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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스플뉴스에 어젯밤 실렸던 칼럼을 하나 소개할게요~.



[ 브라이스 하퍼의 탬퍼링 논란과 MLB의 엄숙주의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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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스 하퍼(26)는 현역 미국 프로스포츠 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이슈 메이커다.


  그는 2009년 역대 최연소였던 만 16세의 나이로 미국의 유력 스포츠 잡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표지를 장식했다. 2009시즌 메이저리그에는 1년 뒤 신인 드래프트에 나올 그를 지명하기 위해 꼴 사나운 전체 꼴찌 다툼이 벌어졌으며, 결국 하퍼는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됐다.


  평범한 선수라면 압박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이런 상황에서도 지난 시즌 전까지 하퍼는 드래프트 이전의 평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2012년 만 19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역대 두 번째로 10대로서 데뷔 시즌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NL 올해의 신인을 수상했고, 3년 뒤에는 타율 .330 42홈런 99타점 WAR 9.3승을 거두며 만장일치로 NL MVP를 차지했다.


  MVP 수상 인터뷰에서 하퍼는 "메이저리그에 만연해 있는 엄숙주의를 바꾸겠다." 고 얘기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하퍼는 배트 플립(Bat Flip : 배트 던지기)을 죄악시하는 등의 불문율을 꼽았다. 하퍼는 과거에도 "경기장에서 왜 감정을 억눌러야 하는지 모르겠다." 고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이런 하퍼를 바라보는 메이저리그 팬들의 시각은 극단적으로 나뉜다. 하퍼를 좋아하는 이들은 그의 발언과 행동에 열렬한 지지를 보낸다. 반면, 하퍼를 싫어하는 이들은 실력도 모자라면서 건방지다고 비난한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점도 있다. 현역 메이저리거들 가운데 하퍼만큼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FA 계약과 그 직후의 유니폼 판매량이 그 증거다.


  며칠 전 하퍼는 필라델피아와 MLB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13년 총액 3억 3천만 달러(약 3,742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공식 입단 발표 이후 하퍼의 유니폼은 이적 직후 24시간을 기준으로 미국의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역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필라델피아 구단의 상품 판매량은 1년 전 같은 날 대비 50배 이상 증가했으며, 시즌 입장권은 무려 10만 장이 팔렸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하퍼는 필라델피아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기 전부터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3월 7일 (한국 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필라델피아 입단식 기자회견에서 하퍼가 했던 발언이 탬퍼링(Tampering : 사전 접촉) 혐의를 위반했는지의 여부를 조사하도록 요청했다." 고 전했다.


  하퍼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필라델피아와 계약을 맺는 데 있어 마이크 트라웃의 조언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뒤이어 "트라웃이 2020시즌 종료 직후 필라델피아에 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미쳤다." 고 말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팬 및 야구인 사이에서는 이런 하퍼의 발언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우선 전설적인 감독인 토니 라 루사를 비롯한 베테랑 야구인들은 이런 하퍼의 발언을 두고서 "무례하다. (disrespectful)" 고 평가했다. 반면, 하퍼가 인터뷰에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낸 것이 뭐가 문제냐는 시선도 적지 않다.


  노골적으로 필라델피아와의 계약을 종용하는 하퍼의 발언은 현재 트라웃의 소속 팀인 에인절스 팬들에겐 무례했을 수 있다. 그러나 트라웃의 FA까지 2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그와 함께 뛰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낸 것이 '사전 접촉으로 규정될 만큼'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현재 메이저리그엔 이보다 더 노골적인 탬퍼링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매니 마차도를 영입하기 위해 마차도의 처남인 욘더 알론소와 절친한 친구인 존 제이를 미리 영입했다. 그리고 화이트삭스의 의도대로 그들은 당연히 마차도를 설득하려고 애썼을 것이다. 단지 하퍼와 그들의 차이는 언론을 통해 말했는지, 사적(私的)으로 말했는지밖에는 없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이런 화이트삭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작 마차도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계약을 맺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소속 선수와의 친분은 FA 계약을 맺는 데 있어 그리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그보다는 돈과 계약 기간, 팀의 비전이 훨씬 더 중요하다. 탬퍼링으로 인한 징계는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이 있었을 때나 가능하다.


  만약 트라웃이 더 좋은 조건을 마다하고 필라델피아로 간다고 해서 그것을 문제삼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왜냐하면 트라웃은 하퍼의 이번 발언이 나오기 전에도 필라델피아 연고 프로스포츠 팀들에 대해 공공연히 애정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따라서 훗날 트라웃이 필라델피아로 간다고 해서 그 결정에 하퍼의 이번 발언이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계량하기 어려우며, 설사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하퍼와 같은 발언을 막아야 할 이유는 없다.


  FA 계약 협상 테이블에 간판 선수가 동석(同席)하는 사례는 과거부터 수없이 많았고, 그들은 각각의 방식으로 팀의 미래를 제시하며 FA 선수를 설득하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시도를 한다고 해서 늘 성공하는 것은 아니었으며, 결국 선택을 하는 것은 해당 FA 선수의 몫이었다. 이는 하퍼와 트라웃의 경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번 논란을 통해 필자가 느낀 점은, 2015년 하퍼의 발언 이후 3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메이저리그에는 엄숙주의가 만연해 있다는 것이다. 하퍼의 발언으로 많은 팬들은 하퍼와 트라웃이 함께 뛰게 될지도 모르는 미래를 상상하면서 흥분했다. 하지만 다른 한 편에선 트라웃의 선택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이 발언을 두고서 '무례'하며, '사전 접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에인절스 구단이나 팬들은 하퍼를 비판할 수 있으나, 에인절스와는 상관도 없는 원로 야구인들이 왜 목청을 높여 하퍼를 비난하는 것인지에 대해선 의문이다. 최근 메이저리그는 평균 시청 연령의 증가와 관중 숫자 감소로 위기에 빠졌다. 사무국은 이번 탬퍼링 논란에서도 모습을 드러낸 특유의 엄숙주의가 리그의 재미를 반감시키고 있진 않은지 한 번쯤 생각할 필요가 있다.  (끝)



이현우 기자 //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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