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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번역한 글은 일본의 프로레슬링 라이터로 미국 프로레슬링계에 능통한 후미 사이토 주간 SPA!에 연재 중인 '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의 18번째 글입니다.


이번에는 본편 17번째 시간으로 1960년대를 대표하는 과학적 레슬러 중 한 사람이었다는 윌버 슈나이더에 대해 다뤘는데, 어떤 내용일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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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 제17화는 '윌버 슈나이더. 1960년대의 과학적 레슬러' 편

(일러스트레이션: 카지야마 Kazy 요시히로)




밴 가니아, 팻 오코너, 대니 홋지 등과 더불어 1960년대를 대표하는 '과학적 레슬러 (Scientific Wrestler)'다.


이 과학적 레슬러, 과학적 레슬링이란 표현 그 자체는 1960년대 스타일로, 현재는 거의 사라진 말이 되어있다. 과학적 사회주의 (마르크스 주의) 가 유행어였던 시절에 새롭게 만들어진 말이었다.


과학적 레슬러란 기본적으로 선역, 레슬링 기술로 시합을 만드는 스타일로, 대극적인 위치하는 악역은 '룰 브레이커 (Rule Breaker. 규칙을 부수는 자)' 라는 표현이 쓰였다.


베이비 페이스 (선역)도 힐 (악역)도 원래는 레슬링 비지니스의 은어로, 미국에서는 양쪽 다 활자로 적지않는 유래의 단어였다.



윌버 슈나이더는 전형적인 엘리트 운동선수로, 고등학생 때는 미식축구, 아마추어 레슬링, 육상, 체조 4종목에서 활약했다.


유타 대학 미식축구 부에서 활약한 후 프로 미식축구 리그 (NFL) 로스엔젤레스 램즈 (1952년), CFL의 에드먼튼 에스키모스 (1953년) 에 소속되었다.


1953년 오프 시즌 때 캐나다 캘거리에서 스튜 하트와 만났고, 1954년 시즌 직전에 프로레슬러로 전향하기로 결의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샌더 자보 (Sandor Szabo), 워렌 복윙클 (Warren Bockwinkel. 닉 복윙클의 아버지) 의 지도를 받았다.


당시 프로 미식축구 선수의 평균연봉은 1만 2,000달러로, 인기 프로레슬러는 이것의 5배나 되는 돈을 벌었다고 알려져 있다.



신인 시절 슈나이더는 로스엔젤레스 (죠니 도일 (Johnny Doyle) 파) 에서 닉 복윙클과의 콤비로 '영 라이온즈'라는 태그팀으로 활동했다.


슈나이더와 닉은 신장, 체중 모두 거의 비슷한 사이즈 (슈나이더가 2cm 정도 키가 더 컸다) 였고, 두 사람 모두 금발의 짧은 쿨 컷 헤어 스타일을 하고 있었다.


슈나이더보다 5살 어린 닉은 UCLA 대학을 다니면서 주말과 여름방학 때만 프로레슬링 링에 올라 학비를 벌었다.



슈나이더의 출세시합은 데뷔한지 2년째 되던 해 우연히 실현된 '철인' 루 테즈와의 싱글매치였다 (1955년 1월 15일).


이날 TV 매치 메인 이벤트에는 테즈 vs 빌리 밀러의 타이틀 매치가 편성되어 있었으나, 밀러가 부상으로 결장하며 무명의 신인이었던 슈나이더가 대타로 급히 시합에 출전했다.


테즈 vs 슈나이더의 싱글매치는 30분 시간초과 무승부로 끝났고, 슈나이더는 하룻밤만에 NWA 세계 헤비급 타이틀 유력 도전자로 급부상. '캘리포니아 코멧 (캘리포니아의 혜성)' 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다.


그로부터 두 달 후 타이틀 매치로 펼쳐진 리매치는 90분 시간초과 무승부가 되었다 (1955년 3월 25일.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테즈 vs 슈나이더의 타이틀 매치는 단골 시합이 되었고, 그대로 미국 전역에 투어로서 펼쳐졌다.


말 그대로 신데렐라 스토리였다.



특기 기술은 양 발을 깔끔하게 모아 점프하는 스탠딩 드롭킥, 로프 반동을 이용한 스쿱 슬램 (카운터 바디슬램), 아도미널 스트래치 (코브라 트위스트) 3개. 공중기, 던지기 기술, 서브미션 기술 3박자가 갖춰졌었다.



일본 첫 참전은 1966년 일본 프로레슬링의 '제8회 월드 리그전'. 공식 리그전 결승전에 진출해 자이언트 바바와 대결했다 (바바가 첫 우승).


그로부터 3년 후인 1969년의 두번째 일본 참전 때 NWA 세계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 대니 홋지와의 콤비로 자이언트 바바 & 안토니오 이노키의 'BI 포' 콤비를 물리치고 인터내셔널 태그 챔피언에 올랐다 (1월 9일 히로시마).


이 타이틀 매치는 1시리즈 동안 4번이나 치뤄질 정도의 인기 시합이었다.


이때 39세로 전성기였던 슈나이더는 25세의 이노키를 완전히 격이 떨어지게 취급했다. 그 레슬링의 '움직임과 움직임 사이의 틈'은 이노키의 파이트 스타일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프로필: 윌버 슈나이더(Wilbur Snyder)


1929년 9월 15일, 캘리포니아 주 산타모니카 출생.

훗날 공식 프로필에서는 홈 타운이 인디애나 주 카멜이라 되어있다.

대학 미식축구 (유다 대학) 에서 프로레슬러로 전향.

1956년에 밴 가니아를 물리치고 NWA US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 (통산 3번 챔피언에 등극함).

1958년에도 가니아를 물리치고 오마하판 AWA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

1967년에 인디애나 폴리스판 WWA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

1991년 12월 25일, 림프성 백혈병으로 사망. 향년 62세.




*원문 & 사진출처: https://nikkan-spa.jp/145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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