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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동영상] 무료로 풀린 경기 하나 추천해봅니다!

작성자: Tony 등록일: 2020.04.08 10:34:57 조회수: 320



지난달 들어서 ROH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꽤 굵직한 경기들을 계속해서 무료로 풀고 있었는데, 바로 어제 이 전설적인 경기를 공개했더군요. 바로 북미 프로 레슬링 팬들에게 '드래곤 게이트란 이런 곳이다' 라고 제대로 어필을 해주었던 전설적인 경기인 Do FIXER vs. Blood Generation  이 무료로 풀렸습니다. :D

북미에서 있었던 6인 태그팀 매치로는 최초로 데이브 멜처로부터 별 5개를 받은 경기이기도 했고, 동시에 2006년에 멜처로부터 유일하게 별 5개를 받았던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멜처의 별점 기준이 상당히 깐깐했던 편이었는데, 그 와중에 ROH는 당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멜처로부터 3년 연속으로 별 5개를 받은 경기를 만들어내서 이게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당시 ROH 부커였던 게이브 사폴스키도 이 점을 굉장히 자부심 있게 받아들이기도 했고요. 지금이야 너무 평점을 후하게 준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이젠 멜처로부터 별 5개를 받아봐야 예전과 같은 특별함은 좀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만요.

예전에 게이브 사폴스키의 인터뷰를 보면 자기네들도 경기에 몰입하면 시청자들도 경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설을 하지 않는다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 경기 역시 후반부부턴 해설을 하지 않음으로써 경기를 시청하는데 집중도를 높여주기도 합니다. ㅎㅎ


여담이지만, 2000년도 후반에 지인분과 함께 잠시 프로레스 사이트를 운영했을 때, 저는 프로필란에다가 제가 덕질하면서 제일 좋아했던 경기 3개를 다음과 같이 뽑았었습니다.

1) 언더테이커 vs. 숀 마이클스 @ 레슬매니아 25
2) Do FIXER vs. Blood Generation @ ROH Supercard of Honor 2006
3) 이부시 코타 & 마루후지 나오미치 vs. KENTA & 이시모리 타이지 @ 2007년 7월 15일 프로 레슬링 NOAH 일본 무도관 대회

저 리스트를 적고 11년이 지난 지금도 저는 저 세 개의 경기를 여태까지 프로 레슬링 덕질 해오면서 가장 좋아하는 경기로 꼽는데 (물론 리스트를 늘리면 들어갈 경기야 많겠지만요 ^^;), 저 세 개의 경기 중에서 처음 봤을 때 가장 충격이었던 경기를 꼽자면 저는 주저 없이 두 번째 경기를 꼽고 싶습니다. 진짜 처음에 저 경기를 봤을 땐 앞으로 이런 경기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뒤로도 저는 이만큼 충격적이었던 태그팀 매치 경기는 보지 못한 것 같아요. 저 때는 진짜 닥치는 대로 프로 레슬링 경기를 수집하고 시청하던 시기였던지라 토류몬 ~ 드래곤 게이트 경기도 많이 봤었는데, 개인적으로 저 정도 레벨의 6인 태그팀 매치는 본가에서도 보지 못했었기에 놀라움이 더 컸었어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지속된 ROH와 드래곤 게이트의 교류 속에서 수많은 명경기가 나왔고, 2006년 Supercard of Honor 에서 열렸던 6인 태그팀 매치가 대박이 나자 ROH는 이후 2007년, 2008년에 있었던 Supercard of Honor 의 메인 이벤트를 모두 드래곤 게이트 6인 태그팀 매치로 배치했지만, 교류가 끝날 때까지 2006년도의 6인 태그팀 매치를 넘는 경기는 나오지 못했었지요. 그렇다고 2007년도, 2008년도에 있었던 6인 태그팀 매치가 나빴던 경기가 전혀 아니었는데 첫 경기의 벽을 넘지 못했던걸 보면 그만큼 이 경기가 대단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어디 재밌는 프로 레슬링 경기 없나 하고 고민하시는 분들께 정말 자신 있게 추천해드리는 경기입니다. ^^




BEST 추천 댓글

profile
TonyBEST 등록일: 2020-04-09 00:25
실제로 당시에 말씀하셨던 코바시 vs. 조는 국내에 계셨던 많은 인디 팬분들의 입문서가 되어주었던 경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코바시 vs. 조 아니면 잭 에반스의 경기로 인디에 입문하셨던 분들이 많이 계셨던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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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국진 등록일: 2020-04-08 10:47
오랜만에 보는 시합이군요!

시종일관 몰입감이 엄청나서 매번 볼 때마다 즐겁게 볼 수 있었던 기억에 남는 시합이었습니다^^.

어쩌면 이 시합이 미국 및 해외에서 DRAGON GATE의 이름과 매력을 크게 알린 시합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profile
Tony 등록일: 2020-04-09 00:24
정말 말씀하신대로 매번 볼 때마다 즐겁게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경기인것 같아요!
profile
mtrs 등록일: 2020-04-08 12:01
관중들은 관중들대로 환호하는데 선수들은 신경안쓰고 자기 할거 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근데 미친 경기가 나온 것에 놀랐습니다.
profile
Tony 등록일: 2020-04-09 00:24
ROH, PWG 같은 단체들의 매력이 아니었나 싶어요 ㅎㅎ
profile
jhcduck 등록일: 2020-04-08 21:00
저 시절의 ROH 5성 경기들을 통해(다른 하나는 바로 그 코바시 켄타 VS 사모아 조) 제가 인디에 조금씩 다가가기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profile
Tony 등록일: 2020-04-09 00:25
실제로 당시에 말씀하셨던 코바시 vs. 조는 국내에 계셨던 많은 인디 팬분들의 입문서가 되어주었던 경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코바시 vs. 조 아니면 잭 에반스의 경기로 인디에 입문하셨던 분들이 많이 계셨던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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