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MENU

open close
 
profile WWE [스포] WWE Survivor Series 2020 리뷰

작성자: 황신 등록일: 2020.11.24 23:07:23 조회수: 300
홈페이지: https://blog.naver.com/ssw5442


언더테이커의 공식 은퇴식이 열리는 서바이버 시리즈였다. 사실 처음 오턴vs로만 카드가 그리 매력적인 카드는 아니었고, 그 외의 챔피언vs챔피언 카드들도 택팀을 제외하면 신선한 카드가 아니기에 그리 엄청나게 기대가 가진 않았지만 그래도 별다른 스토리 없이 최고를 가린다는 심플한 구도가 차라리 요근래엔 더 나은 점도 있기에 나쁘지 않은 기대로 좀 늦게야(오늘에야 봤으니) ppv를 보게 됐다.


팀 RAWvs팀 스맥다운의 5vs5 제거 경기는 괜찮은 경기였다. 다만 이 경기의 구도가 5대0으로 팀 RAW가 팀 스맥다운을 박살내는 구조였기에 괜찮다는 평 이상의 평은 듣지 못할듯 하다. 애초에 팀 RAW가 분열 스토리라든지 멤버의 평균적인 수준이 팀 스맥다운보다 높은 편이었기에, 팀 스맥다운이 이걸 극복하느냐 마느냐가 변수였는데, 결국 전혀 극복 못하고 완패한다는 이야기였으니 너무 전력대로 흘러갔다는 느낌이었다. 그나마 ppv만 보다보니 키스리나 리들을 오랜만에 봤는데 일단 폼 자체는 나쁘지 않은거 같아서 다행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경기 평점은 3.5/5점이다.


뉴 데이vs스트릿 프로핏의 경기는 의외로 이번 ppv에서 꽤 괜찮았던 경기였다. 당연히 뉴 데이가 이길줄 알았는데, 스트릿 프로핏이 의외로 선전하면서 흑형들 특유의 통통 튀는 탄력을 많이 보여줬다. 몬테즈 포드가 트러블 인 패러다이스 등을 보여준것도 좋았고 말이다. nxt에서 메인으로 올라오는 족족 망한 사례가 넘치도록 많고, 그중에서도 태그팀은 wwe 메인의 태그팀 홀대가 겹치면서 진짜 처참할 지경인데 스트릿 프로핏이 그나마 아직까진 nxt에 비해 하락폭이 적은 모습을 보여주는거 같아서 좋았다. 뭔가 태그팀 디비전의 세대교체 느낌도 나고 말이다. 경기 점수는 3.75/5점이다.


바비 래쉴리vs새미 제인의 경기는 이번 ppv 최악의 경기였다. 새미는 복귀 이후에 신체능력이 예전같지 않은지 계속 머리를 써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데, 이런 경우는 보통 머리를 쓰는 악역이 어떻게든 궁지를 벗어나야 보는 재미가 있는 법인데, 엄근진한 래쉴리가 잔꾀 부리는 제인을 예측대로 박살내버렸습니다,라는 시나리오니 반전도 없고 재미도 없던 경기였다. 경기에 대한 점수는 2.5/5점을 주고 싶다.


아스카vs사샤 뱅크스의 경기는 이번 ppv 최고의 경기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스카와 사샤를 좋아하는 편이라 그렇게 느꼈을수도 있지만 역시 두 레슬러의 수준이 굉장히 높구나하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둘은 사실 올해 여름에 몇번 붙긴 했었는데 그때는 사샤가 악역이지만 이번엔 선역vs선역이다보니 뭔가 둘 다 능력을 100% 발휘해서 붙는다는 느낌이라서 더 재밌었던거 같다. 다만 아스카의 이미지 보호를 위해서인지 좀 더 달아올라 미친듯이 날뛴다 싶을때 롤업으로 끝난 점이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었다. 경기에 대한 평점은 4.25/5점을 주고 싶다.


팀 RAW 여성vs팀 스맥다운 여성의 5vs5 제거 경기는 평이했던거 같다. 라나가 요근래 방송에서 고생을 많이 하는건 리포트로 보고 알고 있었는데, 표정이 너무 울거 같아서 진짜 불쌍해보이긴 했다. 어쨌든 새삼 느끼지만 나름대로 다들 개성들이 넘쳐서 보는 재미가 평균 정도는 있었던거 같다. 어찌됐든 라나가 최후의 승자로 남았다는 점도 라나를 어떻게든 쓰겠다는 점이었고 말이다. 베일리(ㅜㅜ)를 제외한 페이튼 로이스나 리브 모건, 비앙카 벨레어가 꽤나 인상적이었다. 실력적으로는 아스카&포 호스우먼에 많이 밀리지만 참 이 친구들도 챔피언 함 들어봤으면 하는 생각이 좀 들었다. 경기 점수는 3/5점을 주고 싶다.


드류 맥킨타이어vs로만 레인즈의 경기는 이번 ppv에서 두번째로 좋은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 솔직히 처음엔 좀 많이 느렸다. 로만과 드류 모두 입장부터 굉장히 느릿느릿 걸어온다는 인상을 받았고(내가 너무 피곤해서 좀 잠 좀 자다 봐서 그럴수도...) 경기 초반부는 체인 레슬링이든 링에 들어갔다 나오는거든 무너가 기술 한번 쓰고 시간 끌기의 반복인듯해서 좀 별로였다. 허나 일단 비주얼 자체는 굉장히 좋은 두 사람이었기에 멋지다는 느낌은 있었고, 중반부 이후부터의 공방전은 굉장히 훌륭한 편이었다. 특히 로만의 스피어를 드류가 기무라로 뒤집는 장면이 일품이었다고 본다. 드류가 로만의 스피어까지 벗어날 때는 혹시나 했는데 제이의 난입으로 로만의 기요틴에 실신한 장면이 아쉬웠다. 허나 사실 로만이 지는 시나리오는 내가 봐도 무리였고, 핀드의 난입을 기대했는데 그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일단은 클린 패배가 아니기에 이미지 손상이 적었으면 싶다. 경기 평점은 4/5점이다.


언더테이커의 은퇴식 장면은 감동적이었다. 사실 플레어나 숀, 에지, 브라이언처럼 캐릭터 다 내려놓고 자신의 선수생활 썰을 주저리주저리 얘기할줄 알았는데, "언더테이커라는 캐릭터에 최후를 고한다."라는 선언이 전부여서 좀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케이페이브를 자주 강조했던 언더테이커답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쨌든 언더테이커와 관련있는 레전드들을 불러낼때 내가 2002년 이후 본 경기들의 상대들(빅 쇼, JBL, 부커T 둥)과 최근 보고 있는 96~97년 RAW 즈음의 선수들(갓파더, 사비오 베가, 갓윈즈 등) 모두 굉장히 익숙해서 뭔가 추억에 젖을 수 있었던거 같다. 테이커의 세그먼트에 대한 점수는 5/5점을 줄 수 밖에 없다. 그의 마지막 모습이 그나마 인상깊어서 다행이다라는 심정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WWE가 전국 투어 및 하우스쇼를 중단하면서 평균적인 경기 수준이 올라갔다는 느낌을 받았는데(물론 그래도 못하는 사람은 여전히 못하더라....레슬랑도 잘하는 놈이 잘한다) 이번 ppv도 전체적으로  US 챔피언십을 빼면 아주 나쁘진 않았던거 같다. 특히나 이번 ppv는 스토리가 없는 번외대결이라는 느낌이라 이후 결과가 스토리에 미칠 악영향 이런게 적어서 차라리 더 마음 편하게 볼 수 잇었다는 느낌이다.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진 모르겠지만 여성 챔/월챔/택챔의 챔피언vs챔피언들 대결이 꽤 볼만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작 서시의 메인인 제거 경기 퀄이 약간 아쉽기에(남성 경기는 5vs0의 구도면 명경기가 나올수야 없고, 여성 경기도 라나가 어부지리 최후의 승자로 남는 각본이 명경기가 될수가 없다), 이번 서바이버 시리즈에 대한 평점으로는 B를 주고 싶다.




profile
Y2Jericho 등록일: 2020-11-26 12:59
여성뷰 5대5 경기는 정말....
왜 포 호스우먼이 다 해먹을수 밖에 없는지 여실히 보여줬네요.
보챠도 너무 많고 어설픈 부분이 군데군데 보였습니다
profile
황신 등록일: 2020-11-26 21:55
뭐 포스우먼&아스카가 경기력 자체야 몇 수 위이긴 한데, 그래도 나이아나 셰이나의 양아치 포스, 리브&페이튼 등의 비주얼 등은 wwe가 잘만 연출하면 좋게 써먹을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앙카는 제대로만 키우면 포호스우먼 급까지도 성장할 수 있는 재목이고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WWE TALK 게시판 이용수칙! (개정) + 13 TripleH 06-04-30 14968
27020 [번역] 2ch 게시판 토론글 '이건 참신하다고 생각한 로프를 쓰는 법' 공국진 20-12-11 122
27019 (옛날에 헐크 호간과 치열하게 대립했던) 제우스가 세상을 떠났다더군요 [2] BuffaloBills 20-12-11 217
27018 실망스럽네요.. [6] file ㅣ김권ㅣ 20-12-10 481
27017 [스포] 라나 각본이 불안한 건 왜일까요? [4] I.B 20-12-10 385
27016 [스포] 워 게임즈 이후의 NXT 여러가지 예측 [9] 채군 20-12-10 453
27015 'AEW와 임팩트 레슬링의 협업(協業)'... 일단 시작은 좋아 보이는군요~. [1] BuffaloBills 20-12-10 215
27014 [스포(장문)] NXT 테이크오버 : 워 게임즈 2020 리뷰 ⑵ 채군 20-12-10 67
27013 [스포(장문)] NXT 테이크오버 : 워 게임즈 2020 리뷰 ⑴ [6] 채군 20-12-10 90
27012 [스포] 워게임 리뷰 겸 스토리라인 예상 조사장 20-12-09 183
27011 [스포] 아직 100% 확실하진 않으나-, 이 팀이 해체될지도 모르겠는데요? [2] BuffaloBills 20-12-09 375
27010 알리야... [20] file ㅣ김권ㅣ 20-12-08 686
27009 [스포] RAW의 스토리라인들이 좀 어지럽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2] BuffaloBills 20-12-08 498
27008 존 실버 되게 괜찮지 않나요?! [11] file ㅣ김권ㅣ 20-12-08 330
27007 3년 전이었다면 믿지 못할 이야기들 [5] JonMOX 20-12-08 418
27006 [스포] NXT 테이크오버 워게임 2020 리뷰 [2] 황신 20-12-08 207
27005 [스포] 맥카피는 진짜 [18] file ㅣ김권ㅣ 20-12-07 517
27004 [스포] 슬램! 레슬링이 매겼던... NXT 테이크오버 : 워게임스 2020의 평점 BuffaloBills 20-12-07 148
27003 [번역] 2ch 프로레슬링 게시판 토론글 '타나하시 히로시의 무릎 이야기' 공국진 20-12-06 97
27002 [동영상/링크] 진짜로 케니가 임팩트에 나오네요!! file jjt 20-12-05 383
27001 [스포] NXT 테이크오버 : 워게임스 '20의 경기 순서 및 결과를 예상합니다 [6] BuffaloBills 20-12-05 270
27000 [동영상] 케니 & 목슬리, 스팅 데뷔, 임팩트와의 협업 [3] JonMOX 20-12-05 378
26999 [스포] 공식적으로 그의 등장이 예정되었습니다 file mtrs 20-12-05 352
26998 [번역] 2ch 프로레슬링 게시판 토론글 '쥬스 로빈슨의 넉클 공격은 어때?' [4] 공국진 20-12-04 108
26997 [스포] 충격적인 메인 이벤트 결과 [10] JonMOX 20-12-03 958
26996 [스포] 결국은.... [5] 벨몬드 20-12-03 677
26995 [스포] 내일 열리는 케니 vs 목슬리 타이틀전에 대해 [4] gansu 20-12-02 353
26994 좀 성급하지만... 슬래미 어워드 2020의 주요 수상자들을 찍어볼게요~. ^^ [1] BuffaloBills 20-12-02 172
26993 [번역] 레슬링 옵저버 라디오-존 목슬리와 케니 오메가의 빌드업 [2] JonMOX 20-12-01 259
26992 [스포] 이러면 오히려 '그 사람'이 선역으로 Push를 받을 것 같습니다만... [4] BuffaloBills 20-12-01 507
26991 [동영상] Long Term Storytelling [4] JonMOX 20-12-01 146
26990 [스포] 뻘글입니다만... 이번에야말로 '충격적인 배신'이 나오지 않을까요? [3] BuffaloBills 20-11-30 399
26989 [스포] NXT 여성 디비전은 5년 만에 다시 최전성기가 된 것 같군요 [2] 조사장 20-11-30 367
26988 [스포] 슬램! 레슬링이 매긴... WWE 써바이버 시리즈 2020의 평점입니다 [2] BuffaloBills 20-11-29 273
26987 Thank you, Taker Dacapo 20-11-28 126
26986 이 단체는 어떻게 된건가요? [4] cheld 20-11-28 452
26985 [스포] AEW는 풀 기어를 기점으로 슬슬 자리잡네요 [2] 황신 20-11-28 415
26984 [스포] 마지막까지 설레임을 주어서 행복했습니다 [1] 언더키가커 20-11-27 506
26983 목슬리가 또 하나의 걸출한 프로모를 뽑아냈군요 [2] JonMOX 20-11-27 461
26982 [스포(장문)] WWE 서바이버 시리즈 2020 - 베스트 오브 베스트 리뷰 [1] 채군 20-11-27 225
26981 [스포] 언더옹의 은퇴식은 아쉬움이 살짝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1] 기적의RKO 20-11-26 290
26980 [스포] 전혀 예상 못한 턴힐이 일어났습니다 [3] 조사장 20-11-26 663
26979 [번역] 2ch 토론글 'SANADA가 "올해 마지막 도호쿠 지방 대회"라고...' 공국진 20-11-25 68
» [스포] WWE Survivor Series 2020 리뷰 [2] 황신 20-11-24 300
26977 [스포] "설마 이게 먹히겠어?" 생각했는데... 흠, 제가 틀렸나 보군요~. [6] BuffaloBills 20-11-24 516
26976 [스포] 알렉사는 오늘 나온 기믹이 다가 아닐 거 같네요 [3] Aces&... 20-11-24 455
26975 곧 언더옹 은퇴식인데 화면깨지는 위성상태 [5] HSTR7 20-11-23 513
26974 [스포] 14년 만에 나온 서바이벌 시리즈 기록 [1] GoldenKurt 20-11-23 588
26973 언더옹이 마지막으로 페투페할 선수는 누가 될까요? I.B 20-11-23 237
26972 흠... 데드맨이 '영원한 작별'을 고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요 ㅜㅠ [6] BuffaloBills 20-11-22 438
26971 [스포(장문)] 20/11/18 NXT 리뷰 [2] file 채군 20-11-22 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