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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스포츠 호치 신문 공식 홈페이지에서 연재한 '무토 케이지, 잘있거라 문설트' 28번째 글입니다.


이번 시간은 1990년대 말에 신일본에서 WCW로 이적했을 때의 이야기였는데, 어떤 내용인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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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토 케이지




2000년. nWo 저팬에 종지부를 찍은 무토 케이지가 나아간 길은 미국이었다.


오퍼를 받은 링은 그레이트 무타가 탄생했던 WCW. 스카웃을 한 건 nWo로 친교가 있던 에릭 비숍 부사장이었다.


1990년 2월에 떠난 후 10년. 오랜 세월을 거쳐 그레이트 무타가 미국에 본격 복귀했다.



"당시 WCW가 WWF (현재는 WWE) 와 싸워도 이기지 못하는 상황이었어. 그때 톱이 비숍이었지. 그가 'WCW는 고전적 스타일로 돌아간다'라고하고 '무타, 어떨까?'라는 느낌으로 오퍼를 해왔어."



WCW는 WWF와 흥행, TV 시청률로 격렬한 전쟁을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빈스 맥맨 Jr.가 이끄는 WWF가 대채로운 스토리를 펼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갖춘 레슬러를 차례차례 탄생시켰다. 2000년대에 들어설 때 형세는 WWF가 미국 전국을 제압하는 기세였다.


비숍이 무타를 불러들인건 마지막 배수진이었다.



한편 신일본 프로레슬링은 1999년 1월 4일 도쿄돔 대회에서 오가와 나오야가 하시모토 신야에게 시멘트 시합 (*미리 상의되지 않고 실전을 거는 것) 을 걸어 KO승.


이 센세이셔널한 시합은 화제가 되었고, 오가와와 하시모토의 원한이 돔 흥행의 주축이 되었다.


그 배후에는 오너였던 안토니오 이노키의 의향이 있었다.



당시 K-1, PRIDE 등의 격투기 이벤트가 일대 붐을 일으키고 있었다. 이런 격투기 인기에 대항하는 수단으로서 이노키는 격투기 색채가 강한 '오가와 vs 하시모토'를 전면적으로 내세웠다.


무토가 미국으로 간 후 2000년 4월 7일에는 도쿄돔에서 '하시모토 신야, 34세. 패하면 즉시 은퇴 스페셜'이라는 부제로 TV 아사히가 황금시간대에 생중계를 하고 15.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것은 무토가 '엄청나게 재밌었다'라고 밝혔던 nWo의 대두와 정 반대의 스타일로, 이렇게 신일본 프로레슬링 내부의 격변이 무토를 WCW에 복귀하게 만든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실제로 WCW의 오퍼를 받았을 때 신일본으로부터 오랜 기간 떠나 미국에 자리잡고 싶은 마음이었다.



"내 마음 속엔 몇년 동안 미국에 갈 예정이었으니 막 태어난 딸아이를 데리고 가족 모두 갔어. 애틀랜타에 맨션을 빌리고, 아들도 유치원에 입학했지. 그리고 난 2월인가 3월인가에 먼저 갔었고, 가족들은 6월 쯤에 합류했어."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오산이 생겼다.



"비숍이 오퍼를 해와서 곧장 '가고싶다'라고 했지만, 일본 내에서의 스토리 전개와 여러가지 정리를 해야했기에 거기에 3개월이 걸렸어.

그러고나서 WCW에 가보니 중요한 비숍이 없어진거야."



무토가 미국에 갔을 때 WWF와의 싸움에 큰 격차가 생긴 책임으로 비숍은 WCW에서 추방당했다.


그 대신 링을 담당하던 것이 WWF에서 매치 메이크를 담당하고 WCW에 스카웃 받아 이적한 빈스 루소였다.



"비숍은 일본인 레슬러를 높이 평가해줬지만, 이 빈스 루소는 그러지 않았지. 게다가 내가 들었던 비숍이 계획한 사업 계획이 완전히 달라서 전부 변했어. 실제로 가보니 '너, 뭐하러왔냐'라는 표정을 짓더군.

다만 계약은 맺었으니 그것만은 진행해 시합은 치뤘지만, 10년 전에 있던 WCW와 이 시절의 WCW는 전혀 다른 것이 되어버렸어."



자신이 그리던 스타일과 동떨어진 신일본.


몇년 동안 싸워나갈 생각이었던 WCW에서는 자리잡기 불편함만 남아있었다.


그런 때 로스엔젤레스에 와있던 이노키가 말을 걸어왔다. 로스엔젤레스에 가보니 5년 전에 역사적인 시합을 펼쳤던 다카다 노부히코가 있었다.


이노키는 그 해 섣달 그믐날에 오사카 돔에서 프로레슬링 일대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었다.


메인 이벤트는 '신일본 vs UWF 인터내셔널'로 적대하던 2명이 태그를 맺는 것을 계획했고, 로스엔젤레스에서 오사카 돔 대회 출전과 태그 결성을 타진받았다.



"이노키 씨가 로스엔젤레스로 불렀고 거기서 다카다 씨와 합류했습니다. 그래서 WCW는 단념하게 되었어."



2000년 12월 31일, 오사카 돔.


무토는 약 1년만에 일본 링에 돌아왔다.


그곳에서 엄청난 깜짝 사건을 일으켰다.



(계속)




*무토 케이지(武藤敬司)


1962년 12월 23일. 야마나시 현 후지요시다 시 출생. 55세.

1984년 4월에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입단. 같은 해 10월에 데뷔.

이후 IWGP 헤비급, IWGP 태그, 삼관 헤비급 타이틀 등 수많은 타이틀을 차지.

1989년 4월에 미국 WCW에서 화신인 '그레이트 무타'가 탄생.

2002년 1월에 신일본을 탈단하고 전일본 프로레슬링으로 이적. 같은 해 10월에 사장 취임.

2013년 5월에 전일본 프로레슬링을 퇴사하고, 같은 해 7월에 WRESTLE-1을 창설해 현재에 이르렀다.

신장 188cm, 체중 110Kg.





profile
Hundred 등록일: 2018-05-30 02:50
계획한 사업 ㄱ{획이 완전히 달라서 전부 변했어. 이 부분 계획이 오타가 난거 같습니다 확인해주세요~~^^
profile
공국진 등록일: 2018-05-30 16:38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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