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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번역한 2ch 프로레슬링 게시판 토론글은 'FMW의 추억을 이야기 해보자'입니다.


오니타 아츠시가 만든 1990년대 일본을 대표하는 인디 프로레슬링 단체로, 이종 격투기전, 각종 데스매치, 엔터테이먼트 프로레슬링으로 단체의 색채를 바꾸어 갔던 FMW에 대해 일본팬들은 어떤 추억을 이야기했을지 보시죠.


(*'┗ '표시의 글은 바로 위에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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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부사는 정기적으로 전일본 프로레슬링에 참전했고, 세계최강 태그 결정 리그전에도 출전했고, 아시아 태그 챔피언에도 올랐고, 2년 연속 도쿄돔 대회에도 출전했지만, 하야부사 이외의 FMW 선수도 전일본에 참전했었지.

쿠로다 테츠히로, 호사카 히데키, 나카가와 코지 (GOEMON), 가네무라 긴타로, 게도도 도쿄돔 대회에 참전했고.



*전일본 중계로 하야부사를 알게되고 FMW의 팬이 되었었지.

하야부사가 그렇게 사고를 당하고 프로레슬링 자체를 보지 않게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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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부사라는 절대적인 에이스가 있었기에 TNR (팀 노 리스펙트)같은 쪼잔한 악당 군단이 빛났던 것 같아.



*후유키 고도는 쓸 수 있는 연줄은 전부 다 썼지.


재판 사태까지 갔던 텐류에게 고개를 숙이거나

이노우에 쿄코 등을 참전시키거나

연예인과 AV 관련까지 참가시켜 보거나

제일 좋은 부분을 하야부사와 다나카에게 넘겨준 인상도 들어.


특히 말기의 엔터테이먼트 노선은 재밌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후유키와 하야부사들의 노력을 보러온 사람으로서는 안좋은 소리를 할 생각이 들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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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유키의 이상은 어디까지나 하야부사를 정점으로 삼은 복수 스타 제도였으니까.

그러기 위해서도 하야부사라는 선역에 헤비급이고 주니어 헤비급처럼 공중기를 쓰는 부담이 큰 스타일을 계속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어.

그것이 하야부사가 'H'로 캐릭터를 바꾼 이유였으니까.

하지만 에자키 (*하야부사의 본명)의 하야부사라는 캐릭터는 너무 매력적이어서 다시 하야부사로 되돌릴 수 밖에 없었어.



*┗ 에이스 (스타)는 하야부사였지만 최강은 다나카.

그리고 그 두 사람에게 이겨도 져도 이상하지 않은 후유키.

이렇게 3인 체제는 지금도 클리지 않았다고 생각돼.

캐릭터를 바꾸면 누구든 한 번은 인기가 떨어지지만, 그 사이를 다나카와 후유키, 그리고 미스터 간노스케와 가네무라 킨타로로 이겨냈겠지...

하지만 누가 잘못했다고 하고싶지 않고, 한가지가 더 잘 맞아 떨어지는 것이 있었다면 달라질 수도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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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키 후지는 좀 더 잘 쓸 수 있었잖아. 유튜브로 초창기 영상이 있었는데 릭키 혼자서 프로레슬링을 하고 있었어.

아사코, 글래디에이터 등은 허둥거리고 있었는데 말이지.



*릭키는 어째서 조금 더 위쪽 위치에서 쓰지 않았는지 수수께끼였어.

시합은 물론이고 엔터테이먼트 노선에도 잘 대응했다고 생각하는데.



*릭키는 타잔 고토의 교육 매치같은 것에 어울려 주거나, 시리어스 노선 때는 재미 없었는데 본류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프로레슬링을 할 때는 무척 좋았어.

아~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어.



*릭키는 머리 부상만 없었다면 달라졌을까...

사실은 나카가와의 포지션에 릭키가 있었어야 해.



*하야부사 스타 노선이라면 조금 더 하야부사의 강함을 강조해주길 바랬어.

내가 순수한 초등학생 시절이기도 했지만, 매번 스트레스가 쌓이는 전개에다가 그걸 발산할 장면도 좀 약했던 것 같아.



*지는 쪽에게 에이스를 빛나게 하는 기술이 없었던 걸까, 아니면 질투가 있었던 걸까.



*상처입어도 기어 올라오는 주인공이라는 느낌이었으니 어쩔 수 없었겠지.



*꽃이라는 의미에서 하야부사가 두드러졌으니까 강함까지 강조할 순 없었던게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어.



*북미에서는 악역을 했던 하야부사.

가운데 손가락을 세우고 "Fuck you!"라고 말하거나 했지.

그 결과 칼에 찔릴 뻔 하고, 락커룸에 돌아가니 동료에게 깜짝 노랄게 되었어.



*하야부사가 그 분장으로 힘겨워하는 표정을 하는 것이 무척 좋은 그림이 되었어.

표정이 강조된 가면 레슬러라는 것도 획기적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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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의 공간을 크게 벌리고 눈가에 페인트를 칠한다는 아이디어는 누가 생각했을까?



*┗ 하야부사 본인이라고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나.



*하야부사

"처음엔 동양적인 캐릭터스럽게 '눈꼬리가 치켜 올라간 것'처럼 보이게 눈 밑에 검은색 선을 그었을 뿐인데, 도중부터 카부키의 분장을 모티브로 삼아 지금의 디자인이 되었어.

참고로 화장하는 시간은 총 15분 정도로, 생각했던 것보다 빠른가? 느린가?"



*그러고보니 쵸코나 세나 등의 AV 커넥션은 누구 발신이었을까?



*┗ 스기사쿠 J 타로 아닐까?

당시 투나잇에 나왔고 AV 관련 사람들도 투나잇에 나왔으니까.



*┗ 확실히 그렇군.

에로하고 잔혹한 노선은 좋아하지 않았지만, 쵸코만은 프로레슬링에 대해 진지했기에 좋아졌어.



*쿠도 메구미는 실제로 보니 엄청 귀여워서 놀랬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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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경기장에서 프로레슬링을 보러 갔던게 양국국기관에서 했던 미치노쿠 프로레슬링 흥행이었던가?

메인 이벤트의 하야부사 vs 신자키 진세이, 시합 개시 직후에 하야부사가 토페 콘 히로를 쓰면서 다리부터 착지, 그리고 양 팔을 벌리고 어필... 엄~청 멋졌어.

그런데 그 다음 어떻게 시합이 진행되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결국 하야부사가 졌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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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시 켄타가 FMW 카와사키 구장 대회에 참전하거나, 베이더, 켄 섐록도 참전하는 등 1997년의 카와사키 구장 대회는 은근히 호화로웠지.

메인 이벤트에서 오니타와 가네마루가 별로 열기가 치솟지 않았다고 하지만.



*나카무라 링 아나운서는 원래 전일본 프로레슬링 출신이었어.

학창 시절에는 스모를 했다고 하고!

나카무라 링 아나운서가 언제부터 FMW에 참가했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후유키가 데려왔나?



*┗ 후유키의 장례식 때 아나운스했을 때 눈물났어.

그 두 사람은 사이가 좋았지.



*사천왕 시절보다 신생 FMW가 된 다음부터의 릭키 후지가 더 좋았어.

엔터테이먼트 노선에도 잘 어울렸는데, 본인은 전혀 할 생각이 없었다고 해서 놀랬어.



*하야부사가 지면 릭키 폭파라는 시합에서 승리했는데 간노스케의 착각으로 폭파당하고, 다음 고라쿠엔 홀 대회에서 아무렇지 않게 노래하며 입장하는 릭키.


이런거 너무 좋았어. 간노스케와 아라이 씨의 해명 문답도 재밌었어.



*해명 문답은 폭파 때였지.


간노스케 "저는 스위치를 누르지 않았습니다."

아라이 "의자에 앉을 때 스위치 위에 앉지 않았습니까?"


이런 식이었지 흐하하.


기억이 맞다면 그때는 아라이 씨도 악역이었는데 왠지 묘하게 따스한 분위기라 즐거웠어. 하하하.



*TNR에서 나카가와의 후유키의 참모격 포지션은 좋아했는데...

쿠도 메구미가 나카가와는 형사 드라마 '태양에 외쳐라'로 치면 얌 씨 포지션이라고 말했지.



*말기에 가루다 등이 나온 시절 영상은 전혀 없지?



*고라쿠엔 홀에서 불을 쓸 수 있었던 시절이 그립군.




(*이하 이 정리글에 달린 리플 중 일부)




*아무도 오니타 이야기는 안해서 웃었어.



*그 시절 좋았지~.



*릭키 후지는 조금 더 키가 컸으면 더 슈퍼 스타가 되지 않았을까?

일본제 크리스 제리코.



*킥복서, 삼보 선수, 가라테 선수, 신일본에서 수수했던 선수가 의자를 쓰면서 날뛰고, 그것을 주니어 헤비급 체격인 오니타가 맞서 싸운다.

'이게 어디가 재밌다는거야?'라고 생각하며 주간지 기사를 열심히 읽었지.

그런데 엄청난 대형 외국인 선수가 오고, 메이저 단체에도 없는 엄청난 움직임을 구사하는 가면 레슬러가 출연해서 꿈이 있었어.



*말기의 상황은 저주받았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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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W에 참전하던 닥터 루서가 AEW에 나와서 웃었어.



*아침 와이드쇼 방송에서 간간히 특집으로 다뤄졌던 것 같아.

아무렇지 않게 유혈 장면이 나왔지~.



*┗ 줌 인 아사에서도 방송했지.

도중에 '이 이상은 보여드릴 수 없습니다'가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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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리였다곤 해도 HBK 숀 마이클스를 부른게 대단해.

비디오 대여점에 프로레슬링 비디오가 FMW와 nWo가 많았던게 그립네.

난 자도를 좋아하고 샤크를 싫어했지.



*그러고보니 아라키 사장이었던가? 후유키의 관계가 엄청났던 기억이 나.

뭐, 프로레슬링다운 가족을 휘말리게 한 대립이긴 했지만, 그것이 왠지 뒷맛이 안좋았던 기억이 나.

옛날 알아봤다가 왠지 안좋다는 기억만 드는까 다시 알아볼 생각은 들지도 않지만.



*3년 3억 계약을 한 다이렉 TV가 일본에서 철수한 것이 모든 것을 어긋나게 만들었지.



*그 당시에 플라잉 닐 킥 (스피닝 휠 킥)을 쓴 선수는 많았지만, 선수가 횡방향 회전으로 다리 전체로 맞추는 경우가 많았지.

하야부사의 닐 킥은 종방향 회전으로 발 뒤꿈치만이 맞도록 하는 제대로 된 킥이어서 멋졌어.

게다가 거기에 반바퀴 더 회전해 반대발로 차는 선풍각도 좋았고.



*마스크 눈가를 넓히면 얼굴이 다 보이고, 그렇다고 좁게 만들면 시야가 안좋아서 움직임도 나빠져.

시야를 넓게 만들고 눈가에만 페인트를 칠하는 하야부사의 가면을 생각한 녀석은 유능해.



*FMW 도산을 가속화시킨 요코하마 아레나 대회였지만 엔터테이먼트 부분의 작업이 전부 맞물리지 않았던 것 같아.

호화롭고 화려하게 하려는 건 이해하지만, 악역상회를 부르거나, 엄청 비싼 돈을 지불하고 HBK를 부르는 등...



*별로 말이 나오지 않지만 자도, 게도의 성공 스토리도 엄청나지.

지금은 신일본의 실권을 거의 쥐고있는 상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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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키는 정말 엔터테이먼트 레슬링의 명 작업꾼이었어.

하야부사 vs 간노스케를 메인으로 삼고 다나카와 쿠로다를 빛나게 하고, 장난을 철저히 한 브리프 브라더스를 만들고.

엔터테이먼트였는데 다이렉 TV가 철수해 자금이 끊겨버린게 뼈아팠어.

당시 신간에서 아라이 사장의 책을 구입한 직후 그런 일이 있었기에 유서나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하고.

오니타의 공적과 잘못은 어느 쪽으로나 뻗쳤었지.



*후유키 씨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에 쓴 책을 읽고 말기의 FMW를 어떻게 보면 좋을지 알았지만 괴로웠어.

내용 전부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도 아라이 씨는 정말 힘들었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지...



*스기사쿠 J 타로가 후기의 FMW에 대해 토크쇼 등으로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 HBK를 요코하마 아레나에 레퍼리로 부르는 것 만으로도 수천만엔의 개런티를 지불했다고 했어.

수천만이 진짜인지 거짓말인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싸지 않았을 것이고, 정말 돈을 헛썼어...



*하야부사가 SUPER J-CUP에서 보여준 토페 콘 히로의 충격은 지금도 기억이 나.

그 후부터 FMW를 봤고, 상처 투성이의 히어로에 푹 빠졌어.

악수를 했을 땐 손이 커서 놀랬어.



*미라클 맨, 매그니튜드 키시와다 등 FMW에서 잘 뜨지 못하고 사라진 선수들이 활약한 오사카 프로레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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