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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스포츠 호치 신문 공식 홈페이지에서 연재한 '무토 케이지, 잘있거라 문설트' 31번째 글입니다.


이번 시간은 무토가 개발하여 전세계적으로 유행한 기술 샤이닝 위저드의 탄생 비화가 나왔는데, 어떤 내용일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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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위저드를 성공시키는 무토 케이지




38살이 된 무토 케이지는 2001년 1월 28일, 도쿄돔에서 전일본 프로레슬링 링에 처음 올랐다.


대결 상대는 타이요 케어. 참전 요청을 받았을 때 '메리트가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거절한 상대였지만, 링에서 시합해보니 선입관은 확 바뀌었다.



"시합을 하니 타이요 케어가 좋았어. 아주 좋은 선수였지. '이녀석 좋은 선수군'이라고 느끼며 시합을 했어.

그때 처음 전일본이란 단체에 관심이 생겼어. 신일본이 아니라도 '좋은 선수를 키울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지."



타이요 케어와의 만남이 된 이 시합에서 새로운 무기를 손에 넣었다.


샤이닝 위저드다.



"이 시합에서 처음 샤이닝 위저드를 썼어. 다만 노리고 쓴게 아니라 말하자면 우연의 산물이었지.

난 기술을 쓰는게 빠르니까 드래곤 스크류를 쓰고 빨리 다음 단계로 가려했어. 그런데 케어가 일어나지 못하고 있어서 이상한 빈틈이 생겨버린거야. '뭐야 이녀석. 빨리 일어나'라고 생각해 다음으로 가려했는데 그 틈을 기다릴 수 없었어.

마침 케어가 한쪽 무릎을 세우고 있었기에 거기서 순간적으로 쓴 것이 샤이닝 위저드였어. 노리고 쓴 건 아니지만 관객들이 '우와'하고 끓어올랐기에 이걸 쓰자고 생각했지."



지금도 피니쉬 기술로서 계속 빛나고 있는 샤이닝 위저드. 그 탄생은 타이요 케어와의 시합 때 틈에서 한순간 만들어졌다.


생각해보면 데뷔 당초에 쓴 문설트 프레스도 그러했다. 시합 중에 순간적인 아이디어로 쓰고 거기서부터 필살기로 승화해갔다.


샤이닝 위저드도 마찬가지였다. 모든 것은 무토의 센스가 만들어낸 기술이었다.


처음엔 특별한 이름도 붙이지 않고 '변형 무릎차기'등으로 표현했다.



"그 후 몇 번인가 사용해 TV 아사히가 기술명을 모집했고 그래서 샤이닝 위저드로 결정되었어. 지금은 WWE에서 이 기술을 쓰면 아나운서가 '샤이닝 위저드'라고 말하지."



새로운 필살기를 얻은 것은 문설트 프레스에도 영향을 끼쳤다.



"당시에 무릎 상태가 악화되어 점점 문설트를 쓰지 못하게 되었어.

다카다전에서 드래곤 스크류에 이은 피규어 4 레그락이 만들어졌고, 2000년이 되자 샤이닝 위저드가 만들어졌지. 이와 동시에 점점 문설트 프레스가 줄어들었어.

이건 의도적인건 아니었지만, 재밌게도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문설트 프레스의 희소가치가 높아졌어."



피규어 4 레그락에 이은 피니쉬 기술을 손에 넣음으로서 문설트 프레스는 특별한 시합, 빅 매치에서만 구사하는 그야말로 필살기가 되었다. 샤이닝 위저드가 문설트 프레스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기술로 등급을 높인 것이다.



한편 전일본은 무토를 환대했다.


6월에 텐류 겐이치로를 물리치고 단체의 최고봉 타이틀인 '삼관 헤비급 타이틀'을 차지했고, 케어와 팀을 맺어 세계 태그 타이틀도 차지. 싱글, 태그의 정점을 무토에게 바쳤다.


신일본에서는 IWGP 태그 타이틀도 차지하게 되어 두 단체를 넘나드는 사상 최초의 6관 챔피언 (*삼관 헤비급 타이틀 벨트 3개 + 세계 태그 타이틀 벨트 2개 + IWGP 태그 벨트 1개) 이 되었다. 그리고 무토의 마음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



"삼관 헤비급 타이틀 전선에 엮이게 되고, 벨트를 차지하고, 뱀을 두른 것처럼 벨트들을 둘렀지.

당시 신일본에 돌아오니 엄청나게 어둡고 이상한 분위기였는데, 전일본에 가니 '무토 씨, 무토 씨'라고 치켜세워줬어. 팬들에게도 환영받았고. 자연스레 마음도 전일본으로 향했지.

전일본에 있으면 기분 좋은데, 신일본에 있으면 기분이 어두워졌어."



2002년 1월. 신일본을 이탈하고 전일본으로 이적했다.



(계속)




*무토 케이지(武藤敬司)


1962년 12월 23일. 야마나시 현 후지요시다 시 출생. 55세.

1984년 4월에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입단. 같은 해 10월에 데뷔.

이후 IWGP 헤비급, IWGP 태그, 삼관 헤비급 타이틀 등 수많은 타이틀을 차지.

1989년 4월에 미국 WCW에서 화신인 '그레이트 무타'가 탄생.

2002년 1월에 신일본을 탈단하고 전일본 프로레슬링으로 이적. 같은 해 10월에 사장 취임.

2013년 5월에 전일본 프로레슬링을 퇴사하고, 같은 해 7월에 WRESTLE-1을 창설해 현재에 이르렀다.

신장 188cm, 체중 11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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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샤야 등록일: 2018-06-01 12:14
애드립으로 나온 기술이었다니 이건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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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국진 등록일: 2018-06-01 13:51
엄청난 애드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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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매니악 등록일: 2018-06-01 14:24
그동안 궁금했던 2000년대 무토의 커리어가 대강 이해가 되는군요 ㅎㅎ 삼관챔피언이 이적하기 전에 등극했다는 사실을 칼럼을 통해서 알게되었네요 최초의 샤이닝 위저드는 지금처럼 상대의 관자놀이를 타격하는게 아니고 말그대로 무릎으로 안면을 가격하는 기술로 기억합니다 실전의 실전을 거듭해 피니쉬무브도 안정적으로 굳히다니..ㅋㅋ 덕분에 문설트가 궁극기로 바뀌었네요 정말 무토의 프로레슬링 센스는 독보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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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국진 등록일: 2018-06-01 22:15
새로운 무기가 생각 이상으로 좋은 영향을 끼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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