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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번역한 일본의 스포츠 전문잡지 'Sports Graphic Number'의 공식 사이트 'Number Web'에 개재된 프로레슬링 칼럼은 '데뷔 30주년을 교육 위원회가 후원!? 스즈키 미노루가 무료 이벤트를 펼치는 이유.'입니다.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스즈키 미노루가 자신의 30주년 기념 이벤트를 무료 이벤트로, 게다가 요코하마 시 교육 위원회의 후원까지 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치룬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이 이벤트엔 어떤 의의가 있는지를 알려준 글인데, 어떤 내용일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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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악역'이라 불리는 스즈키 미노루지만, 그 삶의 방식에 꿈이 있는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내년엔 데뷔 30주년이니까, 큰 일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 프로레슬링계에선 전대미문인 일이니까 다들 깜짝 놀랄거야."


스즈키 미노루가 씨익 웃으며 그렇게 말한건 작년 가을 일이다. 그 자신만만한 말투에서 상당히 큰 일을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난번 발표된 그 상세한 내용은 분명히 전대미문이었다.


스즈키 미노루의 데뷔 30주년 기념 야외 페스티벌 '대해적제'를 6월 23일, 24일 이틀에 걸쳐 개최.


자신의 30주년 기념 시합을 시작으로, 친분이 깊은 가수 나카무라 아유미와 펑키 가토 등의 라이브 스테이지. 게다가 야구, 축구, 농구, 권투, 종합 격투기 등의 1류 선수들의 워크샵을 펼치는데다가, 이들 전부 입장 무료.


이벤트장인 아카렌가 창고 이벤트 광장은 요코하마를 대표하는 관광 스팟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틀 동안 최대 6만명 동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프로레슬러의 기념대회로서는 전대미문인 빅 이벤트다.



*유명한 30주년 이벤트는 1990년의 안토니오 이노키.




"기념 흥행같은건 20주년 때 고라쿠엔 홀에서 했으니까 (2008년 6월 17일).

이번엔 내 고향인 요코하마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잔뜩 모아 모두가 즐겨보자는 거야.

해적이 보물을 잔뜩 안고 고향에 돌아와 태어나고 자란 거리에서 축제를 한다는 이미지. 그러니 '대해적제'라는 명칭을 붙인거야."


프로레슬링은 선수 생명이 긴 스포츠라고 하지만, 30년 동안 현역 생활을 계속하고 기념대회를 여는 선수는 한줌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30주년 기념대회 중 최대규모는 1990년 9월 30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1만 8,000명을 동원한 가운데 치룬 안토니오 이노키의 기념대회.


이때는 스턴 한센, 앙드레 더 자이언트, 타이거 제트 싱, 죠니 파워즈, 빌 로빈슨, 윌리엄 루스카, 죠니 발렌타인 등 과거의 라이벌들을 한자리에 모아 성대한 30주년 세레모니가 펼쳐졌지만, 이노키 자신은 이 시점에서 이미 국회의원이라 풀타임 프로레슬러가 아니었다.



*현역으로 기운 넘치는 가운데 30주년을 축하하는 레슬러는 드물다.




이노키와 같은 날 데뷔한 자이언트 바바도 고라쿠엔 홀에서 30주년 기념시합을 펼쳤지만, 바바도 전일본 프로레슬링의 총수로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레슬러로선 일선에서 물러난 30주년 도달이었다.


그 아래 세대로 2001년에 30주년을 맞이한 후지나미 타츠미는 당시 신일본 프로레슬링 사장이라는 입장으로 반쯤 현역에서 물러났던 상태. 2004년의 초슈 리키는 자신의 단체 WJ 프로레슬링이 붕괴해 떠돌이 상태. 2006년의 텐류 겐이치로는 '허슬'의 중진이었던 시절이라 모두 30주년 대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유일한 예외는 2014년 11월 1일 양국국기관에서 30주년 기념대회를 치룬 무토 케이지지만, 무토도 현역으로 기운 넘친다기 보다는 프로레슬링계의 상징적인 입장이 되고서의 30주년 도달이었다.


이렇게 보면 49살의 나이로 프로레슬링계 최전선에서 풀타임으로 싸우고,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간판 타이틀 중 하나인 IWGP 인터콘티넨탈 타이틀의 현역 챔피언으로서 30주년을 맞이한 스즈키 미노루가 얼마나 이례적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어린이들 중엔 꿈을 갖지 않은 아이가 많아"




이렇게 맞이한 30주년 빅 이벤트가 입장 무료로 치뤄지는 것 또한 전대미문이다. 스즈키는 '무료'에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이벤트를 요코하마 어린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난 초등학교를 돌며 강연회를 한 적이 있는데, 요즘 어린이들 중엔 꿈을 갖지 않은 아이가 많아

어릴 때부터 아주 현실적이고, 꿈을 꾸는 것을 처음부터 포기하고 있어.

'축구는 좋아하지만 축구론 먹고 살 수 없으니까' 라던가, '만화를 좋아하지만 만화가로 잘 팔리는 사람은 아주 적으니까' 라는 식으로.

그런 꿈의 싹을 짓밟는건 어른이야. 부모든 선생이든. 나 자신도 어릴적에 '프로레슬러가 되고싶다'라고 말하면 주위의 어른들이 '그건 무리야', '될리가 없지'라는 말들을 들었으니까. 하지만 그런 꼬맹이가 30년이 지나자 이만한 것을 안고 고향에 돌아오는 거잖아. 그러니 난 어린이들에게 '세상에 나오면 이렇게나 재밌는 일이 잔뜩 있어', '내가 해냈으니까 너희도 할 수 있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그러니 난 무료로 하는 것만 생각했어."



*어린이에게만 꿈을 말하는게 아니다!




스즈키는 직접 요코하마 시청을 찾아 이 이벤트의 의의를 이야기 했고, 그 열의가 통해 '대해적제'는 요코하마 시 시민국과 교육 위원회의 후원을 얻게 되었다.


행정과 교육 위원회가 후원하는 프로레슬러 기념 이벤트 또한 전대미문일 것이다.


이벤트의 주제는 '요코하마에서 세계로! 어린이들의 가능성은 무한대!'로 결정.


어린이들에게 꿈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를 알려주는 것이 주제지만, 6월 17일에 만 50세가 되는 스즈키 미노루가 지금도 커다란 꿈을 품고 씩씩하게 나아가는 그 모습은 동년배를 포함한 어른들의 가슴에도 강렬하게 와닿을 것이다.


"'대해적제'는 30년의 집대성이지만 종착점은 아니야. 아직 하고싶은 일이 잔뜩 있으니까.

때때로 내 자신에 대해 '이 아저씬 무슨 꿈같은 생각을 하고있는거야'라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꿈이 계속해서 넘쳐 흘러. 이건 50살이 되어도 멈추지 않아."


스즈키 미노루는 어린이들에게 꿈을 꾸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려주는 동시에, 어른들에게도 꿈을 꾸는데에 너무 늦는 일은 없다고, 자신의 삶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글쓴이: 호리에 간츠(堀江ガンツ)


1973년 1월 21일, 도치기 현 출생.

'종이의 프로레슬링 RADICAL' 편집부를 거쳐 2010년부터 FREE가 되었다.

WOWOW에서 'UFC -궁극 격투기-', BS 스카파!에서 'PRIDE 헤리티지 등으로 격투기의 TV 해설도 맡고있고, 현재는 'KAMINOGE', '공'을 중심으로 집필.



*원문 & 사진출처: http://number.bunshun.jp/articles/-/83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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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 등록일: 2018-02-27 22:09
역시 이 세상에서 가장 상냥한 미노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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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국진 등록일: 2018-02-27 23:17
어린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게 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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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맨 등록일: 2018-02-28 03:58
언제 생각해도 스즈키 미노루가 정말로 세상에서 가장 성질 더러운 사람이면 세상은 얼마나 평화로울까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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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국진 등록일: 2018-02-28 09:54
이번 이벤트가 잘 되어서 스즈키에 대한 매력이 더 널리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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