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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번역한 프로레슬링 칼럼은 ''독 레그스'는 장애인을 아는 영화가 아닌 '자신'을 알기 위한 실험'입니다.


일본의 프로레슬링 월간 무크지 '공(Gong)'의 제9호 (2015년에 발매)에 실린 칼럼으로, 동명의 장애인 프로레슬링 단체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DOG LEGS'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독 레그스는 장애인 선수들이 프로레슬링을 하는 '장애인 프로레슬링 단체' 중 한 곳으로 (일본엔 장애인 프로레슬링 단체가 총 3단체가 존재), 미치노쿠 프로레슬링 소속의 젊은 에이스 후지타 "Jr" 하야토의 부모님도 이곳에서 선수로 활동했었습니다.


이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어떤 이야기를 했을지 글의 내용을 보시죠.




'장애인 프로레슬링' 독 레그스의 프로레슬링이 프로레슬링인지 아닌지라는 논의는 완전히 넌센스다.


프로레슬링이란 장르는 다양하고, 근원도 많고, 다양한 정의가 있고, 그들의 각종 정의를 (상반되는 것도 포함해서) 동시에 허용되는 것이다.


알기 쉽게 말하면 링에 올라 싸우는 레슬러들이 '이것이 우리들의 프로레슬링'이라고 한다면 모두 프로레슬링이다라고 난 생각한다.



독 레그스가 도쿄의 장애인 시설에서 탄생한건 지금으로부터 25년전 (*1991년) 의 일로, 영화 'DOG LEGS' (히스 코젠스 감독)은 프로레슬링 단체 독 레그스의 지난 3년 정도의 활동을 영상에 담은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독 레그스를 주최하는 키타지마 유키노리 씨는 "(독 레그스는) 미디어에 다뤄지기 위해 하고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하고 "25년씩이나 계속 하고 있으면 주목받기도 하고, 주목받지 못하기도 합니다"라고 장애인 프로레슬링의 역사를 되돌아봤다.


독 레그스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한지 약 2년 후 '무적의 핸디캡 (텐간 다이스케 감독)'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되었다.


키타지마 씨가 직접 쓴 책 '무적의 핸디캡 -장애인이 프로레슬러가 된 날'이 제20회 고단샤 논픽션상 (98년)을 수상했다.


키타지마 씨와 장애인 레슬러들이 '치쿠시 테츠야의 뉴스 23 (TBS)'에 생방송으로 출연한 일도 있었다.


어느 시기부터 키타지마 씨는 '미디어에 출연하는건 이제 그만해도 되겠지'라고 느끼게 되었다.



히스 감독에게서 '영화를 촬영하게 해주었으면 한다'라는 메일이 온건 5년 쯤 전의 일로, '메일 공격'은 그로부터 약 1년간 계속되었다. 키타지마 씨는 이 요청을 '계속 무시했다'.


어느 날, 히스 감독이 독 레그스의 키타자와 타운 홀 대회에 갑자기 찾아왔다. 이번엔 "선수들이 모이는 회식 자리에 동석만이라도 해주실 수 없습니까?"라고 요청했다.


그때부터 히스 감독은 독 레그스 사람들의 회식에 얼굴을 비추게 되었고, 그것이 1년 반 쯤 계속되가 키타지마 씨는 '이 사람이라면 영화를 찍게 해줘도 괜찮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히스 감독은 뉴질랜드 출신의 저널리스트, 영상작가로, 도쿄엔 18년 동안 살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의 뉴스와 전통문화, 서브컬쳐 등을 소개하는 방송을 '디스커버리 채널', '히스토리 채널', '알 자지라' 등 해외 TV 방송국에 방송되도록 제작했다.


영화 'DOG LEGS'의 프레스 키트 속에 히스 감독 자신이 직접 적은 라이너 노츠엔 이렇게 적혀있다.



"'시각장애 vs 지각장애', '정신장애인 vs 신체장애인', '중증 신체 장애자로 여장 매니아이자 알콜 중독인 남편 vs 건강한 아내', 장애인이 아니라도 참가는 환영.

난 충격을 받았다. 이런 일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다."



"웃음이 있었다, 격려가 있었다. 따스함이 있었고, 유머가 있고,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 -장애를 포함해- 과 개성에 축복, 찬미가 그곳에 있었다.

무척이나 펑크 록하고, 홈 메이드하고, 약간 적을 듯하고, 타협이 없고, 즐거웠다. 난 이건 옳은 일이라고 느꼈다."



"독 레그스는 좁은 생각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는 것, 자신의 눈으로 공평한 것을 보는 것을 우리들에게 가르쳐주고 있다. 독 레그스는 -나 자신도 그럴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날 선입견에서 해방시켜 주었다. 독 레그스는 우리들의 눈 앞에서 '편견'이라는 거울을 가리고 있다.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은, 살아간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그리고 정말로 자유로워 지는 것이란 무엇인가를 가르쳐 준다."



영화는 독 레그스에서 계속 활동해온 스타 삼보 신타로와 안티테제 키타지마 (키타지마 씨의 링 네임)의 은퇴를 건 싸움을 쫗고, 신타로의 사랑을 그리고, 여장 매니아이자 알콜 중독인 장애인 레슬러 라 맨(愛人)과 그 가족들의 생활을 깊게 파고들었다.


'DOG LEGS'는 장애인 프로레슬링, 또는 장애인에 대해 아는 영화가 아니라, 그것을 보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에 대해 알기위한 실험이다.


히스 감독이 체험한 것처럼, 독 레그스는 -사실은 일반적인 프로레슬링에도 완전히 똑같이 들어맞는 것이지만- 우리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 선입견과 편견과 색안경으로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있다.


아주 약간이라도 그것에 대해 느끼게 된다면 세계는 전혀 다른 형태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DOG LEGS'는 2016년 1월부터 시타키타자와 트리우드, 포레포레 히가시나카노, 2곳의 상영관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글쓴이: 사이토 후미히코(斎藤文彦)


1962년 1월 1일, 도쿄 스기나미 구 출생.

프로레슬링 라이터, 칼럼니스트, 편집자.

'주간 프로레슬링'의 창간 때부터 스텝으로 관여함.

현재는 '주간 포스트'에서 '내 청춘의 프로레슬링', '일간 웹 SPA!'에서 '후미 사이토의 프로레슬링 강좌'를 호평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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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킹 등록일: 2018-02-08 12:00
꼭 보고싶은 다큐멘타리네요
이런 프로레스가 있는지는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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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국진 등록일: 2018-02-08 12:16
저도 글을 번역하다보니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서 자연스레 보고싶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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