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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번역한 글은 일본의 프로레슬링 라이터로 미국 프로레슬링계에 능통한 후미 사이토주간 SPA!에 연재 중인 '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의 84번째 글입니다.


이번에는 본편 83번째 시간으로 일본 캐릭터로 활약한 사모안 레슬러 요코즈나에 대해 다뤘는데, 어떤 내용일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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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 제83화는 '요코즈나. 미국인이 생각한 '스모 레슬러'' 편

(일러스트레이션: Toshiki Urushidate)




한마디로 스모의 요코즈나 (*스모의 최고 계급 선수 칭호) 를 링네임으로 쓴 미국인이 생각한 '스모 레슬러'였다.


WWE 세계 헤비급 타이틀을 2번 차지했고, 헐크 호건부터 브렛 하트로의 정권 교대의 '셋어퍼 (중계)'로서 아주 중요한 포지션을 연기해 '레슬매니아 9' (1993년 4월 4일.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부터 '레슬매니아 10' (1994년 3월 20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 의 메인 이벤트를 맡은 거물 악역이었다.



원조 와일드 사모안즈, 아파 아노아이 (Afa Anoai) & 시카 아노아이 (Sika Anoai) 의 조카로, 리키시 (Rikishi), 사무 (Samu), 우마가 (Umaga) 부터 로만 레인즈 (시카의 아들), 지미 & 제이 우소 (리키시의 아들) 까지 총 50명이 넘는다고 알려진 아노아이 레슬링 패밀리 중 가장 빨리 출세한 사람으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다.


18살 때 '더 그레이트 코키나'라는 링네임으로 데뷔. 앨리배마, 펜사콜라 (플로리다), 테네시의 인디 단체들에서 오랜기간 활동했다.



1988년 8월, 처음 일본에 참전하여 신일본 프로레슬링에서 레귤러로 통산 13번 내일.


거구에 어울리지 않는 아주 부드러움 몸과 좋은 움직임을 가진 레슬러로,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현장 감독이었던 초슈 리키는 코키나와 조카인 와일드 사모안 (사무) 의 콤비를 '시골의 프레슬리'라고 평하며 그 센스를 크게 칭찬했다.


1992년, 일본에 있던 중 스모의 오오세키 (*스모에서 요코즈나 바로 아래 계급) 였던 코니시키 (*小錦. 하와이 출신 스모 선수) 와 알게되어 '스모 레슬러'로 변신하는걸 생각했다.



요코즈나의 육체는 빈스 맥맨이 찾고있던 몬스터 악역 이미지에 딱 맞아떨어졌다.


'스테로이드 스캔들'이 사회문제가 되고, 매스미디어로부터 약물오염을 지적받던 WWE는 얼티밋 워리어, 데이비 보이 스미스, 리전 오브 둠 (호크 & 애니멀) 등 1980년대 스타일의 근육맨 타입 선수들을 링에서 없애버렸다.


요코즈나는 스테로이드 투여가 의심되지 않는, 어딜 보더라도 내츄럴한 거구를 가진 선수였다.


WWE는 요코즈나를 '일본에서 온 스모 레슬러'로 프로듀스했고, 미국 관객들도 이 스토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상투머리는 물론 자기 스타일이었다. 일본 원정 중에 스모를 TV 중계로 보며 디자인을 연구했다는 요코즈나는 3개의 고무링을 써서 상투머리를 묶는 방법을 생각했다.


사실은 샅바 차림으로 링에 오를 생각이었지만 WWE가 그것을 각하. 샅바 아래에 무릎까지 내려오는 타이츠를 입는다는 안을 채용했다.



WWE 탈단이 결정되어 있던 호건에게서 WWE 세계 헤비급 타이틀을 차지한 요코즈나는 (1993년 6월 13일. 오하이오 주 데이턴. '킹 오브 더 링'), 악역 챔피언으로서는 드물게 약 9개월 동안이나 챔피언 벨트를 지켰다.


'포스트 호건'의 '유력' 주역 후보는 브렛 하트와 렉스 루거 두 사람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요코즈나가 롱 릴리프로서 WWE의 장편 드라마를 이끌었다.



데뷔 당시에는 약 400파운드 (약 180Kg) 이었던 체중은 나이를 먹으며 계속 증가해 WWE 소속 당시에는 약 750파운드 (약 340Kg) 에 달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WWE는 요코즈나를 듀크 대학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입원시켰지만 감량에 실패.


요코즈나를 진단한 스포츠 의학단체의 은퇴 권고를 받아들여 1997년 1월, WWE는 로드니 아노아이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FREE 입장으로 영국 투어에 왔던 요코즈나는 그날 밤 사촌인 파투와 오랜 시간 전화로 통화했다.


'스모 레슬러' 리키시로 변신해 메인 이벤터가 되었던 파투에게 요코즈나는 "잘됐구나. 자랑스럽게 생각해 (I'm so proud of you)"라고 말했다고 한다.


포니 테일 헤어 스타일을 한 로드니는 그대로 침대에 누웠고 잠든채로 숨을 거두었다.


요코즈나와 리키시의 스모 태그팀은 실현되지 못했다.




*프로필: 요코즈나(Yokozuna)


1966년 10월 2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출생.

본명 '로드니 아노아이'.

1985년에 데뷔.

WWE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통산 2번 등극.

WWE 세계 태그 챔피언 등극 (파트너는 오웬 하트).

특기 기술은 반자이 드롭 (코너에서 뛰어내리며 히프 드롭).

2000년 10월 23일, 영국 투어 도중 리버플의 호텔에서 심장발작으로 급사.

향년 34세.




*원문 & 사진출처: https://nikkan-spa.jp/1477283
profile
수민 등록일: 2018-05-24 16:18
요코즈나는 어떻게 해서 wwe에 입단했는지요?
profile
공국진 등록일: 2018-05-24 21:44
글의 내용으로 봤을 땐 스카웃을 받아 입단한 것 같군요...
profile
greene 등록일: 2018-05-24 19:05
좋아하던 선수였습니다
당시엔 당연히 일본인일거라며 전혀 의심하지 않았지만요
특히 그의 벨리 투 벨리 수플렉스는 지금 봐도 일품입니다
profile
공국진 등록일: 2018-05-24 21:45
저도 일본인인줄 알았다가 나중에 사모아 인이였다는 사실을 알고 엄청나게 놀랬어요;;
profile
국민거품김성근 등록일: 2018-05-24 22:59
처음 데뷔했을때 반 친구들이랑 혼다라고 불렀네요. 그 당시 유행했던 스트리트 파이터의 혼다와 매우 흡사해서
profile
공국진 등록일: 2018-05-24 23:50
당시 가장 유명한 스모 관련 인물(?)이라고 하면 역시 혼다였으니 적절한 별명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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