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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스에 어제 오후 게재된 프로야구 관련 칼럼을 소개합니다~.



[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감독' 매트 윌리엄스 선임이 반가운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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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 김병현 선수와 함께 활동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더 흥미롭고 반갑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던 시절에 함께 했던 내야수 거포 매트 윌리엄스가 바로 그다. 야구 팬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이름이기도 하다.



◇ '타이거즈의 새로운 시대'를 위한 선택


  외국인 감독 선임은 모험이 될 수도 있다. 한국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면 당연하게도 적응력이 떨어져 성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것엔 다양한 이유가 있다.


  메이저리그 출신을 선택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높은 수준의 야구를 경험했기 때문에 이를 한국 야구에 전파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보다 앞선 야구에 대한 갈망도 있지만, 더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은 학연·지연이 없는 실력 위주의 팀 구성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축구에서 히딩크가 실력을 앞세워 문화 자체를 바꿨다는 점에서, 야구 역시 유사한 측면이 존재한다. 우리 사회에서 학연·지연을 피하기는 어렵다. 그런 점에서 외국인 감독의 선임에 기대치는 높아진다.


  "타이거즈 야구 문화에 새롭게 변화를 주고 싶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선진 야구와 1, 2군 전문 포지션 야수 육성 및 프런트와 현장의 원활한 업무 소통과 팬들의 만족도를 고려해 외국인 감독 선임을 일찌감치 검토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현역 시절 명성이 뛰어나고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지도자 실력까지 증명한 윌리엄스 감독이 여기에 가장 알맞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조계현 단장은 타이거즈의 야구 문화를 바꾸고 싶다는 말을 했다.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보인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급격하게 팀이 붕괴되는 모습을 보면서 깨달은 것일 듯 싶다. 과거의 타이거즈 왕조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서는 분명 새로운 시도가 절실한 시점이다.


  "명문 구단인 KIA 타이거즈의 감독을 맡게 되어 영광이며, 한국 팬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렌다. 또 열정적인 타이거즈 팬들과 빨리 만나 함께 호흡하고 싶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들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을 통해 기량 발전을 이끌어내는 지도자가 되겠다."


  "감독과 코치는 솔선수범해야 하며, 선수보다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쌓은 다양한 경험을 팀에 접목해, KIA 타이거즈가 꾸준한 강팀이 될 수 있도록 기초를 닦겠다."


  2022년 시즌까지 총 3년 계약을 체결한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신임 감독이 포부를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들의 장·단점을 분석하겠다고 얘기했다. 익숙하게 알고 있는 선수가 아닌, 데이터로 분석된 선수들로 판단하고 평가한다는 점은 중요하게 다가온다.


  1965년에 태어난 윌리엄스 감독은 198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로 데뷔했다. 199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한 뒤 1998년 애리조나의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2001년엔 김병현 MBC 해설위원과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김병현 해설위원이 선수로 뛸 당시 국내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현역 시절 3루수 거포로 골드 글러브와 실버 슬러거를 각각 네 차례씩 수상한 스타다. 올스타전에도 다섯 차례나 참가했고, 1994년엔 43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에도 올랐던 거포다. 화려한 선수 시절에 이어 코치로서도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2003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2010년 애리조나 1루 코치로서 지도자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14년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으로 부임해 첫 시즌 96승 6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오르며 올해의 감독상까지 받았다. 대단한 성과를 올렸지만, 2015시즌 동부지구 2위(83승 79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자 경질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2016년 애리조나 3루 코치로 다시 친정팀에 복귀한 뒤, 2018년부터 올 시즌까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3루 코치를 맡아 지도자 경력을 이어왔다. 최근까지도 꾸준하게 지도자 생활을 해왔다는 점은 중요하다.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였고, 감독과 코치로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런 윌리엄스 감독이 과연 국내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KIA가 칼을 꺼내 들었다는 점이다. 학연과 지연 그리고 선·후배를 넘어 진짜 실력으로 팀을 구성해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윌리엄스의 감독 선임으로 보여주었다.


  이름값이 아니라 팀의 일원으로서 제대로 활약할 수 없다면, 더는 기회가 없을 것이다. 윌리엄스 감독이 첫 시즌부터 엄청난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지만, 반대일 가능성이 더 높다. 계약 기간인 3년 동안 얼마나 지켜봐 줄 수 있을지 그게 더 중요하다. 이제 윌리엄스 감독으로 인해, 타이거즈는 다시 태어날 준비를 갖췄다.  (끝)



칼럼니스트 스포토리 // jhjang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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