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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BuffaloBills 등록일: 2021.02.17 14:04:54 조회수: 180 타율 3할에 30홈런과 100타점을 때려낸 김하성이 MLB로 진출할 것임은 일찌감치 전망됐던 사실인지라, 박병호와 서건창의 부진까지 찾아온 키움 히어로즈의 공격력이 크게 약화되리란 것은 누구나 예상하고 있었던 일이죠. (솔직히 "키움 히어로즈 타선에서 믿을 사람은 이정후 하나뿐이다!" 라고 말해도 크게 틀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새로 영입한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는 아직 미지수(未知數)라서요~.) 그래도 신임 홍원기 감독이 확실하게 믿는 것은 투수진이었는데... 'KBO리그 최고의 강속구 투수이자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스프링캠프에서 큰 부상을 당할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조상우의 왼쪽 발목 인대가 완전히 파열돼, 현재로서는 아무리 빨라도 5월 중·하순에야 완치(完治)될 것 같다더군요. 몸 상태를 정상으로 끌어올리려면 시간이 더 걸릴테니, 6월 말 이전엔 복귀하기 힘들 것 같은데... 사실상 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 상반기 전체를 조상우 없이 버텨야 한다는 뜻이 됩니다. 선발투수로의 전환을 준비하던 안우진을 마무리로 돌리는 방법 외엔 없겠는데, 그나마 1~5선발을 맡아줄 투수들은 충분히 있어 보이더라구요. 다만 작년에 7회 또는 8회를 잘 막아줬던 이영준이 팔꿈치 부상 때문에 언제 돌아올지 기약이 없는지라... 안우진이 9회를 책임진다고 쳐도, 7~8회는 여전히 답답합니다. 양현이나 오주원 등이 분발해야겠죠~. 다른 팀들과 비교할 때 키움 히어로즈의 전력 약화가 훨씬 더 크게 느껴져서, 여러 전문가들이 점치는 것처럼 올 시즌엔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염경엽 감독이 팀을 이끌던 시절 '차(車)·포(砲)·마(馬)·상(象)'을 몽땅 떼고서도 최종 성적 3위까지 올라간 적이 있지만, 2021년에는 글쎄요... -_-; 키움 히어로즈의 팬들께서 댓글로 고견(高見)을 많이 써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 음... 냉정하게 평가해서, 조상우가 (정규 시즌 개막 이후) 2개월 넘게 쉬더라도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보다 아래로 내려갈 것 같진 않네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리빌딩엔 시간이 걸린다." 는 취지의 발언을 취임 당시 했던 걸로 기억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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