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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에리카 등록일: 2021.02.23 12:09:21 조회수: 576 10년전 경기를 가지고 지금의 커리어를 깍아내리는 건 좀 너무한 것 같아요. 미즈가 징검다리 챔프든 아니든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건데
예측, 분석을 가장한 바람을 줄줄이 늘어놓고 그 예측 대로 안되면 또 다른 이유를 가지고 와서 한 선수의 커리어를 깎아내리겠죠. 매순간 모두의 기대를 다 채울수는 없고 드류도 평생해먹을 수는 없습니다. 지난 1년 내내 챔프로 링에 올랐잖아요. 작년에 브록레스너를 꺾었으면 그걸로 충분히 대관식을 치룬거라고 보는데 올해 또 대관식을 계획하는 거라면 그것도 솔직히 좋은 흐름은 아니잖아요.
솔직히 저는 세자로가 한 번 해주길 기대했고 모리슨이 US챔을 들고 오늘 RAW에서 멋지게 챔프 미즈랑 입장하길 응원했어요. 결론적으로 둘 다 실패했지만 그래도 어쨌든 두 선수 다 기회를 받은 걸로 만족했습니다. 급조됐던 뭐 어쨌든 경기에 참가를 해야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는 거고 WWE에서는 무슨일이든 벌어질 수 있으니까요. 급조되서 흘러가는 흐름을 좋아하진 않는데 막상 좋아하는 선수가 참가하게 되니까 그런 생각은 들더군요. 예상대로 흘러갔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고 제 예상도 크게 벗어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서 저는 재미를 느꼈어요. 예상은 예상이고 기대는 기대일 뿐이지 제가 WWE 각본진도 아니고, WWE가 제 상상속 세상도 아니니까요. 근데 여기서 댓글들을 보다가 김이 확 새버렸습니다. 차라리 그냥 솔직하게 팬심을 어필 하셨으면 좋겠네요. 굳이 예측이라는 단어 뒤에 숨어서
다른 선수의 커리어를 분석적으로 장황하게 부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전에도 이런 비슷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예측추측을 가장한 바람을 장황하게 써놓고 자기가 원하는 선수가 못 올라가면 상대선수를 폄하하고 이런 분위기가 너무 만연 한 것 같네요.
예전엔 알렉사 블리스와의 경기에서 사샤 뱅크스가 부상을 당했다고 해서 한동안 계속 알렉사 블리스를 겨냥한 온갖 악성 비난글이 올라왔는데 그분들 중에 사샤 뱅크스가 페이지의 커리어를 끝내버린 걸 얘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다른 유저들의 팬심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배려하는 분위기에 감동해서 이 커뮤니티를 꾸준하게 이용해온지 15년이 넘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사이트가 초심으로 돌아가는 건 욕심인 것 같고요. 그냥 솔직하게 팬심을 어필하고 그 선수의 상대방 선수의 커리어를 부정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갈수록 이 사이트 글 리젠이 줄어드는 추세에서 그나마 PPV직후엔 한 페이지는 넘어갔었는데 이젠 #1 프로레슬링 커뮤니티라고 하기엔 너무 초라하지 않습니까? WWE의 각본이 맘에 안들어서 레슬링에 관심을 잃은 분들도 있겠지만
그런 글들 때문에 재밌게 보고 있다가도 김빠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BEST 추천 댓글![]()
파괴의신BEST
저도 뭐.... 솔직히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미즈가 MIB를 가진 이상 허무하게 날리지 말고 잠시라도 챔프 먹길 바랬는데 미즈를 비판을 넘어 비난까지 하는 분도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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썽원이BEST
미즈가 캐싱인에 성공하면서 다시 챔피언에 올랐지만 10년전 레매27의 기억을 가지고와서 폄하되는 일은 저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글쓴분께서 말씀하신 각본에 대한 예측,분석에 팬심을 기반으로 한 바람을 가지고 한 선수를 깎아내릴 것이다. 라는 말씀에는 모순을 느낍니다. 현재 미즈의 위상을 두고 그동안의 행보를 살펴보면 확실히 메인 챔피언의 위상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로얄럼블부터 시작된 배드 버니와의 대립은 종결되기는 커녕 캐싱인이 벌어진 일챔 당일에도 더 심화되는 모습이 보였지요. 누가 보더라도 미즈는 모리슨과 팀을 이뤄 프리스트+버니 를 상대할 것으로 유력해보이는 모습이고 그게 일반적으로 많은분들이 예상하고 있는 수순입니다. 그간의 행보롤 통한 합리적인 예상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그것을 팬심으로부터 나오는 바람 정도로 치부하시고 뒤이어 다른 선수들을 비난할것이라는 예측을 하시는게 오히려 본인께서 지적하시는 행동을 똑같이 하고 계시는 모습은 아닌가 싶습니다. 레슬매니아 빌드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 타이밍에 뜬금없이 다른이와 한창 대립이 진행중이었던 선수에게 넘어가버리니 누구라도 이 결정에 대해 의아함을 표출할수 있고 그럼에도 당초의 예측대로 진행 될것이라 충분히 생각할수 있지 않습니까? 제가 분위기를 제대로 읽지 못한건가 싶어서 일챔 이후로 올라온 일챔 관련된 글 + 댓글을 다 읽어봤지만, 그정도로 미즈를 비판아닌 비난으로 폄하하는 분들은 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너무 예상되는 뻔한 결말에 실망하시는분들은 계시지만 그래도 그동안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미즈에게 축하한다는 분들도 굉장히 많이 보이는데 뭐 어떤 부분에서 그리 편향적인 비난이 만연하다고 느끼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언급해주신 알렉사의 경우나 그 이전의 선수 폄하가 일어나는 분위기 속에서 이와 같은 지적을 하셨으면 저 또한 공감일색이었을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미즈의 챔피언 등극을 축하하는 이 상황에 이렇게 나오시니 심히 당황스럽습니다. ![]() ![]() 미즈가 캐싱인에 성공하면서 다시 챔피언에 올랐지만 10년전 레매27의 기억을 가지고와서 폄하되는 일은 저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글쓴분께서 말씀하신 각본에 대한 예측,분석에 팬심을 기반으로 한 바람을 가지고 한 선수를 깎아내릴 것이다. 라는 말씀에는 모순을 느낍니다. 현재 미즈의 위상을 두고 그동안의 행보를 살펴보면 확실히 메인 챔피언의 위상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로얄럼블부터 시작된 배드 버니와의 대립은 종결되기는 커녕 캐싱인이 벌어진 일챔 당일에도 더 심화되는 모습이 보였지요. 누가 보더라도 미즈는 모리슨과 팀을 이뤄 프리스트+버니 를 상대할 것으로 유력해보이는 모습이고 그게 일반적으로 많은분들이 예상하고 있는 수순입니다. 그간의 행보롤 통한 합리적인 예상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그것을 팬심으로부터 나오는 바람 정도로 치부하시고 뒤이어 다른 선수들을 비난할것이라는 예측을 하시는게 오히려 본인께서 지적하시는 행동을 똑같이 하고 계시는 모습은 아닌가 싶습니다. 레슬매니아 빌드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 타이밍에 뜬금없이 다른이와 한창 대립이 진행중이었던 선수에게 넘어가버리니 누구라도 이 결정에 대해 의아함을 표출할수 있고 그럼에도 당초의 예측대로 진행 될것이라 충분히 생각할수 있지 않습니까? 제가 분위기를 제대로 읽지 못한건가 싶어서 일챔 이후로 올라온 일챔 관련된 글 + 댓글을 다 읽어봤지만, 그정도로 미즈를 비판아닌 비난으로 폄하하는 분들은 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너무 예상되는 뻔한 결말에 실망하시는분들은 계시지만 그래도 그동안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미즈에게 축하한다는 분들도 굉장히 많이 보이는데 뭐 어떤 부분에서 그리 편향적인 비난이 만연하다고 느끼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언급해주신 알렉사의 경우나 그 이전의 선수 폄하가 일어나는 분위기 속에서 이와 같은 지적을 하셨으면 저 또한 공감일색이었을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미즈의 챔피언 등극을 축하하는 이 상황에 이렇게 나오시니 심히 당황스럽습니다. ![]() 개인적으로 모두가 메인이벤터가 될순 없는거고 선수마다 보여준 능력치와 레벨이 있기에 오래 활동했다는 이유로 무조건적인 선수옹호나 챔피언이 되는것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이유없는 비난 또한 잘못된것은 사실입니다. 되려 미즈는 마이크웤이나 연기력도 최상급이고 경기력도 과거에 비해 많이 발전한대다 머인뱅까지 보유했었기에 타이틀을 따는것이 큰 문제는 없죠. 하지만 여긴 커뮤니티이고 '팬심과 오래 활동했으니' 라는 명분으로 챔피언이 된걸 비난말라 하면 반발도 생길수 있습니다.. 실망을 표현하는것도 커뮤니티의 일부이고 극단적인 비난이 아니라면야 이해해야할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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