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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0일부터 5월 5월까지 다녀온 일본 여행 후기 여덟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5월 3일 프로레슬링 BASARA 도쿄 고라쿠엔 홀 흥행 제5시합의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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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시합
트랜잠★히로시 복귀전 30분 한판 승부


트랜잠★히로시
VS
니시무라 오사무
(FREE)


우선 어깨 골절 부상에서 회복하고 결장 기간 중에는 요가 수행도 떠났던 트랜잠★히로시가 입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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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를 환영해주는 관객들의 엄청난 양의 종이 테이프.

그리고 히로시는 요가 포즈를 취했는데, 대회 시작 전 매점에서도 사진을 찍을 때도 포즈를 전부 요가 포즈로 취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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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가 몸을 푸는 가운데 등장하는 '무아의 설법사' 니시무라 오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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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본 프로레슬링 출신의 FREE 신분 베테랑으로, 한국에서는 신한국 프로레슬링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던 선수입니다.

고전적인 스타일의 테크니션, 도쿄도 지방 의원으로도 활동 등으로도 유명하지만, 암에 걸렸다가 요가 등의 동양식 요법으로 완치했다는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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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번 시합은 요가 vs 요가라고 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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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전부터 유연한 요가 동작으로 몸을 푸는 히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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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는 조금 꺼려하는지 살짝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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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파이팅 포즈를 보여주는 히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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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의 클린한 시합 운영과 그라운드 테크닉이 눈에 띈 공방전이 펼쳐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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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가 헤드 시져스로 니시무라의 머리를 붙잡자 무언가를 기대하는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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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니시무라가 헤드 시져스에 걸릴 때마다 선보이는 물구나무 서기 탈출로, 이날도 유연하고 깨끗한 동작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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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구나무 서기 후 머리를 천천히 빼내자 히로시도 합장 포즈로 지지않고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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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반대로 히로시가 헤드 시져스에 걸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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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히로시도 물구나무 서기로 빠져나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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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그치지 않고 다리를 벌리는 동작 등을 추가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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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빠져나오고 포즈를 취하는 히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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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베테랑인 니시무라가 다시 압도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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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는 요가의 유연함을 살려 햄머 락에서 빠져나오려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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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가 단단히 붙잡으며 탈출을 막아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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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리스트 록으로 고쳐잡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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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보 스매시 (유러피안 어퍼컷)으로 턱을 올려치는 니시무라.

스승인 도리 펑크 Jr.처럼 한쪽 무릎을 꿇으며 쓰는 방식으로 타격감은 이날도 역시 강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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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크레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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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에서 엘보 스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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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4 레그락!

히로시는 합장 포즈로 아픔을 견뎌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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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는 이번엔 코너 위에 올라가 다이빙 니 드롭을 썼지만 히로시가 피해 자폭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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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는 카멜 클러치인 '트랜잠★리클라이너'로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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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히로시는 요가 수행을 하며 익힌 독특한 표정을 보여주었는데, 놀랬던 것은 제가 앉은 자리가 상당히 뒤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표정이 아주 잘 보였다는 점입니다.

이런 식으로 전달을 잘하는 점도 히로시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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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니시무라가 요가 포즈로 무아의 경지에 들어가 트랜잠★리클라이너로 항복을 얻지 못하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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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에 춉을 날려도 니시무라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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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들어가는 니시무라의 엘보 스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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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히로시를 슬리퍼 홀드로 공격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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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도 요가 명상 포즈를 취하며 무아의 경지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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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풀고 히로시를 바라보는 니시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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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대항하듯 히로시 앞에 앉아 똑같이 요가 포즈를 취하고 명상에 들어가는 니시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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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상태를 살펴보는 레퍼리와 폭소하는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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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레퍼리가 두 사람에게 KO 카운트를 세기 시작하자 더욱 큰 폭소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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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와 함께 군단 '돌격! 강철가족'에 속해있는 트랜잠 일족이 나와 타올을 던져 시합을 포기할까 갈등하는 모습도 보여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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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 카운트 8에서 먼저 일어난 것은 히로시로, 니시무라를 공격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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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가 공격을 막고 일어나자 움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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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장 포즈로 인사를 하는 히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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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똑같이 받아줘서 관객들을 다시 폭소시킨 니시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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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빈틈을 놓치지 않고 합장식 지옥 찌르기로 공격한 히로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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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 파워밤을 노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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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는 들리지 않고 버틴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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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뒤로 돌아가서 슬리퍼 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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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시 요가 포즈를 취하며 무아의 세계에 들어가는 히로시.

이 광경을 보며 전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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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는 롤 업 기술인 그라운드 코브라 트위스트로 연결해 3카운트로 승리했습니다!

이 광경을 보고 전 '아! 이게 있었지!!'하고 폭소하며 감탄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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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 22초만에 니시무라 오사무가 그라운드 코브라 트위스트로 핀 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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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후 명상으로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 히로시와 마이크를 요구하는 니시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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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 특유의 긴 설법 마이크가 시작되고 히로시는 요가 동작들로 스트래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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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의 트랜잠 일족도 '길어 길어'하는 포즈를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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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요지는 여러가지 수행을 했지만 힌두교의 윤회전생 가르침에 큰 감명을 받았고,수행을 해야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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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를 넘겨받은 히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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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도 오늘 시합이 좋았다고 감상을 이야기한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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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와 함께 부르고 싶다며 일본 가요 '간다라'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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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좋은 가성으로 노래를 부르는 히로시와 따라 부르거나 박자에 맞춰 박수를 쳐주며 호응해주는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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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도 함께 노래를 부르는 흔치 않은 광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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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퇴장하는 니시무라와 관객들에게 '복귀를 기다려줘서 고맙습니다'라고 하는 듯 합장으로 인사하는 히로시.



두 사람이 요가와 깊은 관련이 있어 요가 vs 요가라는 주제였기 때문에 두 사람을 모르는 사람에겐 허들이 높을 시합이었지만, 특유의 개그 센스, 그리고 무아의 경지로 서브미션의 고통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게 작용한 개그와 재미가 있었습니다.


히로시이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특이한 분위기와 거기에 상상 이상으로 잘 맞춰준 니시무라가 둘 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색다른 타입의 명승부를 보여준 느낌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복귀한 히로시가 앞으로 어떤 활약으로 BASARA에서 자리를 다시 잡아갈지 기대가 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제6시합의 감상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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