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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스포츠 호치 신문 공식 홈페이지에서 연재한 '무토 케이지, 잘있거라 문설트' 23번째 글입니다.


이번 시간은 1995년 10월 9일 다카다 노부히코와의 IWGP 헤비급 타이틀 매치로 무토가 얻은 것들에 관한 이야기인데, 어떤 내용인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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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다 (사진 왼쪽) 를 물리친 무토




무토 케이지는 피규어 4 레그락으로 다카다 노부히코를 물리쳤다.


신일본 프로레슬링 vs UWF 인터내셔널의 전면 대항전의 메인 이벤트. 6만 7천명의 관객을 동원한 무토와 다카다의 싱글 대결은 스케일, 스토리, 상황 설정.... 다양한 시점을 종합해 헤이세이 (*1989년 이후의 일본 연호) 프로레슬링 역사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대의 명승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시합은 프로레슬링 팬들 뿐 아니라, 어쩌면 프로레슬링계 이외의 많은 팬들에게 주목받았어. 다양한 곳에 영향을 끼친 시합이었지. 그러니 그 시합이 있었기에 어쩌면 난 위치를 2계단 높였을 거라고 생각해."



무토 케이지의 이름이 단숨에 메이저가 된 시합이었다. 지명도 뿐 아니라 프로레슬링 인생에 있어서도 큰 시합이었다.


그것이 피규어 4 레그락이었다.



"그 시합은 내게 여러가지 좋은 것을 주었어.

다카다 씨에겐 자신들의 스타일이 있었어. 그 킥에 대항하는 기술로서 드래곤 스크류가 있었어. 그것이 있었기에 피규어 4 레그락이 태어난거야.

그런 의미에서 그 기술의 흐름은 행운이었고, 좋은 느낌으로 TPO (*Time, Place, Occasion의 약자) 를 잡았지."



드래곤 스크류에 이은 피규어 4 레그락은 다카다전 이후 무토의 필살 풀코스로 팬들에게 인식되었다.



"그 시합이 존재했기에 드래곤 스크류에 이은 피규어 4 레그락이 인식되었고, 조금 문설트 프레스의 비중이 줄어들었어.

이건 무릎에겐 다행이었지. 계속 무릎 상태가 안좋았으니까."



10월 9일 다카다와의 시합 전까진 빅매치든 아니든 최대 필살기인 문설트 프레스로 상대를 이겨왔다. 문설트 프레스를 쓰면 쓸수록 2번의 수술을 받은 무릎은 악화 일로를 걸었다.


하지만 '피규어 4 레그락'이라는 새로운 필살기를 얻음으로서 문설트 프레스를 쓰지 않아도 상대를 물리치고 팬들을 만족시키며 납득시킬 수 있는 필살기를 손에 넣은 것이다.



"모든 것은 그 시합이 있었기 때문이야. 그대로 문설트에만 의지했다면 무릎은 더욱 안좋아졌을거야.

하지만 다카다 노부히코전 후에는 아프긴했어도 요소 요소에서 문설트 프레스를 쓸 수 있게 되었어."



새로운 경지를 연 10월 9일 도쿄돔.


다음해인 1996년 1월 4일 도쿄돔 대회에서는 다카다와 리매치를 가지고 패했다.


하지만 첫 대결에서 신일본의 간판을 등에 업고 승리한 임팩트와 빛은 전혀 사라지지 않았다.


'무토 케이지'로서 IWGP 헤비급 챔피언에 처음 오르고 G1 클라이맥스 첫 우승. 그리고 다카다 전이라는 훈장을 얻은 1995년을 이렇게 회상한다.



"레슬러 각자에게 전성기란게 있다고 한다면 그 1995년은 내게 있어서 전성기였겠지.

나이도 32살. 레슬러가 된지 10년이 지났을 때.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가장 충실했던 시기였을지도 모르겠어."



레슬러로서 최고의 때를 보낸 무토.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게다가 새로운 길로 맹렬히 나아갔다.


nWo다.



(계속)




*무토 케이지(武藤敬司)


1962년 12월 23일. 야마나시 현 후지요시다 시 출생. 55세.

1984년 4월에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입단. 같은 해 10월에 데뷔.

이후 IWGP 헤비급, IWGP 태그, 삼관 헤비급 타이틀 등 수많은 타이틀을 차지.

1989년 4월에 미국 WCW에서 화신인 '그레이트 무타'가 탄생.

2002년 1월에 신일본을 탈단하고 전일본 프로레슬링으로 이적. 같은 해 10월에 사장 취임.

2013년 5월에 전일본 프로레슬링을 퇴사하고, 같은 해 7월에 WRESTLE-1을 창설해 현재에 이르렀다.

신장 188cm, 체중 11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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