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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번역한 애니메이션 관련 칼럼은 일본의 마그믹스 사이트에 업로드 된 일본의 TV 애니메이션 역사에 남은 방송 사고 3개입니다.


말 그대로 일본에서 있었던 TV 애니메이션 방영 도중 일어난 3가지 방송사고 사례를 꼽아 소개한 글이었는데, 어떤 내용일지 보시죠.




많은 애니메이션이 매일 당연한 듯 방송, 송신되고 있지만, 간혹 트러블이 발생하는 일도 있습니다.


과거에 실제로 발생한 방송사고를 3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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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쇼크




1997년 12월 16일에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제38화 '전뇌전사 폴리곤'의 후반부 부분에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회에서는 주인공인 한지우가 컴퓨터 안에 들어가 사건을 해결하는 스토리가 그려졌지만, 바이러스 소프트에 의한 공격과 복구 장면 등에서 격렬한 빛의 점멸이 여럿 사용되어 방송 후에 두통과 구토 증세 등의 이상을 호소하는 어린이들이 속출해 651명이 병원에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원인은 빛의 점멸을 가까운 거리에서 계속 본 것으로 인한 광과민성 발작이라고 진단되어 큰 사회 문제가 되었고, 포켓몬스터 방송은 4개월 동안 중지되었습니다. TV 애니메이션 방송 때에는 '방을 밝게하고 화면에서 멀리 떨어져 봐주십시오'라는 자막이 나오게 된 것은 이 사건이 계기였습니다.


이때 주로 사용되었던 표현 기법은 배경색을 격렬하게 점멸시켜 화면을 화려하게 표현하는 '파카파카'라고 불린 것으로, 동화 장수를 아끼며 보기 좋게 만들기 위해 많이 쓰였지만 포켓몬 쇼크 (포켓몬스터 쇼크) 이후에는 가이드 라인이 작성되어 사용에 제한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뉴스 방송에서 전혀 상관없는 게임판과 관련 상품을 손에 들려하던 어린이를 어머니가 "포켓몬은 위험해"라고 나무라는 장면이 나오는 등, 소동에 편승한 '포켓몬 비난'도 횡행했지만, 포켓몬스터는 멋지게 장애를 물리치고 지금도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컨텐츠로 친근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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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옷전설 사무라이 트루퍼' 2주 연속 같은 에피소드 방송




1987년부터 1988년에 걸쳐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갑옷전설 사무라이 트루퍼'에서는 2주 연속으로 같은 회가 방송되는 방송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로인해 다음 방송을 1주일간 기다리던 팬들은 절망하게 되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건 1988년 9월 3일. 이날 제작국인 나고야 방송에서는 제18화인 '공포의 요사제왕'이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녹화 테이프 세팅 미스로 8월 27일에 방영된 제17화 '밝혀진 갑옷전설'이 방영되어버린 것입니다.


방영 시간 관계상 중지하고 본래 방영 예정이었던 18회를 방송할 수도 없어 그날은 그대로 17화를 방송했고, 엔딩 자막에서 사과문을 내보내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의 원인은 오사카 지역에서 금요일 저녁에 '사무라이 트루퍼'를 방영하던 아사히 방송을 위해 나고야 방송에서 영상을 송출된 후 18화 테이프를 잘못 정리해 버려 아직 방송국에 남아있던 17화 테이프로 뒤바뀐 것이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총 40화로 예정되어 있던 사무라이 트루퍼는 총 39화 방송으로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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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이 되어있지 않던 '로스트 유니버스'의 '야자집게 물리치다'




1998년에 방송된 TV 애니메이션 '로스트 유니버스 (*한국에서는 SBS에서 '은하탐정 케인'이라는 제목으로 방영)'의 제4화 '야자집게 물리치다'는 애니메이션이 되어있지 않은 낮은 퀄리티로 시청자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초반에는 캐릭터가 뚝뚝 끊겨 움직여 보일 정도라 위화감은 없었지만, 점점 작화 품질이 안좋아지고 캐릭터의 움직임이 중간 중간 끊기는 등 수상한 분위기가 풍기기 시작합니다. 중반 이후에는 색채도 이상해지기 시작하고 그림 한 장만인 장면도 여러 번 등장해 완성했다고 말하기 힘든 상황에서 방송되었다는 것이 분명해 졌습니다.


일부 수정된 부분과 CG 작화 부분의 퀄리티는 유지되었지만, 전체적으로 너무나도 질이 안좋아 '야자집게 (*일본어 발음은 '야시가니')'가 낮은 퀄리티의 애니메이션의 은어로 쓰일 정도의 충격을 당시 시청자들에게 주었습니다.


어째서 방영될 수준이 안 될 작품이 방영되었는가에 대해서, 훗날 제작 스텝이 해외에 발주한 부분이 너무나도 퀄리티가 낮아 수정을 하려했지만 사내 트러블로 인해 무산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진짜 원인은 TV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대히트로 애니메이션 업계가 수익구조를 종래의 장난감 판매에서 애니메이션의 DVD와 캐릭터 관련 상품 판매로 바꿨기 때문에 제작편수가 증가한 것에 있습니다. 1998년의 신작 TV 애니메이션 제작편수는 92편으로 1997년의 54편보다 급증했습니다. 그리고 DVD 수록 때 이뤄지는 수정에도 일손을 가져가기 때문에 이전에 없던 일손 부족이 되었고, '야자집게'같은 작품이 표면에 나오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제작 현장에 있던 분들 또한 피해자인 것이죠.



(글: 하야카와 세이치로)



*원문출처

https://magmix.jp/post/45542


*사진출처

구글 (https://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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