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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칼럼 프로레슬러 세계유산 (1) : 압둘라 더 부쳐

작성자: 공국진 등록일: 2018.02.13 09:20:16 조회수: 152
홈페이지: http://kkjzato.egloos.com/

오늘부터 번역해 볼 시리즈 칼럼은 일본의 홈페이지 '리얼 라이브'에서 연재 중인 '프로레슬링 세계유산(プロレスラー世界遺産)'의 1번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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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명 선수들을 돌아보는 또 하나의 연재 칼럼인데, 그 첫번째 시간에선 인기와 흉폭함을 겸비한 레전드 악역 레슬러 압둘라 더 부쳐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어떤 내용일지 보시죠.



쇼와 (*1989년 이전의 일본 연호) 에서 헤이세이 (*1989년 이후의 일본 연호), 그리고 곧 시작될 새로운 연호의 시대가 되어도 기억에 남겨두고 싶은 프로레슬러가 있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외국인 레슬러라 한다면 압둘라 더 부쳐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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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게 빛나는 궁극의 뚱뚱한 체형에 거듭된 유혈로 엉망이 된 이마. 이 부쳐 개인의 특징은 지금도 악역 레슬러의 아이콘이 되어있다.


프로레슬링 팬들로부터의 인기에선 물론 스턴 한센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보다 오히려 한센이 더 위라고 보는 경향이 있는데, 널리 일반인으로부터의 지명도가 되면 역시 부쳐가 더욱 위다.



예를들면 별명. 비만인 사람들 중 다수는 한번쯤 부쳐라고 불려본 일이 있을 것이다. 키가 크면 바바, 턱이 나왔다면 이노키라 불리는 것처럼 프로레슬러에게 유래된 유명한 별명 중 하나가 되어있다.


이건 부쳐의 이미지가 널리 침투해있다는 증거이고, 아쉽게도 한센에겐 이런 것이 없다.


부쳐라는 이름의 느낌도 어딘가 일본인에게 친근한 것이 있다. 링 네임이 개명하기 전의 '제라스 아마라' 그대로였다면 과연 이렇게까지 인기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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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라테 자세에서 구사하는 지옥 찌르기도 알기 쉽고 따라하기 쉬운 '프로레슬링 흉내'의 18번 기술이었다.



"특히 지방의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았습니다.

옛날에 거리에 붙은 대회 광고 포스터에서도 부쳐의 사진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관객 동원수가 확실하게 차이가 났죠." (흥행 관계자)



첫 일본 참전은 1970년에 일본 프로레슬링.


이미 미국에선 돋보이는 악역 스타일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지만, 일본에선 거의 무명이었기에 참가 외국인 선수들 중 넘버 2, 3의 위치였다.


하지만 그 첫 시합에서 타이틀 매치임에도 자이언트 바바에게 핀 폴을 따내고, 그때까진 일본에서 보지 못한 경기장 전체를 활용한 장외난투를 펼쳐 악역 인기를 급상승시키며 단숨에 외국인 에이스로 올라섰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바바의 프로듀스 센스다. 무명의 외국인 선수가 일본인 톱 클래스인 바바에게 핀 폴을 따내는 등, 당시 상식으론 있을 수 없는 일이었고, 거기엔 바바 나름대로의 '계산'이 있었음에 틀림없다.



"부쳐는 반드시 정상급 악역이 될거라고 생각했기에 크게 발탁했다고 봐야겠죠." (프로레슬링 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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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일본 프로레슬링에서 전일본 프로레슬링으로 단체를 옮겨 바바와 부쳐는 34번의 싱글 대결을 펼쳤다.


상대 전적은 바바가 크게 앞섰지만, 그 대부분에서 부쳐는 특기인 악역스러움을 보여주었다.



"이것에 대해선 훗날 부쳐 자신도 '바바와의 시합으로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요령을 배웠다'라고 말했습니다.

신일본 프로레슬링에서는 그저 그랬던 것도 이노키와의 상성이라기 보단 처음부터 부쳐의 인기에 기댔기 때문에 바바같은 적극적 프로듀스를 하는 사람이 없었던게 큰 이유였죠.

다만 바바와 부쳐의 싸움으로 손해본 것이 크게 뜨기 이전의 점보 츠루타였습니다. UN 타이틀 매치와 챔피언 카니발 결승전 등 큰 무대에서 계속 패전을 당했죠. 츠루타를 쓰러트리고 바바와 승부한다는 '부쳐의 격 높이기'에 쓰인 느낌이 듭니다." (프로레슬링 라이터)



또, 바바는 자신과의 시합이 아닌 더 디스트로이어, 김일 등이 부쳐와 대립하는 연출도 했다.


그 중에서 큰 히트를 기록한 것이 부쳐와 더 시크의 '지상 최흉악 콤비'와 '더 펑크스 (*도리 펑크 Jr. & 테리 펑크)'의 싸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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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에 개최된 '세계 오픈 태그 선수권' 마지막 시합에서 테리 펑크의 오른팔을 부쳐가 포크로 찔러 피투성이로 만든 처참함과, 그 상황에서 테리가 부활의 왼손 스트레이트 연발을 날린건 지금도 일본 프로레슬링 역사에 남을 명장면으로 회자될 정도다.


이 시합이 있었기에 연말 태그리그전이 정착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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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부쳐와 테리의 대립은 격화되어갔고, 1980년도 챔피언 카니발에서는 부쳐가 깨트린 맥주병으로 테리의 팔을 찌르기까지에 이르렀다.


이 장면은 너무나도 가혹해 TV 중계에선 스톱 모션으로 방송되었다.



"최근엔 이런 대유혈전이 마이너한 단체에서만 볼 수 있게된 이유 중 하나는 규정 준수 문제. 또 하나는 혈액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증의 위험성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는 부쳐같은 극악 레슬러가 두 번 다시 나타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프로레슬링 라이터)



인기와 흉폭함을 갖춘, 그야말로 역사에 이름을 남길만한 프로레슬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압둘라 더 부쳐


1941년 1월 11일. 캐나다 출생

신장 186cm, 체중 150Kg

특기 기술: 지옥 찌르기, 엘보 드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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