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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번역한 글은 일본의 프로레슬링 라이터로 미국 프로레슬링계에 능통한 후미 사이토 주간 SPA!에 연재 중인 '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의 14번째 글입니다.


이번에는 본편 13번째 시간으로 뉴질랜드 출신의 선역 테크니션이자 레슬매니아 3 이전까지 최다 관객 동원 및 흥행수익 기록 대회의 주인공이었던 팻 오코너에 대해 다뤘는데, 어떤 내용일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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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별책 레전드 100' 제13화는 '팻 오코너. 코미스키 파크에 3만 8,622명의 대관중' 편

(일러스트레이션: 카지야마 Kazy 요시히로)




루 테즈가 미국 레슬링계의 표면 무대에서 모습을 감춘 몇 년 동안 테즈의 '대역'을 맡은 슈퍼스타라고 해도 좋은 선수다.



아마추어 레슬링 경력자, 정통파다운 과학적 레슬링, 클린 커트한 이미지, 무엇을 꼽아도 전형적인 선역으로, 미국 영어와는 좀 다른 뉴질랜드 액센트의 말투가 숨겨진 인기 요소가 되었다.


1950년대 전반에는 시카고의 두먼 네트워크 (Dumont Network) 가 매주 토요일 밤에 미국 전역에 방성한 프로레슬링 중계방송 '레슬링 프롬 매리골드 가든'의 선망의 스타로 활약.


당시 가장 아름다운 기술로 칭해진 오코너 롤 -롤링 리버스 크레이들 (후방 회전 핀 폴)- 의 개발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킬러 코왈스키를 물리치고 AWA 인터내셔널 챔피언 (1954년 7월 21일), 토론토에서 로드 레이튼 (Lord Layton) 을 물리치고 브리티시 엔파이어 헤비급 챔피언 (1956년 3월 29일) 등의 지역 타이틀을 차지했다.


NWA의 총본산인 세인트루이스의 킬 오디트리움에서 테즈의 라이벌이었던 딕 허튼 (Dick Hutton) 을 물리치고 NWA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 (1959년 1월 9일) 하고 2년 5개월동안 방어했다.



오코너의 32년동안의 경력 중 프로레슬링 역사에 남을 중요한 시합은 '야생아' 버디 로저스와의 타이틀 매치였다.


1961년 6월 30일, 시카고의 코미스키 파크에서 펼쳐진 NWA 세계 헤비급 타이틀 매치는 3만 8,622명의 대관중을 동원 (흥행수익은 17만 5,000달러).


이 숫자는 미국 국내 프로레슬링 흥행의 유료 입장객수와 흥행수익 신기록이 되었다.

(그로부터 26년 후인 1987년 3월 29일, '레슬매니아 3' 폰티악 실버 돔 대회 -메인 이벤트는 헐크 호건 vs 앙드레 더 자이언트- 가 기록을 경신)


오코너와 로저스의 시합은 선역 vs 악역의 교과서같은 명승부였다.


3판 2선승제의 첫번째판은 로저스가 코너를 등지고 사용한 카운터 더블 킥으로 속공 핀 폴승.


2번째판은 오코너가 오코너 롤로 만회했고, 마지막 3번째판은 드롭킥 연발이 회피당한 오코너가 탑로프에 등이 튕기며 그대로 링 바닥에 낙하. 로저스는 즉시 로프 사이드에서 핀 폴을 따냈다.


선역은 선역다운 싸움, 악역은 악역답게 교활한 승리를 거두었다.



NWA 세계 타이틀을 잃은 후 오코너는 대도시인 시카고를 떠나 안주할 곳을 찾아 중서부 캔자스로 갔다.


그 후 NWA 센트럴 스테이츠 지구의 흥행회사 하트 오브 아메리카 스포츠사의 주주 (파트너는 거스트 카라스 (Gust Karras) 와 밥 가이겔 (Bob Geigel)) 가 되었고, 1969년부터 1982년까지는 NWA 세인트루이스 지구 (샘 머시닉 파) 의 부커로서 수완을 발휘했다.


1982년에 'NWA의 아버지' 머시닉이 프로레슬링계에서 은퇴한 후에는 밥 가이겔, 밴 가니아, 할리 레이스 등과 함께 NWA 세인트루이스 지구의 공동 오너가 되었다.



NWA의 주류파 멤버였던 오코너는 자이언트 바바와 친분이 두터웠다.


1970년대 후반까지 현역 선수로서 전일본 프로레슬링 링에 올랐고, 전 스모 요코즈나 (*스모의 챔피언) 인 와지마 히로시가 프로레슬러로 전향 (1986년) 했을 때는 미국 무사 수행 때의 강화 코치, 로드 매니저 역할을 맡았다.




*프로필: 팻 오코너(Pat O'Connor)


1924년 8월 22일, 뉴질랜드 레이티히 출생.

브리티시 코먼웰스 게임즈 (아마추어 레슬링) 에서 2년 연속 우승 (1948년, 1949년) 을 거두고, 1950년에 프로레슬러로 전향.

1953년에 미국으로 이주.

58살 때까지 현역 선수로 활약하고 1982년에 은퇴.

1990년 8월 16일, 간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원문 & 사진출처: https://nikkan-spa.jp/1449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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