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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만 해도 경기력 좋은 레슬러로서 꽤나 많은 팬덤이 확보된 걸로 기억하는데, 올해 로얄럼블 우승에 이어 레슬매니아와 섬머슬램에서는 브록을 연이어 꺾으며 2-Time 유니버설 챔피언에도 올랐지만 막상 캐릭터적으로는 그렇게 주인공 느낌도 주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외부적으로 SNS나 최근 케니 오메가에 대한 인터뷰 도중 '마이너 리그' 발언으로 또다시 문제가 생겼더라구요.


본인은 하던 거 열심히 하며 꾸준히 푸쉬를 잘 받고 있으니 자부심도 느낄 만하고 '뭐가 문제라는 거지?'라는 생각이겠지만 오히려 팬 입장에서는 점점 나아지는 거 없이 도리어 무적으로만 키워지고 있는 무개성한 푸쉬에 심지어 한 단체의 월드 챔피언이라는 인물이 자꾸 이런 식으로 안하무인 격의 발언만 해대니 더더욱 좋게 봐줄 수가 없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섬머슬램에서 브록 레스너를, 클래쉬 오브 챔피언스에서 브론 스트로맨을 각각 클린하게 꺾었음에도 아무런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건 캐릭터적으로 아무런 빌드없이 없다는 얘기에요. 그저 '아, 세스는 푸쉬 잘 받는구나' 생각만 들 뿐이고, 심지어 지난 익스트림 룰즈에서 브록 레스너에게 머니 인 더 뱅크 캐싱인을 당해서 타이틀을 뺏겼을 때조차 전혀 불쌍해 보인다던가 응원하고 싶다는 느낌마저 안 들 정도였으니 말 다 했죠.


(대표적인 게 섬머슬램 직전 롤린스가 분위기잡고 마이크워크를 했지만 관중들이 'What?'으로 대응했던 사건이죠.)


로만이 더 낫다는 건 아니지만 최소 로만은 빅 독이든 디 가이든 자신만의 캐릭터를 어필하며 '내가 최상위권이다'라는 어필이 계속 됐는데 세스는 브록과 대립하면 비스트 슬레이어, 브론과 대립하면 몬스터 슬레이어, 와이엇과 대립하면 핀드 슬레이어 등등 대립 상대에 따라 닉이 바뀌는 희한한 캐릭터라는 점도 한 몫 하고 있습니다.


경기는 잘하지만 관중이나 시청자들로 하여금 왜 세스를 계속 응원해야 하는지를 전혀 어필하지 못한다는 느낌?


물론 WWE 전반적으로 여러가지 삽질도 있고, 그 중심에는 빈스 맥맨이나 몇몇 꼰대 수뇌부들(케빈 던을 비롯한)의 영향도 있긴 하지만 유난히 올해 더 WWE를 보며 개탄스럽다고 생각했던게 어찌 보면 유니버설 챔피언인 세스 롤린스와 WWE 챔피언인 코피 킹스턴의 투탑이 모두 무색무취의 챔피언으로 진행되어 버리며 더더욱 재미를 못느껴서가 아닐까 싶네요.


특히나 그 와중에 세스의 WWE 외부에서의 SNS나 몇몇 문제 발언들은 팬으로서는 실망스럽기까지 한 부분인데 그럼에도 WWE는 '그래도 우리는 세스에게 푸쉬를 줄거다'로 일관해버리니 더더욱 관심이 떨어지게 되는거죠.


아무리 메인 챔피언이라 회사를 옹호해야 하는 입장까지는 이해합니다만 오히려 그런 태도가 지금의 WWE가 하고 있는 그대로의 느낌이라 더 안타깝고 씁쓸하기만 합니다. 안그래도 계획이 없어도 돈이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고압적인 WWE의 태도와, 얼마 전 윌 오스프레이와의 SNS 설전이나 최근 케니 오메가를 언급하며 마이너리그 발언을 함과 동시에 계속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식의 돈이면 다 된다는 태도가 너무 일맥상통하다고 해야 할까요.


(더군다나 이런 친구를 선역 챔피언으로 쓰고 있으니 더더욱 WWE를 안 보게 되는 거죠. 자고로 선역 챔피언이라면 팬들이 응원을 해야 하는데 어느덧 본인의 트인낭으로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으니...)

BEST 추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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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엣지BEST 등록일: 2019-10-24 09:45
오늘날의 프로레슬링은 WWE뿐 아니라 인디씬과 일본, AEW 등 업계에 속한 선수들의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가 된 상황이라고 봅니다. 세스가 월챔 디비전 참가 이전엔 괜찮은 경기력과 외모 등으로 구축된 긍정적 이미지 덕에 단점이 부각되지 않았으나, 본인말처럼 전세계 원탑의 단체를 이끄는 메인이벤터 급의 선수에는 경기력 하나로만 어필할 수가 없는거죠. 본인의 이미지를 메이킹하는 능력에서부터 마이크웍도 과거 메인이벤터들이 보여준 그것에는 한참 모자라기에 팬들의 불만이 슬슬 올라오고, 이런 상황에서 SNS로 뻘짓거리를 해대니 불난집에 부채질을 하듯 팬들의 역반응이 커지는 것이라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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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JerichoBEST 등록일: 2019-10-24 06:51
Sns는 인생의 낭비입니다 정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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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BEST 등록일: 2019-10-24 04:26
옛날처럼 단순하게 슈퍼히어로와 빌런의 관계로 밋밋하게 바라보기보다는 각각의 캐릭터가 갖는 본성에 맞춰서 이야기가 가는게 좋은데, 세스는 확실히 선한 스타일의 캐릭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금 부여받은 역할 자체가 본인에게 맞지 않아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공감도 잘 안되고, 몰입도 잘 안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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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 등록일: 2019-10-24 04:26
옛날처럼 단순하게 슈퍼히어로와 빌런의 관계로 밋밋하게 바라보기보다는 각각의 캐릭터가 갖는 본성에 맞춰서 이야기가 가는게 좋은데, 세스는 확실히 선한 스타일의 캐릭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금 부여받은 역할 자체가 본인에게 맞지 않아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공감도 잘 안되고, 몰입도 잘 안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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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장 등록일: 2019-10-24 06:41
늦어도 내년 레슬매니아, 빠르면 이번 서시에서 바뀔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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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Jericho 등록일: 2019-10-24 06:51
Sns는 인생의 낭비입니다 정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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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장 등록일: 2019-10-24 07:33
본인 캐릭터 문제도 있고, 대립에 있어서도 레매에서는 오프닝 매치로 밀렸고 그 다음 대립 상대는 여전히 빅네임이라는 무게감이 전혀 없는 배런 코빈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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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스트 등록일: 2019-10-24 08:20
세스 경기력은 WWE 탑급인데 그 말 때문에 항상 문제네요. 세스는 일단 로만처럼 벨트 내려놓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가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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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엣지 등록일: 2019-10-24 09:45
오늘날의 프로레슬링은 WWE뿐 아니라 인디씬과 일본, AEW 등 업계에 속한 선수들의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가 된 상황이라고 봅니다. 세스가 월챔 디비전 참가 이전엔 괜찮은 경기력과 외모 등으로 구축된 긍정적 이미지 덕에 단점이 부각되지 않았으나, 본인말처럼 전세계 원탑의 단체를 이끄는 메인이벤터 급의 선수에는 경기력 하나로만 어필할 수가 없는거죠. 본인의 이미지를 메이킹하는 능력에서부터 마이크웍도 과거 메인이벤터들이 보여준 그것에는 한참 모자라기에 팬들의 불만이 슬슬 올라오고, 이런 상황에서 SNS로 뻘짓거리를 해대니 불난집에 부채질을 하듯 팬들의 역반응이 커지는 것이라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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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건 등록일: 2019-10-24 10:03
WWE는 왜이렇게 고인물을 만드는 걸 좋아하는지 모르겠네요. 좀 선수들에게 벨트를 돌리면서 그중 반응을 봐서 괜찮은 선수를 탑독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탑독은 내가 만들테니 니들은 그냥 따라와라 식 마인드니 팬들이 화가 안날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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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석폭동 등록일: 2019-10-24 10:51
빈스가 별 시덥잖은 이유로 편애를 해대서 그런거 같아요. 그 이유가 납득이라도 된다면 좀 나을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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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슈퍼베어l 등록일: 2019-10-24 10:38
트인낭만 없었어도 역반응 이거보단 좀 적었을 것 같은데..

고놈의 SNS가.. 잘 활용 못하면 오히려 독입니다.

최근에도 세스가 연타로 망언하면서 이미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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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스트 등록일: 2019-10-24 13:27
윗분 공감하는게 신일본 AEW 인디단체 경기력 괴물들은
엄청나게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NXT만 봐도
애덤콜, 로데릭 스트롱, 카일, 피쉬 핀밸러, 맷리들 DIY 등등

게다가 라이벌 단체 챔피언은 크리스제리코라는 엄청난 거물급 선수가 챔피언이죠. 그의 경기력은 WWE가 더 잘 알테고 게다가 케니오메가 코디 영벅스 등등 그런데 문제는
WWE에 세스만큼 경기력이 뛰어나면서 확실한 메인감으로 알맞는 선수가 적은게 문제입니다. 정확히는 빈스가
안만든거죠. 게다가 예전 헐크호건이나 시나 같이 무적영웅 기믹은 또 통하지도 않는 시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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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oda 등록일: 2019-10-25 12:42
퇴보에 퇴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로만이 실패한 선역이라 야유라도 나오는 마당에 세스는 Burn it down이라는 표어처럼 사람들의 관심이 싸그리 불타버렸죠. 왜 날 안봐주냐며 발악해봐야 본인만 추해지는 악순환인데 이게 부킹의 실패인지 ROH 시절의 노잼선역을 반복하는건지.. 단체의 부킹이나 각본이 하도 개판이라 이젠 감도 잘 안잡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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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타 등록일: 2019-10-25 16:21
저 개인적으론 세스는 헌터랑 비슷한 과라 저 선수는 악역으로 써야 괜찮은거 같은데
선역으로 하니 무개성하게 느껴지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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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 등록일: 2019-10-25 23:00
사실 지금까지 로만 레인즈가 95년 디젤인줄 알았는데, 올해 세스가 디젤 하위호환형인거 같습니다.

로만도 많이 처먹긴 했지만, 사실 챔피언으로 군림한적은 의외로 짧은 편이었거든요.

19년 꾸준히 챔피언 전선에 있던 세스가 오히려 95년 디젤에 더 어울리는듯. 다만 디젤은 최소한 ㅈ밥처럼 보이진 않았으니 디젤 하위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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