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MENU

open close
 


https://www.reddit.com/r/SquaredCircle/comments/lo7w2t/wor_jon_moxley_interview_note/



- 이번 인터뷰에는 데이브 멜처와 가렛 곤잘레스가 참여했습니다.




- 목슬리와의 통화 연결이 이뤄진 뒤 본격적인 인터뷰를 갖기 전에, 멜처와 가렛은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어워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본인에게 직접 소식을 전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밝힙니다. 그리고는 2020년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선정 올해의 레슬러 부문(루 테즈/릭 플레어 부문)에서 목슬리가 그 명예를 누리게 되었음을 선공개하며 축하를 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부문에서 상을 탔다라고 합니다.



인터뷰에서 수상 소식을 직접 받게 된 목슬리는 "Oh Cool!"이라며 정말 그답게 반응하고는 "아마 테즈가 이 소식을 무덤에서 접하신다면 괴로워하실 것 같지만, 그래도 플레어는 절 좋아하니깐 (괜찮겠죠)"라며 이 상이 자신에게 과분한 상이라는 자학과 두 레슬러에 대한 존경심이 묻어나오는 농담으로 소감을 밝히며 감사를 전달했습니다.




- 목슬리는 AEW에서 월드 챔피언 자리의 집권기가 얼마나 보람찼는가를 표현하면서, 벨트를 방어할때마다 전혀 다르고 저마다 개성이 있는 서사가 뒤따른 점이 좋았다고 소감 또한 밝혔습니다.




- (영상 부분) 멜처는 목슬리에게 가시철선 전류폭파 데스매치가 토니 칸과 목슬리 그리고 케니 중 누구의 아이디어였는가와, 이번 PPV의 메인 이벤트에서 벨트를 걸고 경기를 하는 건 알지만 미국에서조차 정말 보기가 힘든 이 일본의 데스매치가 어쩌다 실현이 되었는가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우선 경기가 어떤 방식으로 흘러갈지에 대한 얘기는 아꼈는데 이번 다이너마이트에서 이에 관한 많은 정보들을 풀게 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케니 오메가와의 경기에서 이 데스매치의 실현이 확정되었을때 온종일 이 경기에 대한 생각들로 사로잡혀 있었다고 합니다.



목슬리는 몇 관객들이 불편해하거나 메스꺼워하는 이런 류의 경기들을 '보통의 레슬링과는 전혀 다른 스포츠'라고 생각하면서 좋아했다고 합니다. 사이콜로지는 물론이고 경기를 치루는 방식 또한 보통의 레슬링 매치와는 판이하단 점도 꼽으면서요. 자신이 오니타 아츠시와 테리 펑크가 치룬 경기들의 팬이라는 건 다른 사람들도 이미 예상했을 자명한 사실이라고 말하고는, 그러면서도 본인이 FMW가 만들어낸 악명 높은 가시철선 전류폭파 데스매치를 치루게 될지는 꿈에도 몰랐다고 합니다. 이로 보아 이 경기는 토니나 케니의 아이디어였던 것으로 여겨지고, 목슬리는 "레알? 진심임? 진짜로?? 존X 좋군, 어디 해보자"라고 반응했다네요.



이 경기를 치루게 될 예정이란 소식을 접했을때 본인은 그야말로 사탕 가게에 들어간 아이의 기분이었다네요. AEW에서 토니 칸의 부킹 방식에 대한 언급과 그와 일하면서 느끼는 기분 또한 지금까지 그렇다고 소감을 말하던 그는 자기가 절대 하고 싶지않은 것은 팬들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팬들에게 약속을 해놓고 발을 빼는 자세를 취하고 싶지 않다라고 했습니다.



자연스레 이에 대한 예시로 몇 년 전 다른 회사(WWE)에서 일했을때의 경험이 나왔는데, 목슬리가 빈스 맥맨의 성대모사를 하며 "너는 헬 인 어 셀 매치를 치룰 거라고! 어쩌고 지X"이라고 말할때 패널은 자지러졌습니다. 하지만 목슬리는 단순한 헬 인 어 셀 매치가 싫었다고 하네요. "우리 모두는 (WWE를 보면서) 어떤 일이 일어날질 이미 예상하고 있잖아요. 매일 똑같고 멍청한 헬 인 어 셀 매치. "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처럼 그가 WWE의 로스터로 지내는 몇 년 동안 떠올린 수 많은 아이디어들을 제의했어도 묵살당했을때의 분노를 표현했습니다. 창의성과 별개로 잔인한 건 무조건 안된다라며 개인의 아이디어에 대한 자유가 묵살당한 것이 무척 화가 났었다라네요. 한 번은 목슬리의 아이디어를 빈스가 혼란스러워하며 거절했는데 이를 결국 써먹은 사례를 말했습니다.



" 그들이 잔인한 건 안돼, 무조건 안돼라고 말할때 저는 아 괜찮을 거라니깐요 한 번만 믿어줘요라고 반응했었죠. 그중 한 번은 빈스에게 세스(세스 롤린스)와의 (헬 인 어 셀) 경기에서 이런 제안을 했었는데, 커터칼로 링 캔버스를 찢어 링의 원목을 노출시키는 거죠. 이 얘길 하자 그들은(빈스, 스테파니, 트리플 H) 절 멍청한 놈 바라보듯 쳐다보더랩니다. 이해를 못한 거죠. "



그런데 WWE는 정작 그 아이디어를 몇 년 뒤에 NXT(자니 가르가노와 토마소 치암파의 경기)에서 보여주지 않았냐며 헛웃음과 함께 지적한 멜처에게 목슬리는 맞장구를 치면서도, 당시엔 자신의 아이디어에 전혀 납득하지 못한 빈스가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사람들이 그걸 받아들이지 못할 거라 만류했고 헌터(트리플 H)는 자신에게 눈을 굴리고 있었다라며 그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헬 인 어 셀에서 우리가 해보지 않았던 것을 시도해보잔 제안에 안된다라고 답정너를 한 것은 물론이고 다른 아이디어들도 별반 다를 게 없이 무조건 거절하고 봤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거절한 아이디어들 중 일부를 나중에 다른 경기에서 써먹고 말입니다.



그런데 의외인 점이 있다라면 트리플 H가 압정이 등에 박히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었다고 합니다. 등 뒤에 선인장같이 박히는 게 (시청자들한테) 효과있게 전달이 될 거라면서요.



아무튼 WWE는 제약에 비해 너무 많은 것을 지나치게 약속한 감이 없잖았다라고 소견을 밝힌 그는, 이를 이유로 토니 칸에게 강요할 생각이 없다면 이런 상황에 자신을 내몰지 않길 바란다고 속내를 드러낸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네가 (나한테) 뭘 바라고자 한다면 신중히 했으면 좋겠다, 나는 더 이상 사람들에게 약속 하나 제대로 지키는 게 없는 놈이 되고 싶진 않다. "



다행히 AEW는 이런 자신을 알아줬다고 있다고 합니다. 상대이자 AEW에 와서 친구가 된 케니에 대해 애기했는데, 그와는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어떤 경기든 간에 가능한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자하는 강박관념이라든지, 각자 품고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라든지 말입니다. 목슬리는 케니와 함께해온 여정에서 서로가 몸을 극한으로 내모는 한이 있더라도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퍼포먼스로 (레슬링을 넘어선) 예술 그 자체를 몇 번이고 보여주고자 하는 점에 있어서 동질감이 느껴져 그와 자신이 동류처럼 느껴졌다고 합니다. " 창의적인 두뇌의 소유자 한 쌍이 특별한 걸 (관객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여정을 함께 걷는 거죠. "



잭슨빌에서 엄청난 밤이 펼쳐질 것이며, 이 경기에 대한 정신무장을 마친 지금 110%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분명 멋질 거라는 확신을 내비쳤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케니와 목슬리 자신 모두가 부응하고자 했던 전류폭파 경기들의 경험자들과 어깨를 나란히하여 그 목록에 랭크가 되는 모습을 지켜보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지면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우린 꽤 잘할 거에요. "




- 테리 펑크가 ECW의 로스터였던 시절 그의 활동기를 처음으로 발견했을 때를 회상했는데, 그가 일본식 하드코어 매치를 치루는 영상을 감상하게 된지 2-3초도 안되서 그가 치룬 경기들의 모든 비디오 테이프들을 찾아 나섰던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한편 테리 펑크는 자신의 트위터(정확히는 노년에 접어드신 테리 펑크 본인의 견해나 영상을 대리로 옮겨 담는 트위터입니다.)에서 목슬리와 오메가가 빈스 맥마흔의 정신을 바짝 차리게 만들 수 있을 거라며 둘에게 응원하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 FMW에 관해 이야기를 할때 빼놓을 수 없는 오니타 아츠시의 입장 장면을 얼마나 좋아하고 있었는지를 밝히면서, 정말 터무니가 없을 정도였다(Wild Thing)라고 자신의 감상을 표현했습니다.




- 만일 COVID-19로 인한 유래없는 판데믹이 찾아오지 않았더라면 신일본 프로레슬링과 꽉 찬 스케줄을 가졌을 거라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잭 세이버 주니어와 KENTA, 그리고 한 명의 밝힐 수 없는 서프라이즈 상대와 차례로 대립할 예정이었다네요. 최근 KENTA와 가졌던 경기는 보통의 레슬링 쇼에서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쿨한 것들을 보여줄 수 있었다라고 감상을 밝혔고, NJPW 스트롱에 대해 호평을 하면서 이런 플랫폼이 인디 레슬링에 몸담는 유망주들을 좀 더 돋보일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습니다. 참고로 목슬리는 AEW와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제휴 관계의 성사에 있어 핵심적인 인물이기도 합니다.




- NJPW 스트롱에서 출연하게 된 크리스 디킨슨을 높게 샀으며, 썬더 로사와 윌 홉스가 AEW에서 장래에 스타가 될 것이라 확신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특히 썬더 로사는 정말 쩔어주는 레슬러라고 칭찬했습니다.




- 골수 격투기 덕후들답게 멜처와 목슬리는 현지 기준 3월 6일에 개최되는 UFC 259에 관해 잠시 동안 수다를 나눴습니다. 목슬리는 이번에 있을 얀 블라코비치와 이스라엘 아데산야와의 경기에서 누가 이길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면서, 그야말로 덕후라서 가능한 심도 깊은 예측들을 내놨습니다.


BEST 추천 댓글

profile
헌터헌스터햄즐리HHHBEST 등록일: 2021-02-23 12:19
와..... 목슬리의 아이디어가 아니였다니 ㅎㄷㅎㄷ 거기다 케니랑 서로 엄청친하다는걸 알았네요! 그러니 서로를 믿고 죽일듯이 싸웠구나 ㅎㅌㄷ
profile
황신BEST 등록일: 2021-02-24 13:21
근데 저도 저걸로 wwe를 까는건 좀 그렇다고 생각해요. 빈스나 삼치가 나중에 잘 써먹었단건, 결국 설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사가 될수도 있다는건데 목슬리 본인이 처음 시큰둥한 반응에 "에라 모르겠다. 니들 마음대로 처하세요 ㅎㅎ" 적극적으로 설득을 시도하지 않았다는 느낌도 드는데요.

애초에 경영진들 입장에선 요근래에 하지 않았던 시도니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하는게 이상한건 아닌만큼(너무 보신주의인거 아니냐고 비판할수야 있겠지만), 좀 더 설득에 공을 들였으면 안됐으리라는 보장도 없죠.

또한 과연 목슬리의 아이이더를 바보 취급했는지도 의문인게, 이건 목슬리의 자의적인 해석이죠. 녹취록이 있는것도 아니고, 빈스&삼치랑 목슬리가 양자대면해서 "그때 그렇게 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하지 않는 이상에, 한쪽 당사자만의 말만을 100% 신뢰할순 없다고 봅니다. 당연히 사람들은 자기미화를 하게 마련이니까요,

빈스가 꼰대스럽다는거야 여러 사람들의 증언에 겹치는 부분이 있으니, 나름 신뢰성이 높지만 이런 특정 에피소드 같은건 좀 걸러들어야될 필요성이 있다고 봐요
profile
BuffaloBillsBEST 등록일: 2021-02-23 16:40
좋은 글 대단히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론 UFC 259의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할 얀 블라코비치와 이스라엘 아데산야 중에서 누가 이길 거라고 예상했는지 참 궁금하네요~. ^^
profile
헌터헌스터햄즐리HHH 등록일: 2021-02-23 12:19
와..... 목슬리의 아이디어가 아니였다니 ㅎㄷㅎㄷ 거기다 케니랑 서로 엄청친하다는걸 알았네요! 그러니 서로를 믿고 죽일듯이 싸웠구나 ㅎㅌㄷ
profile
BuffaloBills 등록일: 2021-02-23 16:40
좋은 글 대단히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론 UFC 259의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할 얀 블라코비치와 이스라엘 아데산야 중에서 누가 이길 거라고 예상했는지 참 궁금하네요~. ^^
profile
황신 등록일: 2021-02-24 10:46
" 그들이 잔인한 건 안돼, 무조건 안돼라고 말할때 저는 아 괜찮을 거라니깐요 한 번만 믿어줘요라고 반응했었죠. 그중 한 번은 빈스에게 세스(세스 롤린스)와의 (헬 인 어 셀) 경기에서 이런 제안을 했었는데, 커터칼로 링 캔버스를 찢어 링의 원목을 노출시키는 거죠. 이 얘길 하자 그들은(빈스, 스테파니, 트리플 H) 절 멍청한 놈 바라보듯 쳐다보더랩니다. 이해를 못한 거죠. "
---------------------------------------------------------------------------------------
가르가노-치암파보다도 먼저 2015년 레스너vs테이커의 헬인어셀때 이미 캔버스 잘라 원목 노출시켜서 거기에다 메쳐버리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profile
JonMOX 등록일: 2021-02-24 13:13
안그래도 레딧에서도 "1년도 안돼서 레스너랑 언더테이커 매치에서 저걸 써먹었지"라고 비아냥거리는 반응이 있었더군요. 한 레슬러의 아이디어를 바보취급하면서 그걸 나중에 써먹었단 건데 진짜 기가 차는...
profile
황신 등록일: 2021-02-24 13:21
근데 저도 저걸로 wwe를 까는건 좀 그렇다고 생각해요. 빈스나 삼치가 나중에 잘 써먹었단건, 결국 설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사가 될수도 있다는건데 목슬리 본인이 처음 시큰둥한 반응에 "에라 모르겠다. 니들 마음대로 처하세요 ㅎㅎ" 적극적으로 설득을 시도하지 않았다는 느낌도 드는데요.

애초에 경영진들 입장에선 요근래에 하지 않았던 시도니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하는게 이상한건 아닌만큼(너무 보신주의인거 아니냐고 비판할수야 있겠지만), 좀 더 설득에 공을 들였으면 안됐으리라는 보장도 없죠.

또한 과연 목슬리의 아이이더를 바보 취급했는지도 의문인게, 이건 목슬리의 자의적인 해석이죠. 녹취록이 있는것도 아니고, 빈스&삼치랑 목슬리가 양자대면해서 "그때 그렇게 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하지 않는 이상에, 한쪽 당사자만의 말만을 100% 신뢰할순 없다고 봅니다. 당연히 사람들은 자기미화를 하게 마련이니까요,

빈스가 꼰대스럽다는거야 여러 사람들의 증언에 겹치는 부분이 있으니, 나름 신뢰성이 높지만 이런 특정 에피소드 같은건 좀 걸러들어야될 필요성이 있다고 봐요
profile
JonMOX 등록일: 2021-02-24 14:45
제가 본문을 요약본으로 올리다보니 좀 더 세세하게 담아내질 못했는데, 인터뷰에서 이미 '매번 적극적으로 시도할때마다 거절을 당한게 일상다반사'였다고 밝혔고 영상 부분만 보시더라도 이 언급을 두세 번 정도 했습니다. 아이디어를 제의하면 거절한다라는 패턴이요. 적극적으로 설득을 시도한 적이 없던 건 절대 아닐 겁니다. 설득에 공을 들였으면 들였겠지 괜히 '제약에 비해 너무 많은 걸 약속해놓고 지키질 않는다'라고 얘기하지 않았겠죠.


그리고 만일 목슬리의 아이디어를 바보 취급한 게 아니었다면 지금즈음 인터뷰에 대한 반론이 나오고 했을텐데, 앞뒤 상황을 고려하면 적어도 거짓을 부풀려 말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습니다. 물론 어느 인터뷰든 객관성을 찾아봐야 할 필요가 있고, 저만 하더라도 WWE에 정나미 떨어져서 다시는 WWE를 심지어 NXT도 안보고 있어서 감정이 치우쳐있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만 그래도 적어도 목슬리가 거짓말만 번지르르한 인터뷰를 하고있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시당초에 CM 펑크가 보여줬어야 할 일을 목슬리가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요, 메인 이벤터가 지 불만때문에 야부리만 터네가 아니라 진짜로 근 2년 동안 실천으로 보여줬고 그에 대한 훌륭한 결과도 뒤따라서 인정을 받았잖아요. 이런 사람이 거짓말을 했을 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전에 토크 이즈 제리코를 비롯한 여러 팟캐스트에서 밝힌 에피소드들도 전부 사실이었다란 게 뒷받침이 되었다거나 심지어 빈스마저 반박을 못했다란 루머가 돌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라이츠 아웃 매치가 호불호가 많이 갈렸지만 저는 정말 창의적이면서 서사가 엄첬났던 경기라서 작년에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습니다. 잔혹한 장르의 경기를 무조건 반대하는 건 저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더라구요. 쿠도 메구미와 컴뱃 토요다의 가시철선 전류폭파 데스매치만 하더라도 당시 멜처가 좀 짜게 별점(3.5성)을 줬지만 지금도 굉장히 고평가 받는 경기입니다. 가끔 레옵에서 언급이 되었던 데스매치로 알고 있고 있고 일본에서 이따금 회자되는 경기라죠. 레슬링같은 몸을 쓰는 장면을 보여주는 스포츠가 많을 수록 잔혹성과 창의성도 비례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봐요, 저는 그걸 지지하는 편이구요. 그래서 전 오히려 목슬리 말마따라 매일 똑같고 멍청한 WWE의 헬 인 어 셀에 질려버렸고 그 절정을 핀드와 세스의 경기에서 찍어버렸죠. 조명과 한심한 엔딩도 한몫했고.


그래서 죄송한 말이지만 부족하게나마 번역한 제 입장에서도, 지적하신 부분은 이 글로 설명이 되었으면 좋겠고 그 외에 말씀하신 의견에는 공감을 할 수가 없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profile
황신 등록일: 2021-02-24 15:22
목슬리의 인터뷰로 알 수 있는건, 목슬리와 빈스&삼치의 사이가 굉장히 좋은 편이 아니었다 이것만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목슬리가 거짓말을 번드르르 한다는게 아니라, 목슬리는 "삼치&빈스가 내 면전에서 내 아이디어를 바보 취급해놓더니 나중엔 훔쳐쓰네."라고 받아들였지만 삼치나 빈스의 입장은 또 다를 수 있다는거죠. "그 상황에서 거절한건 맞지만, 바보 취급하고 그러진 않았다"고 하겠죠.

자기가 제안한 아이디어 거절했다가 다른 경기에 써먹는다는 것도, 처음에 떠올렸을땐 진짜 대박인거 같았는데, 나중에 다시 생각해 보면 별로인 소재나 아이템이 있듯이, 그 반대로 처음 들었을땐 구려보였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괜찮은 소재가 있을수도 있는거고, 괜찮다고 생각한 순간에 그 아이디어를 쓴게 조롱받고 그럴 일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약에 속으로는 진짜 좋은 아이디어인데 그냥 목슬리가 싫어서 거절하고, 다른 애한테 그 아이디어를 준거면 쓰레기 같은게 맞지만 그런거 같지는 않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 목슬리가 거짓말을 한다는게 아닙니다. 다만 다른 사람 입장에선 목슬리처럼 생각하지 않을수도 있다는거죠
profile
JonMOX 등록일: 2021-02-24 18:45
솔직히 요즘 꼬라지 보면 목슬리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게 눈꼴시려워서 당장은 거절하고 그 아이디어를 나중에 아닌 것처럼 써먹었을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 보는 걸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저는 그래 보입니다. 워낙에 업보도 많은 사람인지라. 대우에 비해 사람을 혹사시켜 과로사시켜버릴 뻔한 회사였단 것도 팩트고요. WWE 팬 분들이 많은 커뮤니티라서 깔건 까되 중립적으로 보시려는 분들이 많으시단 건 알지만 그래도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실제로 요약본의 정리에서도 비슷한 반응이구요.


우선 제 글을 봐주신 건 감사합니다. 제가 견해차에 좀 욱한 게 보기 흉해보이지 않으셨었으면 합니다. WWE에 정말 질려버려서 네트워크 구독도 끊고 NXT도 안보고 AEW와 신일본만 챙겨보는 상황이고, 닉네임도 원래 애증이 깊었다가 존경하게 된 레슬러의 이름을 따라 지었을 정도로 그의 팬이 된지라 민감하게 반응했네요. WWE를 아직도 애정하는 다른 분들도 계신데 그 분들한텐 죄송한 말씀이지만 적어도 저는 그렇지 못하고, 잔혹한 매치에 대한 호불호는 어쩔 수 없는 거구요. 목슬리가 CM 펑크와 달리 떠들기만 하는게 아니라 정말로 실천하는 사람이라서 더 좋게 보고 있었던 저였기에 인터뷰의 뉘앙스에 대해 말씀하신 부분에 아무리 요약본을 부족하게 옮겨적었다지만 어쨌든 번역한 입장으로서 조금 욱했던 것 같네요.


지적하신 부분은 제가 덧붙인 부분으로 설명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profile
JonMOX 등록일: 2021-02-25 02:07
답이 없으셔서 덧글 하나 덧붙입니다. 더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신가요?
profile
황신 등록일: 2021-02-24 13:27
"창의성과 별개로 잔인한 건 무조건 안된다"라는 방침은 전 동의합니다. 케니&목슬리가 원하는 창의적인 방식의 대표적인 경기가 19년 풀 기어에서의 라이트 아웃 매치 수준이면 좀 많이 선을 넘었다고 봐서....
profile
보얄티 등록일: 2021-02-24 22:16
뭐 워낙 목슬리에 대한 팬심이 깊으시니 동의하진 않으실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바보 취급하고 무시할만한 선수에게 그만큼의 커리어를 보장해주진 않았을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다른 쉴드 멤버들에 비해 대우받지 못하는 것 같다는 인상은 들었습니다만, 저는 지금의 존 목슬리보다는 살짝 가볍고 귀엽던(?) 느낌의 딘 앰브로스의 캐릭터도 꽤 많이 좋아했었어요. 물론 그냥 제 생각이고 작성자님의 견해도 존중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WWE TALK 게시판 이용수칙! (개정) + 13 TripleH 06-04-30 15096
27237 [번역] 2ch 토론글 '초대 IWGP 세계 헤비급 챔피언 엘 데스페라도가 될...' new 공국진 21-03-03 77
27236 [번역] 프로레슬링 오늘은 무슨 날? 1985년 3월 3일. 신일본. 후나키 마사하루 (후나키 마사카츠) 데뷔전 (배틀 뉴스) new 공국진 21-03-03 13
27235 [번역] 텐류 겐이치로가 2월 12일 일본 무도관 대회에서 권왕을 크게 칭찬. "별로 좋은 인상을 가지지 않았는데 그를 다시봤어" (2021년 3월 2일. BBM Sports) new 공국진 21-03-03 21
27234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가 1년 내에 했던 경기인 적이 있었나요? [5] new 조사장 21-03-03 405
27233 [스포] 지금 자신의 선택에 땅을 치고 후회할 선수 [2] new LA405 21-03-03 615
27232 [스포] 패스트레인 대진은 어떻게 될 것 같나요? [5] new 채군 21-03-02 346
27231 [스포] MVP가 그 어려운 걸 해내는군요 [12] new 황신 21-03-02 694
27230 [스포] 간만에 스무스한 각본이었네요 [10] new YBD 21-03-02 464
27229 [스포] "패스트레인까진 갈 것 같다"는 제 예측이 완전히 빗나갔군요~. [5] new BuffaloBills 21-03-02 480
27228 aj스타일스는... [8] new ASSES 21-03-02 520
27227 전일본 프로레슬링 사천왕 [2] flair316 21-03-01 199
27226 IWGP V5??? [5] file MightyJay 21-03-01 327
27225 투혼 삼총사 [2] flair316 21-03-01 137
27224 [스포] 얘기하기 무섭게.. [6] file ㅣ김권ㅣ 21-03-01 685
27223 본 에릭 패밀리 [2] flair316 21-03-01 327
27222 [스포] 7년 만의 리매치가 성사되었습니다 [4] file mtrs 21-02-28 498
27221 [캡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던 NWA... 결국 완전히 망하는 걸까요? [7] file BuffaloBills 21-02-28 496
27220 [스포] 스맥다운은 몇달째 각본이 똑같네요 ㅋㅋ [7] update 브롹뤠스너 21-02-28 477
27219 이번 반응이 해외에 유출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8] update 보얄티 21-02-27 866
27218 밤새 어워드에 관해 토론을 나누고 느낀 바가 있었습니다 [1] JonMOX 21-02-27 288
27217 [스포] 그거 아세요? [11] 배드뉴스성진 21-02-27 572
27216 이번 사태를 쭉 지켜봤습니다 [2] 엑소시스트 21-02-27 368
27215 [스포] 패스트레인 '21의 유니버설 타이틀 경기가 확정된 것 같은데요... BuffaloBills 21-02-27 265
27214 이번 어워드로 봤을 때 가장 욕먹어야 하는 곳 [8] I.B 21-02-27 486
27213 어워드로 이렇게 얘기가 많았던 적이 있었을까 [6] inspiration 21-02-27 417
27212 현지 AEW 팬덤들의 지지도가 굳건한건 알고 있었는데 [7] DJSoda 21-02-27 507
27211 그냥 중립기어 박은 제 입장에서는.. [24] ㅣ김권ㅣ 21-02-27 594
27210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어워드는 '구독자'들의 투표를 반영합니다 [21] JonMOX 21-02-26 404
27209 향후 엘리미네이션 체임버와 패스트레인의 순서를 바꾸면 어떨까 싶군요~. [2] BuffaloBills 21-02-26 158
27208 [스포] 그는 이제... [5] KAKA베이베이 21-02-26 468
27207 [스포] 이제 알았다..!! [17] file ㅣ김권ㅣ 21-02-26 901
27206 [스포] 혹시라도 레매37에서 이 경기가 열리지 않을까 추측했는데 -_-; [5] BuffaloBills 21-02-25 408
27205 [스포] 히카루 만나기 전에.. [2] file ㅣ김권ㅣ 21-02-25 412
27204 조셉 허드슨 (조세프스, NWA 퀘스천 마크)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file timena 21-02-25 117
27203 [스포] 현 챔피언에 대한 비난은 현 wwe 원인이기도 합니다 [4] 기적의RKO 21-02-25 368
27202 [스포] 저는 미즈 개성있게 보는데 거부감 가지는 분들도 역시 많네요 [4] whwhtoss46 21-02-25 286
27201 [번역] 2ch 토론글 '비보.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이부시 코우타 씨, 이젠...' 공국진 21-02-25 134
27200 [스포] 오늘 다이너마이트는 끝내줬습니다 [3] JonMOX 21-02-25 536
27199 WWE 전설급 선수, AEW 입단 [16] file GoldenKurt 21-02-25 845
27198 [스포(장문)] WWE 일리미네이션 체임버 2021 리뷰 [1] 채군 21-02-25 228
27197 [번역] 2ch 토론글 '신예 시절엔 톱 레슬러가 될거라고 생각 못했던 레슬러' 공국진 21-02-24 80
27196 [스포] 현 챔프에 대해 말이 많군요 [7] SAGA 21-02-24 476
27195 [스포] 이 3인조의 테마곡 변경은 '신의 한 수'가 될 수도 있겠는데요? [7] file BuffaloBills 21-02-24 333
27194 [스포] 레슬매니아 주요 대진 예상해봅니다 [5] 브롹뤠스너 21-02-23 323
27193 [스포] 슬램! 레슬링이 매긴… WWE 엘리미네이션 체임버 2021의 평점 ^^ BuffaloBills 21-02-23 186
27192 [스포] 경기 결과가 마음에 안들 수는 있지만.. [10] 에리카 21-02-23 576
» [번역] 레슬링 옵저버 라디오-존 목슬리 독점 인터뷰 요약 [11] JonMOX 21-02-23 338
27190 [동영상/링크] 서찬호 youtube 근황올림픽에 나왔어요 SimVGA 21-02-22 136
27189 [스포] 일리미네이션 챔버 2021 리뷰 (스압) [2] 황신 21-02-22 344
27188 이번 일챔도 역대급 노땅 일챔이었네요 [9] 조사장 21-02-22 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