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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황신 등록일: 2021.02.22 19:20:50 조회수: 355 홈페이지: https://blog.naver.com/ssw5442 네이버 블로그에 작성한 글이라 말투가 반말체입니다;; 항상 블로그 글을 레닷에 옮겨놓으면 모바일로 보면 잘리던데, 저도 왜 그런지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 WWE의 21년 두번째 ppv이자 로드 투 레슬매니아에 해당하는 ppv이다. 사실 로얄럼블 이후 3주간의 시간이 빌드업하기에 그리 짧은 시간은 아닌터라 대립 자체는 좀 급한 편이었고, 경기 수 자체도 많지는 않아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애초에 챔버 ppv 자체가 큰 기대를 갖게 해주는 ppv는 아닌터라 크게 실망은 하지 않고 보게 된 ppv였다. 대니얼 브라이언vs세자로vs제이 우소vs킹 코빈vs케빈 오웬스vs새미 제인의 일리미네이션 챔버 경기는 챔버 경기답게 꽤 재밌는 경기였다. 처음 2인인 브라이언과 세자로의 호흡은 역시 좋았고, 그 후에 코빈과 제인의 악역 턴 때 좀 루즈해지긴 했는데 그 후에 오웬스가 충분히 좋은 활약을 보여줬기에 만회가 됐던거 같다. 또한 코빈이 제거된 이후의 전개는 나름대로 괜찮은 편이었다. 다만 이후의 raw 챔버 경기와 비교해봤을때 뭔가 박력이 부족했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나마 브라이언이 이겼다는 결과는 마음에 들었다. 경기 평점은 4/5점을 주고 싶다. 로만 레인즈vs대니얼 브라이언의 경기는 딱히 할 말이 없다. 애초에 로만이 악역인 이상 이렇게 될거 간긴 했고, 그래도 처음에 예스 락으로 브라이언이 반격을 했기 때문에 나름의 위상도 챙겨줬다고 본다. 다만 이후에 에지가 난입해서 레슬매니아에서 로만에게 도전을 선언하면서, 브라이언이 패스트레인에서 기회를 얻긴 할거 같은데, 정말로 지나가는 도전자가 될 수 밖에 없게 된건 아쉬울 따름이다. 패스트레인때 그렇게 도전을 선언하지 싶다 하다가도 그래도 레슬매니아 37의 이틀 중 하루의 메인이벤트를 맡을 경기인데, 빌드업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두려는게 아닌가 싶다. 그결과 스맥 챔버 경기는 뭔가 그 의의가 빨리 사라지긴 했지만 말이다. 경기 점수는 2/5점이다. 애초에 경기라고 보기가 힘들다. 바비 래쉴리vs리들vs존 모리슨의 경기는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 키쓰 리 대신에 모리슨이 들어갔는데, 그 결과 리들&모리슨의 상대적으로 작은 두 선수가 래쉴리를 협공하는 전개가 되서 설득력이 있었던거 같다. 리들&키쓰 리가 협공하는 전개라면 너무 일방적이 되거나, 키쓰 리의 이미지가 약해졌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모리슨과 리들의 공중기도 조화로웠고, 래쉴리의 파워하우스적 면모도 충분히 강조된거 같다. 리들이 드디어 nxt까지 포함해서도 첫 싱글 챔피언을 획득했는데 리코셰처럼 그 후 몰락하지 않고 좀 많이 활약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일단 레슬매니아에선 키쓰 리와 대립을 하지 않을까 싶다. 경기에 대한 점수는 3.5/5점이다. 나이아 잭스&셰이나 베이즐러vs사샤 뱅크스&비앙카 벨에어의 경기도 평이한 경기보다 살짝 좋았던던거 같다. 사실 셰이나이아가 3월 3일 nxt에서 다코다&라켈과 붙는다고 공지만 안됐어도 훨씬 흥미진진했을 경기다. 아스카&샬럿의 예도 그렇고, 챔피언&도전자가 태그팀 챔피언을 획득하고 대립의 도구로 이용하는 전개는 상당히 많은 편이니까. 허나 다코다&라켈과 셰이나이아의 경기가 확정됐고, 캐릭터 구도도 나이아vs라켈/다코다vs셰이나로 훨씬 잘 잡혀진 상황에선 나이아&셰이나가 이길 수 밖에 없다고 예상이 됐고 실제로도 그리 됐다. 의외로 사샤와 비앙카 간의 대립 떡밥보단 카멜라의 소믈리에인 레지날드와 사샤 간에 트러블이 있었는데, 어쩌면 비앙카는 사샤가 아니라 아스카에게 도전할지도 모른다는 느낌이다. 어쨌든 내가 생각하는 경기 점수는 3.25/5점이다. 드류 맥킨타이어vs셰이머스vs랜디 오턴vsAJ 스타일스vs제프 하디vs코피 킹스턴의 일리미네이션 챔버 경기는 놀랍게도 꽤 재미있었다. 사실 스맥과는 다르게 RAW 챔버 멤버는 그냥 'WWE 챔피언 출신'으로만 채워버려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초반 오턴과 하디가 좀 느릿느릿하게 진행된거 이외엔 그럭저럭 재밌게 진행됐다. 드류&셰이머스가 확실하게 묵직함을 책임져주는 상황에서 코피와 제프가 공중기를 선보이니끼 조화가 잘 됐다고나 할까? 또한 드류와 셰이머스의 호흡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의외로 레슬매니아에서 붙어도 경기 자체는 재밌게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스맥 챔버와는 다르게 이 경기는 드류의 방어가 예상됐기에 그 점이 옥의 티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경기 평점은 4.25/5점이다. 드류 맥킨타이어vs미즈의 경기는 언급할 가치가 없는 내용인데, 타이밍 자체가 꽤 놀라웠다. 미즈가 캐시인을 실패하거나 아예 캐시인을 시도조차 못하거나, 아님 21년 머인뱅 ppv에서 가까스로 캐시인하다가 당일 우승자에게 엿을 먹는 등의 개그 시나리오가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타이밍에 미즈가 이겨버렸다. wwe 각본에서 오랜만에 느껴보는 예측불가능한 상황이다. 미즈는 프리스트랑 대립 중인데 미즈vs프리스트가 레슬매니아에서 wwe 챔피언십을 치를리는 없지 않은가... 그렇다고 드류가 패스트레인에서 재획득을 한다고 치면 1년만에 3 time 월드 챔피언이 되는건데 그 역반응을 감수하고 wwe가 드류의 3 time을 밀어붙일지, 밀어붙인다 치면 레슬매니아에서 드류의 도전자는 래쉴리가 될 것인지, 아님 드류와 1대1 경기를 한번도 하지 않은 셰이머스가 될 것인지, 아님 브론 스트로먼이 될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파트타이머인 브록이나 시나가 될 것인지 정말 예측불허의 상황이 됐다. WWE가 레슬매니아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 자체는 세워놨기를 믿을 뿐이다. 경기 평점은 2/5점이다. 굉장히 짧은 ppv였다. 지난주 테이크오버 : 벤전스 데이와 거의 똑같은 시간대였으며, 6경기 중에 양대 챔피언십은 세그먼트식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거의 챔버 경기 2개로 밀어붙인 ppv였다고 봐도 좋다. 다만 그 챔버 경기 두 개의 퀄리티가 나쁜 편은 아니었으며, 그 사이의 두 경기도 괜찮은 편이었다. 원래는 경기 자첸 좋았지만 스토리자체가 너무 지나가는 식의 무난한 ppv였다는 평을 할려고 했는데, 미즈의 캐시인으로 스토리라인에 쇼킹도 줬기 때문에 이 챔버 ppv는 좋은 평점을 줘도 되지 않을까 싶다. 챔버 ppv에 대한 전체적인 점수로는 B+를 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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