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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번역한 글은 일본의 프로레슬링 라이터로 미국 프로레슬링계에 능통한 후미 사이토주간 SPA!에 연재 중인 '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의 96번째 글입니다.


이번에는 본편 95번째 시간으로 캐나다 출신으로 ECW, WCW, WWF에서 모두 소속으로 활동했고 지금도 현역으로 뛰고있는 세계적 슈퍼스타 크리스 제리코에 대해 다뤘는데, 어떤 내용일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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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 제95화는 '크리스 제리코. 록큰 롤 레슬러' 편

(일러스트레이션: Toshiki Urushidate)




크리스 제리코는 되고싶은 것이 2가지 있었다.


하나는 프로레슬러, 다른 하나는 록큰 롤러.


어느 쪽 길을 선택할지 상당히 고심했지만, 19살 때 오웬 하트의 시합을 보고 충격을 받아 '지금 밖에 도전 할 수 없는 일'로서 프로레슬링을 선택했다.



프로레슬링을 계속하니 상처럼 손을 뻗으면 닿을 때까지 록큰롤이 다가왔다. 좀 욕심일지도 모르지만 제리코는 프로레슬링도 록큰 롤도 손에 넣기로 했다.


제리코가 리드 보컬을 맡은 밴드 'FOZZY'는 라이브 앨범을 포함해 지금까지 8장의 CD를 발매했다.


데뷔 CD 'FOZZY' (2000년) 는 명곡 커버만으로 만든 앨범이고, 2번째 앨범 'Happenstance' (2002년) 는 수록곡 11곡 중 5곡이 오리지널, 나머지 6곡은 커버라는 구성이었다.


3번째 앨범 'All That Remains' (2005년) 는 모든 곡이 FOZZY의 오리지널 곡으로, 제리코도 이전까지 쓰던 망구스 맥퀸이란 이상한 가명을 버리고 프로레슬러 크리스 제리코 이름 그대로 밴드의 프론트맨으로 수록곡 10곡을 불렀다.


오리지널 마테리얼 뿐인 앨범을 프로듀스 시작함으로서 FOZZY는 마침내 락밴드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지니게 되었다.


WWE 슈퍼스타인 제리코가 취미로 친구들과 함께하는 밴드라고 하면 진짜 아티스트론 잘 인정받을 수 없다.


밴드 멤버들은 모두 뿌리부터 프로페셔널로, 아주 진지하게 FOZZY의 곡을 만들고 있고, 제리코도 보컬 뿐 아니라 작사와 스튜디오에서의 마무리 작업에도 참가. 밴드는 라이브 투어도 시작했다.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과 더 락을 한 번에 물리치고 WWE & WCW 통일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 되었을 때 딜레마도, 고심도, 꺼림찍한 마음도 후련하게 날아갔다고 한다 (2001년 12월 9일.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 '벤전스').


프로레슬링이 서툴면 밴드를 해도 분명히 서툴게된다. 자신의 프로레슬링을 잘 알게되면 자신의 음악같은 것도 어쩐지 이해가 되었다.


잘 생각해보니 제리코는 14살 때부터 기타를 쳤었고, 더 어릴 때부터는 프로레슬링에 푹 빠져있었다.


프로레슬링에 두근거리는 마음과 록 음악에 두근거리는 마음은 완전히 같은 감정이었다.



제리코는 언제나 링에 오르면 관객이 손에 지니고 있는 '수제 플랜카드'에 적힌 문자, 캐치 플레이즈를 세심하게 읽는다.


자신의 마이크 어필로 팬들의 마음에 호소된 대사는 곧바로 싸인 보드의 문자로 바뀌고, 그러지 못한 말은 소멸한다는 것 같다.


'The Ayatollah of Rockn' Rolla'라는 플레이즈가 정착된 것은 좀 의외였다.


프로레슬링에서도 가장 소중한 것은 'How to connect with people (사람들과 이어지는 것)'이라는 것이 제리코의 지론이다.



'더이상 미련 없는 느낌', '모든 것을 불태운 증후군'이 엄습해 WWE 링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그때 처음 자서전 'A Lion’s Tale:Around The World in Spandex'를 썼다.


어린 시절에서부터 프로레슬링과 만남, 무명의 신인 시절부터 멕시코, 일본, ECW, WCW에서의 에피소드를 적은 '20대의 크리스 제리코'의 스토리였다.



그 속편 'Undisputed'에서는 전작보다 주관적인 터치로 '30대의 크리스 제리코'의 마음 속을 그렸다.


Undisputed의 무대는 제리코가 처음 WWE 링에 등장한 1999년부터 2005년의 탈단, 2007년 11월에 링에 복귀하기까지의 9년.


제1장부터 제47장까지 총 425페이지를 -대리 작가를 쓰지않고- 직접 집필했다.


부모님의 이혼, 어머니 로렛타 비비안 어바인 씨가 교통사고로 사지마비가 된 일, 그리고 어미니의 죽음. 바로 곁에 있는 현실적인 일로서 제리코는 '죽음'이라는 테마 -제46장 크리스 벤와에 대해- 와 싸웠다.


'Stay relevant', 그리고 'Reinvent yourself'라고 제리코는 역설한다.


Stay relevant란 사회적은 적합성, 타당성을 가지는 것, 당면의 문제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 프로레슬러로서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 있는 것.


Reinvent yourself는 자신 (그 사람, 그 사람의 캐릭터) 을 재발명, 재구축 한다는 뉘앙스일 것이다.



40대가 된 제리코는 'Y2J'라는 캐릭터를 버리고, 금발의 장발도 짧게 깎고, 반짝이는 스팽클이 달려있던 롱 타이츠를 숏 타이츠로 바꿨다.


프로레슬링을 추구했을 때도, 음악의 길을 탐구했을 때도, 제리코는 언제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귀울여왔다.



프로레슬러로서도 락커로서도 더욱 잘하고 더욱 크게 되고 싶다고 생각한 것. 책을 쓰는 것. 연극 공부를 하는 것. 그리고 좋은 남편이자 좋은 아버지로 있는 것.


그런 등등이 제리코 속에서는 의미있는 이야기로 이어져 있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영원히 영원히.




*프로필: 크리스 제리코(Chris Jericho)


1970년 11월 9일, 뉴욕에서 태어나 캐나다 위니펙에서 자람.

본명 '크리스 어바인'.

1990년 10월, 캘거리에서 데뷔.

NWA 세계 미들급 타이틀, WAR 인터 주니어 타이틀, ECW TV 타이틀 등을 차지.

WCW 세계 크루저급 타이틀을 통산 4번 차지.

1999년, WWE와 전속계약.

인터콘티넨탈 타이틀을 통산 9번 획득.

WWE US 헤비급 타이틀, WWE 유러피안 타이틀, WWE 하드코어 타이틀, WWE 세계 태그 타이틀을 차지해 그랜드 슬램을 달성.

2001년 12월, 스톤콜드와 락을 물리치고 '초대' WWE & WCW 통일 세계 챔피언이 되었다.

특기 기술은 월스 오브 제리코, 코드 브레이커, 라이언 설트 등.

2018년 1월, 프리 에이전트로서 신일본 프로레슬링 도쿄돔 대회에 출전.




*원문 & 사진출처: https://nikkan-spa.jp/148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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