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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번역한 2ch의 프로레슬링 토론글은 '프로레슬링의 모든 것이 응축된 백드롭을 이야기해라'입니다.


프로레슬링의 대표적 기술 중 하나인 백드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본 글이었는데, 어떤 의견들이 나왔을지 보시죠~.


(*'┗ '표시의 글은 바로 위에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프로레슬링의 모든 것이 응축된 백드롭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배꼽으로 던지기 (*던질 때의 무게 중심을 상대의 배꼽 위치에 놓고 던지는 방식), 수직낙하식, 한쪽 다리 안기식, 져먼 스플렉스에 가까운 방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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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드롭이라고 하면 고토 타츠토시, 고토 타츠토시 하면 백드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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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드롭에 관해선 점보 츠루타가 안토니오 이노키를 완전히 능가했었지.

이노키는 전성기 때라고 해도 아무래도 한쪽 다리가 들려버렸지.

루 테즈도 "츠루타만큼 내 백드롭을 마스터한 레슬러는 없다"라고 말했었지.



*┗ 하지만 츠루타가 테즈식으로 던졌던 건 닉 복윙클, 릭 플레어와 싸웠던 시기까지였던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호가 작다 = 잘 돋보이지 않는다?


초세대 군의 벽이었던 시절에 완전히 츠루타의 오리지널이 되었던 것 같아.

역시 도리 펑크 Jr.의 영향같은게 있었을까.



*점보 츠루타, 카와다 토시아키, 후치 마사노부, 스티브 윌리암스, 고토 타츠토시, 마사 사이토 등이 강력하지.

쵸노 마사히로, 대니 크로팟이 쓰는 고속 백드롭도 좋아.

안기식 백드롭이라면 스턴 한센이 그럭저럭 괜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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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식이라면 마이티 이노우에는 고속 고각도로 써서 대단했어.

반대로 스트롱 고바야시, 럿셔 기무라, 도리 펑크 Jr.는 들어올린 다음 등부터 떨어트릴 뿐이라 김이 샜어.

WWF 주니어 헤비급 타이틀 토너먼트에서 다이너마이트 키드가 고바야시 쿠니아키에게 썼던 백드롭은 죽는거 아닐까 싶었어.

키가 작으니 점프하면서 쓰는 그란 하마다도 대단했어. 하하.



*┗ 마이티 이노우에의 백드롭은 호쾌했지.

던질 때 발로 차올리듯 자신의 몸을 띄우고 위에서 말한 것처럼 고속 고각도로 떨어트렸어.

키가 작은 것을 아주 잘 보완했지.



*배꼽으로 던지는 방식 -> 점보 츠루타, 루 테즈, 나가타 유지

뒤틀기식 -> 마사 사이토, 초슈 리키

고각도 -> 스티브 윌리암스, 카와다 토시아키, 모리시마 타케시, 고토 타츠토시, 태즈

고속식 -> 쵸노 마사히로, 대니 크로팟, 후치 마사노부

점프식 -> 마이티 이노우에, 페리 새턴

안기식 -> 도리 펑크 Jr., 텐류 겐이치로, 타우에 아키라

안기식 고각도 -> 크리스 벤와, 다이너마이트 키드, 스턴 한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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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다리가 들려서 자세가 무너지지만, 장신인 이노키가 상대를 높게 들어올려 던지는 순간은 정말 그림이 좋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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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야 히사카츠 씨의 백드롭도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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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레슬러의 필살기는 지금 보면 김이 새지만, 루 테즈의 백드롭은 지금 봐도 대단함이 느껴져.

뜸을 들이지 않고 단숨에 던져버리는 순발력이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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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보 츠루타 이외라면 마사 사이토의 백드롭도 던지는 방식이 깔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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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사 사이토와 초슈 리키의 수직낙하식은 대단하지.

배꼽으로 던지기는 브릿지 각도로 던지는 테크닉이지만, 두 사람의 수직낙하식은 다리와 허리의 힘으로 들어올리고 상반신의 힘으로 강하게 떨어트리는 테크닉이라기 보단 힘으로 쓰는 기술.

루 테즈의 것과는 대조적이지만, 모습과 위력도 대단해.



*┗ 루 테즈식과는 또 다른 종류의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백드롭이지.

백드롭은 '이 방식이 옳다'라는 것 등에 얶매이지 않고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인정하고 이렇다 저렇다 토론하는게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어.

역시 프로레슬링 최고의 기술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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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급품인 백드롭은 스티브 윌리암스의 것이지.

표정과 붙잡으러 가는 동작도 위험한 분위기를 충분히 자아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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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다 토시아키의 백드롭은 배꼽으로 던지는 방식에 가까운가?

때로는 윌리암스처럼 인정사정 없는 각도로 찍어버리지.

텐잔 히로요시 클래스에게도 핀 폴을 따낼 정도니까 숨겨진 명수겠지.



*카와다의 백드롭으로 아키야마는 가슴뼈가 부러진 적이 있었지.

너무 각도가 깊어서 바닥에 떨어트리자 턱이 가슴뼈를 압박해 부러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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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야 히사카츠의 백드롭은 키쿠치 타카시 (*프로레슬링 평론가) 씨가 칭찬했었지.

"스티브 윌리암스와 고토 타츠토시 선수의 백드롭같이 너무 위험하지 않고, 그럼에도 필살기로서의 설득력을 잃지않는 절묘한 각도"라고.




*┗ 점보 츠루타의 백드롭에도거기에 해당되지.

상대의 역량에 맞추는 느낌으로 써.

미사와나 카와다에겐 장난아닌 각도로 거꾸로 떨어트리지만. 하하.



*상대의 역량에 맞추어 던진다는 건 루 테즈의 인터뷰인가에서 읽었어.

시멘트 (*미리 약속된 계획을 깨고 실전을 거는 것) 때에는 평소와 다른 각도로 던진다거나 하는 등.

테즈가 보는 사람을 홀딱 반하게 만드는 듯한 깔끔하고 빠른 속도의 백드롭을 쓰는게 실은 더 안전했겠지.



*즉, 져먼 스플렉스 등과는 다르게 쓰는 도중에 각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 포인트가 있는거지.

등부터 떨어트린다던가, 고각도로 떨어트린다던가.



*일본에서 말하는 백드롭은 미국에선 belly-to-back suplex,

테즈의 백드롭도 belly-to-back waistlock suplex.

즉, 스플렉스의 일종이야.

백드롭이라고 말하는 법도 있는 것 같지만, 보통 백드롭이란 일본에서 말하는 숄더 스루 (백 바디 드롭)를 말해.

이상. 별로 자신은 없어. (^∇^)



*┗ 그렇지. 프론트 스플렉스도 Belly to Belly라고 하고.

다만 일본에서의 백드롭 이론으로서 배꼽으로 던지기, 수직낙하식, 한쪽 발 안기식 등 미국에는 없는 이론이 있기에 다양한 의논을 하고 즐기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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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와 요시나리의 백드롭 연발 -> 마지막으로 백드롭 홀드는 어떻게 평가해?



*┗ 안기식 백드롭 홀드라서 3카운트를 따내러 가는 느낌은 있어서 좋다고 생각해.

백드롭으로선 김이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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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마의 백드롭도 좋지.

스와마나 나가타가 현역 넘버 1 백드롭 사용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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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에서 케민 랜들맨이 효도르에게 썼던 백드롭은 죽는다고 생각했어.



*┗ 그걸로 KO당하지 않은 효도르는 이상하지.

물론 데미지는 입었겠지만.



*┗ "큰 기술같은건 갑자기 써도 쉽게 성공시킬 수 있는게 아니야. 상대의 스태미너를 없애고 쓰는 거지."

라고 자이언트 바바 씨가 TV 해설 때 자주 말했잖아.




(*이하 이 정리글에 달린 리플 중 일부)



*스티브 윌리암스의 수직낙하식은 역시 정감이 안가.

그 전까지 피니쉬 홀드로 핀 폴을 따내지 못했을 때 위험성을 등한시하고 한 방의 파괴력을 늘리는 방향으로 나아간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



*윌리암스의 것은 처음 봤을 때 '아, 이거 상대 죽었다'라고 생각했어.

너무 위험해서 보면 무서워.



*요즘 미국에서 백드롭 사용자는 떠오르지 않겠지만, 수직낙하식 계열 등을 지금 미국 프로레슬링계에서 썼다간 즉각 금지기술이 되겠군.



*슬리퍼 홀드를 반격하며 쓰는 백드롭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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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치 마사노부의 백드롭은 겉보기엔 후치가 약해보이는데 인정사정이 없으니 신기한 대단함이 있었어.



*윌리암스의 것은 코바시 켄타와의 삼관 헤비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 처음 쓰지 않았던가?

정말로 정수리부터 떨어트려서 충격적이었어.

그걸 맞고도 살아있는 코바시가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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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식 백드롭은 좋아하지 않았는데 크리스 벤와가 쓰는 걸 보고 생각이 변했어.

브릿지를 하지 않아도 아름답고 설득력 있는 백드롭은 할 수 있지.

에디 게레로 등도 비슷한 형태지만 벤와보다 스피디한 느낌이 대단해서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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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와 미츠하루 씨가 쓰던 안기식 선회 백드롭이 나오지 않아...

이런 오리지널리티를 발휘하는 것이 미사와 씨 다웠어.



*할리 레이스가 가끔 피니쉬로 사용하던 백드롭 홀드가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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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이언트 바바가 빌 로빈슨과의 3판 승부에서 첫판을 따낸 붙잡고 들고 몸을 똑바로 뻗은채로 바로 뒤로 넘어지는 백드롭은 멋졌어.


그리고 WWF의 레이저 라몬이 쓰던 탑로프 백드롭이 좋았지.


좀 특이한 거라면 닉 복윙클이 텐류 겐이치로를 물리친 세컨 로프에 양 다리를 올려 낙차를 만들고 쓰는 백드롭도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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