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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스포츠 호치 신문 공식 홈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무토 케이지, 잘있거라 문설트' 11번째 글입니다.


이번 시간은 그레이트 무타로서 WCW에서 활동한 때의 이야기인데, 어떤 내용일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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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타와 무토




1989년. WCW에서 그레이트 무타가 된 무토 케이지.


매니저는 과거 더 그레이트 카부키를 전미 톱 악역으로 만들어준 게리 하트가 맡았다.


그의 경험에 기초한 조언은 무타의 골격이 되었다.



"하트와의 만남이 정말 컸지. 무타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부터 함께했어. 그는 '링에 오를 땐 일반인이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을 몸에 두르지 마라'라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말했어. 그건 예를들면 누구나 살 수 있는 유도 도복을 입고 시합을 한다는 거지. 그걸 지금도 계속 추구하고 있어. 그런 조언이 무타에게 있어 중요했으니까."



카부키의 아들이라고 선전된 무타. 얼굴엔 똑같은 페인팅을 그렸다.



"처음에는 시합 전에 얼굴에 이런걸 그리는게 귀찮다고 생각했지. 카부키 씨는 아주 세심하게 그리셨지만 난 적당하게 그렸어."



무타의 초기 시절에 페인트에 관련된 이런 추억도 있다.



"일본이니 한자를 쓰려고 '닌자(忍者)'라는 글자를 페인팅했지. 거울을 보고 그려서 글자가 좌우 반전되어 버렸어. 그걸 모르고 '언제봐도 달필이고 잘 적는군'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일본에서 보내온 잡지를 보고 처음으로 '어라, 글자가 반대잖아'라고 알게 되었지 (웃음).

미국 사람들은 한자를 모르니까 지적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어. 그래서 한동안 글자를 반전되게 그려놓고 시합을 했었지."



시합 스타일도 하트에게 맞췄다.



"하트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 수상쩍은 매니저였기에 그 움직이지 않는다는 아주 수상쩍은 이미지에 맞춘 스타일이 되었어."



초창기에 공이 울린 순간 닌자 주문을 외치는 것처럼 양 손을 모으고 움직이지 않았다.



"계속 손을 모으고 있으면 상대는 '뭐야 뭐야?'라며 곤혹스러워 했어. 그리고 다가오면 한 방을 꽃아넣고 KO였지."



시합은 1 vs 3 핸디캡 매치도 편성되었다.


필살기인 문설트 프레스는 변신한 직후부터 구사했다고 한다.



"문설트 프레스는 처음부터 썼지만, 이전에 미국에서 시합을 치룬 경험으로 예를 들자면 인디언 데스록 같은 미국인 레슬러가 쓰지않는 기술을 꽤 사용했어.

그 시절엔 피규어 4 넥 락으로 항복승을 거두기도 했지. 그런 기술이 더욱 무타의 이미지를 만들어주었어."



한편, 카부키에게 이어받고 지금은 대명사가 되어있는 독무도 처음엔 쓰지 않았다.



"움직이지 않는 시합을 계속하면서 입에서 녹색 액체를 주룩 하고 흘렸지. 그 다음으로 손을 녹색으로 물들였어. 그것이 정착된 후에 독무를 쓰기 시작했지. 그렇게 차츰 차츰 선을 보이며 시합해나갔어."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며 관객들의 흥미를 끌고 마침내 사용한 독무.


그리고 무타의 악역으로서의 지위를 결정적으로 만든 것도 역시 독무였다고 한다.



"미시 하이엇이라는 여성 매니저가 있었는데, 그녀의 남편이었던 에디 길버트라는 레슬러와 대립을 갖게 되었어. 그때 하이엇에게 독무를 뿜었지. 여성에게 독무를 뿜는건 미국에선 용서되지 않았기에 그걸로 히트를 끌었어.

그때 마침 선역이자 같은 페이스 페인팅 레슬러인 스팅이 있어서 그와 대립을 시작했어."



스팅과의 대립은 WCW의 돈을 쓸어담는 시합이 되었다.


그리고 릭 플레어와의 대립이 시작되었다.



(계속)




*무토 케이지(武藤敬司)


1962년 12월 23일. 야마나시 현 후지요시다 시 출생. 55세.

1984년 4월에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입단. 같은 해 10월에 데뷔.

이후 IWGP 헤비급, IWGP 태그, 삼관 헤비급 타이틀 등 수많은 타이틀을 차지.

1989년 4월에 미국 WCW에서 화신인 '그레이트 무타'가 탄생.

2002년 1월에 신일본을 탈단하고 전일본 프로레슬링으로 이적. 같은 해 10월에 사장 취임.

2013년 5월에 전일본 프로레슬링을 퇴사하고, 같은 해 7월에 WRESTLE-1을 창설해 현재에 이르렀다.

신장 188cm, 체중 11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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