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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앵글이 '새롭게 사인했다'고 표현하며 '기존의 계약을 수정하여 새롭게 사인했다'는 느낌보다는 '기존에 하지 않았던 선수와 새롭게 계약했다'는 느낌이 더 심하게 들었기에, 칼리스토의 크루져웨이트 로스터 합류는 칼리스토에게는 '드디어 갈 자리를 찾았다'는 느낌이긴 하지만 김도 좀 샜던데다 타이밍 자체가 별로 좋지 않을 뿐더러, 205 라이브에서의 세그먼트를 보니 여전히 나아지지 않은 마이크워크에 오히려 실망까지 하고 말았습니다. (일단 경기복을 다시 바지로 돌려놔야 할텐데...)


데이브 멜쳐나 브라이언 알바레즈는 WOR를 통해 NXT의 쟈니 가르가노나 로데릭 스트롱을 예상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는 어쩌면 멜쳐나 알바레즈가 NXT를 주의깊게 보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가르가노는 일단 토마소 치암파가 돌아오기까지는 계속 NXT에 머물러야 합니다. 가르가노/치암파의 대립을 메인로스터에서 써먹는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NXT의 세계관 속에서 벌어진 두 사람의 대립을 메인로스터로 끌어오면 오히려 NXT를 보지 않은 라이트팬에게는 그닥 먹히지 않는 대립이 될수도 있거든요.


스트롱은 여전히 NXT에 머물러 애덤 콜 & 바비 피쉬 & 카일 오라일리의 RoH 스테이블과의 커넥션 작업을 위한 각본을 해야 합니다. 당장 이번주 NXT에서는 드류 맥킨타이어와의 NXT 챔피언쉽도 잡혀있는 상태고요. 현 상태에서 NXT 챔피언쉽에서 패했다 해서 바로 메인로스터로 올라오게 되면 무개성 캐릭터 그대로 갈수밖에 없습니다. 스트롱이 좋은 경기력을 어필하긴 했지만 NXT내에서 보여준 1년간의 캐릭터 중 기억나는 건 '스트롱의 가족사'밖에 없거든요.


결국 멜쳐와 알바레즈가 예상한 두 사람은 NXT에 머물러야 하는 확실한 목적이 있기 때문에 당장 메인로스터로 올라오면 안되는 입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멜쳐나 알바레즈가 NXT는 잘 안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겁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205의 새로운 로스터로 가장 기대했던 인물은 따로 있었습니다. 그 역시 NXT 소속이며 205 파운드 미만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인지도도 꽤 높은 선수죠. 바로....


'히데오 이타미'


핀 밸러, 케빈 오웬스, 사모아 조, 바비 루드보다 훨씬 더 일찍 NXT에 있었으나 두 번의 부상 때문에 계속 메인콜업의 기회를 놓치며 부상만으로 이미지를 소진해버린 불운의 케이스입니다. 또한 선역으로서는 NXT 챔피언쉽에 도전하는 식으로의 큰 역할을 보였고, 최근에는 악역전환하였지만 엘리스터 블랙에게 패하고 심지어 대립상대였던 캐시어스 오노에게까지 패하며 더 이상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점을 보였던 인물입니다.


이런 상태라면 더 이상 NXT에 머물러 있는 것보다 차라리 빨리 (205 라이브라 할지라도) 메인로스터에 콜업되는 편이 더 나았을겁니다. 특히나 현재 크루져웨이트 디비젼의 큰 각본의 틀은 '205 라이브의 기존선수들은 챔피언쉽에 도전할 기회를 잃었고, 엔조를 공격할 시 해고까지 당할 수 있다'는 식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칼리스토가 '엔조 저격수'로의 느낌을 주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럴거면 확실하게 엔조 저격수의 느낌을 낼 수 있는 사람은 히데오 이타미가 훨씬 더 안성맞춤이라는 느낌마저 들더라구요.


만약 히데오 이타미가 콜업되었다면 아마 일본은 난리났을겁니다. RAW에서는 아스카가 TLC에서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고, 신스케 나카무라는 헬 인 어 셀에서 WWE 챔피언쉽에 도전할 예정이며, 히데오 이타미는 205 라이브로 올라오게 되며 RAW(아스카), 스맥다운(신스케 나카무라), 205(히데오 이타미), NXT(카이리 세인)까지 일본인으로 각 브랜드에 한명씩 집어넣게 되는 셈이거든요. (아, 물론 205에는 아키라 토자와도 있습니다.)


칼리스토의 205 합류가 내심 반갑고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번이 히데오 이타미가 메인로스터로 올라올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었는데 하는 아쉬움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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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슈퍼베어l 등록일: 2017-10-05 15:46
저도 이제는 더 이상 NXT에 자리가 없다고 봅니다.

메인에서 얼른 봤으면 좋겠고,

205가 그래도 히데오가 활약하기에는 지금으로써

최적일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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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tingEdge 등록일: 2017-10-05 16:32
악역으로서 더 올라가기에는 CFO가 워낙 강력하게 자리를 잡아버린 상태고, 히데오 자체도 블랙이나 오노에게 꺾인 이상 NXT에서 더 뭘 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이러다가 안드라데 '시엔' 알마스처럼 허무하게 시간만 허비하지는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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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 등록일: 2017-10-05 15:47
현재 히데오가 악역인 상태니 일단은 네빌이든 칼리스토든 엔조의 치세가 끝난 다음에나 올라오지 않을까 싶어요...저도 선역 히데오보단 최근의 분노에 찬 악역 히데오가 그나마 낫다고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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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tingEdge 등록일: 2017-10-05 16:33
바비 루드도 악역인 상태에서 메인로스터에 올라오자마자 바로 선역처럼 행동했으니.. NXT에서의 악역이냐 선역이냐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고 봅니다. 저 역시 히데오의 악역을 더 좋게 보고 있는데 당장 NXT에서 블랙과 오노에게 연속으로 깨진데다 더 이상 악역으로 올라가기에는 CFO가 자리를 잡아버려서 그것마저도 힘들어버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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