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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스포] 오카다 vs 케니 시리즈에 대한 피드백

작성자: 적풍 등록일: 2018.06.10 03:12:34 조회수: 466

어... 뭐 거창하게 쓰는 글은 아니구요... 그냥 너무 감동받아서 삘 받는 대로 써봅니다.


 물론 하나같이 대단한 경기들이고 위대한 경기들입니다만 그냥 주관적으로 받은 느낌들입니다






- 1차전 레슬킹덤 47분 경기 : 깔끔한 기승전결 구도로는 4개의 경기 중에서도 가장 완벽한 경기. 이 경기 처음에 봤을때는 20분이 넘어서야 공방전을 시작하길래 그 당시에는 "어, 이거 너무 늦게 달리는 거 아님?' 이라고 느꼈었는데.. 그 뒤로 25분이나 달릴줄은 몰랐음.


지금보면 전반과 후반의 느낌이 정말 완전히 다르다. 경기가 서서히, 차분히 달아오는 느낌은 이 경기가 가장 완벽한 듯. 경기에 알이 꽉 찬 느낌도 이 경기가 가장 완벽한 느낌을 받음.


2차전 부터는 멜처의 6성으로 인해서 기대치가 만빵인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이 경기는 그냥저냥 좋은 경기가 나오겠지라는 느낌으로 봐서 그런지 더욱 재미있게 본 듯.


그동안의 위대한 4차전 중에서 그래서 아직까지도 가장 재밌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1차전이.






- 2차전 도미니언 60분 무승부 : 가장 스피디한 경기. 1차전과 달리 18분의 기초작업을 마친 뒤 42분을 내내 공방전으로 달림. 다만, 60분이라는 시간을 의식해서인지 완급조절의 시간이 있었고 하이라이트는 코디가 난입한 뒤의 15분 동안이지만 이미 극후반의 느낌이 강해 공방전의 치열함이 좀 덜했다는 느낌이 듬.


하지만 42분간의 그 미친듯한 공방전 때문에 여전히 네 경기 중 가장 스피디한 경기.






- 3차전 G1 B조 결승 24분 경기 : 가장 짧은 시간안에 끝난 경기. 솔직히 나로서는 다른 3경기보단 '평범한 명경기'라는 생각이 든다. 그도 그럴 것이 다른 경기들은 47분에, 60분에, 오늘은 한 시간이 넘어가는 경기를 펼쳤으니. 하지만 반대로 보면 그렇기에 기본빌드 과정을 깔끔히 생략하고 바로 중반부터 결론으로 향하는 느낌을 받는다.


위험한 기술이나 범프가 거의 없고 리버스 허리케인 러나 딱 하나인데 오카다가 리버스 허리케인 러너를 당한 이후 셀링으로 몰입도를 확 올려줌.


개인적으로 가장 담백하고 클래식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 4차전 도미니언 64분 경기 : 가장 장시간 치뤄진 경기. 완급조절이 네 경기 중에 가장 잘 이루어졌고 아주 솔직하게 말하지만 스피드한 면도 가장 덜했다. 하지만 완급조절이 다 되서 그야말로 막판에 가장 뜨거운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경기. 3차전 이후로는 정말 감정적이 되어 경기를 보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스피디한 경기를 바랬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쉽지만 덕분에 완급조절에 대한 완성도가 올라갔다.


테이블 범프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굳이 그럴 필요도 없었고.


테이블 범프가 나오지 않은 것도 좋은 선택이지만 중간에 테이블을 사용한 것 역시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1차전과 2차전, 3차전이 떠올려지게 만드는 요소가 다 하나씩 있는 것 역시 이 경기의 강점.






-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역시 레슬킹덤에서의 경기가 가장 재밌었고 그 다음으로 결론이 난 오늘의 경기를, 다음으로 60분 무승부 경기, G1 경기 순서대로 재밌었다고 생각합니다.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 이 둘 시리즈 경기의 랭킹 :


1차전 레슬킹덤 >> 4차전 올해 도미니언 >= 2차전 작년 도미니언 >> 3차전 B조 결승






오늘 도미니언에서 한 3전 2승제 시간 무제한 경기를 보고 너무 오랫만에 초딩때의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 간단하게 주관적인 느낌을 적어봤습니다.


4경기 모두 역사에 남을만한 위대한 트롤로지 시리즈이고 모두 명경기라는 단어마저 초월한 수준의 느낌의 경기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둘은 말그대로 또 하나의 역사를 써내려갔네요


이런 경기를 펼쳐준 오카다와 케니에게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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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슈퍼베어l 등록일: 2018-06-10 03:30
저는 1시간 짜리는 너무 길어서 제가 다 지치는지라 1 - 3 - 2 - 4 의 느낌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빠른 템포의 경기를 선호하기도 하고..!!



사실 4경기 다 재밌었고, 퀄리티적인 갭은 크게 없었다고 생각되네요.

그래도 레킹에서의 첫 경기가 4경기 중 베스트라는 것에는 무조건 동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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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풍 등록일: 2018-06-10 03:40
그렇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도 굳이 어떤 경기가 좋냐를 따지기 보다는 각 경기마다 받는 느낌이 이랬다를 표현하고 싶어서 쓴 것에 더 가깝거든요!

모두 이견이 없는 최고의 경기들이고 퀄리티의 갭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 4경기 모두 한 줄로 요약하면

1차전 : 가장 기승전결과 짜임새가 완벽한 경기.
2차전 : 가장 스피디한 경기
3차전 : 가장 담백하고 클래식한 경기
4차전 : 가장 완급조절이 잘 된 경기

랄까요 ^^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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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 등록일: 2018-06-10 22:41
저는 무조건 4번을 맨 앞에 둘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결말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편이라, 2차전은 무승부가 너무 극혐이었고(그래서 에제vs무라 2연속 무승부도 별로였네요), 1차전도 케니가 이겼으면 역대급으로 봤을텐데 결국 오카다가 이긴게 별로였어요......

뭐 그렇게 쌓이고 쌓인 서사가 폭발한게 4차전이겠지만 마링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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