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MENU

open close
 
일본의 스포츠 호치 신문 공식 홈페이지에서 연재한 '무토 케이지, 잘있거라 문설트' 26번째 글입니다.


이번 시간은 nWo 저팬에 무토 케이지로서도 가입한 내용에 대해 다뤘는데, 어떤 이야기일지 보시죠.





d0038448_5b08b4b499da1.jpg
하시모토 신야 (오른쪽) 과 무토 케이지




무토 케이지는 1997년 9월 23일, 일본 무도관에서 nWo에 전격 가입했다.


그건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화신인 그레이트 무타가 쵸노 마사히로와 태그를 맺고 사사키 켄스케 & 야마자키 카즈오 팀과 대결했다.


당시 링은 무토를 둘러싼 신일본 정규군과 nWo 저팬의 다툼이 있었다.


무타에 이어 무토를 nWo에 가입시키려는 쵸노와 정규군 잔류를 호소하는 켄스케. 이 태그매치는 그런 과정 속에 짜여진 시합이었다.



시합은 초반에서 대파란이 일어났다.


켄스케를 뒤에서 붙잡은 무타에게 쵸노의 탑로프에서의 태클이 오폭. 무타는 쵸노를 양 손으로 밀치고 그대로 링을 내려가 락커룸으로 들어가버렸다.


1 vs 2 상황 속에서 싸우는 쵸노. 엄청나게 혼란인 링에 몇분 후 오렌지색 숏 타이츠 모습으로 맨얼굴의 '무노 케이지'가 출연했다.


과연 어느 쪽으로 움직일 것인가.


술렁거리던 도중 무토가 선택한 것은 nWo였다. 켄스케에게 드롭킥을 날리고, 스페이스 롤링 엘보로 KO. 마지막은 문설트 프레스로 핀 폴승을 거두었다.


배신의 문설트 프레스에 일본 무도관은 열광의 도가니. 객석에서 던져준 nWo 티셔츠를 입고 만천하에 nWo 가입을 dkffuTek.



당시의 전개를 "엄청나게 재밌었다"라고 회상한 무토. 당시엔 데뷔한지 13년차.


그동안 미국에서 '닌자', 개선 귀국에서 '스페이스 론 울프', 다시 미국에서 '그레이트 무타', 2번째 개선 귀국에서 슈퍼 베이비 페이스가 되고, 다카다 노부히코전으로 절대적인 에이스가 되었다. 그리고 nWo에서 악역 전향....


그야말로 질주하듯 계속 변화한 13년. 장소만이 아니라 이만큼 다채로운 변화를 거듭한데다가 전부 톱으로서 군림한 레슬러는 일본과 미국을 통틀어봐도 그 외에 없을 것이다.



"이 이동한다는건 자신이 없으면 할 수 없어. 예를들자면 초슈 리키 씨는 전혀 변하지 않았지. 그것도 끈질기고 굉장하지만, 한편으론 레슬러는 누구나 변화하는데에 두려움을 갖고있어. 왜냐하면 지금까지 열심히해서 겨우 쌓은 이미지를 이동한다, 바꾼다는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거야.

많은 레슬러는 이미지를 바꾼다, 입장곡을 바꾼다, 경기복을 바꾼다는걸 싫어해. 잘못했다간 지금까지의 경력, 이미지를 망가트릴 위험이 있으니까. 누구나 자신이 이끌어온 것을 바꾸고 싶어하지 않아.

하지만 난 1년 정도마다 변화해왔어. 그건 내가 놓여진 환경에서 우연히 그렇게 되었을지도 몰라. 환경이 내게 프로레슬링이란 것을 가르쳐준거야. 난 그렇게 살아왔어."



일본에서도 미국에서도 장소가 바뀌든, 상황이 바뀌든, 어떤 링에서도 정상으로 활약했다는 자랑스러움과 자신감. nWo 가입도 그 연장선이었다.


그렇다해도 무토만큼 입장곡을 많이 바꾼 레슬러도 없을 것이다.


스페이스 론 울프 시절의 '더 파이널 카운트 다운'부터 개선 귀국 후의 'HOLD OUT', 다카다 전에서의 'TRIUMPH', 그리고 지금은 다시 'HOLD OUT'으로 총 9번이나 곡을 바꾸었다.



"가장 처음 바꿨던건 미국에 갔을 때 스트립쇼를 보러 갔을 때 파이널 카운트 다운에 맞춰 스트리퍼가 춤을 추더군 (웃음). 그래서 바꿨어.

HOLD OUT은 좀 머리가 빠지기 시작할 때 하시모토 녀석이 곡에 '무토 는 머리빠져~ 무토는 머리빠져~ 머~리~가 점점 벗겨지지~'라고 이상한 가사를 붙여 불렀기에 바꿨지 (웃음).

이번에 복귀하면 또 곡을 바꿔볼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무토의 재능. 폭발하는 nWo 붐의 뒤편에서 양 무릎은 악화 일로를 걷고 있었다.



(계속)




*무토 케이지(武藤敬司)


1962년 12월 23일. 야마나시 현 후지요시다 시 출생. 55세.

1984년 4월에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입단. 같은 해 10월에 데뷔.

이후 IWGP 헤비급, IWGP 태그, 삼관 헤비급 타이틀 등 수많은 타이틀을 차지.

1989년 4월에 미국 WCW에서 화신인 '그레이트 무타'가 탄생.

2002년 1월에 신일본을 탈단하고 전일본 프로레슬링으로 이적. 같은 해 10월에 사장 취임.

2013년 5월에 전일본 프로레슬링을 퇴사하고, 같은 해 7월에 WRESTLE-1을 창설해 현재에 이르렀다.

신장 188cm, 체중 110Kg.





profile
appliepie1 등록일: 2018-05-27 15:20
Triumph의 탄생 비화가 밝혀졌군요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67 무토 케이지, 잘있거라 문설트 : (27) 세 번째 무릎 수술. nWo를 끝낸 이유 공국진 18-05-28 136
2866 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 : (85) 숀 마이클스 공국진 18-05-28 156
2865 2018년 5월 도쿄 여행 후기 : (10) 5월 3일 BASARA 메인 이벤트 外 공국진 18-05-27 53
2864 '요코하마에서 본 프로레슬링의 '완성형' 시합' (2018/5/11) [2] 공국진 18-05-26 54
2863 '마에다 vs 골드의 진상. 격투기의 초석이 된 '지나친' 일전' 공국진 18-05-26 65
2862 프로레슬러 세계유산 : (9) 스턴 한센 [2] 공국진 18-05-26 121
» 무토 케이지, 잘있거라 문설트 : (26) '무토 케이지'로 nWo 가입... [1] 공국진 18-05-26 91
2860 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 : (84) 내쉬&홀&월트먼 공국진 18-05-25 165
2859 무토 케이지, 잘있거라 문설트 : (25) 오가와 나오야를 완전히 요리한... 공국진 18-05-25 78
2858 2018년 5월 도쿄 여행 후기 : (9) 5월 3일 BASARA 제6시합 공국진 18-05-24 24
2857 무토 케이지, 잘있거라 문설트 : (24) 엄청나게 재밌었던 nWo... 공국진 18-05-24 122
2856 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 : (83) 요코즈나 [6] 공국진 18-05-24 165
2855 2018년 5월 도쿄 여행 후기 : (8) 5월 3일 BASARA 제5시합 공국진 18-05-23 30
2854 무토 케이지, 잘있거라 문설트 : (23) ...여러 가지 은혜, 그리고 nWo로 공국진 18-05-23 131
2853 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 : (82) 오웬 하트 [4] 공국진 18-05-23 112
2852 2018년 5월 도쿄 여행 후기 : (7) 5월 3일 BASARA 제4시합 外 공국진 18-05-22 48
2851 애니멀 하마구치가 말하는 '국제 프로레슬링이란 무엇인가?' (15) 공국진 18-05-22 51
2850 무토 케이지, 잘있거라 문설트 : (22) 다카다를 물리친 피규어 4 레그락은... 공국진 18-05-22 62
2849 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 : (81) 얼티밋 워리어 [2] 공국진 18-05-22 104
2848 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 : (80) 렉스 루거 공국진 18-05-21 109
2847 '2018년 5월 4일 오카다 vs 타나하시 감상 ~약 6년의 가르침으로 보여준…' 공국진 18-05-18 61
2846 무토 케이지, 잘있거라 문설트 : (21) 1995년 10월 9일 도쿄돔... 공국진 18-05-18 78
2845 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 : (79) 스티브 윌리암스 공국진 18-05-18 74
2844 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 : (78) 스타이너 브라더스 [2] 공국진 18-05-17 107
2843 무토 케이지, 잘있거라 문설트 : (20) ...전설의 후쿠오카 돔 공국진 18-05-17 128
2842 2018년 5월 도쿄 여행 후기 : (6) 5월 3일 BASARA 제3시합 공국진 18-05-16 47
2841 무토 케이지, 잘있거라 문설트 : (19) ...그레이트 무타로서 차지한 IWGP [2] 공국진 18-05-16 131
2840 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 : (77) 그레이트 무타 공국진 18-05-16 92
2839 무토 케이지, 잘있거라 문설트 : (18) ...그레이트 무타의 각성 공국진 18-05-15 66
2838 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 : (76) 스팅 [2] 공국진 18-05-15 133
2837 2018년 5월 도쿄 여행 후기 : (5) 5월 3일 BASARA 제2시합 공국진 18-05-15 69
2836 무토 케이지, 잘있거라 문설트 : (17) 초슈 리키와의 싸움 공국진 18-05-14 65
2835 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 : (75) 언더테이커 [4] 공국진 18-05-14 210
2834 프로레슬러 세계유산 : (8) 나카무라 신스케 공국진 18-05-13 350
2833 무토 케이지, 잘있거라 문설트 : (16) 새빨간 팬츠로 강렬한 개선귀국 外 공국진 18-05-13 79
2832 '승패를 도외시한 유혈전. 무타 vs 카부키 '최광(最狂)' 부자대결' 공국진 18-05-13 79
2831 2018년 5월 도쿄 여행 후기 : (4) 5월 3일 BASARA 제1시합 공국진 18-05-11 63
2830 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 : (74) 브렛 하트 [5] 공국진 18-05-11 185
2829 2018년 5월 도쿄 여행 후기 : (3) 5월 3일. 스테이크 가게 '덴저' 外 공국진 18-05-10 75
2828 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 : (73) 릭 플레어 공국진 18-05-10 132
2827 2018년 5월 도쿄 여행 후기 : (2) 5월 2일 [2] 공국진 18-05-09 129
2826 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 : (72) 뱀뱀 비가로 [6] 공국진 18-05-09 159
2825 ''타나하시 히로시 시대'는 정말 끝났는가? 오카다에게 패하고 눈물...' 공국진 18-05-09 220
2824 2018년 5월 도쿄 여행 후기 : (1) 4월 30일~5월 1일 공국진 18-05-08 99
2823 '스즈키 미노루가 30주년 기념 상대로 오카다 카즈치카를 지명한 이유' 공국진 18-05-08 153
2822 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 : (71) 베이더 공국진 18-05-08 115
2821 '...전일본이 4월 고라쿠엔 평균 관객 동원에서 신일본을 앞서다' [2] 공국진 18-05-08 196
2820 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 : (70) 커트 헤닝 [9] 공국진 18-05-07 141
2819 무토 케이지, 잘있거라 문설트 : (15) 갑작스럽게 바꾼 신일본 잔류 결정 공국진 18-04-29 97
2818 '...타나하시 히로시가 '부활' 선언. 오카다 카즈치카와 마지막 타이틀 매치!?' 공국진 18-04-28 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