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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번역한 프로레슬링 칼럼은 일본의 게임 종합 정보 사이트 '4Gamer.ner'에서 업로드한 ''중요한 것은 프로레슬링이 가르쳐주었다'. 프로레슬링과 게임의 깊은 관계를 이야기 하는 강연 레포트'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게임 개발자를 위한 이벤트 '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8'에서 펼쳐진 한 강연의 내용을 보도하고 옮긴 글이었는데, 어떤 내용일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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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게임 개발자를 위한 이벤트 '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8' (이하 'GDC 2018')에서는 'Game Narrative Summit'라고 불리는 일련의 강연이 준비되어있다.


유럽과 미국 게임 업계에서 자주 쓰이는 '내러티브'라는 말에 엄밀한 정의가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상호 작용적 스토리에 주안을 둔 작품이 그렇게 불리고 있는 것 같다.



Game Narrative Summit에서는 2018년 3월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초 대작부터 인디즈 타이틀, 모바일/소셜 게임 개발자들이 차례로 등단해 그들의 유니크한 시도를 이야기 했는데, 19일 마지막 강연은 'It's Not Fake, It's Pro Wrestling: Applying Wrestling Storytelling in Games'이었다.


개요를 읽지않고 제목만 들으면 '프로레슬링 게임을 만드는 방법이려나?'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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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는 2401 Studios의 Luis De Leon 씨.


2401 Studios는 과테말라 공화국의 수도 과테말라 시티에 본거지를 둔 게임 개발사로, 현재 'Valkyrie Galaxy'라는 게임을 제작 중이다. 애니메이션풍 캐릭터가 등장하는 아케이드 게임 스타일의 슈팅 게임이지만, 발매일과 대응기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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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is De Leon 씨




그런 Leon 씨의 강연은 "프로레슬링이 게임의 스토리를 만드는 법을 가려쳐 준다"라고 하는, 뭔가 의표를 찌르는 내용이었다.


Leon 씨는 프로레슬링, 그것도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열렬한 팬으로, 그들의 시합을 봄으로서 캐릭터의 만드는 법부터 스토리 전개방법까지 배웠다고 한다. 제목에도 적혀 있듯이 프로레슬링은 페이크가 아닌, 일이라고 Leon 씨는 말한다. 그것도 많은 팬들을 즐겁게 하는 일이자, 게임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있다고 한다.



여러분들도 아는 것처럼 프로레슬러엔 선역과 악역이 있고, 순서대로 페이비 페이스(Babyface), (Heel)이라고 부르고 있다.


링에서 펼쳐지는 시합은 베이비 페이스와 힐이 엮어 나가는 하나의 스토리로, 다음같은 7단계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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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설명하면 'Babyface Shine'이란 베이비 페이스가 등장하고 데몬스트레이션을 펼치고, 만약 힐과 조건이 호각이라면 앞서는 것을 보인다.


하지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Heat Spot'에서는 힐이 급소를 차는 등 비겁한 수단을 써서 유리해지고, 'Extensive Heel Beatdown'에서 베이비 페이스를 마구 공격한다.


하지만 'Hope Spot'에서 관객의 성원을 받은 베이비 페이스는 살아남고, 반격을 시도한다.


그리고 'Double Down'에서 베이비 페이스와 힐은 격렬하게 움직여 일진일퇴의 싸움을 펼치고, 'Comeback'에서 드디어 베이비 페이스가 힐을 밀리게 하고, 'Finish'로 승리를 거둔다.


여기에는 스토리의 엣센스가 가득 차있고, 이 포맷에 따른 명작 타이틀도 많다. 물론 'Valkyrie Galaxy'도 그렇게 될 예정이라고 Leon 씨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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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이 스토리를 만드는 것에서 가르쳐주는 것은, 하나의 시합 만에 한정되지 않는다. 긴 시점으로도 보는 것도 중요하고, 이것은 타나하시 히로시 선수오카다 카즈치카 선수의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이어진 에이스 자리를 둘러싼 싸움에서 배웠다고 한다.


이것을 스토리에 어떻게 살리는가, 강연을 들은 필자는 솔직히 잘 몰랐지만, Leon 씨는 두 사람이 펼친 싸움에 상당히 영감을 받은 것 같다.



캐릭터 제작 또한 프로레슬링에서 배울 수 있다. 많은 관객에게 어필하고, 친근해지기 쉽고, 존재감 있는 프로레슬러는 캐릭터의 견본으로 이상적이라고 한다.


Leon 씨가 이상적인 힐로 꼽은 것은 나이토 테츠야 선수로, 시합에서의 모습은 물론이고 "뜨랑낄로! ('스페인어로 '안달내지 마라'라는 뜻)', '로스 인고베르나블레스 데 하폰! (*스페인어로 '일본의 제어불능인 녀석들'. 나이토가 이끄는 군단의 이름이기도 함)' 이라는 스페인어 외침도 스페인어권에 사는 Leon 씨에게 있어 인상 깊었던 것 같다.


Leon 씨는 "(캐릭터는) 심플해야 한다"라고 한다. 베이비 페이스도 힐도 대강 '이렇겠지'라고 정해진 형태를 지니고 있고, 그것 만으로도 알기 쉽고, 이야기에 짜넣기 쉽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관객들 휩쓸리게 하는 열기 띄게하는 법, 팬에 대한 어필의 방법 등, 프로레슬링에서 알 수 있는 게임 스트리 만들기의 방법은 적지 않다고 한다.


좀 무리가 아닌가하는 이론 전개도 있고, 때때로 발표장의 분위기는 미묘했지만,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팬으로서 뜨겁게 이야기를 한 Leon 씨.


이렇게나 일본인 레슬러가 슬라이드에 등장하는 GDC의 강연은 처음 체험해 봤지만, 프로레슬링의 문법에 따라 개발을 진행한다는 그들의 신작을 좀 플레이 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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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이스 등록일: 2018-03-22 17:11
의외로 프로레슬링에서 보여주는 스토리의 텔링 방식이 매우 정적이며, 의외로 문학적? 시적이기까지도 합니다 ㅎㅎ 제2창작까지 유도 시킬 정도니까요. 한때 게임쪽에 있었던 만큼 이런 전문적인 접근이 뭔가 반갑고 고개를 끄덕이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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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국진 등록일: 2018-03-22 18:50
흐름에 대한 설명이 재밌고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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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 등록일: 2018-03-23 03:50
근데 80년대부터 쭉 이 패턴이니 좀 변화가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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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국진 등록일: 2018-03-23 07:43
기본을 바탕으로 조금씩 변화시키거나 하는 경우도 많으니, 이것을 하나의 기준으로 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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