장장 7시간여를 보는 현장 관객들을 어땠을까 싶어요. 경기 숫자를 줄이고 퀄리티를 높여야 한다고 봅니다. 레이 사모아조 경기같이 원사이드로 일방적으로 금방 끝낼거면 위클리쇼랑 다른게 뭐가 있나 싶기도 하구요.. 


- 요즘 대립 빌드 하는 과정도 영 모르겠습니다. 예전엔 미드쪽도 스토리가 탄탄 했는데 요즘은 의미없는 경기들도 많고 (무스타피 랑 사모안 조는 스맥에서 거의 매주 경기 하고 전부 다 똑같은 결말..) 캐릭들도 뭔가 애매하고 마이크도 잡으면 의미없는 널 쓰러뜨리고 챔피언에 오르겠어 라는둥 뻔한 예기만 하고.. 특히나 NXT에서 미친듯이 카리스마 있던 선수들이 올라오면 다들 나사빠진 캐릭들로 전락 하거나 겉돌거나 등등..

마이크로 피터지게 이빨 털던 애티튜드 시절을 제가 너무 그리워 해서 너무 삐뚤게 보는것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경기도 경기지만 이런 부수적인 세그먼트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너무 대본 읽기 시키지만 말고 예전처럼 막나가는 부분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PG 등급이라 안되려나. (그러기엔 말년 WCW때도 마이크 잡으면 다들 막나갔었죠 ㅋㅋ) 



예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네요,,,마지막으로 



- 디엑스 다함께 포즈 잡는데 눈치 없이 딴데 가있던 엑스팍...ㅋㅋㅋㅋ

스크린샷 2019-04-08 오후 7.41.02.jpg

로드독 "쟤 저기서 뭐하냐"





스크린샷 2019-04-08 오후 7.41.17.jpg

급하게 합류하는 엑스팍.



써보니 아쉬운점이 더 많은거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최악의 레매까지는 아닌거 같습니다. 

최악의 레매는 뭐니뭐니 해도 레매1 이죠 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rofile
Kenny D. 등록일: 2019-04-08 20:31
정말 애매한(?) 레매네요. 경기결과들만 놓고보면 괜찮은데 메인이나 몇몇 경기들은 과정들이 참 실망스러운.... 앵글형님의 마지막 경기를 시나가 장식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ㅠㅠ 경기는 아니더라도 손이라도 들어줬으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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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Jericho 등록일: 2019-04-08 21:20
베키 린치.. 로얄럼블 이후부터
기믹이 살짝 이상하게 바뀐거같은데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트위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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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스제리코 등록일: 2019-04-09 13:11
이젠 닉네임만 더맨이고 등장씬만 고글끼고 방방뛰지않을뿐, 그냥 예전 배키린치로 돌아온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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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쇼KO펀치 등록일: 2019-04-08 22:47
오턴 에제 경기 괜찮았는데 반응이 좀 아쉽더라고요 이제 팬들이 노장 랜디한테 큰기대가 없어서 그런가하는 쓸쓸한 생각도 들고 제가보기에 아직 건재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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