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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전 오마이뉴스에 게재된 칼럼을 하나 소개합니다~.



[ '후배 폭행' 안우진의 착각... "야구보다 인성이 먼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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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 짐승의 결정적 차이점들 가운데 하나는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이다. 짐승은 본능으로 살아가지만, 사람에게는 예의나 도의 같은 올바른 가치관의 유무가 본능보다 어쩌면 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똑같이 불완전한 존재임은 마찬가지겠지만, 적어도 사람은 실수를 통하여 배우고 잘못에 대하여 반성하면서 성장한다는 점에서 더 차별화되고 성숙할수 있는 존재다.


  넥센 히어로즈의 신예 안우진은 올 시즌 KBO 신인 선수들 중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이다. 키 193㎝에 체중 93㎏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150㎞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 유망주로 일찍부터 프로 구단들의 눈길을 받았던 안우진은 작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선택을 받으며 구단 역대 최고액인 6억 원의 계약금을 받았다.


  하지만 안우진은 프로에 정식 데뷔하기도 전에 야구선수로서의 잠재력보다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더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안우진은 휘문고 시절 '학교 폭력 사태'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며 야구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야구부 후배들에게 배트와 공을 사용해 폭력을 휘두른 사실이 밝혀지며 안우진은 작년 11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3년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로 인하여 안우진은 이미 지난 8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에서도 제외된 바 있다.



◇ 3년 동안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고 해도...


  이미 프로야구 진출을 확정한 안우진에게 아마추어 차원의 징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안우진이 프로에 입문하기 전에 저지른 잘못에 대해선 규정상 특별히 제재를 가하기 어렵다는 해석을 내린 바 있다. 국가대표 자격이 3년 동안 박탈되며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2020 도쿄올림픽 등 병역 혜택이 걸려있는 국제대회엔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하지만 그 때가 되어도 안우진의 나이는 겨우 20대 초반에 불과하다. 결국 안우진의 프로선수로서의 경력을 순탄하게 이어가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셈이다.


  이유야 어찌됐든 안우진이 야구 선배라는 지위를 악용하여 타인에게 폭력을 행사했던 '가해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런 인물이 실질적으로는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사회적으로 승승장구하며 호의호식하는 모습을 하필 수많은 팬들이 지켜보는 프로야구 무대에서 봐야 하는 것이다. 당장의 직접적인 징계는 피했을지 모르지만, 안우진은 이미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하기 전부터 팬들의 거센 질타를 받으며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히고 말았다.


  더 큰 문제는 안우진이 한 번도 이 사건에 대해 직접 나서서 진정성 있는 해명이나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심지어 지난 1월 10일 대전에서 열렸던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서의 인터뷰는 또 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안우진으로서는 학교 폭력 사태가 불거진 이후 오랜만에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힌 장면이었는데 여기서 안우진은 "지나간 일이기 때문에 잊고 감수하려고 한다. 제가 앞으로 야구를 잘해야 한다." 고 언급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동안 잠잠해지는 듯 싶던 팬들의 비판 여론에 다시 불을 붙인 꼴이 됐다.


  '지나간 일'이라거나 '잊고 감수한다'는 표현은 누가 봐도 피해자에게나 어울리는 말이다. 자신이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지탄을 받았고 아직 피해자들이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런 식의 표현을 썼다는 것은, 결국 아직까지도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에 대한 반성이 없거나 심지어 자신을 억울한 피해자로 여기고 있다는 의미나 마찬가지다. 이 사건을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으로만 해석하고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드러낸 대목이라는 평가다. 실제로도 안우진은 이 자리에서 팬들이나 피해자에 대한 사과 혹은 반성을 언급하는 표현은 전혀 없었다.


  과거의 사건보다는 앞으로 자신의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행보만을 신경쓰는 태도도 분명했다. 안우진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인터넷 댓글이나 여론의 비판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서도 정작 결론은 "앞으로 야구를 잘해야 한다." 는 뜬금없는 동문서답을 내놨다.



◇ 프로 데뷔 이후, '폭행' 과거를 뒤로 하고 승승장구 한다면


  최근 음주운전으로 도마에 올랐던 넥센의 팀 선배 강정호가 "야구로 속죄하겠다." 는 희대의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던 장면을 연상시킨다. 강정호와 안우진의 발언을 뒤집어 해석하면, 결국 과거에 무슨 짓을 했던 "야구만 잘하면 다른 것들은 다 용납되겠지." 라는 속내를 드러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우진은 인터뷰 내내 자신에게 고액 계약금을 안겨준 넥센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팀 우승도 경험해보고 싶다는 개인적 포부만을 강조했지만, 정작 팬들이 진정으로 프로야구 선수에게 원하는 인격적인 성숙함이나 사회적 책임감에 대한 문제의식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나이가 어리다고 하지만 19세이고 이미 프로구단에까지 입단한 선수라면 성인으로서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하는 시기다. 더구나 일반인이라면 몰라도 안우진은 이름이 알려진 유명인이고 앞으로도 '대중 앞에서 보여주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프로선수다. 김재환(두산 베어스)이나 임태훈(은퇴), 장성우(KT 위즈) 등의 사례에서 보듯 오늘날의 대중은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지나간 과오에 대하여 적당히 넘어가지 않는다. 안우진이 야구선수로서 계속 살아가는 동안 이 사건은 끊임없이 주홍글씨가 되어 회자될 수밖에 없다.


  프로 차원의 징계를 피했다고 해서 안우진의 과오가 용서받았거나 없던 일로 넘어갔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심각한 착각이다. 어쩌면 프로 선수에게 법적인 책임보다 무서운 것이 바로 대중의 심판이다. 팬들은 이미 안우진이 저지른 언행을 모두 기억하고 있으며, 여론의 법정에는 공소시효도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팬들도 결국은 누군가의 부모 혹은 자식일 수밖에 없다. 그런 팬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줘야 할 프로스포츠에서 안우진 같은 선수가 버젓이 경기장을 누비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팬들이 과연 그런 야구를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을까.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는 과정을 거치며 성장하는 것이다. 과오를 뉘우칠 줄 모르는 이는 언젠가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한다. 당장 그 순간만 넘어갔을 때는 괜찮아 보일지 몰라도, 반복되다 보면 결국은 자신의 발목을 잡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강정호와 장성우의 사례에서 이미 충분히 증명됐다.


  안우진과 넥센 구단은 이 사건에 대하여 한 번쯤은 분명하게 정리를 하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오늘날의 팬들은 아무리 재능이 있고 뛰어난 선수라고 할지라도 사회적 공인으로서 그에 걸맞는 인성과 책임감을 갖추지 못한 선수는 결코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끝)



이준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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