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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칼럼]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 따고 군대 가자"

작성자: BuffaloBills 등록일: 2018.08.24 10:24:53 조회수: 159

  MK스포츠에 어제 게재된 재미있는(?) 칼럼입니다.



[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 따고 군대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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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몇몇 야구 관계자들과 점심식사를 했다. 자연스럽게 최근 야구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야구선수가 화제에 올랐다. 이 자리에 함께 있던 프로야구 감독 출신의 한 인사가 대뜸 이런 말을 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따고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순간 웃음이 터져 나왔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분위기는 진지해졌다. 그리고 이 인사의 말에 수긍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우리나라 프로야구 선수들, 거쳐 갔던 선배들. 기타 여러 종목의 많은 선수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입상으로 병역 혜택을 누렸다. 지금 이 순간도 군 입대를 합법적으로 피하기 위해 메달 획득에 열을 올리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국민들의 비난과 욕설을 감수하면서.


  오래 전, 남의 나라 얘기 좀 하겠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1월 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투수 밥 펠러는 연봉 협상을 위해 자동차를 몰고 가다 라디오를 통해 일본군이 진주만을 공습했다는 방송을 듣고서 핸들을 돌린다. 그리고 참전을 위해 자진입대를 선언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4세였다.


  펠러는 1941년 시즌에 무려 343이닝을 던지면서 25승 13패 평균자책점 3.15 탈삼진 260개로 다승과 탈삼진 1위에 올랐다. 그는 입대 대상자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많은 연봉을 포기한 것은 물론,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전쟁터에 몸을 던졌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무사히 살아 돌아와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면서, 펠러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영웅이 아니다. 영웅들은 돌아오지 못했다. 생존자들이 집에 돌아온 것이다." 그는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것을 수치스럽게 여겼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테드 윌리엄스는 1941년 4할 6리의 타율을 기록해, 지금껏 메이저리그의 마지막 4할 타자로 남아 있다. 그러나 윌리엄스가 1942년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것도 파일럿으로 자원해 적의 후방을 폭격했다.


  윌리엄스는 전쟁이 끝난 뒤 1946년 메이저리그로 돌아와 곧바로 아메리칸리그 MVP가 됐으며, 1947년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윌리엄스는 1950년에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방망이를 집어던지고 또다시 자원입대했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야구선수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포함해 4천 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목숨을 잃었다. 미국 야구가 그냥 미국인들의 국민 스포츠가 된 것이 아니다.


  상황은 정반대지만, 수많은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도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 제국주의의 총알받이를 마다하지 않았다.


  미국 시민권을 가진 교포 청년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해 군 입대를 지원한다. 평범한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병역 혜택은 남의 나라 얘기다. 이들은 아무 군소리 없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진다.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70여 년 전의 밥 펠러나 테드 윌리엄스가 되란 소리는 아니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만큼의 10분의 1이라도 되돌려 줘야 하지 않겠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따고 군대 가자." 특정 선수를 겨냥해서 하는 말은 결코 아니다.  (끝)



김대호 편집국장 // dhkim@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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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김성우BEST 등록일: 2018-08-24 16:04
이건...... 편집국장의 이야기는 이해합니다만, 일본의 상황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미국은 철저히 모병제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신의 신념에 의한 선택으로 군대에 가는 것이고, 미국 시민권자들의 경우도 자기의 선택이 주가 되어 군입대를 결정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징병제라서 면제제도가 아니면 군대를 의지와 상관없이 무조건 가야 합니다. 게다가 선발되서 경찰청이나 상무로 가지 않으면 2년간 개인훈련만 하며 경험을 못쌓는 점으로 야구 커리어를 가로막는 큰 장애물로 작용되기 때문에 운동선수들이 특히 병역면제에 불을 키고 달려들 수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당장 자기의 커리어가 달렸는데 누구 하나 예민하지 않은 사람이 없겠죠. 물론, 어느 정도 성공만 하면 억대 연봉을 받는 자리이기 때문에 더욱더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이 쏠리게 됩니다. 이 점을 프로선수들이 자각해야할 것 같습니다.

요즘은 몇몇 구단에서 유망주들을 일찍 군대를 보내게 하는 등 방법을 취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국민들의 의견이 수렴되는 정도의 답안이 나올 것 같습니다. 우선 저들이 최대의 성과를 올릴 수 있게 응원해주고 후에 철저한 반성과 변화를 추구해야할 것 같습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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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등록일: 2018-08-24 16:04
이건...... 편집국장의 이야기는 이해합니다만, 일본의 상황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미국은 철저히 모병제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신의 신념에 의한 선택으로 군대에 가는 것이고, 미국 시민권자들의 경우도 자기의 선택이 주가 되어 군입대를 결정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징병제라서 면제제도가 아니면 군대를 의지와 상관없이 무조건 가야 합니다. 게다가 선발되서 경찰청이나 상무로 가지 않으면 2년간 개인훈련만 하며 경험을 못쌓는 점으로 야구 커리어를 가로막는 큰 장애물로 작용되기 때문에 운동선수들이 특히 병역면제에 불을 키고 달려들 수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당장 자기의 커리어가 달렸는데 누구 하나 예민하지 않은 사람이 없겠죠. 물론, 어느 정도 성공만 하면 억대 연봉을 받는 자리이기 때문에 더욱더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이 쏠리게 됩니다. 이 점을 프로선수들이 자각해야할 것 같습니다.

요즘은 몇몇 구단에서 유망주들을 일찍 군대를 보내게 하는 등 방법을 취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국민들의 의견이 수렴되는 정도의 답안이 나올 것 같습니다. 우선 저들이 최대의 성과를 올릴 수 있게 응원해주고 후에 철저한 반성과 변화를 추구해야할 것 같습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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