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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 MK스포츠에 실린 프로야구 관련 - 기사의 성격도 있는 - 칼럼입니다. ("이런 견해도 있구나..." 정도로만 받아들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박동원의 영입을 추진하지도 않은 KIA 타이거즈? 그랬다면 '직무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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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장정석 KIA 타이거즈 신임 단장은 한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키움 히어로즈와 트레이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없다. 전혀 접촉하지 않고 있다." 고 밝혔다.


  이 인터뷰에서 장정석 단장이 밝힌 '미접촉 트레이드'는 포수 박동원의 영입 작업을 뜻한 것이었다. 한 마디로, 박동원의 트레이드를 추진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장정석 단장의 말을 100% 모두 믿을 수는 없다. 오히려 장정석 단장이 키움 히어로즈와 박동원의 영입 트레이드를 추진하지 않았다면 '직무유기'라 할 수 있다. 트레이드를 공개하지 않았다면 몰라도, 공개된 상태에선 뒤집기 어려운 일이다.


  장정석 단장은 분명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하겠다고 나섰다. KIA 타이거즈에 모자란 부분을 적극적으로 메꾸겠다고 선언했다. 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선 손해가 되는 트레이드라도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KIA 타이거즈가 포수가 약한 팀이라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당연히 KIA 타이거즈는 포수 영입 트레이드를 추진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아직도 트레이드를 시도하지 않았다면, 장정석 단장의 이야기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리고 다른 팀에서 데려올 만한 포수들 중에선 박동원이 가장 눈에 띄는 선수임에 분명하다.


  박동원은 지난 시즌 13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9 / 22홈런 / 83타점을 기록했던 강타자다. 비록 타율이 높진 않지만 0.460의 장타율이 말해주듯이 '큰 것'을 때릴 수 있는 유형의 타자다.


  지난 시즌에 홈런이 잘 터지지 않아서 골머리를 앓았던 KIA 타이거즈에 딱 맞는 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박동원은 FA를 1년 앞두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결코 키움 히어로즈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가능하다면 FA가 되기 전에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이다.


  이처럼 여러 각도에서 KIA 타이거즈와 박동원은 짝이 잘 맞는다. KBO리그에서 주전급 포수에 여유가 있는 팀은 그리 많지 않다. 이지영이란 또 다른 주전 포수를 보유한 키움 히어로즈는 당연히 KIA 타이거즈가 접촉하고 노려봤어야 하는 팀이다.


  문제는, 이 트레이드가 '공론화'가 됐다는 점이다. 끝까지 보안이 철저하게 이뤄지는 일반적인 트레이드와는 격이 달랐다. 애초에 카드가 오픈됐고, 접촉설이 돌기 시작했다.


  그러자 장정석 단장은 뒤늦게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키움 히어로즈와 접촉하지 않았다는 말로 공론화되는 것을 막아보려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얘기를 믿을 사람이 몇 명이나 될지는 알 수 없다. 당연히 트레이드에 나선다면 1번 매물이 될 수 있는 선수를 현재까지 접촉하지도 않았다는 것은 도저히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다.


  장정석 단장은 스스로 트레이드 시도를 공개했다. 행동보다 말이 먼저 앞서 나갔다. 트레이드를 시도한다면 당연히 접촉했어야 하는 박동원에 대해, 이제 와서 접촉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다.


  애초에 포수 트레이드를 공개적으로 추진한 것이 문제였다. 비밀리에 움직여도 성사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이 트레이드다. 장정석 단장의 방식처럼 공개된 트레이드 추진은 이런저런 뒷말만 남길 뿐 성공하는 비율은 크게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공연히 키움 히어로즈만 '박동원 달래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


  문제의 발단은 공개 트레이드였다. 그 과정에서 여러 카드들이 오픈되고 언급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제 와서 그런 부분들을 덮으려 한다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에 불과하다.


  이미 기차는 떠났다. 공개된 트레이드 시도를 통해 전력 보강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 트레이드 공개로 성공할 가능성은 그만큼 더 떨어졌지만, 모든 것은 KIA 타이거즈 장정석 단장이 자초한 일이다.  (끝)



정철우 전문기자 // butyo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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